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산하 공공기관 신규 직원 채용을 통합해 시행한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등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산하 공공기관 통합 채용을 시행해 왔다. 90명을 뽑은 2022년 통합 채용에는 모두 2천267명이 응시해 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기관별 채용 인원은 ▲고양도시관리공사 13명 ▲고양시청소년재단 12명 ▲킨텍스 10명 ▲고양국제꽃박람회 3명 ▲고양문화재단 5명 ▲고양산업진흥원 1명 ▲고양시정연구원 1명 등 모두 45명이다. 응시자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고양시 통합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를 원하는 기관을 클릭해 지원할 수 있으며 우편 및 방문 지원은 불가하다. 원 전형은 필기시험과 면접 등으로 이뤄진다. 필기시험은 다음 달 6일 치러지고 면접은 8월5일~9일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8월14일이다. 올해 필기시험 공통 필수과목은 NCS 기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인성검사 등 두 과목이다. 시는 올해부터 필기시험에 일반상식 과목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직무 중심 채용을 강화하고 응시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필기시험 중 전공시험 과목은 기관별, 직렬별, 직급별 등으로 상이하다. 송완국 경영평가팀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산하 공공기관의 신규 직원 채용을 통합 실시하는 이유는 채용 관련 예산을 절감하고 채용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공군 1호기에 올라 각각 손 인사와 목례 인사를 하고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첫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공유크림 제품인 ‘카이막'(튀르키예 전통 크림)에서 세균수 부적합이 확인,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유가공 업체 ‘더 크리머리’에서 제조된 제품이다. 유통·소비기한은 오는 18일까지로 포장단위는 100g이다. 식약처는 ‘더 크리머리’의 자가품질검사 결과, 세균수 부적합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야 한다"면서 “회수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어려운 이웃이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과 자활 기틀을 마련해주고 응원하겠습니다.” 군포지역자활센터 송선영 센터장의 말이다. 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사회복지시설이다. 송 센터장은 군포지역에서 사회·경제적으로 자활·자립이 필요한 주민에게 다양한 기술 습득과 근로 기회를 제공해 자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는 “단순하고 일방적 지원이 아닌 자립과 자활하려는 의지가 있는 이웃을 위해 센터가 이들과 함께하며 적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공익적, 사회적 공동체의 책무이자 역할”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학 박사인 송 센터장은 대학 강의는 물론이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정책국장,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주임연구원, 경기광역자활센터 사무국장 등 폭넓은 정책 분야 실무를 경험했고 이를 현장에 접목하고 실천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군포지역자활센터는 자활근로를 위한 카페 사업단과 편의점 사업단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사업단의 경우 군포시의 협조 아래 시청 등에 입점해 상당한 매출을 올리며 참여자들과 성과에 대한 결과물을 함께 나누고 유명 체인 편의점도 운영하며 자립 자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참여 주민 중 상대적 근로 능력에 따라 임가공을 하는 늘솜사업단, 원크린세차사업단, 마스크제작 수리숨사업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회용기 세척사업단인 라라워시 군포점은 친환경 다회용기 렌털과 세척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편익 창출은 물론이고 기능 습득과 다양한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2년 군포시에 문을 연 자활센터는 지난해에는 130여명이 참여해 25%의 참여주민이 자립·자활에 성공하는가 하면 올해도 시장진입형·사회서비스형 자활근로와 게이트웨이 과정 등을 통해 130여명이 자활·자립 의지를 다지고 있다. 송선영 센터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모두가 평등하게 만들려면 기울어진 사람들 편에서 이들을 위로하고 지원하며 적절한 일자리 등의 제공이 필요하다”며 “최선을 다해 이들의 자활과 자립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북부에서 어린이의 교통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8일 경기북부경찰청 녹색어머니회 연합회 4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박영교 파주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42)은 “파주에서 32개교 1만2천여명의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에 애쓴 노력을 경기 북부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서 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이 경기북부청 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박 회장이 처음이다. 직전 수석부회장이었던 박 회장은 압도적인 지지로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취임하면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 TS 교통안전공단등과 협업하며 파주시를 비롯해 고양특례시, 의정부시, 연천군 등 북부지역 녹색어머니회를 전면에 서서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녹색어머니회는 북부지역 350여개 학교 중 152개교에서 활동하고 있다. 