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보훈지청과 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힘을 합쳤다. 두 기관은 13일 오전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호국보훈의 달 온기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실현하기 위한 재능기부 봉사의 장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용인 관내에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 용인시 자원봉사대학 봉사단 총 50여명이 함께 소통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1대1 매칭을 통해 테라리움을 만들었으며, 2030 청년봉사단은 호국영웅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한 설거지바도 전달했다. 염정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보훈의 시작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는 것이다”며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의회는 애향심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업무처리에 남다른 모범을 보인 안성시의회 한효경 팀장(51)이 도의회의장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 팀장은 2017년 10월 시의회 예산과 회계, 자치, 서무 등의 다양한 업무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성실히 수행해 안정적인 의회 운영을 도모했다. 열린 의회 운영 교실을 운영해 관내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을 이해하고 민주주의 제도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 팀장은 2004년 공직에 몸담은 이래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신뢰를 받는 시정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본부장 김계환, 이하 건협 경기도지부)는 광교노인복지관에서 복지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 및 건강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좌는 ‘여름철 건강관리’를 주제로 ▲여름철 대표질환 종류 ▲온열질환 건강수칙 ▲여름철 슈퍼푸드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정보를 어르신들께 알렸다. 또 ▲간이 심전도 검사 ▲혈관노화도 검사 ▲건강상담 등을 하고,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관리의 중요성 강조 및 국가건강검진 수검을 독려했다. 한편 건협 경기도지부는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인증심사(우수 검사실, 우수 내시경실 등)를 통한 질 높은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건강강좌 및 건강캠페인,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 소외계층 대상 무료 건강검진, 물품 후원 및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부터 11일 오전 1시까지 20대 여성 B씨 주거지인 매탄동의 한 아파트를 3차례 찾아간 혐의다. 또 B씨의 의사에 반해 문자와 전화 등 수차례 연락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1시께 “전 남친이 집 근처에서 배회 중이다”라는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 B씨로부터 피해 사실을 청취했다. 이후 경찰은 B씨 주거지 층인 9층에서 내리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을 본 A씨는 도주를 시도했지만 경찰은 불심검문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지구대로 임의동행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에게 긴급응급조치 등 피해자 안전 조치를 취했다.
파주경찰서(서장 김영진)는 13일 파주시 다율동 소재 다율초교 주변 통학로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파주교육지원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파주시 교통정책과, 파주시 자원봉사센터, 파주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전국 모범운전자 연합 파주지회와 다율초교 등 유관 기관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다율초교 학생자치위와 녹색어머니회에서 준비한 플래카드와 피켓을 이용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서행운전하기(30㎞이하), 주정차 금지 등 교통법규 준수를 홍보했다. 경찰은 포돌이·포순이·순찰차 포토존을 설치해 어린이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한편 학교 주변 교통 안전시설물 점검하고 어린이 보행안전 지도를 실시했다. 김영진 파주서장은 “운전자들이 어린이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를 꼭 준수하길 당부한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어린이가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국회 본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미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 선출한 법제사법·운영위 등 11곳을 제외한 나머지 7곳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선출은 다음 주로 미뤄질 전망이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13일 국회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 결단의 문제인데 오늘(13일)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협의도 거부하고 전면 보이콧 하며 국회 입법 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 의지가 전혀 없다는 판단이 들어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노 원내대변인은 “의장께서 개최를 안 하면 강제로 열 수단은 없기 때문에 오늘 못 연다면 가장 빠른 시일 안에 본회의를 개최해 채워지지 않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채워서 국회 전체가 가동될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늘 아니면 내일, 모레라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하면서 국회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노 원내대변인은 우원식 의장이 이날 본회의를 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 조금 더 숙의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했다.
