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지코, 박명수 음악에 대해 “갈 길이 멀다”고 평가?… 박명수 ‘발끈’

‘해피투게더 지코 최태준 나비 김영희 MC그리 신동우’지코가 박명수의 음악에 대해 냉철한 평가를 해 화제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그렇고 그런 사이’ 특집으로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 지코-최태준, 나비-김영희, MC그리-신동우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지코는 박명수가 자신에게 데모테이프를 주고 피드백을 요청한 사실을 공개하며 박명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지코는 “박명수 형이 ‘내 동생’이라고 부르고 언급해주시는데 기쁘다”면서 박명수의 남다른 관심에 감사를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피드백은 줬냐”는 MC들의 질문에 지코는 식은 땀만 쏟아내며 대답을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사전 인터뷰 당시 지코가 박명수의 음악에 대해 “갈 길이 멀다”고 대답했다고 밝혀지면서 박명수가 발끈해 지코는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이에 지코는 손사래를 치며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박명수는 지코를 향해 “앞으로는 개코한테 전화해야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코와 박명수의 음악 논쟁 풀스토리는 2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해피투게더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해피투게더 지코 최태준 나비 김영희 MC그리 신동우, KBS

가평의 봄… 푸른 강물따라 ‘청춘’도 달려간다

완연한 봄 날씨다.간간이 꽃샘추위가 시샘을 하지만, 꽃망울이 터지고 강물도 봄을 불러 유명산과 유원지에는 상춘객들로 북적인다. 봄기운을 얻으려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고속도로, 국도 등이 차량의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도로정체로 받는 스트레스가 싫다면, 기찻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열차여행을 제안한다.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는 가평은 멀리는 소풍의 기억부터 덜컹거리는 완행열차 시절의 MT 추억과 낭만, 젊음이 녹아있다.지금은 완행열차의 향수를 느낄 수 없지만, 전철과 준고속 열차인 itx-청춘 열차를 타면 옛 추억을 되돌리며 삶의 기운을 충전하기에 충분하다. 가평·상천·청평·대성리역서 열차를 타고 상쾌한 봄내 음을 느낄 수 있는 봄맞이 명소를 소개한다.◇가평역△자라섬=북한강변에 위치한 자라섬은 오토캠핑장과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로 대표되는 생태·레저·축제의 섬이다.오토캠핑을 하지 않아도 즐길 거리가 많다. 산책을 할 수 있고 자전거도 탈 수 있다. 캠핑장 바로 옆에는 생태공원인 이화원이 있는데 동서양과 영호남의 식물로 조성된 생태 테마공원으로 온실 안을 입체적으로 가꾸고 전통 정자를 설치해 우리나라 정원의 정취가 물씬 와 닿는다. 200년 이상 된 커피 고목, 수령 500년 이상인 올리브나무 등 희귀 수목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아열대 식물원에 자리한 나비스토리(생태원)이 반드시 들러 볼 곳이다. 1천㎡규모로 나비가 알에서 깨어나 허물을 벗고 애벌레 과정을 거쳐 번데기가 돼 껍데기를 뚫고 나비로 탄생돼 호랑나비, 검은 표범나비 등 10여종의 나비들이 펼치는 군무(群舞)를 볼수 있다. 또 호랑이, 나뭇잎 모양의 국내외 희귀나비 표본 2천300여종도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나비 표본 중에는 1억 원 대 나비도 있다. 이 나비는 해설사와 동행하면 볼 수 있다.△보납산=서울에 남산이 있듯 이 산은 가평의 남산이다.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과 그 북한강과 합류하기 위해 숨 죽여 흐르는 가평천의 굴곡을 양 옆으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야트막하지만 암릉과 몇 개의 능선, 동굴 등 여느 산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을 전부 즐길 수 있는 산이다.보납산은 추사 김정희와 쌍벽을 이룬 조선 최고의 서예가 한호(호는 석봉)와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선조 32년인 1599년 한석봉이 가평군수를 지낼 때 이 산을 유달리 좋아했는데 보납산 전체가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석봉(石峯)이라서 그 이름을 따 호를 석봉이라 명명했다는 설이 있다.정상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뿐만 아니라 남이섬, 자라섬, 가평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느낌을 준다.◇상천역△호명호수=하늘과 맞닿은 공간이다. 632m의 호명산 자락에 위치한 이 호수는 15만여㎡의 면적을 가진 인공호수로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한다. 1.9km에 달하는 호숫가를 거닐다보면 새로운 출발점을 찾을 수 있다. 호숫가에서는 자전거도 탈 수 있다.산 정상 호숫가에서 타는 자전거는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을 들어 자연에 녹아들게 한다. 팔각 모양의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살피면 호명호수의 원 물길인 푸른색을 띤 청평호가 내려 보여 2층 호수 갖은 느낌을 준다. 상천역에서 내려 등산로를 이용하면 걸어서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호수는 안전과 자연보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선버스만 정상까지 운행된다. 승용차를 가져온 사람은 호수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노선버스로 옮겨 타거나 걸어 올라가야 한다. 특히 경춘선 전철을 타고 상천역에서 내려 90분 만에 오를 수 있어 수도권 주민이 많아 찾아 자연과 호수, 산림과 호흡하며 건강과 휴식을 즐기기에 제격이다.◇청평역△청평호수=푸름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청평이다. 앞권은 청평호이다. 가평8경 중 제1경인 청평호수는 1943년 청평댐이 준공되면서 조성된 호수로 1천917만여㎡에 달한다.호수 양편으로 호명산과 화야산이 솟아 화려하지 않지만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으로 볼수록 은은함이 묻어난다. 북한강변을 따라 자라섬까지 이어진 강변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청평호는 우리나라 수상레저의 발상지로 4월부터는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쁘띠프랑스=청평면의 또다른 매력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이색적인 건물들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속의 작은 프랑스마을이다.곳곳에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캐릭터 동상과 꽃과 별을 만날 수 있다. 200년 된 오르골이 연주하는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오르골 숍도 인기다. 총 16개 동의 프랑스식 건물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다. 이달 27일까지 마리오네트 피노키오 인형극 1000회 공연기념축제가 열리고 있다. 유럽동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것으로 극 중간 재치있는 대사와 댄스공연이 재미를 더 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나도 마리오네트’ 조종사 야외광장을 따라 버블카와 아코디언 연주, 마리오네트 인형의 흥겨운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대성리역대성리역을 중심으로 북한강변에는 산책로, 자전거 도로, 야영장에 숲길까지 각종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강변을 따라 산책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봄이 와 닿는 소리는 싱싱함과 생동감을 더해 준다. MT하면 떠올리는 명소라 젊은이들은 물론 장년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역 주변으로 MT 장소가 즐비하다. 대성리에서 청평, 가평으로 이어지는 북한강 자전거 길은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강물과 속삭이며 갈잎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는 행복한 자전거 길이다. 이 길은 자연, 거칠고 강렬함,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자전거 가족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가평=고창수기자

