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마을공동체사업 지원 대상·예산 확대

지역사회의 공동체 문화를 회복시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용인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된다.용인시는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지난해 12개팀에서 올해 20개팀으로 늘리기로 하고 3월2일부터 11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예산도 지난해의 2천300만원 보다 3배 늘어난 7천만원으로 확정했다. 참가대상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10인 이상의 주민모임 또는 비영리단체이며, 마을의 교육·문화·복지·환경·경제 등 다양한 문제를 이웃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공동체 취지에 맞는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주민들 스스로 이웃과 상생하는 공동체 문화를 회복해 마을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으로 준비단계인 ‘씨앗기 사업’과 성장기 사업 2개 유형의 사업을 공모한다. 시는 서류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주민참여도, 사업의 독창성 등을 평가해 3월말에 지원대상 사업을 선정하여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돼 공통된 마을 관심사를 고민하고 해결함으로써 진정한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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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윤주 군포시장

‘지혜’와 ‘기교’ 그리고 ‘화합’을 상징하는 원숭이의 해, 2016년의 시작과 함께 김윤주 군포시장이 거창한 포부를 밝혔다.지혜를 발휘해 가장 안전하면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역시 가장 높은 도시를 만들고, 우수한 기교로 수도권 최고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화합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독서문화를 선도하는 책의 나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어느 하나 가벼운 것이 없고, 쉽게 이룰 수 없는 것들이다. 하지만 김 시장의 의지는 매우 강력했고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새해를 맞았다. 집무실을 찾은 기자는 김 시장으로부터 2016년 군포시가 지향하는 시정 방향과 계획에 대해 심도있는 얘기를나눴다.■ 삶의 질ㆍ안전등급 모두 1등 도시 만들기시책 사업의 기본은 짜임새 있는 계획안과 이를 실천을 보장하는 예산이다. 이에 김 시장은 지난해 말 군포의 삶의 질 만족도와 지역안전등급을 모두 1등급으로 만들기 위한 201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 심의를 받았다.김 시장은 “일부 예산안이 조정됐지만 큰 틀에서의 진행 방향은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해 지역발전위원회와 국민안전처가 지적한 군포의 미흡한 부분을 올해 내내 보완, 더 살기 좋으면서도 가장 안전한 군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김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과 연관된 산업ㆍ중소기업 분야, 수송 및 교통 분야,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예산을 각각 증액 편성했다. 지역발전위원회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는데, 상대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경제 활성화로 조사됐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함이다.또 김 시장은 감염병 예방능력 향상에 필요한 보건 시스템, 자연재해 및 범죄 예방을 위한 시스템 확대를 위해 관련 분야 예산을 과감히 증액했다. 지난해 11월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역안전등급’ 결과를 시정에 반영, 상대적으로 미흡한 분야의 관리 수준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국민안전처가 7개 항목을 조사해 작성한 지역안전등급표 자료에 따르면 군포시는 4개 항목(화재, 교통, 안전사고, 자살)에서 1등급으로 평가받아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삶의 질 만족도와 지역안전등급 조사에서 연달아 전국 2위에 이름을 올려 도시 가치를 높였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뜻이다.김 시장은 “두 개의 지표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는데, 아쉽다는 생각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먼저 했다”며 “올해는 삶의 질 만족도와 안전등급 모두 1등급 도시로 군포를 성장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고의 산업단지 조성, 일자리 창출에 집중김 시장은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일자리 창출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우선 향후 군포 경제의 50년 이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침체된 부동산경기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분양을 달성한 군포첨단산업단지는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이와 관련해서 ‘군포 산업진흥원’ 유치도 전개하는데, 산업진흥원은 군포지역의 기반산업 및 첨단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더불어 김 시장은 두산그룹의 첨단연구단지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능한 모든 협력을 한다는 방침이다.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가 완공되면 고용 창출 등을 비롯해 연간 1천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김 시장은 “군포가 ‘일자리가 많은 도시, 국내를 대표하는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 도시’로 불릴 수 있게 경제정책 추진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의 발전 지원에도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 시장은 급변한 사회변화를 고려해 도시 공간구조와 비전을 제시할 ‘2030 군포 도시기본계획’을 수립, 도시 발전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동시에 노후화된 공업지역 활성화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특히 벌터·마벨지구와 금정역세권지구에 대한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 당동·당정동 공업지역에 첨단산업 유치로 낙후된 도시기반시설 개선과 주거환경 균형 발전을 꾀하려 한다. ‘모두가 함께 행복한 군포 만들기’라는 김 시장의 기본 시정 이념이 반영된 정책이다.