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로 건강 챙기며 다함께 차차차… 신명나는 은발의 청춘

전국 30개팀400여명 참가 실력뽐내 예산노인실버팀 포메이션 대상 영예 道 청소년성인대표 공연 등 호응 제1회 수원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에서 예산노인실버팀이 포메이션(단체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이번 경연대회에는 수원과 오산, 양평, 충남 예산, 충남 아산, 충남 아산, 충남 천안, 충북 청주 등 전국에서 30개팀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았던 댄스실력을 뽐냈다. 본보와 경기도댄스스포츠경기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댄스스포츠경기연맹과 수원시댄스스포츠경기연맹이 공동 주관,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수원시생활체육회, 국민건강보험 경기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가 후원한 이번 경연대회 포메이션 대상은 민숙자 지도자가 가르친 예산노인실버팀에게 돌아갔다. 예산노인실버팀은 모두 22명의 어르신이 참가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또 수원 수파파라인댄스는 최우수상을, 수원 아사벨벨리댄스와 천안 나니푸아는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또 장려상에는 수원 앤젤벨리댄스와 청주 모충동주민자치센터, 양평 룰랄라댄스팀이 선정됐다. 개인전 장년부 2종목과 3종목에서는 도영순안순자 조와 김향숙이점옥 조가 1위를 차지했고, 시니어 2종목과 3종목에서는 박영숙전현주 조, 이효숙이채린 조가, 일반부 3종목에서는 백영남안순자 조가 우승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경기도 청소년대표와 경기도 성인대표의 축하공연과 함께 경기도무형문화재 특별공연이 펼쳐져 선수단 및 관람객 600여명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또 이날 경연대회에는 이순국 본보 사장과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 심상호 수원시의회 새누리당 대표, 조명자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문희경 경기도댄스스포츠경기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은 대회를 치르고 난 뒤 가을풍경이 아름다운 수원화성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면서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건전하고 즐거운 댄스스포츠를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순국 본보 사장도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를 일궈낸 실버세대의 건강증진과 세대소통,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으며 아무쪼록 그동안 갈고 닦은 댄스실력을 유감없이 뽐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사진=전형민기자 이모저모 개성 넘치는 화려한 유니폼 눈길 ○3일 제1회 수원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가 열린 수원실내체육관에는 총천연색의 물결로 가득. 평균 연령 60세를 훌쩍 넘는 참가 선수들은 팀별로 개성 넘치는 유니폼을 입고 스텝(?)을 밟아. 특히 일부 참가팀은 아예 특수 재료를 의상에 부착하는 등 댄스 외적인 부분에도 크게 신경을 쓴 모습. 이에 관람석에서 이들의 댄스를 감상하던 한 70대 여성은 옷 색깔도, 춤도 화려하니 어지러울 지경이라고 웃음. 할아버지, 할머니 화이팅! ○제1회 수원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에 참가한 할아버지, 할머니를 응원하기 위해 아빠, 엄마 손을 잡고 수원실내체육관을 찾은 어린이들의 응원경쟁도 뜨거워. 특히 수원지역에서 참가한 인계동주민센터 팀과 밤밭차밍라인댄스 팀 등은 대회가 열리는 장소가 가까운 만큼, 대규모(?)의 응원단도 함께해. 이 때문에 관람석에서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할아버지나 할머니를 응원하는 어린이들의 응원 열기가 가득. 황찬규군(5)은 할머니가 멋있게 춤을 춰 꼭 1등을 했으면 좋겠다고 큰 목소리로 응원. 고난도 동작도 척척 역시 전문가 ○제1회 수원시장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에 앞서 펼쳐진 경기도 대표의 시범공연에 관람객은 물론, 참가 선수단도 홀딱 반해. 특히 신나는 음악과 함께 자이브, 삼바 공연이 시작되자 모두들 손뼉을 치며 환호하기도. 또 탱고와 왈츠 등이 이어지자, 경연장 외부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리듬에 몸을 맞춰 함께 춤을 추는 등 지금껏 자신이 연습해온 댄스실력을 경연 전부터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민족 고유정신문화 베갯머리에 多있네

