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정례회 개회 … 내일부터 행정사무감사 돌입

포천시의회는 10일 제17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5일까지 16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본회의 안건 심의에 앞서 안애경 의원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공모사업 관리’란 주제의 5분 발언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꼼꼼하게 투자 대비 효율성을 따져 응모하는 책임감 있는 집행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 주요 안건으로 2023회계년도 결산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가결했다. 시의회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4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해 시정질의를 벌인다. 회기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와 결산 등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서과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느덧 6대 의회가 출범한 지 2년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11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감시‧감독하고 견제하는 핵심적인 의정활동인 만큼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감사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하남시 본격적인 여름철 대비해 어린이 물놀이장 6곳 22일 개장

하남시는 오는 22일부터 미사호수공원 등 지역 내 어린이 물놀이장 여섯 곳을 개장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개장 물놀이장은 미사호수공원과 하남유니온파크 등을 비롯해 미사한강4호공원, 신평어린이공원, 위례순라공원, 풍산근린3호공원 등지의 어린이 물놀이장 여섯 곳이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오는 8월18일까지 운영되며 이달에는 주말(토·일요일)에만 개장하기로 했다. 어린이 물놀이장별 휴무일은 ▲미사호수공원·하남유니온파크(월요일) ▲미사한강4호공원(화요일) ▲신평어린이공원(수요일) ▲위례순라공원(목요일) ▲풍산근린3호공원(금요일) 등이다. 비가 내리면 운영하지 않는다. 시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시설과 바닥분수, 화장실, 탈의실 등을 완비했다. 안전을 위해 매일 시간당 1회 이상 염소 잔류량 자체 검사하고 일주일 1회 이상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수질 점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올해도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고 즐겁게 이겨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하게 됐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리이 물놀이장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생국회] 김준혁,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시도 철회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수원정)이 22대 국회 등원 이후 첫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의원은 10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사도광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철회’를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등재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만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역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며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시도를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일본 니가타현에 있는 사도광산은 일본 정부가 1930년대 태평양 전쟁을 본격화한 후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데 사용했던 장소다. 일본 정부는 이미 10년 넘게 ‘사도섬 금산’(이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시도를 이어왔다. 2010년 11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금을 중심으로 하는 사도 광산의 유산군'을 등록한 뒤 2022년에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접수했다. 그해 7월 설명 불충분으로 심사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일본은 2023년 1월 다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신청 결과, 지난 6일 유네스코 자문기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일본 측에 등재 ‘보류’를 통보하고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는 7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때까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준혁 의원은 일본 정부의 등재 시도와 관련해 “일본이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려는 것은 태평양 전쟁을 미화하려는 계산”이라며 “인권유린 현장을 아무 사과 없이 ‘문화유산’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일본 정부가 지난 2015년에도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하시마 탄광(일명 군함도)을 ‘메이지 시대 산업유산’에 포함해 세계유산에 등재했다”며 “당시 강제징용 역사를 알리겠다는 정부 차원의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5년 등재 당시 일본 정부 대표단은 강제노역 희생자에 관한 정보를 추가해 알리겠다”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 정부가 징용 정책을 실시했다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강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주민 모르게 납골당 허가... 민심 대신 업자 택한 포천”

