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시청과 의정부리듬시티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는 13일 오전 9시부터 의정부시청 균형개발추진단과 의정부리듬시티㈜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의정부 고산동 주민들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안병용 전 시장과 의정부 리듬시티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사업 추진과 관련한 특혜 시비 등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으며, 이날 압수수색도 이러한 수사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오전부터 압수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현재 진행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나아가 동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태후 신장2동 체육회장(42)은 지난 1월 신설된 오산 신장2동 초대 체육회장을 맡아 조직을 구성하고 어린이 스키캠프를 운영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활동을 계기로 보다 폭넓게 활동하기 위해 동체육회장을 맡게 됐다는 김 회장은 먼저 37명의 이사로 체육회 조직을 구성했다. 신장2동이 올해 신설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체육회 활동 취지에 공감한 주민들로 조직 구성을 마친 김 회장은 첫 사업으로 어린이 스키캠프 강좌를 운영했다. 시 체육회 지원으로 지난 1월 양지리조트 스키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스키 강좌에는 관내 어린이 50여명이 참가해 각자 실력에 맞는 코스에서 스키를 배우고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주민 대부분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어린이가 많은 동 특성을 고려해 스키 강좌를 첫 사업으로 추진했다”며 “어린이는 물론이고 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연말에 두 번째 강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육회는 오는 9, 10월 어린이를 대상으로 승마체험과 양궁 프로그램을, 아빠와 함께하는 1박2일 캠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에 전 종목 참가 및 종합우승을 목표로 선수 선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체육회 본연의 역할과 함께 동에서 추진하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주민 화합과 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장2동의 주요 상권인 오산대역 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오산대역 상가번영회 구성에 솔선수범했으며 동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 해결에도 의견을 내고 있다. 특히 동민 화합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상가번영회 주관으로 오는 21일 개최할 예정인 ‘제1회 신장2동 행복솔솔 뮤직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해 회원과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김 회장은 “2만3천여 주민이 거주하는 신장2동은 올해 신설된 특성으로 8개 단체 회장과 회원들의 의지와 의욕으로 생동감이 넘친다”며 “주민의 건강과 화합에 기여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봉 신임 대한민국재향경우회장이 조직의 미래를 위한 힘찬 도약을 약속했다. 주상봉 신임 회장은 13일 취임식을 갖고 "조직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희망의 새로운 경우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1960년 처음 설립된 경우회는 전·현직 경찰 약 150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치안협력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국가발전과 사회 공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주 회장은 취임식에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시대에 걸맞는 법·정관·규정 정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회원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우회로의 변모 ▲회원들의 복지 향상 ▲현직 경찰관 지원과 권익보호 등에 주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주 회장은 지난달 23일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제48차 전국 정기총회에서 전국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1954년생인 주 회장은 순경공채 22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기경찰청 정보계장, 고령경찰서장, 경기남부도 경우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상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조현오 전 경찰청장, 강영규 전 경우회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대장동·성남FC 등 사건을 변론했던 변호인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한 제3자뇌물 사건 변호인단으로 등록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 사건에 법무법인 광산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변호사 7명이 변호인으로 등록됐다. 변호인단에는 박균택 의원을 비롯해 이승엽, 김종근, 이태형, 김희수, 조상호, 전석진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박 의원과 이태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이 대표 재판 중 위증교사와 대장동·백현동·성남FC 사건을 수임했다가 사임계를 낸 바 있고 다른 변호인 모두 이 대표 재판을 수임한 경험이 있는 변호사들이다. 다만 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변호사 겸직이 안 되는 등 일부 변호사는 사임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북한 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이자 핵심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의 관계를 보다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국영통신사 '두뇨'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다변화하고 심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베키스탄은 협력 분야로 에너지, 인프라, 핵심광물, 공급망, 보건·의료,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우즈벡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협력과 인적 교류를 강화하겠다"며 "중앙아의 첨단 과학기술 허브를 함께 구축하고, 인류의 찬란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실크로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해 "지난 30여 년의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토대로 급변하는 국제질서에 부응하는 새로운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한 윤 대통령은 "전략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경제 자유화, 외국 기업 유치 등을 주된 목표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부정부패 척결, 법치 확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개혁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우즈베키스탄의 개혁 노력을 지지하며, 우즈베키스탄의 사회·경제·민주적 발전 과정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오히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다변화하고 심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순방에서 양국의 정부, 기업 간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래전부터 첨단 과학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 친구 국가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중세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사마르칸트의 울루그백 천문대에서 만들어진 천문표는 한반도까지 전해져 15세기 한국의 고유한 역법을 만드는 기초가 됐다"고 덧붙였다