유월의 화성시 제암리 풍경은 평화롭다. 모내기를 끝낸 논에서 먹이를 찾는 하얀 백로의 몸짓이 여유롭다. 버스에서 내려 잠시 걸으니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이 나타난다. 3·1운동의 정점에서 일어난 ‘4·15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105주년을 맞은 지난 4월15일 문을 연 기념관은 대지 2만1천322㎡(6천450평)의 너른 대지에 세워져 있다. ■ 미래를 여는 3·1운동 순국유적지 역사문화공원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출입구로 향하는 길이 독특하다. 길게 이어진 콘크리트 벽과 바닥에 깔린 수백만개의 자갈돌이 자연스럽게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만든다. 밝은 햇빛과 자유의 소중함을 관람객에게 알리고 싶어서일까? 기념관을 지하에 배치한 건축가의 생각이 문득 궁금하다. 김나은 학예사의 안내로 상설전시관을 둘러본다. 오른편은 기획전시실과 어린이전시실, 왼편이 상설전시실이다. 통유리 천장으로 들어오는 햇볕이 긴 복도를 환하게 비춰준다. 전시실이 국권을 상실한 나라의 현실을 상징하듯 어둡다.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는 남녀를 표현한 이미지를 배경으로 ‘독립의 염원-구국의 빛이 되다’라는 글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보흥학교, 전곡사숙, 제하여학교는 화성 사람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보여준다. 만국기가 걸린 향남공립보통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줄다리기하는 가을운동회 풍경을 담은 흑백 사진은 실력을 양성해 국권을 회복하려는 화성인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네 개의 무궁화꽃이 역동성을 살린 태극 문양이 선명한 이 유물은 1902년 대한제국의 홍문관 제학 문임이 작사한 애국가를 담고 있다. 남양지방금융조합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해 1908년 5월부터 9월까지 기록한 공문서에는 무슨 비밀이 담겨 있을까? 이 문서를 작성한 금융조합의 일본인 이사 이로카와는 남양 보흥학교를 아동에게 배일사상을 주입하는 ‘폭도양성소’라 하고 남양군 지역을 예부터 배일사상이 가장 격렬한 곳이라 기록하고 있다. ‘르 쁘띠 주르날’에 실린 채색 그림이 참혹하다. 하얀 도포에 갓을 쓴 장정이 칼을 뽑아 들고 총검으로 무장한 일본군과 맞서고 있다. 그는 곧 죽임을 당할 것이다. 이미 그 옆에는 흰옷 입은 사람들이 여럿 쓰러져 있다. 무기력했던 정부와 달리 조선 민중들의 저항은 질기고 거셌다. 일제의 침략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 화성인의 역사가 빛바랜 종이 속에 담겨 있다. 1908년 작성된 화성 출신 ‘의병 김선여 유성구 진희서 판결문’이나 화성의 역사를 기록한 ‘남양관계서류’가 그것이다. 화성인들도 무장투쟁을 벌이고,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를 설립하며, 나라의 빚을 갚기 위해 국채보상운동을 펼친다. 끝내 나라를 빼앗기고 일본의 노예가 됐지만 아주 희망을 잃지 않았던 것은 아이들이 자라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제는 한국인의 저항 의지를 누르기 위해 총검을 든 헌병을 앞세워 무단통치를 감행한다. 10년의 세월을 숨죽여 살았던 한국인의 분노는 1919년 3월 폭발한다. ■ 마침내 떨쳐 일어서다 3월21일 동탄에서 시작된 화성의 3·1운동은 송산, 서신, 우정, 장안, 향남, 팔탄 등 화성 전역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화성의 성난 시위 군중은 일제 식민통치기구인 면사무소와 경찰관 주재소를 부수거나 불태운다. 이 과정에서 일본 순사를 때려죽이기도 한다. 격렬한 만세운동의 전개 과정에 그림을 곁들인 일제의 기록물을 살피며 저들의 철저함을 확인한다. 그러나 화성 사람들은 용감하고 의리가 있었다. 김 학예사가 상소문처럼 길게 펼쳐진 문서에 담긴 사연을 들려준다. “이 문서는 순사부장을 때려죽인 주모자로 몰려 감옥에 갇힌 문상익, 홍준옥 두 분을 구출하기 위해 송산면민이 연명한 탄원서입니다. 송산면장 홍달후를 비롯한 면민 33인이 서명하고 인장을 찍은 것이지요.” 33인이 서명한 독립선언서 못지않은 사연에 감동이 밀려온다. “홍면옥 선생님은 송산면에서 3일 동안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주도한 죄목으로 체포돼 15년의 형기를 살았습니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에게 내린 최고 형량이 3년입니다. 