안전문화운동 추진 안양시협의회 정기총회가 28일 안양시청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는 이필운 안양시장(위원장), 손병로 공동위원장, 한구용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근주 안양만안경찰서장, 권용성 안양소방서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언론인 등 37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7개 유관기관과 25개 민간단체 소속 3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획홍보ㆍ사회안전ㆍ생활안전ㆍ교통안전 등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누어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안전문화운동 추진실적 및 계획보고, 재난안전 주요시책 설명과 함께 위원들 간에 토의가 진행됐으며 이필운 안양시장은 안전문화운동을 선도해나갈 신규위원 3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필운 시장은 “안전한 안양, 행복한 시민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안전문화운동을 확산시켜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위원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협의회는 안양시와 공동주관으로 다음 달 21일 시청강당에서 ‘안전도시 조성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안양=한상근기자
삼성디지털시티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특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8일 삼성디지털시티에 따르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곳곳에 안전문화 홍보물이 설치된 가운데 대대적인 캠페인이 시행됐다. 특히 캠페인에 사용된 홍보물 등은 픽토그램으로 개발돼 눈에 띄었다. 기존의 시행하던 계도성 메시지 전달이 아닌 그림을 통해 의미를 알려 임직원들 의식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픽토그램은 사물, 시설, 행태, 개념 등을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적인 그림으로 나타낸 일종의 그림 문자다. 수원사업장 주요 출입로 10개소에는 ‘휴대폰 잠시!! WALK SMART의 시작입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각 건물로비와 식당입구, 사내 6개 공원입구와 12개 횡단보도에 빠짐없이 홍보물이 설치됐다.또 26개 건물 로비 및 212개 출입구 바닥에는 ‘WALK SMART’ 홍보 스티커를 붙이고 사업장 전 화장실에도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임직원들이 사업장 어디에 있든지 ‘WALK SMART’를 상기시킬 수 있도록 했다.‘워크 스마트(WALK SMART)’는 걸어다닐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일하는 중에 지켜야 할 ‘워크 스마트(Work Smart)’뿐만 아니라 서로 배려하는 기본 생활습관까지 품격있는 임직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WALK SMART’ 캠페인은 오는 6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김행일 환경안전센터 전무는 “WALK SMART 캠페인은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 자제, 횡단보도 이용, 사내 규정속도 준수 등 사내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임직원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안전문화캠페인이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임직원들이 회사 밖에서도 가족들, 지인들, 지역사회에 안전문화를 전파하는 전달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WALK SMART’ 캠페인을 수원사업장을 시작으로 용인 기흥, 화성, 온양, 구미, 광주 등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현기자
국책은행을 대상으로 1000억원대 사기 대출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디지텍시스템스가 금융감독원 고위급 직원에게도 뇌물을 건넨 정황이 포착됐다. 관계회사들과의 막대한 채무 지급보증까지 포함하면 사기 대출 규모도 기존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남부지검 금조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전 금융감독원 부국장(2급)을 지낸 A씨를 디지텍시스템스 관련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 주식을 보유하던 A씨는 2013년 이후로 주가가 하락하자 당시 디지텍시스템스 회장 유모씨에게 9000여만원 상당의 손실 보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 대가로 금감원의 심리조사를 무마해주겠다는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금감원은 2012년 말부터 디지텍시스템스의 분식회계 혐의 등을 파악하고 특별 회계감리를 진행 중이었다. 2014년 2월 증권선물위원회는 유모씨를 비롯한 경영진을 검찰 고발조치했다. 당시 검찰에 넘겨진 경영진 4명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회삿돈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등의 유죄가 확정돼 징역 3~7년을 받고 복역 중이다. 지난 18일에는 산업은행 본점 팀장이 디지텍시스템스에 250억원 대출을 돕고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금융 브로커 3명도 수출입은행과 대형 시중은행 대출을 알선한 사실이 드러나 은행 내부 조력자를 추가 수사 중인 상황이다. 여기에 금감원 2급 직원의 비리 혐의까지 더해지면서 금융당국과 국책은행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사기대출 규모는 기존 1000억원에서 두 배 이상 확대될 가능성도 엿보이는 상황이다. 디지텍시스템스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KB국민은행, 농협 등에서 1000억원가량을 직접 대출받는데 그치지 않고 관계회사 엔피텍과 세종디앤아이 등에 1000억원 상당의 채무 지급보증을 실행했다. 디지텍시스템스의 파산 시기에 맞춰 이들 회사도 모두 파산 절차를 밟았다. 이날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지텍시스템스는 엔피텍의 채무 671억원에 대해 2013년 10차례에 걸쳐 지급보증했다. 