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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흥행할수록 수원지검 검사들은 억울하다

"수원지검이 진짜 그래?" 최근 들어 수원지방검찰청 현직 검사들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그 이유는 바로 관객 9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검사외전'의 주요 무대가 하필이면 수원지검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수원지검 검사는 정치인을 비호하고 스스로 정치인이 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거나, 피의자에게 폭력과 폭언을 하는 '괴팍한' 검사로 묘사된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영화 속 '수원지검 검사들의 악행'도 소문을 타고 번져나갔고, "도대체 어떤 영화냐"는 궁금증에 현실 속 수원지검 현직 검사들이 일제히 영화를 관람하기에 이르렀다. 영화가 개봉한 지 약 1주일 뒤인 지난 11일엔 수원지검 영화동호회 소속 검사 10여명이 단체로 영화관을 찾기도 했다.영화를 본 검사들은 영화의 작품성 평가를 떠나 하나같이 "현실과 너무 다르다"며 억울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내비쳤다. 오죽하면 영화 속 악랄한 부패 검사로 그려진 '차장검사 우종길'을 놓고 현실 속 수원지검 두 차장검사가 서로 "우종길이 아니다"는 농담을 주고받을까.(영화 속 수원지검에는 차장검사가 한 명이지만, 현실에선 1·2차장으로 두 명이다.) 현실과 다른 영화 속 옥에 티 같은 대사 중 '취조'라는 단어가 있다. 적어도 검찰에서는 더는 사용하지 않는 용어다. 취조 대신 조사라는 단어를 쓴다. 체포된 피의자가 조사실에서 밤새 방치됐다가 숨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또한 현재 검찰의 '인권보호수사준칙'에 따라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사자의 동의 없이는 자정을 넘겨 조사할 수 없으며, 피의자를 조사실에 홀로 방치한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검사가 구속영장 없이 사람을 잡아오라고 소리치는 장면도 현실을 크게 왜곡한 것이다. 영장 없이 사람을 체포하는 것은 현행범이거나 사안이 중대한 긴급체포일 때만 가능하다. '외전보다 빛나는 진짜 수원지검 이야기'라는 영화 감상평을 검찰 내부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영화동호회 소속 한 검사는 "최근 검사를 소재로 한 많은 작품에서 묘사된 검사의 모습은 하나같이 나의 일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동시에 "검사의 그릇된 모습이 마치 사실인양 그려지는 이유에 전혀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성도 했다. "검사를 천직으로 알고 실체적 진실 발견과 검사로서의 사명만을 생각하며 한 손 엄지손가락엔 골무를 끼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자장면을 먹으며 늦은 밤까지 기록을 넘기는 수많은 나의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5천만 국민에게 박수받는, '외전'이 아닌 수원지검의 '검사본전(本傳)'을 위해 내 본분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이 검사는 "왜 하필 수원지검이었을까"라며 "영화 속 수원지검 덕분에 이른바 '대박'을 낸 이 영화의 제작진들은 수원지검에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을까"라는 뼈있는 한 문장으로 감상평을 마쳤다.연합뉴스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서강준, 김고은에게 “나 너 좋아해… 한 달만 시간을 주라”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4회 예고가 공개됐다.23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4회에서는 백인호(서강준 분)가 홍설(김고은 분)에게 사랑을 고백한다.이날 방송에서 백인호는 홍설에게 “나 너 좋아하는 거 맞아”라며 “한달만 시간을 주라”고 말한다. 백인호의 마음을 알게된 홍설은 그를 편하게 대할 수 없어 피하게 된다. 홍설은 백인호의 물건을 돌려주며 “돌려주는 게 맞죠. 내 것도 아닌데”라고 말하고, 백인호 역시 자신을 노골적으로 피하는 홍설의 모습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또 권은택(남주혁 분)은 장보라(박민지 분)에게 “우리가 친구라는 건, 나는 누나말고 다른 여자를 그리고 누나는 나 말고 다른 남자와 사귀게 된다는 그런 뜻이라고요”라며 애절하게 소리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이밖에도 홍설은 족보 문제로 인해 또다시 김상철(문지윤 분)과 시비가 붙게 되고, 이 일로 홍설이 다쳤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유정(박해진 분)은 더 이상 사태를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해 김상철과 몸싸움을 벌이며 “정말 나랑 붙어볼 생각이라면 각오 단단히 하고 덤비는 게 좋을 거예요”라고 경고한다. 한편 tvN 치즈인더트랩 14회는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온라인뉴스팀사진=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예고 영상 캡처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윤균상, 유아인 지키려다 죽을 위기… 한예리 처형 당하나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룡이 나르샤’ 영락제가 유아인과 팽팽한 대립을 이어간다.23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영락제에게 사신을 통과시켜 주지 않으면 전쟁이 날 수도 있다고 말하는 이방원(유아인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락제와 이방원의 팽팽한 대립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영락제는 이방원에게 “돌아가라”며 칼을 겨누고 “나는 한번도 너희의 사신들을 통과시킨 적이 없다”고 말한다.영락제의 말에 이방원은 “그 결과가 전쟁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원하십니까”라고 지지 않고 맞서고, 영락제는 “네가 지금 한 말 때문에 죽어나갈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고 분노해 이방원을 위협한다.이와 함께 무휼(윤균상 분)은 이방원을 지키기 위해 주체의 목에 칼을 겨누다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에 방원은 주체에게 무휼이 죽더라도 싸우다 죽게 해달라고 제안하고 주체는 이를 받아들인다.이성계(천호진 분)는 윤랑(한예리 분)의 처형을 명하고, 왕요(이민엽 분)는 윤랑에게 꼭 살아달라는 서찰을 남긴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온라인뉴스팀사진=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예고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