포천시 내촌면 마명리 주민들이 지역에 추진 중인 납골당(봉안당) 허가를 취소하고 허가 관련자의 엄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마명리 납골당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주민 100여명은 10일 오전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은 채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납골당 허가를 승인했다며 (재)서능농원묘지운영회가 추진 중인 납골당 허가를 즉각 취소하고 납골당 승인 과정의 공개, 관련 공무원 엄벌 등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시는 장사시설수급계획에 봉안당과 봉안묘 여유가 많아 더 이상 장사시설을 허가해 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곳만 허가했다”며 “시는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진행했으며 민원발생 시 해결 방안을 강구하라는 도시계획심의위의 조건부 심의 결과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재산인 하천을 무단 점용해 입장료를 받고(하천법·농지법 위반) 묘지 불법 조성 등 산지법을 위반하는 등 편법을 일삼고 있는데도 원상복구하지 않는 장묘업자에게 주민 몰래 납골당까지 허가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백영현 시장에게 납골당 허가 즉각 취소, 절차를 무시한 채 납골당을 허가하고 불법을 방치한 공무원 엄벌, 납골당 승인·허가 내용 공개, 사업주의 불법행위 원상복구 등을 요구했다. 김재천 비대위원장은 “이제 더 이상 혐오시설로 피해를 볼 수 없다”며 “돈벌이에 혈안이 된 장묘업자가 납골당에 이어 화장터까지 설치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당시 부서별로 검토해 허가된 사항으로 현재 건물은 완공됐으며 준공검사 절차만 남아 있다”며 “주민들 요구대로 반려(허가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며 설령 허가 취소한다 해도 업체 측에서 소송을 하면 질 것이 뻔하다. 현재로선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마명리 납골당은 (재)서능공원묘지운영회가 포천시 내촌명 마명리 광릉추모공원 내 지상 4층 1만7천536기 규모의 납골당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2년 1월 개발행위허가에 이어 한 달 만인 2월21일 건축허가, 5월6일 부지면적 증설을 위한 개발행위변경허가가 났으며 8월16일 착공해 현재 건물은 완공돼 준공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 연수구,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일자리 멘토링 사업 추진

인천 연수구가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특성화고 학생들의 채용을 지원하는 멘토링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기업의 수요인력과 연계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역의 바이오고와 취업연계 협약을 할 예정이다. 이 협약에는 일자리채용 정보를 공유하며 연수구 주민을 우선으로 채용하는 내용을 담는다. 구는 산·학·관 실무협의에서 현직자와 전문가의 취업멘토링을 추진한다. 오는 7월엔 롯데바이오로직스 및 교육기관과 3자 업무협약을 할 계획이다. 구는 최근 인천바이오과학고 재학생 40여 명을 대학생으로 ‘제1회 바이오분야 취업 멘토링을’ 하기도 했다. 또 구는 지역의 바이오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또 주민들이 바이오분야에 취업하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내년 말에 송도동 418번지 제1공장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3공장을 잇따라 준공한다. 내년에만 대학생, 경단녀, 신중년 등 600여명의 생산인력 채용을 앞두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바이오산업은 미래선도사업으로 청소년들의 취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며 “바이오기업이 대거 입주하는 만큼 다양한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산 ‘이루잡’, 우수 청년공간 선정…4천만원 사업비 지원

오산시가 운영하는 청년일자리지원센터 ‘이루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도 평가한 ‘우수청년공간’으로 선정돼 4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루잡’은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지난 4~6월 ‘경기도 우수청년공간’ 공모를 통해 현장 이용자 설문조사, 현장평가, 우수 프로그램 발표의 과정을 거쳐 우수공간으로 선정됐다. 이루잡은 이번 평가에서 운영기관의 열정, 공간이용 활성화 및 청년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 등 소외된 청년층이 없도록 시설을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지역 내 청년의 자립과 자존의 성장이라는 지향점을 내걸고 공간을 이용하는 청년의 수요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반영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우수청년공간’ 선정으로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4천만원)를 청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2월 개관한 이루잡은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 및 실질적 자립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과 청년 전용 복합공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맞춤형 공간이다. 이권재 시장은 “2년 연속 우수공간으로 선정된 만큼 청년과의 소통을 통해 청년들이 체감하고 청년들의 자립과 자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이루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올해 첫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성료

인천 중구는 지난 8일과 9일 2일간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열린 올해 첫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관람객이 8만여명에 달했다. 올해 9회를 맞은 ‘2024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은 인천 중구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다. 개항장을 중심으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지역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야행 프린지(Fringe)’와 개항장 주민을 소개하는 사진 전시회 ‘개항장 사람들’을 선보였다. 또 지역 상인과 공방의 적극적인 참여로 플리마켓과 야시장 먹거리 등을 운영, ‘지역 상생 축제’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케이(K)-컬쳐 오색체험 관광상품’과 개항장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외국인 보도 탐방’도 새로 운영해 관람객을 다변화했다. 이 밖에 중구청 문화유산 라이팅쇼, 인천이(e)지(App) 스탬프투어, 개항장 패션쇼, 사색의 거리, 야행 신문 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정헌 구청장은 “근대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 열릴 야행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은 오는 10월 19~20일에 1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