베갯머리 문양을 통해 우리민족 고유의 정신문화를 알아보는 전시가 수원에서 열린다. 초이(CHO I) 작가의 <베갯송사 (Curtain Lecture)> 시리즈를 통해서다.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수원 행궁커뮤니티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전시에는 인물 위주의 회화 작품과 회화에 자수를 접목한 초이 작가의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배갯송사 틈>은 배갯모 자수를 화면에 옮긴 작업이다. 배갯모 전통문양에는 자손의 번창과 장수, 부귀, 복, 평안, 행복 등의 염원이 담겨있다. 초이 작가의 작업은 문양 그대로의 의미를 표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이번 전시에서 <배갯송사>라는 전시명을 붙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배갯송사는 잠자리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바를 속살거리며 청하는 일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 여인의 담담한 표정과 도발적인 제스쳐는 긍정적이고 에로틱한 감성을 전달한다. 그러면서도 신뢰와 낙관, 희망의 감성을 동시에 담았다. 초이 작가는 우리 조상은 배갯모에 아름다운 문양과 자수로 장식했다며 한국고유의 정서가 깃든 자수배갯모의 길상문양과 문자무늬의 형태나 구도, 색채의 조형성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굳어있던 한반도 미래 평화의 선율에 물들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조창희)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남북 간, 세대 간, 지역 간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선다. 재단은 (사)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와 함께 광복 70주년 기념해 오는 6일 오후 3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제1회 평화나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분단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평화를 염원하고 문화예술로 마음을 나누는 첫 번째 페스티벌로, 재단 측은 평화단체들과 함께 연례 행사로 가져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차상위 계층과 이산가족,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을 대거 초청했다. 한반도, 평화에 물들다를 타이틀로 내건 페스티벌은 △임진각 평화순례의 한마당 △참여 체험프로그램 한마음 △평화나눔콘서트 한울림 △대합창의 감동이 펼쳐지는 한반도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부터 시작되는 평화나눔콘서트에는 인순이, 스윗소로우, 임태경, 박광식(섹소폰), 콘(바이올린), 인치엘로(클래식크로스오버), 바이올렛(크로스오버), 김철웅(탈북피아니스트), 신동원(성악가), 이승왕(성악가), 이영숙(성악가)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 무대에서 해방동이, 1950년 6월 25일생, 이산가족 등 10세부터 100세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주인공 12명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선언을 낭독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또 전국어린이합창단, 한국YWCA합창단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그날이 오면>을 합창,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공연 외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임진각, 전망대, 평화의 종, 벙커 전시관, 망배단 등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의 상징적 공간을 돌면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투어 프로그램 한마당을 운영한다. 또 철조망 형상의 조형물에 무지개 색 평화 리본을 묶는 평화소망 달기, 전하지 못했던 엽서를 만들어 1년 후 발송하는 전하고 싶은 편지, 탈북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금융경제교육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 한마음이 각각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분단의 실체를 보듬고 있는 경기도와 재단은 문화를 통하 평화와 나눔을 기획 사업으로 적극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깊어가는 가을, 전통문화의 향연

제3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가 오는 10월9~10일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에서 이틀간 펼쳐진다. 가야금 음악의 전승발전과 국제화, 전통예술 활성화 등을 모색하는 축제로 경연과 축하 공연 등으로 구성했다. (재)의정부예술의전당과 (사)죽파류가야금산조보존회가 공동 주관하는 축제의 첫 날에는 오전 9시부터 제3회 죽파 가야금경연대회 예선을 치른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명인부 등 전체 5개 부문으로 진행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5일까지다. 참가자격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전자메일과 우편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uigf.co.kr)에서 확인가능하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문재숙 교수와 문하생들이 함께하는 축하공연 노래하는 동행을 선보인다. 그간 가야금 전통음악을 다양한 주제로 해석해 알려 온 문 교수가 노래와 가야금의 콜라보레이션 시도하는 무대다.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이하늬 등 문 교수의 두 딸도 함께한다. 10일에는 본선과 시상식 및 축하공연이 잇달아 이어진다. 또 같은날 오후 2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가야금과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관계자는 경쟁과 상금이 중심이 되는 행사들이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현실에서 경쟁보다는 축제를, 상금보다는 예술을 지향한다면서 시민과 함께하고 전통과 호흡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해나가는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죽파류 가야금 산조 보존회는 2005년 문 교수가 중요 무형 문화재 제 23호 보유자로 지정된 이후 가야금 산조 중심의 전통 예술에 관심 있는 이들이 모여 국악 교육, 보급, 세계화 등을 목적을로 설립한 단체다. 류설아기자

