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분당·일산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 철회’에 한 목소리를 낸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2일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성남 분당갑)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이 의원이 제안한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매각 철회 촉구 결의안’이 전격 채택됐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기존에 매각된 둔촌, 평촌, 선수촌 스포츠센터의 매각 후유증을 사례로 들며 민간 매각 시 발생될 수 있는 폐해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 방침은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100세 시대 견인’과 정면 배치된다”며 “문체부는 짓고 기재부는 파는 행태가 과연 ‘선진화’라 할 수 있는가” 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상임위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매각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을 요청한다”고 제안, 7일 전체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채택됐다. 이 의원은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매각 방침은 대다수의 주민들이 반대하는 만큼 전면 백지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사승봉도 기름유출 사고(본보 8일자 7면)와 관련해 옹진군의회가 오는 14일 현장을 방문해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옹진군의회는 12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제184회 임시회 회기 중인 오는 14일 사승봉도 굴양식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방제작업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일 모래운반선이 침수되면서 흘러나온 기름(벙커 A 유)이 인근 굴양식장을 덮쳐 20만㎡에 달하는 양식장의 절반(10만㎡)이 피해를 입었다. 옹진군은 당초 12일부터 승봉도 주민들과 함께 흡착된 기름때를 제거할 방침이었지만 바람과 파도가 거세 작업을 벌이지 못하는 등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민교기자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12일 시당사에서 안상수 시당위원장과 지역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28 재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을 개최했다. 선대위는 이날 안상수 시당위원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각 산하에 당직별 특성에 맞도록 당직자를 배치한 뒤 주요 선대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재선거지역을 중심으로 후보들의 공명선거 및 정책선거에 대한 각오와 핵심공약 등을 당원과 당직자들에게 선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 시당위원장은 “후보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 정책은 물론 진정성을 주민들에게 호소하고, 성실하고 충실한 자세로 뛰어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초석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평구 5선거구 시의원에 출마하는 최만용 후보는 “37년간 부평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크고 작은 변화를 함께해왔다”며 “산곡동, 청천동 주민의 이익과 발전을 최우선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핵심공약으로 마장사거리 공병부대의 빠른 이전과 시민공원 추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미산초교 옆 유휴지 내 (가칭)평생교육학습관 건립 추진, 장고개길 조기착공으로 쾌적한 출퇴근길과 안전한 등굣길 완성, 산곡2동 내 노인문화센터 건립을 통한 어르신 쉼터 마련 등을 제시했다. 서구 2선거구에 출마하는 문현주 시의원 후보는 “후보자로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함은 물론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여성의 역량강화와 육아 및 아이들의 안전이 구현되는 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조기 착공,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검암역 역세권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핵심공약으로 꼽았다. 신동민기자
용인 '캣맘'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벽돌의 투척 지점을 추산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함에 따라 수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용인서부경찰서는 길고양이 집을 만들던 박모(55·여)씨가 벽돌에 맞아 숨진 현장인 용인시 수지구 A아파트 104동 앞에 어른 손바닥 크기(20㎝ 내외)의 나뭇가지가 떨어져 있었다는 점에 착안해 12일 용인소방서로부터 사다리차를 지원받아 조경수에 남은 벽돌의 낙하 흔적을 조사했다. 수사관이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104동 앞 나무들을 세밀히 살펴본 결과 벽돌이 낙하하며 조경수 나뭇가지 끝부분을 부러뜨린 위치를 확인했다. 경찰은 전문가의 협조를 얻어 낙하지점과 조경수에 남은 흔적의 위치를 기준으로 벽돌 투척지점의 각도를 계산할 계획이지만 일단 벽돌이 투척된 곳은 이 아파트 104동 5·6호 라인의 전체 18층 가운데 중간층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건현장과 아파트 벽면과의 거리가 7m에 달하는 데다 나뭇가지가 부러진 지점과 최종낙하 지점의 대략적인 각도를 고려했을 때 벽돌이 자연 낙하했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아파트 104동 2층 높이에서 주차장 쪽을 찍고 있는 CC(폐쇄회로)TV 1개에서 벽돌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영상을 확보, 분석하고 있다. 이 CCTV에는 사건현장은 찍히지 않았다. 용인서부경찰서는 결정적 증거물인 벽돌에 용의자 DNA가 묻어 있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정밀감정 결과는 이르면 내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 채취에 들어간 상태로, 일부 주민들은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DNA채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날에는 벽돌 사진을 넣은 전단을 아파트 주변에 배포, 주민 제보를 받고 있으며 최대 500만원의 현상금도 걸었다. 아직 사건과 관련된 결정적 제보는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용인서부서 수사팀으로 "범인을 빨리 잡아달라", "수사에 힘을 내달라"는 등의 응원 연락은 쇄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동기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며 "국과수 감정을 통해 벽돌에서 용의자 DNA가 검출되면,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채취한 DNA와 대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런닝맨 황석정.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출연한 배우 황석정이 전신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지난 11일 ‘런닝맨’에 박한별, 공승연, 윤박 등과 함께 나와 ‘런닝맨’의 트레이드마크인 방울레이스를펼치는 과정에서 학생들을 잡기 위해 강의실로 향했다. 황석정은 강의실 무대 위 천막을 걷어냈지만, 천막 뒤에는 런닝맨 멤버들이 아닌 황석정을 비추는 전신 거울이 있었다. 그녀는 이에 “내 모습에 내가 놀랐다. 내가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세상에 태어나서 내 자신에게 이렇게 놀라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온라인뉴스팀
인천지역 제조업과 소매유통업의 경기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내 300개 제조업체와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4/4분기의 제조업(BSI)·소매유통업(RBSI)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90’, 소매유통업은 ‘87’을 기록,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여전히 경기악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메르스 종식으로 내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중국경제 경착륙 가능성,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요인 불안이 아직 발목을 잡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코리아 그랜드세일,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이벤트로 10월 유통경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현재의 경기불황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저성장 시대에 진입한 국제적 경제 환경의 문제로 저성장 국제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 신시장 개척, 수출선 다변화를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강화화승총이 100여 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인천 강화군은 12일부터 연말까지 강화전쟁박물관에 강화화승총을 전시할 예정이다. 강화화승총은 재일교포 사업가 이석조씨가 2010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 소장해 왔다. 화승총에는 ‘1901년인 신축년에 강화의 창고를 고쳐 만들며 격납했다(辛丑改備江華庫藏)’는 명문이 쓰여 있다. 이는 화승총의 격납처와 격납시기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화화승총은 대한제국 황실의 문장인 자두꽃 장식이 선명하고 ‘武(무)’라는 한자가 황동으로 감입되어 있는 등 일반 화승총에 비해 화려한 장식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보존상태가 매우 좋다. 1907년 8월 일본군에 의해 강화진위대가 해산되면서 당시 병사들이 격분해 무기고를 습격한 것을 시작으로 강화봉기가 이뤄졌으며, 강화화승총은 이때 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화박물관 관계자는 “타 박물관과 전시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전시전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숨어 있는 강화의 문화유산을 찾아 강화에서 볼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남양주경찰서는 아침 등교시간대에 호평초등학교에서 명예 학교전담경찰관인 개그맨 김대희와 함께 등교하는 학생 700여명을 상대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하이파이브’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활기찬 모습으로 개그맨 김대희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평초 관계자는 “유명개그맨 홍보대사가 참여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전개로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붐을 조성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생활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