녹색어머니회는 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 등교시간인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 학생들 통학지도를 하고 방과 후에도 일정 시간 봉사에 나서는 비영리 자원봉사단체다. 박 회장은 보수 좋고 20대 청춘들의 로망인 항공사 승무원을 했었다. 통역과 번역 일도 했던 그가 녹색어머니회에 관심을 가게 된 것은 2014년 무렵이다. 지금 고교 2학년인 큰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였다. 그는 “아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식은땀이 났다”며 “내 아이뿐 아니라 남의 아이도 소중한 존재이기에 녹색어머니회 교통봉사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 회장은 큰아이가 졸업하면 그만두려 했으나 초등학생 4학년과 6학년 아이를 둔 지금까지도 10여년째 교통봉사를 이어 가고 있다. 그는 최근 저출산 등으로 녹색어머니회 학부모가 줄어드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제 아이가 다니는 파주 지산초교만 해도 전교생이 1천500여명 정도이고 파주 북부권은 학생들이 줄고 있다. 당연히 녹색어머니회에 봉사하는 학부모도 지원율이 갈수록 떨어진다”며 “저출산을 타개하기 위해 국가가 나서 줘야 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아이들은 내 아이 네 아이가 아닌 우리 모두 아이”라며 “운전자도, 아이들도 조심 또 조심해 소중한 아이들을 보호하자”고 당부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화성을)은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국민의힘 공세에 대해 “보수 진영은 김정숙, 이재명 키워드만 나오면 ‘반지의 제왕’ 골룸이 반지만 보면 미쳐 날뛰듯 달려들고 있다”며 “그런 것을 중단해야 보수 진영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김정숙 여사가 국빈 방문 비슷하게 인도에 갔을 때 초청장이 있다고 결론 났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이미 한 방 먹은 상태”라며 “그래서 6천만원의 기내식 비용이 과다하다고 문제 삼았는데 대한항공이 과연 대한민국 정부를 등처먹을 의사가 있었느냐, 그것이 아니라면 대한항공과 문재인 정부가 결탁했다고 해야 말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문제 되려면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비용보다 특별하게 김정숙 여사의 전용기 비용이 많아야 한다”며 “그런데 저는 그거 까는 순간 아마 보수 진영의 대탈주극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상식적으로 김정숙 여사가 많이 먹을지 윤석열 대통령이 많이 먹을지 한번 상상해 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있다 보면 고가의 주류를 곁들일 수도 있고, 그러면 술을 누가 더 잘 먹나를 봐도 약간 이건 골치 아플 수 있다”며 “그래서 이런 거 다 까기 시작하면 대통령실에서 2년간 수의계약한 것도 다 까자고 나올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의원은 “김정숙 여사에게 1의 데미지를 입히고 윤석열 대통령이 100 정도 데미지를 입는 게 그래도 된다는 생각으로 달려드는 거면 모르겠는데, 당장 배 모 의원과 박 모 의원 등 끼어든 사람을 보라”며 “이거 지금 의회가 다수당이 야권인 상황 속에서 이렇게 1 때리러 들어갔다 윤석열 정부 수의계약 다 파헤치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 그러니까 이런 무식한 돌격을 왜 하나”고 지적했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사실혼 배우자가 잔소리 하는데 화가 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 특수폭행)로 기소된 A씨(7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문 판사는 “피고인은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를 위험한 물건으로 폭행하고 집 안에 불을 지르려고 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이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사실은 인정되나 다양한 정황을 보면 심신 미약 상태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고령이고 치매를 앓고 있다는 점, 이 사건 이전에 벌금형을 초과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19일 오후 9시3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자택에서 배우자인 B씨(66)에게 “죽여버리겠다”고 소리를 치며 불을 지르려고 한 혐의다. 그는 또 B씨가 제지하자 라이터용 기름통으로 피해자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도 받는다. A씨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체포해 불을 지르지는 못했다. A씨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치매를 앓고 있어 범행 당시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근 반도체, 수소 등 첨단산업에서 성과를 낸 평택시가 미래자동차 분야에 적극 뛰어들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공모사업에 선정, 이를 바탕으로 미래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시가 본격적으로 미래차 산업 의지는 지난해부터다.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조직하고 지역 내 자동차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차 육성 전략을 고심해 왔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올 초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도전,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를 유치하기에 이르렀다. 편집자주 ■ 평택, 미래차 산업 잠재력 갖춰 시가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준비에 나선 뒤 단기간에 국가 주요 공모에 뽑힌 요인은 잠재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택에는 평택항이 자리하고 있으며 현대·기아·KG모빌리티 등 완성차 3사가 주변에 있다. 