포천교육지원청은 교직원 대상 학교폭력 예방 교육, 양성평등교육 지원, 교권보호 교육과 연계한 학교업무 역량 강화 연수를 시행한다. 학교현장의 갈등이 발생되면 쉽게 해소되지 않아 선제적 대응으로 교육공동체가 교육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연수는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단과 학교폭력제로센터 담당 장학사가 동행해 업무 처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상반기 교육은 다음 달 18일까지 삼성중학교를 시작으로 아홉 곳이 참여하고 하반기에는 41곳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포천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제로센터는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단 9명, 양성평등교육현장지원단 5명 등 모두 36명으로 꾸려져 학교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 김재진 교육장은 “교사들이 갈등을 처리하는 역량을 키우고 안전한 교육활동이 지속되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삼가동 학고개터널에서 용인대정문삼거리까지 200m 구간의 직진차로를 2개로 늘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동‧남사읍 쪽에서 시청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321호선이 앞‧뒤 구간은 2개 차로인데 유독 해당 구간만 1개 차로밖에 없어 병목을 형성, 출퇴근 시간 차량이 몰리면 상습 정체를 빚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 이에 시는 원활한 차량 흐름과 교통안전을 위해 인근 국공유지를 활용해 이 구간 차로를 2개로 늘리는 공사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했다. 노면 도색을 하고 미끄럼방지턱, 도로표지병 등의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운전자들이 쾌적하게 주행하도록 했다. 총사업비는 9천만원이 소요됐다. 시 관계자는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선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지만 국공유지를 활용해 단기간에 병목 구간을 해소했다”며 “이 구간 도로가 왕복 4개 차로로 넓어져 이동‧남사읍 일대에서 시청 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 흐름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추진 중인 시민정책 제안제도 ‘야, 너두(DO)’가 순항하고 있다. 이 제도는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시행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수해 생활 편익 증대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 및 예산 절감 방안 등에 반영키 위해 ‘야, 너두(DO)’를 운영 중이다. 시민 누구나 상시로 제안할 수 있으며 접수된 제안은 ▲창의성 ▲경제성(능률성) ▲계속성 ▲적용 범위 ▲노력도 등을 기준으로 실무부서가 1차 심사를 한 후 제안심사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심사를 받는다. 제안심사위원회는 민간 전문가와 시의원, 간부 공무원 등 20인 안팎으로 구성해 상·하반기 1회씩 심사를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제안심사위원회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며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164건의 제안 중 1차 심사에서 채택된 제안 9건을 대상으로 제안의 창안 등급을 심사한다.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제안에는 상장 및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800만원까지 부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제안제도 활성화를 위해 행정복지센터, 대학 등에 홍보물을 배부하고 직원 아이디어 게시판 ‘생각모아’를 개설하는 등 하반기 집중 공모 기간을 운영해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 제안은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채택하지 않은 제안도 시민의 소중한 의견임을 감안해 시정에 참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많은 시민이 제안제도를 활용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시가 동요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케이팝 등에 밀려 외면받는 동요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서다. 13일 시에 따르면 동요 확산을 위해 지자체로는 최초로 오는 9월 미취학 아동 대상 창작동요대회인 제13회 전국 병아리창작동요대회를 비롯해 오는 11월 전국 유아 동요부르기대회, 오는 12월 창작동요 100주년 기념음악회 등을 준비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일 이천아트홀에서 제1회 전국 실버동요제를 열었다. 국내 최초로 지난 1924년 발표된 동요인 윤극영 선생의 ‘반달’ 창작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50개팀 가운데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개팀이 본선 경연을 벌였다. 본선에 진출한 실버합창단의 60세 이상 어르신 단원들은 반달을 비롯해 ‘꼬부랑할머니’, ‘엄마야 누나야’, ‘오빠 생각’, ‘금강산’ 등을 부르며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 대상은 토끼 모자에 빨간색 나비넥타이를 하고 멜빵바지 차림을 한 어르신 48명이 함께 ‘앞으로’라는 동요를 부른 솔빛소리합창단(경기 일산)이 받았다. 이 밖에 9개팀은 금상(1팀), 은상(2팀), 동상(6팀)을 받았다. 시는 또 지난달 2일부터 오는 9월22일까지 이천시립박물관에서 ‘반달이 준 선물’ 기획전시를 하고 있다. 전국 병아리창작동요제 발표곡인 ‘쑥쑥자라라’ 등은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4년 4월에는 한국 동요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요역사관’을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내에 개관해 운영하는 등 동요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내 착공해 내년 말 준공 목표로 창전동에 ‘어린이동요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며 “동요센터는 동요역사관과 함께 이천이 동요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특례시가 추진 중인 행주산성 내 역사공원과 한옥마을, 행주나루 등의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역사공원과 한옥마을 등을 조성하고 가칭 행주나루를 조성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리버 버스와 연계, 행주산성 일대를 새로운 모습으로 가꿔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행주산성 역사공원 조성은 창릉 3기 신도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라 훼손지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장기 미집행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약 32만3천400㎡의 면적을 공원화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원을 조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주산성의 역사성과 주변 자연환경, 지역의 먹거리 자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 구성과 체험 행사를 계획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목적이다. 행주산성 일원에 한옥마을 조성도 추진된다. 앞서 2021년 행주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체류시간이 짧고 단일 목적으로 방문해 장소 간 이동이 적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옥마을을 조성, 행주산성의 역사성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명소를 만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행주산성의 상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행주산성 일대에는 가칭 행주나루를 조성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리버 버스와 연계하는 계획도 수립 중이다.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를 통해 단기 실행 방안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관련 법규 검토와 다양한 사업 방식을 검토해 최적의 기본구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각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주산성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