디지텍시스템스를 인수한 유모씨 등은 엔피텍을 인수해 디지텍시스템스의 최대주주로 삼고 이를 근거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부산은행 등 1ㆍ2금융권에서 500억원 가까이 대출받았다. 엔피텍이 대출받은 금액 중 약 300억원은 현재 수감 중인 경영진의 한 명인 최모씨가 대표로 있던 세종디앤아이로 흘러갔다. 디지텍시스템스는 자체적으로도 세종디앤아이 채무 40억원에 대해 보증을 섰다. 이밖에 신길물산, 티엔스, 지와이테크 등에도 수십억원의 채무보증을 섰다. 모두 현재 복역 중인 경영진들이 대표로 있던 회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엔피텍이나 세종디앤아이, 지와이테크 등에 은행이 대출을 해주면서 채무보증 회사인 디지텍시스템스의 건전성을 믿었을 것이기 때문에 총체적인 사기 ·부실대출이 이뤄진 것”이라며 “과거 비슷한 사례와 마찬가지로 수사를 거듭할수록 부실대출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싸이맥스가 헬스케어 의료용 인공지능(AI) 초기단계인 지능형 로봇을 개발해 공급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다. 28일 오후 1시51분 현재 싸이맥스는 전일대비 350원(3.30%) 상승한 1만9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싸이맥스는 지난해 노인 케어를 위한 의료용 지능형 로봇 사업을 시작해 20대를 1차 양산해 납품했다고 밝혔다. 싸이맥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소개로 지능형 로봇 제작전문 업체 ‘로보케어’와 이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 지난해 1차 양산으로 20여대가 생산됐으며, 국내 주민센터 등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코넥, 오픈베이스, 디오텍 등 인공지능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이같은 소식에 전해지면서 싸이맥스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삼성전자가 선보인 최신 스마트폰에서 일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 삼성 측이 소프트웨어 개선에 나섰다. 28일 관련업계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측은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사용 편리성을 높이고자 일부 기능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삼성이 최근 선보인 갤럭시S7 시리즈에는 최고급 DSLR카메라에서 볼 수 있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세계 최초 탑재됐다. 전후면 카메라 모두 F1.7조리개값의 렌즈가 탑재돼 저조도 상황에서도 또렷한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 화면 자체를 플래시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기능과 파노라마 샷 촬영 시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기록하는 '모션 파노라마',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랩스'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다양한 첨단 기능에도 소비자가 가장 크게 느끼는 불만은 일각에서 제기된 카메라 촬영영상의 왜곡 현상이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같은 왜곡 현상을 보정해주는 기능이 포함했다며 조기 차단에 나섰다.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사용자들은 카메라→설정→형태보정 사용 순으로 진행하면 광각 렌즈 촬영으로 인한 왜곡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보정 효과 말고도 일부 단말기에서 나타난 멈춤 및 재부팅 현상을 개선했다. 진동이나 무음 설정 후에도 벨소리가 들렸던 오류 현상도 해결했다. 최근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에서는 갤럭시S7 시리즈의 광각 렌즈로 촬영한 사진이 다른 동급 스마트폰보다 왜곡 현상이 심하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광각렌즈는 좁은 시야에서도 넓은 각을 촬영하기 때문에 100% 왜곡 없는 사진을 얻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인해 일부 기능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은 한 이용자는 "업그레이드 이후 보다 넓은 각으로 촬영하는 광각렌즈 고유 특성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최근 젊은층이 가장 많이 쓰는 신조어는 바로 ‘넘나~것’이란 표현이다. 넘나는 ‘너무나’의 줄임말로 140자 글자 수 제한이 있는 트위터에서 최대한 많은 말을 담기 위해 사용됐다. ‘LG 하이파이플러스’를 3번 사용해보며 머릿속을 지배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넘나 사고 싶은 것’이란 말이다. LG전자가 20~30대 젊은층을 상대로 대규모 체험 마케팅존을 운영하는 만큼 SNS에 가장 많이 쓰이게 될 표현이 아닐까 싶다. LG 하이파이플러스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에서 G5와 프렌즈가 공개된 후 부스를 방문한 이들이 가장 구매하고 싶은 제품 1위로 꼽힌 제품이다. 뱅앤올룹슨(B&O)과 협업한 이 제품은 G5의 하단 배터리를 분리한 후 검정색 모듈을 배터리에 끼워서 G5에 연결해 쓰거나 뚜겅을 닫아 USB-C 단자에 선을 연결하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으로 사용 가능하다. G5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조금의 불편함만 감수하면 최상의 음질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전시회장의 헤드셋의 경우 뱅앤올룹슨의 최상위 제품이 전시된 만큼 ‘막귀(?)’인 기자도 생생한 음악에 세포까지 살아나는 느낌과 꽉찬 음질을 느낄 수 있었다. 이 헤드셋이라면 사실 어느 제품에 연결해도 좋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이 당연히 드는 부분이다. 하지만 하이파이 플러스는 기본 이어폰을 연결해도 8비트 이하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앱에서도 음원을 32비트로 업샘플링 해주는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 그냥 커피도 티오피(TOP)로 만들어주는 강력한 위력을 가진 제품이라는 것이다. 모듈 탈부착 제품인 만큼 기기를 빼고 낄 때 전원을 매번 껐다, 켰다하는 것 자체가 번거롭지만, 기존 휴대폰의 배터리를 갈아끼울 때와 같은 원리라고 생각하면 쉬워진다. 