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홍보 ‘비즈엑스포’ 열려

광명시는 지난 11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광장에서 광명시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비즈엑스포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광명시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행사로 대형유통업체와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이뤄졌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이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 중 적합한 7개 업체를 선정, 행사 공간 및 제품진열에 필요한 테이블과 의자 등을 무상 제공했다. 특히 광명시 중소기업 제품을 대형유통점에서 홍보ㆍ판매하는 행사는 대형유통점과 중소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대표자는 “오늘 행사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과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가 함께하는 자선바자회’ 행사와 함께 열려 찾아오는 많은 고객들에게 광명의 우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비즈엑스포는 2013년부터 시작, 지금까지 총 9회 88개 업체가 참여해 기업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업체별 시제품 테스트 및 판매 등을 진행하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동두천시, 북부 최대규모 ‘숲 문화 체험단지’ 만든다

동두천시 탑동동 일원에 2017년까지 경기북부 최대규모의 새로운 숲 문화 체험단지인 ‘놀자숲’이 조성된다. 1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가족을 이어주는 자연친화적 체류형 관광단지로 기획된 ‘놀자숲’ 조성사업이 지난 7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공모사업 ‘넥스트경기창조오디션 시즌2’ 본선대회에서 8개 지자체가 열띤 경쟁을 벌인 결과 창조상 수상과 함께 75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받게 됐다. 앞서 경기도는 참가의사를 밝힌 51개 사업에 대해 현장조사 등 심사를 거쳐 8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New(새롭게)+Join(하나되는)+Family(가족)의 의미를 담은 ‘놀자숲(NOLJA FOREST)’을 탑동동 산 33번지 17만7천㎡ 부지에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7년 10월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기존의 숲을 최대한 보존ㆍ활용한 숲문화 체험단지로 조성하고 3대(代) 가족 모두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숲 속 체험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북부 최대의 자연친화적 숲 모험 레포츠시설 및 산림지형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숲 놀이터를 비롯한 대형실내놀이터, 푸드코트, 디지털숲전시관, 카페테리아 등의 놀자센터가 들어선다. 또 물놀이시설, 미니동물원, 별자리관측소, LED정원, 힐링ㆍ산책ㆍ명상체험 등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가 4계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숲속 체험시설도 설치된다. 시는 이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75억원 및 LNG발전소 전력산업기반기금 97억원과 28억원의 시비 충당금 등으로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마련,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가족단위 중심의 관광지 조성으로 도시 이미지 개선은 물론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두천=송진의기자

“파주개성인삼축제 17일 임진각서 만나요”

6년근 명품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임진각에서 열린다. 12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개성인삼축제는 고려 개성인삼의 주 재배지였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장단면 일대와 감악산 기슭 등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6년근 수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다. 특히 파주는 인삼 재배에 양호한 토양과 기후조건을 갖춰 이곳에서 생산된 6년근은 사포닌 함량이 높고 잔뿌리가 많은 데다 향이 진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물량이 10t가량 줄어 40여t이 소비자와 만난다. 1㎏당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왕대가 9만원 선, 특대는 8만원 선, 대는 7만원 선, 중은 6만원 선, 소는 5만원 선, 등외인 파삼은 3만원 선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인 임진각 주차장은 인삼 판매 외에도 전시·이벤트·체험 등 공간으로 꾸며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파주개성인삼전시관·산삼전시관·인삼개발요리·국화분재 등 전시행사, 인삼캐기 체험·대형 인삼주 담그기·인삼비빔밥 나누기 등 이벤트, 인삼마당극·거리음악공연·마술쇼·청소년 록페스티벌 등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평화누리에서는 전통연 날리기와 맷돌 굴리기, 신발 투호 등 놀이체험도 할 수 있다. 이밖에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 개성인삼축제 씨름 한마당 등 연계행사도 진행된다. 이재홍 시장은 “국내 최고, 세계최고의 개성인삼을 파주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기자노트] 김포 ‘평화문화도시’ 시민토론회 필요하다

유영록 김포시장이 민선6기 최대 역점과제이자 김포시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 ‘평화문화도시’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최근 ‘평화문화도시’ 추진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구체화하고 기존 인프라 활용 방안과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키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연구한 ‘평화문화도시 추진전략’의 최종보고회를 갖고 그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시의 ‘평화문화도시 추진전략’은 3대 추진목표와 각 목표별 7개의 중점과제, 또 각 과제별로 20여가지의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이는 앞으로 시가 시민들과 함께 어떤 과업을 펼쳐야만 시민들이 공감하고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평화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인가를 담고 있어 중차대하다 할 수 있다. 이 전략에는 물론 유 시장의 의지와 구상이 담겨져 있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특히 김포시가 왜 평화문화도시를 추구해야 하고 또 그것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그 필요성과 타당성도 함께 담고 있어 모든 시민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공감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50여 페이지에 달하는 시의 최종보고서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평화문화’에 대한 개념과 중장기 발전계획의 최상위 3대 추진목표 중 제1목표인 ‘시민이 중심의 평화·인권의 가치 실현’이다. 평화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명확한 개념 이해와 핵심 과업들이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녹아들어가지 않고서는 ‘그럴싸한 말로 치장한 헛구호’에 그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평화문화’에 대한 개념을 일찍이 유네스코가 정립한 ‘성찰적 태도와 대화를 존중하고 이를 통해 갈등과 다툼을 해결하려는 행동양식’이라고 했다. 갈등의 해소를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과 자세에서 출발하려는 문화가 바로 평화문화인 것이다. 그런 시민정서가 축적된 도시, 그 도시가 다름아닌 ‘평화문화도시’라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민들에게 평화문화의 개념을 이해시키고 그런 행동양식을 갖도록 할 것인가, 또 시가 확정한 ‘평화문화도시 추진전략’을 어떻게 소개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또 그 가치와 필요성을 어떻게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과제이자 관건이다. 최종보고서는 여러가지 ‘시민 공감대 확산 및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지만 기자는 참여 시민이 얼마가 됐든 가급적 많은 시민이 참여한 ‘대(大)시민토론회’ 개최로부터 출발할 것을 권유한다. 김포=양형찬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혁신 반격’…“공포정치”ㆍ“당원무시” 집중 성토

