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승용차 불법 사용자, 일제 점검 실시

행정자치부는 최근 시행한 정부합동감사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승용차 불법사용자를 무더기로 적발하고 12월부터 시도 합동으로 전국적인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LPG 승용차의 경우 최초 등록일부터 5년 이내에는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및 그들과 세대를 같이하는 일반인의 경우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위반한 3천750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하고 과태료를 부과처분 하도록 해당 시도에 통보했다. 일반인의 경우, 최초 등록일부터 5년 미경과 상태에서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와 세대를 분리하면 사용자격을 상실하게 되고, 이후 6개월 내에 매각이나 구조변경(연료장치)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 300만 원이 부과된다. 정부합동감사단은 휘발유 대비 유지비용이 저렴한 LPG 승용차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사용자의 법규준수는 낮을 수 있다는 부분에 착안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와 관련 행정자치부는 12월부터 시도 합동으로 전국적인 특별점검을 시행해 추가 위반사례를 찾아내고, LPG 승용차 사용관련 부처 간 자료 공유와 연계를 통해 사용의무 위반사례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계획이다. 강해인 기자

주말 스토브리그… kt '맑음'·SK '흐림'

프로야구 구단은 스토브 리그를 통해 내년 시즌에 대한 구상을 시작한다. 전력 강화를 위해 선수 보강과 연봉 협상을 진행하고, 이 결과에 따라 울고 웃곤 한다.2차 드래프트와 자유계약선수(FA) 원소속구단 우선협상이 마무리된 지난 주말 스토브리그도 그랬다. 한바탕 폭풍이 몰아쳤고, 각 구단의 전력 균형 지도는 크게 요동쳤다. 향토구단에서는 kt wiz가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다. 반면 SK 와이번스는 집안단속에 실패하며 우울한 주말을 보냈다. ■ kt wiz 기상도 ‘맑음’ kt는 2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 이진영을 뽑았다. 지난해 신생구단 특별지명에서 이대형이라는 의외의 카드를 손에 쥐었던 kt로선 이번에 ‘이진영’ 카드를 획득하며 외야진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1차 지명 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진영은 2000년 SK 와이번스가 쌍방울을 인수해 재창단하면서 자연스럽게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08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한 그는 KBO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자기 매김하면서 ‘국민 외야수’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2시즌 종료 뒤에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LG와 잔류 계약을 했던 이진영은 1군 무대 1천832경기에 나서 타율 0.303을 기록했다. kt는 2차 드래프트에 앞서 LG의 보호선수 40인 명단에서 이진영이 제외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미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진영을 지명하기로 했다. 경험 있는 외야수가 필요했던 kt로선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kt는 지명 후 “이진영은 국가대표를 역임한 선수다. 팀에서 신·구 조화와 리딩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좋은 베테랑 선수를 영입하게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kt는 이진영 외에도 2차 드래프트에서 SK 김연훈, 롯데 이상화를 지명했다. 2라운드에서 지명한 김연훈은 유격수도 가능한 멀티 내야수이며, 3라운드에서 호명한 이상화는 5선발이나 중간계투가 가능한 우완 투수다. 조범현 kt 감독은 ”2차 드래프트 지명 결과에 만족한다“며 ”우리로선 최선의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다. kt는 FA 협상에서도 집안단속에 성공했다.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마감일인 28일 팀 내 유일한 FA 김상현과 잔류 계약을 맺은 것. 계약금 8억원 포함 4년(3+1년)간 최대 17억원에 맺은 계약이었다. 김상현은 올 시즌 kt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134경기에서 타율 0.280, 27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2009년(타율 0.315, 36홈런, 127타점)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 SK 와이번스 기상도 ‘흐림’ SK는 2016년 FA 시장에서 가장 많은 6명을 배출했으나, 4명과 계약하지 못했다. 투수 최대어로 좌완 정우람과 장시간 협상을 벌였으나 소득 없이 돌아섰고, 포수 정상호, 우완 불펜 윤길현, 좌타 외야수 박재상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SK는 이번 FA시장에서 ‘합리성’이라는 대원칙을 들고 나섰다. 필요한 선수라면 출혈을 감수하고도 눌러 앉힌다는 지난해 분위기와 사뭇 달랐다. 지난해 FA 계약 선수들의 실패로 모기업의 시선도 다소 싸늘해진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부추겼다.결국 원칙은 지켰지만 팀 내 최대 자원을 잃은 아쉬움을 남겼다. SK는 ”정우람에게 역대 불펜 FA 최고액을 제시하는 등 여론에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 했지만, 계약을 이끌어내진 못했다“고 밝혔다. SK는 이번 원소속구단 우선협상에서 좌타 박정권과 우완 채병용과 계약했다. 박정권과 4년 총 30억원(계약금 14억원), 채병용과는 3년(2+1년) 총 10억5천만원(계약금 2억5천만)에 사인했다. 박정권은 2004년 SK에서 데뷔해 10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6, 141홈런, 558타점을 기록한 거포이며, 채병용은 2001년 SK에 입단해 통산 307경기에서 70승 65패 18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한 ‘스윙맨’이다. SK는 앞선 2차 드래프트에선 삼성 최정용, 한화 김정민, 두산 박종욱을 차례로 지명했다. ‘현재’보단 ‘미래’를 바라본 선택이었다. 이날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SK는 투수 정재훈, 송신영, 김선규, 내야수 나성용 등 이른바 즉시전력감으로 분류된 선수들을 모두 외면하고, ‘유망주’를 뽑는 데 모든 초점을 맞췄다. 2015 신인 2차 2라운드 삼성 지명을 받은 내야수 최정용은 유격수와 3루수, 2루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신예이며, 투수 김정민은 2014 신인 2차 2라운드 한화 지명을 받은 기대주다. 박종욱도 2015 신인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만큼 장례가 기대되는 포수 자원이다. SK 관계자는 ”유망주를 뽑자는 계획을 갖고 2차 드래프트에 임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조성필기자

