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부처 개각.
CNN 캐나다 외교관.
힐링 유준상.
지난 10일 오전 3시께 광주 북구의 종합병원 폐쇄병동, 5명이 곤히 잠든 병실에서 인기척이 났다. 편집성 정신분열증으로 격리 치료 중인 박모(35·여)씨는 삐걱대는 철제 침대에서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켜 벗어놓은 자신의 옷에 라이터로 불을 댕기기 시작했다. "칙! 치익…" 수차례 라이터 부싯돌을 당기기를 반복했으나, 옷가지에서는 눈을 따갑게 하는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를 뿐 쉽사리 불이 붙지 않았다.같은 병실에 누워 있던 김모(20·여)씨는 박씨와 눈을 맞추며 이 광경을 지켜보다 답답한 마음에 박씨에게서 라이터를 빼앗아 들고 직접 이불에 불을 붙였다. 불이 꺼진 병실은 곧장 환한 불길로 밝아졌고, 검은 연기가 가득 메웠다. 간질 증세로 폐쇄병동에 입원 치료 중인 김씨는 비교적 온전한 정신과 젊은 나이 덕분에 이 병실의 사실상 리더였다. 김씨는 폐쇄병동에 격리돼 얼굴을 볼 수 없는 어린 자식을 보고 싶어 하는 박씨와 탈출을 하기로 결심했다. 불을 질러 환자와 병원직원이 대피하는 혼란스러운 틈을 타 병원 밖으로 나갈 '위험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막상 병상 침대와 이불 등에 불길이 치솟자 당황한 이들은 병실 밖으로 뛰쳐나가 병원 당직 간호사에게 불이 났다고 알렸다. 병원 직원과 환자들이 합심해 진화에 나서면서 불은 이불과 매트리스를 일부만 태워 100만원상당의 피해를 내고 꺼졌다. 이들은 어설프게 방화 범죄 혐의를 부인했으나, 우왕좌왕하는 행적이 CCTV에 찍혀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를 받은 박씨는 "아이가 보고 싶은데 외출도 못해서 탈출하려고 했다"고 애끊는 모정을 털어놨다. 경찰은 이들이 비록 환자들이지만 병원건물에 불을 질러 자칫 다수의 인명에 위험을 끼칠 뻔 했다고 보고 불구속 입건해 처벌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무료 무선인터넷(Wi-Fi)에만 접속해 물품 사기 행각을 벌이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모(19)군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군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스마트폰용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금반지 등 귀금속, 패딩, 공연티켓 등을 판다고 속이고 121명에게 3천200만원을 송금받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군은 인터넷만 가능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모텔이나 상가 등의 무료 무선인터넷에 접속,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피해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경찰은 이군이 전화 통화를 하지 않는데다 무료 무선인터넷이 고정 IP가 아닌 유동 IP를 사용한 탓에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교를 중퇴한 이군은 모텔 등을 전전했고 물품 사기로 번 돈을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 남은 돈이 3천원에 불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미국 금리 인상.
냉장고를 부탁해 최정윤.
‘육룡이 나르샤 길선미 박혁권’배우 박혁권이 ‘육룡이 나르샤’에 다시 등장했다.지난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는 박혁권이 길선미 역으로 화려하게 귀환했다.지난 1일 극중 길태미(박혁권 분)가 죽은 후 시청자들에게 큰 아쉬움을 안겨주었다가 어제 다시 길태미의 쌍둥이인 길선미 역으로 다시 등장한 것.이날 방송에서는 전설의 무사 길선미가 등장부터 이방지, 무휼과 겨루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길선미는 화려한 무술 실력을 뽐내며 진정한 검객의 모습을 선보였고, 길태미 때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시청자들은 예상보다 길었던 박혁권의 부재에 하루라도 빨리 길선미가 돌아오길 바라고 있던 터라 길선미의 재등장을 크게 반기며 앞으로 일어날 새로운 사건들에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박혁권이 ‘길태미’에 이어 ‘길선미’ 역으로 재활약하게 될 SBS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온라인뉴스팀사진= 육룡이 나르샤 길선미 박혁권, 방송 캡처
11년만의 최저치.
부탁해요 엄마 유진 이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