내달까지 동탄2·위례·송도 등 1만가구 입주

오는 11월 말까지 송도와 동탄2, 위례신도시 등에서 1만여 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들 지역에 단기간에 걸쳐 많은 입주 물량이 흘러나오면 전셋값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인천 송도, 동탄2, 위례에서 총 11개 단지, 1만650가구가 집주인을 맞이 하게 된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동탄2신도시가 4천318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송도국제도시 3천931가구, 위례신도시 2천401가구 등이다. 신도시 분양에 인색했던 대형 건설사들이 2~3년 전부터 분양에 가세한 결과, 입주예정 물량 중 68% 가량이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다. 통상 단기간에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은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빨리 구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값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입주가 진행 중인 송도 3공구의 경우 주변지역보다 최대 9천만원, 위례신도시는 1억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주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신도시의 경우 전셋값이 주변에 비해 낮게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며 입주가 본격화되고 생활인프라가 갖춰지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값이 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입주 초기 전세를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경기북부 아파트값 들썩~

파주와 고양, 김포 등 경기북부지역 아파트 값이 크게 꿈틀거리고 있다. 서울과 인접해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쉽고, 각종 개발호재 탄력으로 시세차익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어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한국감정원의 올해 9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파주, 고양, 김포가 위치한 경의권 아파트값이 한 달새 0.83% 상승했다. 이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오른 수치다. 동북권(강북, 노원, 동대문구 등)은 0.82%, 서남권(양천, 강서, 구로 등)은 0.69% 올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동안 서울은 0.68%, 경기는 0.5%, 인천은 0.39% 상승했다. 최근 주택시장의 불모지였던 경의권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이유는 전셋값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 반면 입지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어 서울 출퇴근이 쉽고 개발호재 탄력으로 시세차익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의권은 지역내 숙원사업이었던 교통요건들이 속속 좋아지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 파주는 10월 경의선 야당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또 8월초 단절된 경원선 복원을 위해 남측 구간인 백마고지역~군사분계선(11.7㎞) 복원공사를 시작했다. 김포지역은 김포도시철도가 오는 2018년 개통되면 서울까지 지하철로 출퇴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양시도 일산~삼성~동탄을 연결하는 GTX가 개통되면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훨씬 개선될 것으로 부동산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개발호재가 잇따르면서 분양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면서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하고 개발 호재가 많은 파주와 고양, 김포 등 경의권에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남한강 수놓은 화려한 음악·불꽃쇼… 로맨틱한 가을밤