남부서에서 도주한 공갈 피의자 11일 만에 검거

인천의 한 경찰서에서 공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수갑을 찬 채 달아나(본보 19일 자 7면) 공개 수배된 A씨(37)가 11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전 중부경찰서가 지난 28일 오전 11시30분께 대전시 중구의 한 여관에 투숙해 있던 A씨를검거, 인천으로 압송했다. 대전 경찰은 지난 26일 도주 사건이 공개수사로 전환된 뒤 A씨가 대전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 탐문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A씨를붙잡았다. A씨는 지난 17일 공갈 혐의로 긴급 체포돼 인천 남부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1m 높이 철조망을 넘어 달아났다. A씨는 당시 수갑이 헐겁게 채워진 왼쪽 손목을 빼내 오른손에만 수갑을 차고 있다가 다음 날 편의점에서 산 오일을 이용해 수갑에서 손목을 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경찰 검거망을 피해 서울수원부천 일대를 돌아다니며 택시비 지출이 크자 서울에서 미등록 불법차량인 대포차를 구입, 도주 행각을 이어갔다. A씨는경찰 조사에서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교도소에 다시 들어가면 죽을 것 같고 가족이 생각나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A씨를 상대로 공갈 혐의와 함께 도주죄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성원기자

‘런닝맨’ 유재석 vs 김종국, 1인자 자리놓고 팽팽한 대결… ‘라이벌 빅매치’ 특집

‘런닝맨 임요환 홍진호 이특 김희철 하니’1인자 유재석과 능력자 김종국이 서열을 결정 짓는(?) 라이벌 매치를 벌인다.29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임요환, 홍진호, 이특, 김희철, 하니(EXID)가 출연 하는 ‘라이벌 빅매치’ 특집으로 런닝맨 사상초유의 라이벌 대결이 펼쳐진다.이날 방송에서는 첫 게임의 승패 결과에 따라 형님팀과 아우팀으로 나뉘어져 아우팀이 형님팀을 깍듯이 모셔야만 하는 룰이 적용됐다.특히 평소 서로 티격태격거리며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던 유재석과 김종국이 이날은 라이벌로 만나 제대로 한 판 붙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것. 두 사람 모두 런닝맨 1인자 자리를 놓고 서로에게 있었던 미묘한 신경전이 대폭발해 확실한 서열정리를 하려고 마음먹고 열을 다해 게임에 임했다는 후문. 이에 하하는 “재석이 형이 형인데도 형 소리를 들으려고 저렇게까지 한다”라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과연 이 숨막히는 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는 29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사진= 런닝맨 임요환 홍진호 이특 김희철 하니. S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 생일파티… 미키·미니마우스와 엘사 등장 ‘눈물 폭발’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 생일파티’‘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성훈 부부가 딸 사랑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열었다.2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 106회는 ‘기다림이 주는 선물’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 가족은 딸 사랑의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추성훈과 추계이는 사랑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로 변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은 오직 사랑을 기쁘게 해줄 생각에 힘겹게 인형 옷을 껴입고, 탈까지 쓰는 등 사랑의 생일파티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사랑은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를 보자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곧 이들의 정체를 파악한 사랑은 “할아버지랑 아버지다. 벗어”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추성훈은 목소리까지 변조하며 “진짜 미키 마우스다. 이렇게 태어났다”며 오리발을 내밀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추성훈의 아내 야노시호 역시 엘사로 변신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사랑을 속였고, 당황한 사랑은 폭풍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한편 추성훈네 가족이 준비한 사랑의 다섯 번째 깜짝 생일파티가 잘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온라인뉴스팀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 생일파티.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