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 스타들이 대한민국 군인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격한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군인들의 축제인 만큼 스타 선수들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지만, 운동 선수도 국방의 의무를 피할 수 없는 한국의 특성상 이번 대회에서는 군 복무 중인 국내 엘리트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정협(24상주 상무)이 대표적이다. 이정협은 지난달 26일 K리그 챌린지 경남FC와의 경기 중 안면 복합 골절 부상을 입어 이번 대회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박항서 감독에게 단 1분 만이라도 그라운드에 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해 관철됐다. 또 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최초로 군인 신분으로 우승한 허인회(28상무) 일병의 스윙도 볼거리다. 허인회는 당시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뒤 무표정으로 일관하다가 우승해 기쁘지만 군인으로서 실없이 웃을 수 없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한국 여자축구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쓴 권하늘(27부산 상무) 중사도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뽐낸다. 그는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A매치 100경기(센추리 클럽)를 기록했다. 2013년까지 여자프로축구 부산 상무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던 이고은(30) 중사는 이번에 육군 5종 경기에서 한국 여군 파워를 과시하며,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음빛나(24) 중사도 다시 한번 금빛 사냥에 나선다. 홍완식기자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봉락 판사는 성범죄로 실형을 살고 나온 뒤에도 전자발찌를 고의로 파손시킨 혐의(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63)에 대해 징역 4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전자발찌 부착과 관련한 법률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피고인이 누범 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8월5일 인천보호관찰소 직원에게 욕설을 하고 2차례 전자발찌 송수신기를 집어던져 파손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최성원기자
인천지역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경찰의 대응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의원(새정치인천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7건이던 인천지역 스쿨존 교통사고는 지난해 25건으로 2년간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21명이던 부상자는 25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처럼 매년 스쿨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늘고 있지만 경찰의 대응은 절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어린이를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쿨존의 통행속도는 시간당 30㎞ 이하로 제한할 수 있지만, 경찰은 646개 스쿨존 가운데 41개소에 대해 여전히 제한속도를 시간당 60㎞이기 때문이다. 특히 646개 스쿨존 가운데 무인 단속 장비가 설치된 곳은 약 3%에 해당하는 19곳에 불과한데다, 이 가운데 11곳이 시속 60㎞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교통약자인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인 단속 장비를 확대 설치하고 제한 속도가 높은 스쿨존에 대해서는 속도를 낮추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경기도내 생태하천에 대한 관리 및 지원이 조례로 입법화 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상돈 의원(새정치연합ㆍ의왕1)은 21일 경기도 하천살리기운동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생태하천의 관리ㆍ보전과 하천의 역사ㆍ문화ㆍ생태환경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한 하천살리기운동의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조례안 내용은 우선, 하천살리기운동의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매년 수립ㆍ시행하도록 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사업과 경기도 하천살리기운동 지원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또 하천살리기운동의 지원을 위한 관련 기관 및 단체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고 하천살리기운동에 기여한 공적이 큰 기관ㆍ단체 또는 개인에 대해 포상 근거를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주민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하천을 깨끗하고 생명력 있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하천살리기 운동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조례안 제정을 통해 하천살리기 운동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안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예고 된 후 접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다음달 예정인 제 303회 임시회 의안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김동수기자
인천시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는 지역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인일자리 참여자 500여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자전거보관소 도우미로 참여할 노인들을 모집 중이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주 3회 지역내 9개 지하철역에 설치돼 있는 자전거 보관소 주변 환경 정비와 자전거 사용 권장 홍보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월 2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받게 된다. 신청 자격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권자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기요양보험수급자, 타 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0월 2일까지 부평구노인인력개발센터에 주민등록등본과 사진 1매를 제출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노인인력개발센터(032-528-6080~1)나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인엽기자
21일 오전 5시 30분께 인천 강화군 신문리 신안은행 건너편 인도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유모씨(54강화읍)는 이날 만취상태에서 20대로 보이는 청년과 말다툼을 벌이다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119구급대에 의해 김포 우리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응급수술을 받은 유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20대 청년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의동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추석 연휴기간인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추석 연휴 비상급수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기간에 본부 내에 급수 상황실을 설치해 비상근무, 안전급수를 위한 생산량 조정, 공사장 및 시설물 안전점검, 생활민원 기동복구반 운영 등 분야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수장 7개소, 가압장 68개소, 배수지 24개소 등 상수도 시설 99개소와 공사 중인 건설현장 등에 대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추석 연휴 전까지 마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또 추석 연휴기간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수도시설관리소 및 각 수도사업소에 6개 반 18명의 생활민원 기동 복구반을 편성운영해 시민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연휴 기간에 누수 신고 등 수돗물 관련 문의는 미추홀 콜센터(지역번호 없이 120번)로 전화하면 된다.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추석 연휴에도 원활한 수돗물 공급과 누수 복구 등 신속한 생활민원 처리로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한중 카페리항로 및 항공노선들은 MERS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요금할인 정책 및 특별 EVENT를 시행하고 있으며 9월 중순 이후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완전 정상화될 전망이다. 한?중 최초의 카페리선사인 위동항운(사장 최장현)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월 15일부터 인천~칭다오 카페리 승객을 대상으로 특별할인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여객운임을 기존대비 55% 할인 제공하며 이코노미 선실 기준으로는 편도 5만4천원(유류할증료,터미널세 불포함)이다. 아울러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한 5월 20일 이후 약 3개월간의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9월말 추석 및 중국의 10월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에도 카페리 항로를 정상운항 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항구 도시인 칭다오시는 아시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며 지역의 이름을 딴 칭다오 맥주와 깨끗한라오산(?山) 광천수가 유명하다. 1993년 5월 항로 개설이래 누적승객 약 15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인천~칭다오 카페리 항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페리선인 뉴 골든브릿지V호(NEW GOLDEN BRIDGE)를 투입, 다양한 고급객실과 선내시설은 물론 선상공연, 마술쇼, 불꽃축제, 노래자랑 및 경품추첨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운항일정, 운임확인 및 티켓발권은 위동항운 홈페이지(www.weidong.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산동성 여행정보 확인 및, 테마별 패키지상품 예약도 가능하다. 이인엽기자
농협중앙회는 농협 쌀 수출 공동브랜드 K-RICE를 붙인 김포금쌀을 대만에 첫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출하는 쌀 물량은 3t이며 앞으로 연간 30t 이상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RICE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 농협에서 생산한 고품질 쌀을 알리고, 농협 쌀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한 수출용 브랜드다. 올 상반기 한국을 비롯해 미국ㆍ호주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ㆍ홍콩 등 해외 5개국에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이번 수출은 농협과 경기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수출시장의 공동개척, 포장재 공동개발 등을 통해 성사된 쌀 수출사업의 모범적인 추진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K-RICE의 본격적인 수출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농협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농협 대표브랜드와 연계한 수출사업을 활성화 해 생산농가에 더 많은 실익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의정부 경전철이 추석연휴기간인 28, 29일 새벽 1시31분(종착역 기준)까지 연장 운행된다. 의정부 경전철(주)은 23일까지 전동차 및 역사 주요 설비에 대해 일제 점검을 하고 28~29일은 평소보다 8회 늘려 연장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탑석역을 출발해 발곡역까지 운행하는 상행선은 회룡역 기준 새벽 1시 08분이 막차이고 하행선 발곡역 출발 탑석역행은 새벽 1시11분이 막차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