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권창훈 활약으로 알제리에 2-0 승리… 28일 2차전

'한국 알제리' 권창훈(수원 삼성)의 맹활약 속에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알제리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2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 평가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알제리를 2-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리우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고 이날 알제리와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을 평가했다. 이날 권창훈은 1골 1도움으로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볐다. 아직까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 클래식 2016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었던 권창훈은 이날 활발한 모습으로 리그와 올림픽 무대 모두에서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국은 4-2-3-1 전술로 알제리에 맞섰다. 한국은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전반 3분에는 수비 라인에서 중앙 깊숙이 찔러준 공을 권창훈이 왼발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0분에는 오른쪽에서 권창훈이 뒤로 내준 공을 문창진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한국은 활발하게 알제리의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한편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알제리와 2차 평가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한국 알제리, 연합뉴스

출마 좌절된 이재만 "온몸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 정말 분하다"

'이재만 정말 분하다' 새누리당이 지난25일 공천이 보류된 6곳 가운데 대구 동갑의 정종섭, 달성 추경호, 수성을 이인선 후보 등 3명은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대구 동을과 서울 은평을, 송파을 등 3곳에 총선 후보를 내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출마가 좌절된 해당 지역 일부 후보들이 당의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 동을에서 단수 추천됐다가 출마 길이 막힌 이재만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 발표 직후 여의도 당사를 예고 없이 찾아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결국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대표는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고 많은 득표를 획득해서 비례대표라도 한 명 더 만들어야 하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김 대표가 설마 이런 식으로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정말 분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구 동구청장 출신으로 이 지역 현역인 유승민 의원이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하면서 단수 추천됐으나 출마가 좌절됐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이재만 정말 분하다, 연합뉴스

봄나들이 차량 몰려…고속道 일부 구간 정체 시작

주말인 26일 봄맞이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이 늘면서 오전부터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동탄분기점→안성분기점,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상습 정체구간을 포함한 61.3㎞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 구간이 시속 40㎞ 미만으로 정체되는 것을 비롯해 약 50㎞ 구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도 동군포나들목→동수원나들목, 원주나들목→횡성휴게소, 군자분기점→동군포나들목 등 57.4㎞ 구간 속도가 시속 80㎞를 넘지 못한다. 오전 10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1시간54분, 서울→강릉 3시간27분, 서울→대구 3시간22분, 서울→부산 4시간12분, 서울→울산 4시간21분, 서울→광주 3시간36분, 서서울→목포 4시간41분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44만대,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42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462만대로 지난 토요일(19일)과 비슷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하행선의 경우 오전 중 정체가 시작돼 정오 무렵 가장 심해졌다가 오후 8∼9시께 해소되겠다고 내다봤다. 서울방향은 오후 2시께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께 정점을 찍고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