수많은 자동차 부품 기업도 입주해 있다. 특히 평택항은 굴지의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다.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의 자동차 처리실적은 총 1천655만t이다. 전국 항만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지난 2013년 울산항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구로 기록된 이래 11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택항이 국내 자동차 수출입 1등 항만이 된 요인으로는 자동차전용부두 등 자동차 수출입에 최적화한 인프라가 꼽힌다. 평택항 동부두 4·5번 선석(기아차 부두)이 2007년 자동차전용부두로 구축, 운영 중이다. 2018년에는 1번 선석(현대글로비스 부두)을 준공, 총 5개의 자동차전용부두가 현재 평택항에서 운영 중이다. 출고 전 검사(PDI)센터는 자동차 수출입 부문 경쟁력으로 꼽힌다. PDI센터는 자동차 수입 후 소비자에게 차를 인도하기 전에 미리 성능과 기능을 검사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이 시설을 이용하고자 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이 평택항을 수입 기반으로 두고 있다. ■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구축…주도권 확보 현재 시는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향후 미래차 산업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는 전기차용 고전압 배터리와 전력 부품 규격을 마련하고 성능을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기차 업계는 지금까지 400V 중심의 전원체계를 활용해 왔지만, 충전 시간 단축 등 효율적인 자동차 구현을 위해 현재 1천V 이상의 고전압 체계로 전환하려고 한다. 실제 미국, 독일, 중국 등은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 표준과 기준이 미비한 데다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 시설도 전무하다. 전기차 산업에서 한국이 뒤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산업부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 기준을 마련하고 성능을 평가할 센터를 구축하고자 최적지를 모색, 공모에 따라 평택이 대상지로 뽑혔다. 시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국비 100억원 등 총 198억원을 투입, 평택 브레인시티에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에 센터를 준공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사)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KAATA), 평택산업진흥원과 함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 모듈 장비 테스트, 차량 내부 전원체계와 제어시스템 전반이 고려된 성능평가,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 고전압 전기차 부품 평가 등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내연기관 중심의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가 미래차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반도체·수소와 연계해 자동차 생태계 조성 시는 지역의 반도체 산업과 미래차 산업을 연계한 전략을 세운 상태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동차 한 대당 반도체 200~300개가량 쓰였다. 최근에는 최소 2천개 이상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난 2021~2022년 당시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던 것은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사례기도 하다. 아울러 자율주행 등 자동차의 기능이 고도화하는 추세에 따라 전자장치를 제어하는 반도체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시는 삼성전자, 카이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동차 반도체 연구와 생산이 이뤄질 수 있는 자동차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차와 수소 산업의 연계도 꾀한다. 평택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수소전기차,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급한 지역이다. 또 권역별로 수소충전소를 마련하는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수소의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수소도시를 구축, 주택·공공시설·상업시설·교통·물류 등 각종 분야에서 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등 ‘대한민국 수소 1번지’를 표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차 분야에서 수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산업단지 연결해 ‘미래차 산업 특구’ 지정 추진 평택의 미래차 산업 육성은 서부지역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평택항 인근에 자동차클러스터, 수소융복합단지, 평택 포승(BIX)지구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를 서로 연계해 국가 단위의 ‘미래차 산업 특구’로 지정받는다는 것이다. 미래차 산업 특구는 산단별로 미래차 인프라를 집적화할 방침이다. 수소융복합단지에서는 연료전지, 자동차클러스터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포승BIX에서는 부품 제조 및 연구·개발을 구축한다. 