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댄버스 부인役 차지연, ‘영원한 생명’ 음원+뮤직비디오 5일 공개

‘레베카 차지연’‘레베카’ 차지연의 ‘영원한 생명’ 음원이 5일 공개된다. 뮤지컬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 역할로 활약 중인 차지연이 부른 ‘영원한 생명(Sie ergibt sich nicht)’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5일 공개된다. ‘레베카’의 대표곡인 ‘영원한 생명’은 수많은 난초 화분이 진열된 아침의 방(레베카의 서재)에서 댄버스 부인이 죽은 레베카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곡이다. 차지연은 소울풀한 중저음의 보이스와 원숙한 감정 표현으로 이 곡을 통해 자신만의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서정적이고 세련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해 제작됐다. 영상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하는 기법은 국내에서는 흔치 않다. 또한 현대 무용가 겸 배우인 이용우가 댄버스 부인의 심리적인 상태를 안무로 구현해 음악적 감성을 증폭시켰다. 차지연은 “레베카라는 절대적인 존재를 상실한 댄버스의 고통이 음 하나하나에 절절하게 묻어난다”며 “겉으로 강해 보이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여린 댄버스 부인을 관객 여러분께서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차지연의 ‘영원한 생명’은 5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뮤직비디오는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SNS채널과 유튜브, 네이버 채널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한편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뮤지컬 ‘레베카’는 류정한을 비롯해 민영기, 엄기준, 송창의가 막심 역으로 출연하며 신영숙, 차지연, 장은아가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았다. ‘나(I)’ 역에는 김보경, 송상은이 캐스팅됐으며 최민철, 이시후, 김희원, 한지연, 이정화, 정수한, 윤선용, 김순택, 이종문, 허정규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온라인뉴스팀사진= 레베카 차지연, EMK뮤지컬컴퍼니

[2016년 산업 전망] 석유화학, 저유가에 원가인하 효과… 호황 이어진다

석유화학업종은 지난해 국제 유가 하락으로 도입 원료가가 낮아지는 영향을 톡톡히 누리며 실적이 많이 증가했다. 제품가격 하락에도 원가 하락폭이 더 커 제품 스프레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스프레드 상승은 저유가에 따른 원료 가격 하락과 중국 석탄화학 증설 지연에 따른 제품공급 축소로 가능했다.석유화학 업종의 이러한 호황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초저유가에 진입한 국제 유가는 단기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스프레드 강세는 작년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저유가 지속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및 석유화학 제품 수요 둔화는 최악의 시나리오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제품별 수익성 차별화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폴리에틸렌(PE) 스프레드는 역사적 고점이었으나 합성고무(SBR) 수익성은 약세를 지속했다. 또 아시아와 미국의 에틸렌 가격은 차익거래가 존재할 정도로 벌어졌다. 제품별 공급과잉 영향이 컸다.석유화학 시황에 직결하는 국제 유가는 향후 수년 내에 배럴당 100달러 시대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올해 국제 유가는 작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또 저유가임에도 국제 유가는 변동성이 큰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자본이 투입돼야 하는 화학업체들이 신규 투자의사 결정을 하기가 매우 어려워져 증설 부족이 장기화하리란 전망이다.올해에는 에틸렌 외에 C4 이하의 제품에서도 공급부족 누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ABS 설비 증가율 2.0%, 부타디엔은 1.5% 증가에 그치고 스티렌모노머(SM)는 일본 아사히 카세이의 스크랩으로 1.1% 감소를 예상했다. 또 향후 5년 동안 C4 이하 제품 증설 규모가 제한적으로 예정돼 공급 부족이 2020년까지 장기화할 이슈로 분석했다.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차이나 리스크에 따른 수출 경기 부진과, 국내 경기의 더딘 회복에 내수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저유가 지속으로 국산품의 경쟁력 강화가 예상되나,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수요 부진으로 수출 부진이 지속되리란 관측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2016년 산업 전망] 중공업, 선박 건조도 해양플랜트도 부진 지속

