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ㆍ과천 새누리당 박요찬 당협위원장ㆍ여인국 전 과천시장 출마기자회견

박요찬, 여인국 의왕ㆍ과천지역 총선에 출마예정인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21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박요찬 새누리당 의왕ㆍ과천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와신상담하며 한발한발 혼신을 다한 준비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멀리 보고 넓게 보는 길’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또 “상식이 통하는, 말이 통하는, 마음이 통하는 의왕ㆍ과천을 만들어 나가고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생활의 정치로 다가가겠다”며 “20여 년의 변호사 생활과 다양한 경력을 통해 쌓아 온 경험을 살려 사회적 소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4년간 단단히 준비한 만큼 낮은 자세로 섬기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졸업, 세무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변호사로 제19대 총선(의왕ㆍ과천)새누리당 후보와 새누리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조세심판원 비상임 심판관, 국회 예산정책실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도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박 위원장의 회견 1시간 뒤인 오전 11시 같은 당 소속 여인국 전 과천시장도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 전 시장은 “3선 시장으로 공공의 정치의 핵심인 봉사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을 갖고 의왕ㆍ과천의 경제를 창조하고 혁신하며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국회의원, 국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편히 기댈 수 있는 국민 속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정치와 행정을 경험하며 제대로 일하는 법을 배운 검증되고 준비된 도시계획전문가 및 행정전문가로서 의왕ㆍ과천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만들기에 앞장서는 똑소리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외대를 졸업한 여 전 시장은 행시 24회로 과천시장과 건교부 도시철도과장,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외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과천시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 성과 거둬

과천시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시민에게 다가서는 소통의 첫걸음으로 시작한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은 그동안 30여 차례 진행됐으며, 400여 건의 건의사항을 받아 이 중 316건을 처리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시는 과천사는 이야기 마당을 진행하면서 인위적인 참여 대상 선정 없이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3無(좌석지정, 사회자, 시간계획)의 방식으로 산책길이나 공원 등 열린 공간에서 격식 없이 진행했다. 또한, 시민과 만나는 시간도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엔 직장인과 주부, 학생 등 각계 계층의 시민을 만날 수 없는 점을 고려하여 운영시간도 오후 8시부터 진행했다. 시가 처리한 주요사업은 준마교 주변 가로등 교체, 갈현시립어린이집 앞 과속 방지턱 설치, 장군마을 상습 결빙구간 제설함 설치, 교동길 도로 보수 등 생활 불편 민원과 관문체육공원 육상트랙 정비 사업, 문원2단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별양동 문화교육센터 별관 매입 등이다. 홍광표 총무과장은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은 과천시민들이 시정에 대한 의견과 민원사항을 형식과 절차 없이 가장 직접적으로 시장에게 전달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고양시, '2015호수겨울꽃빛축제' 18일 개막… 내달 10일까지

환상적인 빛의 하모니 ‘2015호수겨울꽃빛축제’가 개막돼 시민들에게 겨울철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18일 호수공원에서 ’2015호수겨울꽃빛축제’ 개막식을 갖고 다음달 10일까지 고양꽃전시관 광장, 주제광장, 호수 수변로 등에 불빛을 밝힌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호수 꽃빛 축제장은 역동적으로 춤추는 빛의 파노라마로 가득 채워졌다. LED 장미 미로정원으로 둘러싸인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빛 조형물은 3D 큐브 일루미네이션쇼가 더해져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광장을 감싼 파고라는 은하수 LED로 물결 치듯 연신 넘실거린다. 곰, 펭귄, 용, 개구리, 잠자리, 두루미 등 귀여운 동물 유등과 에펠탑, 꽃마차, 고래 등 빛 조형물도 마련됐다. 또 불빛 게이트로 시작하는 메타세쿼이아 길은 로맨틱 꽃빛 터널로 탈바꿈했다. 빛의 흐름에 따라 산책로는 형형색색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터널의 끝에는 사랑스러운 핑크빛 하트 조형물이 설치돼 최고의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다.눈꽃 장식으로 멋을 낸 고양꽃전시관 앞은 불빛나무들과 알록달록 대형 빛 조형물로 장관이 연출된다. 아쉬운 2015년을 보내고 희망찬 2016년을 맞이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12월 31일에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축하 불꽃쇼가 개최된다. 이번 꽃빛축제에는 풍등ㆍ유등 만들기,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27개팀이 참여하는 각종 공연도 마련됐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호수공원 사계절 꽃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호수겨울꽃빛축제’가 내년 1월 10일까지 계속된다"며 "아름다운 꽃빛 세상에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오셔서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호수겨울꽃빛축제의 점등시간은 평일 17시부터 22시까지, 주말ㆍ공휴일 17시부터 24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여학생 성추행 교사 경징계 논란…교육청 재심의 요청