선생이 받은 15년은 독립투사에게 내려진 가장 긴 형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생이 모진 옥살이를 마치고 출소한 날을 기념해 찍은 사진을 다시 살펴본다. 두 개의 기왓장과 글자가 새겨진 은주전자와 은술잔에는 무슨 사연이 담겨 있을까? 검정 두루마기에 손에 꽃을 든 홍헌 선생이 이 유물의 주인공이다. 일제의 방화로 졸지에 집을 잃은 이웃들에 자신의 산을 개방해 목재를 나눠줘 집을 짓도록 도움을 베풀었다. 그런 그가 세상을 떠나자 마을 사람들이 고마운 마음을 담은 물품을 제작해 전달한다. “은주전자에 새겨진 글자 ‘홍헌군정’은 ‘홍헌 선생께 드립니다’라는 뜻이지요.” ■ 간장독과 낡은 궤짝에 담긴 항쟁의 역사 전시실 곳곳에서 당시의 상황과 사정을 알려주는 이미지와 영상물을 만날 수 있다. 독립운동을 알려줄 유물은 거의 사진과 문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영상실에 놓인 의자에 앉아 영상물을 감상한다. 화사하게 봄꽃이 활짝 핀 봄날의 평화로운 마을 풍경이 비친다. 꽃잎이 지고 어둠이 몰려오더니 천둥과 벼락이 친다. 사방을 벽으로 막더니 문이 닫히고 총성이 울리며 벽 곳곳에 구멍이 뚫리고 불이 모두 태워버린다. 1919년 4월 제암리와 고주리에서 벌어진 참혹한 현장을 보여주는 영상물이다. 그날 꽃잎처럼 쓰러져 간 순결한 넋들은 하늘로 올라가 어둠을 비추는 별이 된다. 두렁바위라 불리기도 했던 제암리예배당에서 벌어진 그날의 참혹한 현장을 증언하는 사진을 살펴본다. 남편과 집을 잃고 넋이 빠진 표정으로 땅바닥에 주저앉은 여인들의 모습이 가슴 아프다. 외국인들의 초상이 보인다. 세브란스의학교 교수 프랭크 스코필드, 연희전문학교 교수 호러스 언더우드, 제4대 이화학당장 룰루 프라이, 미국 연합통신 임시특파원 앨버트 테일러의 사진이다. 일제가 화성에서 벌인 끔찍한 만행은 이들의 사진과 글을 통해 세계로 전파된다. 3부 ‘3·1운동 이후 화성사람들의 독립운동’은 독립을 향한 화성인들의 열망을 보여준다. 만세운동 이후에도 화성인들의 독립 의지는 뜨겁게 불타 올랐다. 1927년 10월 결성된 신간회 사진을 통해 화성 청년들이 민족운동에 앞장섰던 사실을 확인한다. 화성의 독립운동가 이름을 벽에 새겼다. ■ 독립의 영웅은 우리의 평범한 이웃 특별기획전 ‘어느 독립운동가의 삶과 일상’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오래된 장롱과 책, 항아리는 나이 든 사람들이라면 익숙한 물건들이다. 관람객을 놀라게 할 특별한 전시물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이 전시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것은 독립운동가들의 손때가 묻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최병헌 기증의 ‘독’이 놓였다. 이 커다란 독은 무슨 사연을 담고 있을까? “일제가 마을을 방화하자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때 최진성의 집 장독대 독 안에 있던 간장을 퍼서 불을 껐다고 해요.” 불탄 자국이 남은 기와와 독 파편들도 살펴본다. 낡은 궤짝에도 사연이 가득 담겼다. “유영순님이 기증한 것인데, 역시 그때 집이 모두 불탔으나 유일하게 남은 물건이라고 합니다. 소중하게 보관하다가 기념관에 기증하신 것이지요.” 어린이전시실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의 자랑이다. 체험을 중심으로 설계한 것이라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상설전시 안내문에 적힌 글이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의 설립 목적과 지향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의 독립은 몇 사람의 영웅들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두려움과 고난을 무릅쓰고 일어섰던 바로 우리의 평범한 이웃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김준영(다사리행복평생교육학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김건희 특검법’과 ‘방송 3법’ 등을 22대 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입법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연 22대 첫 정책의원 총회에서 총 22개 법안과 1개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21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특검법이 통과됐으나 올해 1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바 있다. 지난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관련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규정한 방통위법 개정안도 당론에 포함됐다. 