중공업계는 지난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조선업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업 부진을 타개할 대체재로 여겨졌던 해양플랜트에서 천문학적인 손실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악화일로를 겪었기 때문이다.2016년 역시 회복 국면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해양플랜트 손실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박 건조시장 부진, 해양플랜트 발주 위축 등으로 신규 수주와 수출 단가 등에서 침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 수주 부진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신규 수주량은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세계 경제 회복으로 2016년 글로벌 물동량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박 건조시장 부진, 해양플랜트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6년 신규 수주량은 2015년보다 소폭 증가한 1195만 CGT가 예상되나 2013년(1875만 CGT), 2014년(1261만 CGT)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2016년 중공업계의 현안으로는 △저유가의 장기화 가능성 △조선사의 수익성 회복 노력 △중국 조선업의 질적 성장이 꼽힌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으로 해양플랜트 발주 감소 및 에코십 수주 부진 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양적인 측면에서 급성장한 중국 조선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 힘입어 질적인 수준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및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방산업인 해운산업과 해양자원개발의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조선 부문에서 신규 발주가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수주 경쟁 지속으로 선가상승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부문에서는 특히 신조선 설비 과잉으로 중국과의 수주경쟁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조선사들의 의미 있는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형선박 부문의 수주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2016년 산업 전망] 철강, 중국산 강세-미국·호주 보호무역 ‘겹악재’

올해에도 국내 철강업계 수출경쟁력의 회복세가 불투명하다. 국내 수요는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경기는 불황의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에 입각한 수입규제마저 강화되고 있어 수출효자는 옛말이 되고 있다.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철강산업의 내수 수요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나, 주요 신흥국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가 예상돼 총수요는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경기 성장세 둔화로 건설업종 수요 증대는 제한적이나, 조선과 자동차업계 수요가 소폭 증가해 올해 내수 성장세는 2%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반면 미국, 호주 등 주요국들이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철강산업 수출은 지난해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내수용 철강에 대한 수입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철강 생산은 감소해 총공급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철강 수요 둔화와 철강산업 내 구조조정 등으로 생산 활동의 부진과 함께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 하락으로 내수용 철강의 중국 의존도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수입은 약 2% 증가할 것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예상했다.지난해 철강산업의 사업군별 수출액 비중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및 자동차, 석유화학과 함께 국내 10대 수출효자 분야로 꼽히던 철강산업은 지난 2014년 수출 비중 6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8위로 하락했다. 철강 분야 수출 부진은 글로벌 수요 감소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철강재 수출단가는 t당 690달러로 전년보다 22.58% 하락했다.한편 우리 철강업계는 올해 말까지 기업구조조정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체질 개선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사들의 계열사 다운사이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그러나 업계 자구노력에도 글로벌 불황의 파고가 워낙 커 국면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교보증권은 올해 글로벌 철광석 공급량은 14억6000만t, 수요는 13억6000만t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올해도 공급과잉 물량이 1억t을 넘을 것이라는 의미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2016년 산업 전망] 자동차, 신차 출시… 美 경기회복?폭스바겐 사태 반사이익

자동차 업종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신차 효과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선진시장 회복에도 세계 자동차시장의 수요를 견인하는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동차시장의 발목을 잡았다.2016년 역시 신흥국의 부진이 자동차시장의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시장이 경기부진에도 구매세 인하 등 정책 효과와 다양한 신차 출시 등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 여파로 디젤차량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친환경차 개발이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 경기 회복, 폭스바겐 사태의 반사이익 등으로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의 영향으로 해외시장에서 독일차에 비해 미국, 일본 및 국산 브랜드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EU 및 신흥국 경제의 리스크 상존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수요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내수시장의 경우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며 판매 수요가 정체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기업 평가는 “2015년 하반기 자동차 수요 증가를 견인한 한시적인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는 것이 부정적 요인이지만 볼륨 모델의 신차 출시 효과에 대한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2016년에도 모닝, i30, 그랜저, K7, QM5 및 친환경차 등 다양한 차종의 신차 출시가 계획돼 있어 큰 폭의 수요 감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한기평은 “최근 급격히 성장한 수입차시장이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입차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당분간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폭스바겐 이슈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어 향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의 판결 결과에 따라 국내 시장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