여학생을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광주의 한 여고 교사가 경징계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의 모 여고 교사 A씨는 지난 9월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에 송치돼 교육이서 조건부 기소유예를 받았다. 해당 학교는 A씨가 기소유예 판정을 받자 A씨에 대해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 처분을 내렸다. 광주시교육청은 감사 과정에서 A씨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제보를 접수해 감사에 착수했으며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체육복을 입은 여학생의 허벅지를 깨물고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교육청은 학교에서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런 사실을 확인했으며 해당 학교에 대해 A씨를 파면 조치하는 등 중징계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검찰이 기소유예를 내린 데 이어 학교도 경징계 처분하자 교육청은 다시 해당 학교에 재심의하라고 요청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피해 학생과 교사가 다시 만날 수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다시 재심의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보통 한달 이내 징계위원회가 열려 결과를 통보하도록 돼 있어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요지경 재외공관'…딸·부인 채용하고 음주운전 '쉬쉬'

해외 한국문화원장이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딸과 부인을 공관 직원으로 채용해 1억여원을 지급하는 등 재외공관의 도덕성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재외공관에서는 직원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는데도, 외교부 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쉬쉬'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되기도 했다. 감사원은 21일 재외공관 및 외교부 본부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외국의 한국문화원장으로 재직한 A씨는 채용공고 등의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딸을 행정직원으로 채용해 인건비와 출장비 등의 명목으로 3만7천여달러(약 4천400여만원)를 지급했다. 또 A씨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문화원 산하 세종학당에 한국어 강사 적임자가 없다면서 배우자를 세종학당장 겸 전임강사로 채용해 2만여달러(약 2천400여만원)를 지급했다. 그렇지만 당시 세종학당에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강사가 7명이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재외공관에서 부당하게 가족을 채용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받고도 딸에게 문화원 행사 공보요원 등을 맡겨 1만4천여달러(약 1천600여만원)를, 배우자에게는 문화원 행사 출장비 등의 명목으로 6천800여달러(약 800여만원)를 각각 지급했다. 감사원은 징계시효가 지난 사안까지 합하면 A씨의 부인과 딸이 받은 돈은 9만2천여달러(약 1억900여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현재 대학교수인 A씨에 대해 정직 처분을 하라고 해당 대학 총장에게 통보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의 한 참사관은 지난 2013년 12월 현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현지인 차량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렇지만 대사관에서는 이 사고를 외교부 본부에 보고하지 않기로 했고, 이 참사관은 주재국의 외교부 관계자를 만나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고 부탁을 한 뒤 2명의 피해자에게 차량수리비로 총 2천800 달러를 제공했다. 키르기즈 대사는 2014년 9월 지은이와 저작권자를 자신의 부인 명의로 하는 안내 책자를 제작하도록 하고, 7천달러의 인쇄비용 가운데 2천달러는 대사관 공관 운영비에서, 나머지 5천달러는 업체 등으로부터 받아 충당했다. 뉴욕문화원 문화홍보관은 2013년 2월∼2014년 8월 부인이 주차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지출한 1천134달러(약 130만원)를 공무로 사용한 것처럼 서류를 제출한 뒤 돈을 받아냈고, 현지 행정원은 2013년 1월∼2015년 5월 3천778달러(약 447만원)을 횡령했다가 적발됐다.이어 외교부는 치료 목적으로 일시귀국한 재외공무원에게 의료진료 내역 등을 제출받지 않았고, 실제로 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 등 5명은 치료 등을 이유로 수차례 귀국을 한 뒤 진료를 받지 않고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특수근무지수당과 관련해 외교통상부령이 개정됐는데도 종전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 2012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특수지근무수당 172만달러(약 19억8천만원)을 더 많이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美 미스유니버스 대회장 앞 차량 돌진…1명사망·수십명 부상

국제 미인대회인 미스 유니버스대회가 열리고 있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서 20일(현지시간) 오후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 KSNV-TV와 CNN방송 등에 따르면 대회가 열린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앤드 카지노'와 '파리 호텔 앤드 카지노' 앞에서 이날 오후 6시40께 차량 1대가 돌진해 인도에 있던 사람들을 덮쳤다. 이날 사고로 1명이 숨지고 중상자 7명을 포함해 37명이 부상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부상자 중 다수가 불어를 쓰고 있었다며, 이들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관광객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사고가 우발적인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SNV-TV는 사고 차량에 여성과 3살 가량의 아이가 함께 타고 있었으며, 이 운전자가 사고 이후 현장을 빠져나갔다가 '투스카니 스위트 앤드 카지노' 보안 관계자들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KSNV-TV는 관계자를 인용해 운전자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전해 음주 교통사고일 가능성을 시사했다.한 목격자는 CNN에 "운전석에 여성이 앉아있었는데 차를 멈출 생각이 없어보였다. 두 손을 모두 핸들에 올리고 앞을 보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쫓아가며 '멈추라'고 외쳤다"며 전했다. 또다른 목격자는 "운전자가 인도를 달리다 교차로 부근에서 멈췄다. 사람들이 앞유리를 내려쳤다"며 "그녀(운전자)는 다시 액셀러레이터를 밟더니 사람들을 치고 그냥 가버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