또 계속 제품을 빼고 끼면 유격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고민도 생기는데, 하이파이 플러스의 경우 한 번 부착하면 배터리를 교환할 때 외에는 웬만하면 잘 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탈부착시 뻑뻑하다고 느껴지는데 그 부분은 향후 유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LG가 조치를 취한 부분이다. 하이파이 플러스에 더 큰 점수를 줄 수 있는 것은 ‘이것만은 누리겠다’는 나만의 작은 사치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층이 형성되는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가 내놓은 제품에 대한 ‘색안경’을 끼고 체험존에 임했던 고객들도 하이플러스 앞에서는 ‘좋다’라는 말을 연신 내뱉은 것도 이 때문이다. 출·퇴근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잠시나마 누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치 제품이 바로 LG 하이파이 플러스가 될 것 같다. 하이파이 플러스와 H3는 이달 31일 출시될 예정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종목돋보기]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300억달러(약 35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자 증권사를 비롯한 업계에서는 테크윙의 수혜를 꼽고 있다. 칭화유니그룹이 인수를 시도하는 등 가장 큰 조력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가장 큰 고객사이기 때문이다. 테크윙도 반도체 검사장비 핸들러 시장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의 업체로 칭화유니 반도체 투자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인수를 시도하는 등 세계 반도체 업계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35조원의 메모리반도체 투자로 국내 반도체 장비 관련업체들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한미반도체, 미래산업,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등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테크윙이 칭화유니그룹의 반도체 산업 진출이 성장의 기회이며 전방업체의 투자 경쟁에 따른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칭화유니그룹의 반도체 시장 진출은 핸들러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확보한 테크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가장 유력한 조력자로 꼽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테크윙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테크윙은 지난 2002년에 설립되어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인 테스트 핸들러 및 주변기기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국내외 50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면서 메모리 반도체 테스터 핸들러 분야에서 약 50% 이상의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 테크윙 관계자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지난해까지 최대 고객이었다”며 “마이크론테크놀리지, 샌디스크, SK하이닉스 등 올해도 이 업체들의 매출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칭화유니 관련해서 확정된건 없다”면서 “그러나 테크윙이 가장 중점이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인데 이장비 같은경우 해외 점유율이 테크윙이 압도적으로 1위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해외서 신규투자처가 나온다면 테크윙이 수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테크윙 역시 중국시장에서 실제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과거 삼성전자를 위협하던 포스코의 시가총액이 정경유착과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포스코는 올해도 적자를 벗어나기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시가총액 순위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2015년 5월부터 10위권을 벗어났다. 지난해 4월 말 시가총액 9위(21조9711억원)였던 포스코는 주가 하락으로 총액이 20조원을 밑돌면서 순위가 추락했다. 포스코는 한때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할 정도로 시가총액 규모가 컸다. 2010년 3월 3일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46조3834억원으로 삼성전자(124조8932억원)에 이어 2위였다. 당시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27조8822억원(3위)으로 포스코와의 격차가 상당했다. 현재는 현대차의 시가총액이 포스코보다 2배 크다. 포스코의 이 같은 추락은 정경유착과 연관이 깊다. 정준양 전 회장은 정치권에 전리품을 나눠 주기 위해 계열사를 크게 늘렸다. 포스코의 시가총액 추락은 정 전 회장의 취임 직후부터 시작됐다. 그는 2009년 초~2014년 초 포스코의 회장을 지냈다. 물론 경기 불황의 영향도 없지는 않다. 전반적 경기 침체 속에서 중국산 철강의 과잉공급이 겹쳤다. 중국산 저가 제품에 밀린 국내 철강사들의 수익성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포스코의 시가총액 추이는 앞으로도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개혁작업은 아직 시장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스코의 시가총액이 한때 20위권을 벗어나기도 했다. 해외사업도 악재다. 브라질 제철소가 가동되면 해당 부문의 대규모 손실이 올해 재무제표에 반영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반면 포스코와 달리 아모레퍼시픽은 약진하고 있다. 23일 기준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22조3019억원(8위)으로 10위권 안으로 신규 진입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