공공·지역 보건의료 인력 확충 목적의 공공의대설립법과 지역의사 양성법,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급액도 월 20만원으로 올리는 아동수당법과 만 18세까지 정부가 월 10만원씩 적립하는 아동복지법도 각각 당론으로 채택됐다.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 대출 10년 이상 장기분할상환 제도 도입(소상공인법)과 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 합리화 및 채무자의 생계비 상당 예금보장, 은행 이자이익 사회환원 강화 등 가계부채 관련 법도 중점 추진 대상이다.
검찰이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시청과 의정부리듬시티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는 13일 오전 9시부터 의정부시청 균형개발추진단과 의정부리듬시티㈜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의정부 고산동 주민들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안병용 전 시장과 의정부 리듬시티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사업 추진과 관련한 특혜 시비 등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으며, 이날 압수수색도 이러한 수사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오전부터 압수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현재 진행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나아가 동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태후 신장2동 체육회장(42)은 지난 1월 신설된 오산 신장2동 초대 체육회장을 맡아 조직을 구성하고 어린이 스키캠프를 운영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활동을 계기로 보다 폭넓게 활동하기 위해 동체육회장을 맡게 됐다는 김 회장은 먼저 37명의 이사로 체육회 조직을 구성했다. 신장2동이 올해 신설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체육회 활동 취지에 공감한 주민들로 조직 구성을 마친 김 회장은 첫 사업으로 어린이 스키캠프 강좌를 운영했다. 시 체육회 지원으로 지난 1월 양지리조트 스키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스키 강좌에는 관내 어린이 50여명이 참가해 각자 실력에 맞는 코스에서 스키를 배우고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주민 대부분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어린이가 많은 동 특성을 고려해 스키 강좌를 첫 사업으로 추진했다”며 “어린이는 물론이고 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연말에 두 번째 강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육회는 오는 9, 10월 어린이를 대상으로 승마체험과 양궁 프로그램을, 아빠와 함께하는 1박2일 캠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에 전 종목 참가 및 종합우승을 목표로 선수 선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체육회 본연의 역할과 함께 동에서 추진하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주민 화합과 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장2동의 주요 상권인 오산대역 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오산대역 상가번영회 구성에 솔선수범했으며 동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 해결에도 의견을 내고 있다. 특히 동민 화합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상가번영회 주관으로 오는 21일 개최할 예정인 ‘제1회 신장2동 행복솔솔 뮤직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해 회원과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김 회장은 “2만3천여 주민이 거주하는 신장2동은 올해 신설된 특성으로 8개 단체 회장과 회원들의 의지와 의욕으로 생동감이 넘친다”며 “주민의 건강과 화합에 기여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