기업 간 정보 및 기술 교류를 촉진, 국가 미래차 산업을 발전시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전문 인력(미들엔지니어)을 양성하고자 미래차 전문교육센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센터는 미래차 전환 부품 제조 고도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 기업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육성한다. [인터뷰] 정장선 시장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 경쟁력, 평택에서 높아질 것” 평택의 미래차 산업은 이제 첫 발걸음을 뗐지만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 분야에서도 평택이 앞으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정 시장은 “이미 평택에서는 자동차 부품부터 완성차까지 제조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인 평택항도 있어 미래차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유치에 성공한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로 미래차 기준을 만들고 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또 반도체와 수소 등 지역 특화 산업이 미래차와 연계할 수 있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자동차의 성능이 다양해지고 고도화되면서 첨단 기술을 가진 다른 분야 기업 간의 시너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반도체·수소 산업과의 연계로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가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부지역 중심으로 미래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서부지역은 오랫동안 발전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미래차 산업을 육성함에 따라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자동차클러스터, 수소융복합단지, 평택 포승(BIX)지구 등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이들 산업단지를 ‘미래자동차 산업 특구’로 묶어 서부지역이 국내 미래차 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을 당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당규·당헌을 개정했다. 대선 1년 전 사퇴 원칙은 존치하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당무위 의결로 사퇴 시한을 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민주당은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을 의결했다. 현행 당헌은 대표·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1년 전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개정안에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의 사퇴 시한과 관련해 ‘상당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가 결정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민주당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당무위 의결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사퇴 시한을 달리할 수 있다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당무위에 부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대통령 선거일 전 1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은 그대로 존치한다”며 “대선 1년 전 당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의 완결성이 부족해 국민의힘 당헌을 그대로 인용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개정안은 이르면 오는 12일 당무위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당헌이 개정돼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대표 임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되면, 이 대표는 2026년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할뿐더러 2027년 3월 대선 준비까지 할 수 있게 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는 창업문화조성을 위해 기업지원허브에서 진행한 버스킹 공연을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성남시 수정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버스킹 ‘스타트업 그루브 아워’에는 평소보다 많은 스타트업 임직원들이 몰렸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2017년 개설한 LH기업지원허브는 스타트업의 시작을 돕는 인큐베이터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한 판교창업존 및 과기부, 국토부 등 부처별 스타트업 지원기관이 입주해 있다. 특히 판교 창업존은 총 9천900㎡ 규모로 120여 기술창업 스타트업과 VC 등 투자사가 입주해 있으며, 500여 내외의 임직원이 상주하는 공간이다. 화창한 날씨에 야외에서 열린 공연엔 5명의 유명 댄서들이 속한 ‘팀 퍼스널리티’가 버스킹을 해 평소보다 더 많은 임직원들이 운집했다. LH기업지원허브 1층 광장에는 경기혁신센터에서 준비한 커피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임직원들로 가득했다. 판교창업존에 입주한 스타트업 직원은 “평소 보기 어려운 댄스팀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댄서 분들의 에너지 넘치는 댄스 덕분에 남은 오후 업무도 활기차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판교 창업존을 포함한 기업지원허브에는 초격차 등 기술 스타트업이 유니콘을 꿈꾸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을 통해 스타트업 임직원의 창업 의욕을 높이고 지역 내 창업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버스킹 공연은 기업지원허브 6~8층에 위치한 창업기업 클러스터 ‘판교창업존’을 운영하는 경기혁신센터와 기업지원허브를 관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