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 환아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파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이 22일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ㆍ청소년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제3회 미리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다. 소아암과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어려운 치료과정을 견디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나만의 크리스마스케이크 만들기’와 ‘레크레이션’, ‘마술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추억은 물론, 건강한 웃음과 희망을 선사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파티에 이충희 농구감독과, 배우 최란이 참석해 아이들에게 이충희&최란의 꿈의 테디베어 인형을 선물하며 아이들 모두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테디베어 인형은 국내 최초로 테디베어를 대중화한 한국테디베어협회 원명희 협회장이 아이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통해 이충희 & 최란의 꿈의 테디베어를 제작했다. 최란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협회 이사장은 “아이들의 꿈과 소원을 담은 테디베어 인형이 아이들 곁에서 따스한 온기를 높이고 함께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소중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소아 환아들을 위해 인형을 하나하나 나눠준 이충희 감독과 배우 최란, 원명희 협회장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과 함께 아이들의 건강을 기도하는 우리의 마음이 진솔하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길 소망하는 마음속에서 우리 역시 커다란 행복감을 느낀 포근하고 고마운 만남이었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형수 교수는 “올해의 크리스마스 파티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던 시간으로 추억될 것 같다”며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응원과 소중한 선물을 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에버랜드, 한중 SNS 회원 참여 ‘판다’ 이름 공모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에서 내년 봄 축제기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자이언트 판다 암수 한 쌍(수컷 만 3세ㆍ암컷 만 2세)의 이름을 한중 양국 대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동시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 판다 이름 공모는 우리나라에서는 에버랜드 페이스북, 중국에서는 에버랜드 웨이보 회원들이 한자어로 된 두 글자의 이름을 지어 댓글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제 관례적인 규칙에 따라 미국, 일본, 영국을 비롯한 13개국에서 민간 외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48마리의 판다들도 중국어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1994년 도입했던 판다 ‘밍밍(明明)’과 ‘리리(莉莉)’의 이름을 중국에서 지어 왔지만, 이번에는 한중 양국 SNS 회원들이 이름 공모에 직접 참여하기로 협의해 양국 우호 증진의 의미를 더했다. 에버랜드 페이스북 회원들은 20개 한자어를 조합한 두 글자의 이름을 지어 응모할 수 있으며, 중국어에 융통한 회원들은 다른 한자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판다 한 쌍의 이름은 양국 SNS 회원들이 응모한 이름 중 한중 인문교류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내년 초 최종 선정된다. 에버랜드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응모한 회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을지대, 교육부 발표 최상위 취업률기록

을지대학교(총장 조우현)가 교육부가 발표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전국 평균 취업률보다 10%P이상 높은 국내 최상위 취업률을 기록했다. 을지대학교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조사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DB연계 취업통계 조사에서 78.9%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DB연계 취업통계는 전국 전문대학,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의 2014년 2월 졸업자의 취업 등 졸업후 상황을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을지대학교의 취업률은 지난 16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평균 67.0%보다 11.9%P 높은 수치로, 지난해 78.1%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계열별로 보면 의학과는 91.5%, 간호대학은 84.6%, 보건과학대학은 82.5%, 보건산업대학은 71%였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물리치료학과로 94%, 이어 의료공학과(92.1%), 의학과(91.5%), 미용화장품과학과(90.9%) 등이 90%를 넘었다. 직장건강보험가입 취업자가 12개월이 지난 후에도 직장건강보험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유지취업률에서도 을지대학교는 94.9%를 기록했다. 취업지원팀장 신규옥 교수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능력을 파악한 뒤 1대 1 맞춤 상담을 실시하는 등 우수한 취업지원 시스템이 취업률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여주 허수사 안겸지 대표 벼랑 끝에 혼자서라 책 출간 화제

