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의 잇따른 밀입국으로 홍역을 치른 인천항이 삼성 에스원으로부터 보안 기술과 관련한 조언을 받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4일 방범·보안 서비스 분야의 선두주자인 삼성 에스원과 항만 보안에 대한 기술자문 협약을 체결했다. IPA는 첨단 보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원과 기술자문 협약을 통해 인천항 보안시스템 전반에 대한 위험 진단 및 컨설팅, 항만시설 보안 점검, 보안계획 수립 및 교육 등 항만 보안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비·보안업무의 전문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천항 경비·보안 인력에 대해 삼성 에스원이 보유한 선진화된 시스템 운영 교육을 통해 현장인력의 전문성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IPA는 협약 체결과 별개로 지속해서 폐쇄회로(CC)TV 및 장비를 보강해 보안 사각지대를 없애는 한편 경비·보안안력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유창근 사장은 “보안·경비 분야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삼성 에스원과 협력을 통해 인천항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보안시스템과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인천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인천항에서 외국인 선원이 보안 울타리를 뚫고 밀입국한 사건은 확인된 것만 4건이다. 1월 인천북항 기업전용 민자 부두에서 베트남인 선원과 중국인 선원이 각각 보안 울타리를 뚫고 밀입국했다. 또 2월 작업용 사다리를 이용해 인천항 보안울타리를 넘어 달아난 30대 중국인 선원을 이달 초 경찰이 잡고 보니 또 다른 중국인이 올해 1월 인천항을 통해 밀입국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김미경기자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건축사회는 23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 경기홀에서 이재율 경기도부지사, 황정복 경기도건축사회 회장, 조충기 대한건축사협회장, 주진형 한국건축가협회 경기건축가회장 및 경기지역 건축사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황정복 회장은 개회사에서 “경기도건축사회는 건축물건강증진법안, 건축사법개정안 입법추진, 경기도광역협동조합 설립추진 등을 통해 회원들이 건축분야 최고의 전문가로서 긍지와 책임을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경기도건축사회는 경기도 무한돌봄성금으로 500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도건축사회와 소속 23개 지역건축사회는 지난 한해 1억5천만원의 성금기탁과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승주)는 24일 지역본부 스마트홀에서 ‘2016년도 목적 외 사용 및 시설 업무담당자 교육ㆍ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승주 본부장을 비롯해 본부ㆍ지사 목적 외 사용 및 농업 생산기반 시설 업무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목적 외 사용 법령 및 지침, 감사 지적 사례, 유권 해석ㆍ판례 분석’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또 ‘반부패ㆍ청렴 결의문’을 낭독하며 담당자들의 청렴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승주 본부장은 “목적 외 사용 업무 관련 정보와 지식 공유를 통해 사업 역량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청렴한 일 처리로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자연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이기만 사장직무대행이 24일 KT 인재개발연수원에서 열린 ‘2015년도 부패방지시책평가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부패방지시책평가 유공자 포상은 부패방지 업무 추진에 주도적 역할 및 실질적 기여를 한 사람에 대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 사장직무대행은 그동안 청렴ㆍ윤리경영 업무를 총괄해 공사내 반부패 인프라 구축, 청렴정책의 내재화에 힘써 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 사장직무대행은 “4년 연속 부패방지시책평가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부패방지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은 전 직원들의 부패방지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사 부패방지 및 청렴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월 22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15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발표에서 4년 연속 1등급(매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김규태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광용)는 24일 평택역 주변에서 경기도청, 평택시청, 평택소방서 등 행정관청, 안전모니터봉사단, 자율방재단, 안전문화협의회,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빙기 및 이사철 대비 가스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캠페인을 통해 과대불판사용 금지 등 휴대용 가스레인지 안전사용에 대해 사고예방 전단지 및 홍보용품을 배포하는 등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했다. 김규태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기억교실’ 문제를 중재하고 있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유가족들에게 3차 협의회에서 채택됐던 제안문 추인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KCRP는 24일 ‘단원고 교실 존치 문제에 대한 종교인들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는 “재학생들과 학교를 위해, 나아가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난 3차 협의회에서 제안한 내용을 재검토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아픔의 기억을 온전히 보존하고 이를 계기로 같은 비극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유가족의 의견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이 기억이 어느 한 공간에만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만약 이 문제가 원만한 합의를 통해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국 모든 피해는 희생 학생들의 후배인 재학생과 학교에 전가될 것이고, 어른들의 자기주장은 또 다른 희생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어 재학생 학부모들에게 “교실존치 문제는 가장 교육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돼야 하고 사회적 합의가 가장 교육적인 길”이라며 “단원고 존치교실이 학생들에게 온전히 돌아가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인내와 시간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3차 협의회에서 합의한 제안문에는 참사 2주기를 기해 기억교실을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한다는 내용이 채택됐으나 지난 17일 4차 협의회 회의에서 유가족측이 이를 추인하지 않았다.이에 재학생 학부모측이 퇴장하며 협의회가 결렬됐고, 이날 오후 5차 협의회가 진행됐지만 재학생 학부모측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지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에 대해 “국민들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문제 생기지 않도록 전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이 “국민 여러분께서도 비상상황에 각별히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군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김 수석은 “북한은 어제 중대보도를 통해 박 대통령 제거를 거론하고, 정규부대와 특수부대 투입까지 암시하며 위협했다”면서 “청와대를 비롯한 주요 대상들을 제거하는 작전에 진입할 준비태세가 돼 있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도 북한은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에서 1차 타격대상이 청와대라고 위협했는데 이는 대한민국과 대통령에 대한 도발을 하겠다는 도전이자 전세계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탄했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