새정치 비주류.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인사들이 12일 토론회를 열고 지도부와 혁신위를 비판하고, 계파패권주의 청산 등 새로운 쇄신안을 내놓는 등 혁신 주도권을 잡기 위한 반격에 들어갔다.비주류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과 ‘콩나물 모임’(의원들이 주로 아침에 콩나물해장국을 먹으며 모임을 가져 붙여진 이름) 등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정치연합, 뭐가 문제인가’라는 제목으로 혁신 토론회를 열었다.행사에선 이종걸 원내대표, 김한길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박영선 전 원내대표 등 비주류 수장들이 축사를 맡았고, 비주류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탈당, 신당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박주선 의원도 참석했다. 최원식 의원은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와 관련, “위원장 선정부터 논란이다. 결과를 아무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도 “공천혁신안에 현실성이 없고, 또 지나치게 빨리 공천문제를 꺼내들어 당의 방향을 묻어버렸다”고 지적했다.지도자급 인사들의 비판은 계속됐다.김 전 대표는 “‘항구적 제1 야당’의 길에 들어서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혁신의 이름을 내건 패권추구의 결과는 총선 패배였다. 4년 전의 악몽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지도체제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야당이 힘을 합칠 방법은 통합전대다. 단합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뭉치기 위해선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만 이들은 당이 교과서 국정화 저지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정부·여당의 장기집권을 저지하고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점을 ‘혁신경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다.안 전 대표는 “정권의 음모의 배경에는 우리 당을 깔보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당이 제대로 서있다면 음모를 꿈꾸지 못햇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여당은 역사쿠데타로 보수층을 결집하며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도 분열해서 패배한 8년의 역사를 청산하자”고 주장했다.김동철 의원은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은 무슨 말을 해도 국민이 들어주지 않는 양치기 소년으로 전락했다. 당의 현주소를 짚어야할 때다. 통합전대와 비대위 등의 의제를 포함해 모든 걸 털어놓고 얘기해보자”고 말했다.오제세 의원은 “권위주의적 제왕적 대통령이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고 있는데, 야당 대표도 당원을 무시하며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비민주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당권 장악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문병호 의원이 “평가 하위 20% 의원들을 공천배제 한다는데, 왜 저항이 없는지 희한하다”라고 말하자, “불만을 얘기하면 다 잘라버리지 않냐”(유성엽 의원), “여야가 다 공포정치”(변재일 의원) 등의 답변들이 돌아왔다.주승용 최고위원은 “조기선대위, 통합전대를 주장하는 분도 있는데, 계파를 떠나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집모는 조만간 2차 혁신 토론회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팀

공부는 잠시 잊고 자연으로 떠나요

“공부만 강요하지 말고, 자연 속에서 충분히 교감하며 밝은 인성을 품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세요” 타이거·헬리콥터·잔디깎이 뒤에 ‘맘’(mom)이 붙는다면? 자식의 앞길을 위해 모든 난관을 잔디 깎듯 깡그리 없애주는 한국 엄마들의 교육열과 치맛바람을 빗댄 신조어가 생겨난다. 학부모들의 치열한 교육열에 한 템포 쉼을 선물한 시간이 마련됐다. 안양서초등학교(교장 전영자)가 최근 학부모와 학생 등 총 198명을 대상으로 ‘제3회 부모님과 함께하는 수리산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병목안 시민공원과 자연학습장 일대에서 연 것. 특히 1년간 학교 측이 마련한 ‘학부모 생태지도사과정 연수’를 수료한 준비된(?) 학부모들이 행사 진행을 맡아 전문성을 키웠다. 더불어 일차원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 측이 자체 계획·운영 및 교재를 활용하는 등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았다. 올해 교육의 주제는 ‘수리산에서 살아남기’로 △숲 체험 트레킹 △자연물 작품 만들기 △수리산 생태 관찰 △족장 뽑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마치 캠프에서 흥미로운 게임을 즐기듯 가족 간의 정(情)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됐다. 교육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가족 모두 참여하는 내내 행복했다. 교사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며 조급하게 서두르는 습관을 버리고, 아이들이 충분히 역량과 끼를 분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으로 창의력을 증폭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안양서초 관계자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도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교육 체험 행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열린 장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권소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