여주에서 연간 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서민 갑부 ‘허 수사’ 안겸지 대표가 자전적 이야기 담은 ‘벼랑 끝에 혼자서라’란 책을 펴내 화제다. 이 책의 저자는 14살에 공장 여공으로 시작하여 맨손으로 연매출 20억 원 가게를 일군 주인공. 그는 가난하고 불안한 어린 시절의 결핍을 거름 삼아 늘 오뚝이처럼 일어설 때마다 절망의 끝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고, 벼랑 끝에 서도 긍정의 기운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모든 게 부족하고 열악함과 악조건에서도 기회로 삼아 또다시 일어나는 ‘오뚝이 사업가’인 안 대표는 인생의 성공 전도사와 인기 강사, 사회사업가로 그 몸집을 끊임없이 키우고 있다. 현재의 허수 사는 테이블 16개의 작은 가게다. 그는 이곳에서 소리 없이 기적을 만들어 냈다. ‘사고파는 것’에 미쳐 꿈과 시간, 가진 모든 것을 팔았더니 저절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좋은 말, 나쁜 말 모두 관심과 사랑으로 여기며 끊임없이 도전한 결과, 쓰러져가던 가게는 여주 최고의 음식점이 되었다. ‘벼랑 끝에 혼자서라’에는 허수 사의 성공 스토리와 함께 ‘살아남고자’ 부단히 애쓴 저자의 삶을 담았다. 안 대표는 “요즈음 제 강연을 듣는 사람들이 많이 운다”라며“책의 저가인 제가 질곡의 삶의 살아오면서 오직 한가지 내 이익을 버리고 남에게 잘되도록 도와준다는 진솔한 말이 그들의 가슴에 가장 많이 와 닿는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어느 날 연봉 1억 원을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자신이 이미 이룬 것을 누군가는 인생 최대 목표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자, 경영 전략가로서 사업을 지탱하는 방식이나 노하우를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책을 출간하게 됐다. 이 책은 진심과 융합, 배움으로 저자가 자신의 삶과 구체적인 사업 경험, 인생의 이야기와 함께 친근하게 표현했다. 안겸지 대표는 “이 책은 희망이 보이지 않았기에 오히려 많은 기회와 마주할 수 있었다”라며 “저자가 경험했던 다양한 삶은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아무 것도 아닐 수도있고 커다란 해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 혼자서라’ 안겸지 지음 / 1만 3천800원 / 라온북 펴냄 / 240쪽 여주=류진동기자

‘건설기술 면허’ 빌려 공사 계약한 시공업자·건설업자 등 181명 적발

건설기술 자격면허 소지자에게서 면허를 불법 대여한 무자격 시공업자와 대여료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챙긴 건설업자와 브로커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화성동부경찰서는 전국 1천600여곳의 공사현장에 건설업면허 등을 빌려 주고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건설산업기본법 및 국가기술자격법 위반 등)로 J씨(54)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또 J씨에게 면허를 빌린 무면허 시공업자와 면허대여를 알선한 브로커 등 18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J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까지 안양 평촌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폐업 직전인 14개 건설법인을 헐값에 사들인 뒤 전국 1천613곳의 건설현장에 불법으로 면허를 대여해주고 46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O씨(49) 등 건설기술 자격면허 소지자 26명에게서 면허를 불법 대여해 무자격 시공업자(건축주)들과 건물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K씨 등 브로커 16명은 J씨에게 L씨(60) 등 무자격 시공업자(건축주) 136명을 연결해 준 대가로 건당 수백만∼수천만원씩 받아 총 3억∼6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O씨 등 건설기술 자격면허 소지자들은 J씨에게 면허를 빌려주고 건당 300만∼500만원씩 챙긴 혐의로 입건됐다.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1천613곳의 건설현장은 대부분 무자격 시공업자들이 건축주였다”며 “이들은 공사비용을 줄이기 위해 J씨가 소유한 건설법인과 형식적인 계약을 체결한 뒤 직접 건축해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건물은 무자격자들이 시공한 탓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데다 추후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계약상의 법인은 통상 6개월여 뒤 폐업신고하기 때문에 보상받기 어려운 구조”라고 덧붙였다.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