■ ‘책의 수도’를 넘어 ‘책의 나라’로 전진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군포의 시정을 책임지는 김윤주 시장. 변함없는 정책의 하나가 ‘책 읽는 군포’ 만들기다.김 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책 읽는 군포’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며 독서 특성화 도시로서 인지도를 확립해 2014년에는 국내 최초의 정부 주최 ‘독서대전’을 개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독서문화 시책을 발굴ㆍ추진하면서 ‘대한민국 책의 도시’, 국내 유일의 ‘책의 수도’라는 이미지를 창출해 왔다.올해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는 것이 김 시장의 포부다. 김 시장은 “처음 ‘책 읽는 군포’를 꿈꿨던 때처럼 우직하게 한발 한발 전진 중인데, 어찌 보면 이번 목표는 더 쉬울지 모르겠다”며 “지난 5년여 동안 책 읽기의 즐거움과 독서문화예술의 흥겨움을 직접 느끼고, 몸소 더 나은 독서문화 콘텐츠를 창조해내는 시민들이 지지하며 이끌어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큰 꿈을 꾸는 만큼 김 시장의 발길은 새해부터 분주하다. 공원이나 쉼터 등 길 위에서도 언제든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리틀 라이브러리’ 사업을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기업독서동아리연합회와 힘을 합쳐 시행 중이다.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민독서문화진흥회와 함께 생후 6개월에서 36개월 사이의 영유아에게 에코백과 도서 2권 등이 담긴 책보따리를 선물해 어린이들이 일찍부터 책과 친해지도록 돕는 ‘내 생애 첫 책’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한편으로 시는 지역의 서점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올해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공공도서관 비치 도서를 연간총액입찰로 구매했던 방식을 변경, 올해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인증 지역 서점들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의 서점을 키울 방침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시민들이 공공도서관이나 작은도서관이 아니어도 책을 쉽고 편하게, 더 다양하고 많이 접할 수 있는 ‘책의 나라’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정책이다. 이 외에도 김 시장은 ‘국립문학관’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8년 지역 시민사회에서 자생한 ‘국립문학관 군포시유치위원회’의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 중이다. 군포지역에 한국 근현대 문학을 집대성할 국립문학관이 유치되면 ‘책의 나라 군포’ 건설은 더욱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ㆍ문화 도시 지향, 시민과 함께 만드는 살기 좋은 군포이처럼 다양한 신년 계획의 궁극적 목표는 군포시민의 행복이다. 그래서 2016년의 군포시 복지 정책과 문화 정책 역시 시민 행복 창출이 우선이다. 복지 정책은 저소득층, 장애인들의 자활능력 및 생업기반을 형성할 수 있는 생산적 복지로 기본으로 한다. 단기가 아닌 장기적 만족을 지향하는 것이다.문화 정책은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전문가 그룹인 군포문화재단을 더욱 활성화해 창의적이면서도 전 세대가 공감하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군포만의 독특한 문화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복지와 문화정책은 공통적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정책을 발전시키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김 시장은 강조했다. 시민의 정책 참여가 정책의 성공 요인임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처음 ‘책 읽는 군포’, ‘가족이 행복한 군포’ 만들기에 도전하겠다고 했을 때와는 달리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역사를 지금의 군포는 만들고 있다. 시민과 함께였기에, 초기 1~2년간 눈에 확 띄는 변화를 보이지 못했어도 지지하고 격려해준 시민이 있었기에 거둘 수 있었던 열매다.시민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작은 도시 군포를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었다는 것이 김 시장의 주장이자 확신이다. 김 시장은 “화려한 철쭉과 사람 향기 가득한 책의 나라, 청백리를 지향하는 공무원들이 가족의 행복을 위해 땀을 흘리는 군포, 2016년에도 시민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 도시 군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군포=한상근ㆍ양휘모기자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전철 30일 개통

김포대학교-기업·12개 고등학교 일·학습병행 제도 활성화 협약

김포대학교(총장 김재복, 이하 김포대)는 기업 및 12개 고등학교와 ‘일ㆍ학습병행 제도’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김포대 김재복 총장, 호텔경영과 교수진을 비롯,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와 특성화 및 일반고등학교(위탁교육과정) 내 기업 대표와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에서는 인력난 속에서 고급서비스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고 특성화고 및 일반고 학생들은 취업과 함께 김포대(호텔경영과 산업체반)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김재복 총장은 “이번 협약이 대학·기업·특성화 및 일반고 3자가 서로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기반이 될 것이며, 향후 참여 기업체와 고등학교 수를 늘려 많은 학생들이 취업과 동시에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김포대는 호텔경영과 산업체반(이랜드외식반)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호텔 서비스분야 NCS기반 수업과정을 중점으로 서비스 직무능력과 매니저 관리능력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포대는 또,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기업 직원들의 근무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산학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