본보 주최, 2만여 관객 참여 인순이안치환신효범 등 세대 아우르는 열정의 무대 화려한 음악과 불꽃이 남한강의 가을밤을 수놨다. 경기일보가 주최한 <여주 뮤직 & 캠핑 페스티벌 2015>의 공식행사인 <낭만콘서트>가 3일 오후 8시 여주 금은모래 강변유원지 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콘서트에는 인순이와 안치환, 신효범, 박강성, 제이모닝 등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감미로우면서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오프닝은 가요계의 음유시인 안치환의 무대로 시작했다. 지난해 직장암 선고를 받고 힘든 투병 시기를 보낸 안치환은 이날 무대에서 그동안 억눌렸던 음악적 열정을 분출했다. 대표곡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로 2만 관객의 마음을 연 안치환은 <소금인형> 등을 연달아 열창, 콘서트 분위기를 북돋았다. 특히, 안치환은 관객의 앵콜 요청에 7집 수록곡 <위하여>를 부르며 특유의 카리스마와 빼어난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다. 이어진 무대는 가수 신효범이 장식했다. 부쩍 예뻐진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신효범은 <난 널 사랑해>와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부르며 여성적이면서 보이시한 매력을 뽐냈다. <난 널 사랑해>를 부른 이후에는 관객들을 위해 <사랑의 배터리>를 반주로 5초간 짤막 댄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의 극한은 인디밴드 제이모닝의 무대였다. 앵두, 진범, 민규, 지훈 등 실력파 뮤지션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 제이모닝은 이날 무대에서 작정한 듯 강렬한 비트를 분출했다. 락 버전의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면서 중간에 셔플 댄스를 추가하는 등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콘서트의 중간, 정점의 무대의 선보였다. 특히, 보컬 앵두는 화려한 입담과 수준 높은 가창력과 댄스실력을 선보이며 무대와 객석을 넘나드는 등 캠핑 페스티벌을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이끌었다. 줌통령 박강성의 노래도 빼놓을 수 없는 무대였다. <내일을 기다려>로 문을 연 박강성은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감수성으로 가을밤을 낭만으로 적셨다. 또 높은 음자리의 <저 바다에 누워>를 열창,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인순이였다. 8명의 댄서와 함께 등장한 인순이는 신곡 <피노키오> <거위의 꿈> 등 3곡을 연이어 부르며 거침없는 가창력과 건강미를 선보였다. 인순이가 17집 수록곡 <딸에게>를 부를 때는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자신의 딸에 대한 사랑을 곡에 담은 인순이는 객석으로 내려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지긋이 바라보며 시를 읊듯 노래를 불렀다. 콘서트가 끝난 직후에는 원경희 여주시장과 인순이의 카운트다운으로 수십 발의 불꽃이 발사, 가을의 초입, 깊어가는 남한강의 하늘을 총천연색으로 물들였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 앞서 시민과 캠퍼들의 노래자랑 한마당인 남한강 가요제가 진행됐다. 70명의 참가자 중 치열한 예선을 거쳐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정, 정춘화씨와 정민지양, 오홍순씨가 각각 대상과 금상,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광수기자 남한강 그림그리기 대회 학생들 옹기종기 모여 자연가족사랑 화폭에 담다 입상작 이달중 본보 홈페이지에 공지 도화지 속에 남한강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가족 사랑의 마음까지 함께 담았습니다 10월의 푸른 하늘, 아이들이 그림솜씨를 뽐내며 자연사랑, 가족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3일 여주 뮤지 & 캠핑 페스티벌 부대행사로 진행된 남한강 그림그리기 대회가 그것이다. 이날 진행된 대회에는 9월 초부터 말까지 진행된 사전접수와 당일 접수까지 800여 명이 넘는 유치부, 초중고 학생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참가 학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세 시간 동안 자연을 주제로 저마다의 시선과 관점, 상상으로 그려본 남한강과 자연, 그리고 가족의 모습을 도화지 위에 수놓았다. 동생과 함께 참가한 최유나양(8)은 남한강 반대편에 보이는 신륵사와 그 사이를 유유히 떠다니는 황포돛배를 타고 새들과 인사하는 자신과 엄마, 아빠, 동생의 모습을 정감 있게 그렸다. 최양은 얼마 전에 역사책에서 본 장면들이 생각나서 그려봤다며 텐트치고 하느라 아직 배를 못 탔는데, 꼭 탔으면 좋겠다고 귀여운 사심(?)을 드러냈다. 아이들과 오붓이 둘러 앉아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처음이라는 박재순씨(42서울)는 아이가 그림 그리는 걸 보면서 소풍 나갔을 때 그림 그리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 같다며 수상 부담보다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한강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작은 지역 미술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이달 중 경기일보 홈페이지(www.kyeonggi.com)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박광수기자

[분양정보] 최초 민간공급 뉴스테이 ‘수원 권선 꿈에그린’

정부의 뉴스테이 정책에 발맞춰 한화건설이 국내 최초 민간(택지)공급 뉴스테이 수원 권선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지난 9월18일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824-1번지에 위치한 2천400가구 규모의 수원 권선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국내 최초 민간택지 공급 뉴스테이 사업을 개시했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5~20층, 3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천4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의 가장 큰 특징은 특별한 청약자격 없이 누구나 살 수 있는 신개념 임대 주택으로써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어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최초 계약 시 보증금이 10년 동안 인상되지 않으며 월임대료는 연간 상승 5% 이하로 제한하고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계획이다. 보증금은 전용면적별로 7천900만~9천790만원대, 월임대료는 46만~58만원대로 책정됐다. 전환보증금을 적용할 시 최저 월임대료는 41만원 수준까지 낮아진다. 또 봉담IC와는 5분 거리에 있으며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여건 역시 우수하다. 더불어 롯데백화점, AK백화점, 롯데몰,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생태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293-1번지에 오픈했으며 청약은 홈페이지(www.dreamapt.co.kr/gwonseon)를 통해 10월5일부터 10월8일까지 4일간 접수할 예정이다. 주택소유 여부, 청약통장 가입 여부, 지역우선 등 청약 자격에 제한이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다. 입주는 2018년 2월이다. 분양문의 : 1877-7008 안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