[우리동네 명소를 소개합니다] 파주 ‘쑥자매 생삼겹살’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운정·교하등 파주신도시와는 달리 여전히 시골풍의 전원 마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파주시 조리읍 대원리마을. 고려·조선시대에 신진 사대부들을 적잖이 배출해 선비마을로 불리워지고 있다. 특히 이 대원리마을 동문그린시티 아파트단지 주변 도로는 늘 소문난 맛집을 찾아 나선 차량들로 몸살을 앓는데, 짜증을 한 번에 해결해줄 든든한 맛집을 소개한다. 바로 ‘쑥자매 생삼겹살’. 보통 삼겹살 가게는 부담없이 한잔 걸치며 들르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은 곤드레밥 등 강원도 토속음식이 곁들어져 파주는 물론 고양시 지역주민도 소문을 듣고 찾을 정도다. 박미숙 사장이 동생과 이름 끝이 같은 ‘숙’자를 강한 의성어로 만들어 ‘쑥자매’라 이름 붙였다고.쑥자매의 삼겹살은 묘한 맛과 씹는 질감이 남다르다고 찾는 이마다 이구동성으로 칭찬일색. 강원도 현지에서나 맛볼 수 있는 메밀전병 등도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다. 강원도 홍천에 거주하는 박 사장의 부친이 유기농법으로 농사지어 보내주는 메밀을 재료로 써 믿음직스럽다.여기에 전문돈육회사에서 매일 공급받는 생삼겹살은 쑥자매만의 비법인 희귀한 한약재로 제조한 양념에 1~2시간 푹 담구어 내 놓는다. 이어 불판에 얹혀진 어른손등 마냥 두툼한 생삼겹살은 묵직한 중량 못잖게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삼겹살과 함께 먹는 곤드레밥은 일반 음식점의 공깃밥과 비교는 절대금물. 곤드레밥을 열무김치와 묵, 샐러드, 가지볶음 등 맛깔지게 만든 10가지 다양한 나물과 소스를 잘 버무려 생김에 싸서 한 입 먹고 청국장을 한 숟가락 뜨면 입안에서 맛의 향연이 펼쳐져 먹는 맛에 푹 빠져들게 한다.“원래 어머니가 손맛뿐 아니라 음식 만드는 것이 일품이지요”라는 박 사장의 손맛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것이라고. DNA를 타고 흐르는 절대 식감에 양념 등 재료 하나 직접 만드는 정성을 추구하는 박 사장은 손님들이 삼겹살에 시원한 열무국수를 원할 때면 강원도 막국수를 즉석에서 내 놓는다.맛의 마무리는 매일 한 통씩 담그는 식혜다. 달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얼음을 동동 띄워 익어가는 식혜의 맛은 삼겹살과 곤드레밥이 미처 채우지 못한 최후의 한 수다.맛집의 3대 요소인 잘 숙성된 삼겹살 맛과 정성에 착한 가격까지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보통 사람들의 사랑방을 찾는다면 쑥자매 생삼겹살이 정답이다.파주=김요섭기자

경기 꿈의 학교 136개교 선정

경기도교육청이 ‘2016 경기 꿈의 학교’로 뮤지컬(연극) 등 8개 분야, 136개교를 선정했다. 24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월29일부터 2월15일까지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의 꿈 실현을 돕는 학교 밖 학교인 제2기 ‘꿈의 학교’를 공모, 면접, 현장실사 등의 심사를 거쳐 136개교를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1기 ‘꿈의 학교’ 51개교보다 85개교로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는 방과 후ㆍ계절형 131개교, 직업형 3개교, 심화형 2개교 등이다. 심화형은 ‘김포 고촌아트홀 꿈의 관현악’과 ‘의정부 경기뮤지컬 꿈의학교’ 등 1기에 이어 계속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2개 학교로, 올해 시범적으로 선정됐다. 분야는 뮤지컬(연극), 과학(발명), 음악, 영화(영상), 인문학, 미술(공예) 등 다양하게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별로 고루 안배해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환경적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기 ‘꿈의 학교’와 달리 2기에는 지역사회 연계 부문에 중점을 둬 선정했다. 이에 1단계 지역 기초심사 때 교육지원청이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참여 여부를 살폈다. 도교육청은 오는 28∼29일 율곡교육연수원에서 꿈의학교 운영자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고 안전교육, 성교육, 회계ㆍ정산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꿈의 학교’는 이재정 교육감의 핵심공약이자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한 축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사회 교육공동체가 운영주체로 참여해 초ㆍ중ㆍ고 학생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는 ‘학교(정규교과과정) 밖 학교’를 말한다. 김창학기자

요조, “너도 못생겼어요” 여성 스태프 외모 비하 논란… 해명글 올렸다가 삭제

‘요조 외모비하 논란’인디 가수 요조가 여성 스태프에 대한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요조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신요조만화. 어제 있었던 일. 너무 솔직한 나라서 미안”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직접 그린 만화를 올렸다.이 만화는 현재 요조가 출연하고 있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 출연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다뤘다.만화 속에서 요조는 방송국 대기실에서 만난 여성 스태프에게 “(점퍼에 그려진) 토끼 캐릭터랑 닮았어요. 그런 말 많이 듣죠”라고 말을 건넸고, 이를 들은 스태프는 “근데 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얜 못생겼잖아요”라고 답한다.요조는 “너도 못생겼어요. 자기가 예쁜 줄 알았나 보다”라고 말한 뒤 스튜디오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요조의 만화가 게재된 이후 누리꾼들은 “아무리 스태프와 친하다고 해도 외모를 비하하는 것은 진짜 무례하고 배려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 의견을 나타냈다.이에 요조는 해당 만화를 삭제하고 “저 스태프와 친해요. 친하니까 할 수 있는 장난이겠죠. 너무 감정이입하지는 마셔요~”라고 해명글을 올렸다가 이후 해명글도 삭제했다.온라인뉴스팀사진= 요조 외모비하 논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