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이고 국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이천 도자가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 간다. 이천시는 세계 최대 생활 소비재 및 인테리어 박람회인 2015 메종 & 오브제(Maison&objet) 파리에 대한민국 도자를 대표해 이천도자기(Now관, F8G7)가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일부터 8일까지 파리 노르 빌팽트(Paris 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파리 메종&오브제는 25만㎡전시 공간에 3천여 개의 업체들은 물론이고 유럽, 아메리카,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부호들과 비투비 마케터들이 주로 참가한다. 이번에 시의 아이세라관이 참가하는 Now관은 참가업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일 뿐 아니라 럭셔리, 디자인, 데코레이션(LUXURY, DESIGN & INTERIOR DECORATION)의 최전선을 겨냥하는 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전 세계의 8만여명의 트랜드세터들이 주목하는 메종&오브제의 핵심이다. Modern韓을 주제로 한 이천의 아이세라관은 공간디자이너 강신재 작가가 디자인했다. 그리고 지난 1월 선정된 12명의 작가가 직접 참여해 한국의 미를 동시대가 요구하는 아름다운 쓰임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현대인의 생활공간을 재조명했다. 행사에는 주불 한국대사 모철민 대사를 비롯해 이천의 자매도시 리모주의 에밀 호제 롬베르티 시장, 이자벨 드부흐 부시장, 엔사(국립예술대학) 쟌느 가일후스테 학장, 아드리안 드부쉐 도자박물관의 파랭 바니 관장, 베르나르도 재단 엘렌 위레 관장이 아이세라 파빌리온에 방문할 예정이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의 세련되고 현대적인 도자기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은 의미가 상당히 크다면서 매년 이천의 도예가들이 이와 같은 국제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침체돼 있는 도자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광주시는 2016년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은 읍면동 마을 단위로 마을화단조성, 담장허물기, 소공원 쉼터 조성, 마을커뮤니티 조성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을 가꾸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사람중심 마을공동체 생활환경 개선 사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마을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해당 읍면동 및 광주시 경관디자인 홈페이지 디자인 광주(https://design.gjcity.go.kr/)에서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는 내달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청 주택과 경관디자인팀(031-760-8675)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 기자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지역 단체 및 기관을 위한 도서 단체대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단체대출은 군부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사회복지단체 등 고양시 소재 10인 이상 단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1회 최대 150권의 도서를 30일간 대출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군부대, 지역아동센터 등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100권의 도서 대출만 가능했지만, 이번달부터 고양시 소재 10인 이상 단체나 기관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최대 150권까지로 확대된다. 단체대출을 신청하려면 단체회원 가입신청서와 고유번호증 또는 단체나 기관을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 신청자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고양시립도서관에 접수하면 된다. 고양=김현수 기자
용인시는 지난 2일 에버파크코리아 라마다호텔 건립을 위해 시행사인 에버파크코리아(주)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에버파크코리아(주) 김학권 대표 및 임직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에버파크코리아(주)는 에버랜드 주차장에서 100여m 거리에 위치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356-6번지 일원에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여㎡, 지하 3층, 지상 18층, 398객실 규모로 용인라마다 호텔을 건립할 예정이다. 호텔은 2017년 8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용인시와 함께 지역주민 일자리창출 및 기업애로사항 해소 노력에 나선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탈출한 야지디족 소녀. IS(Islamic State:이슬람국가)를 탈출한 야지디족 소녀가 성노예 만행을 폭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외신은 이라크 소수종파 야지디족 출신인 지난(18)은 지난해 초 IS에 붙잡혀 3개월 동안 억류생활을 하던 중 극적으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자신이 체험한 IS의 성노예 만행을 폭로한 책 다에시(아랍어로 IS를 의미)의 노예가 4일 출판되는 것에 맞춰 프랑스 파리로 왔다. 지난은 지난해 초 이라크 북부지역을 점령한 IS 무장대원에 붙잡혀 몇군데 옮겨 다녔으며 전직 경찰과 회교성직자(이맘) 등에게 인신매매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IS가 자신과 다른 야지디족 여성들을 한 주택에 가뒀다고 설명했다. 지난은 이어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다. 남을 죽이는 것만을 생각하고 끊임없이 마약을 먹었다. 누구에게도 복수하려 했고 언젠가 IS가 전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폭로했다. 그녀는 IS가 운영하는 이라크내 성노예 시장에서 이라크나 시리아 여성 이외에 국적을 식별할 수 없는 서방 여성도 봤다고 밝혔다. 지난은 얼굴이 예쁜 여성들은 IS 간부와 걸프 국가의 부유한 고객에 배당됐다고 호소했다 . 그녀는 훔친 열쇠로 성노예 생활에서 탈출했으며 현재 이라크 쿠르디스탄에 있는 한 야지디족 난민캠프에서 남편과 살고 있다. 지난은 고향으로 돌아가면 또다른 집단학살이 기다리고 있다. 유일한 해결책은 국제적 보호 하에 (야지디족) 자체 거주 지역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오는 2017년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은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우며 2년마다 열리는 청소년 축구 대회다. 수원시를 비롯해 서울, 대전, 전주, 울산, 인천, 제주, 포항, 천안 등 9개 도시가 대회 유치를 신청, 경쟁도 치열하다. 22일 개최 도시가 최종 확정되는데 수원시가 유치에 성공하면 수원시는 FIFA 주관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유치한 전 세계 2번째 도시이자, 아시아 최초의 도시로 기록되게 된다. 이런 가운데 FIFA U-20 월드컵 개최 도시 유치를 위한 FIFA 현장실사단이 지난 1일과 2일 수원시를 방문, 현장 실사를 벌였다. 염태영 시장은 직접 브리핑에 나서 수원시의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1천300만 경기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30개 시군의 지지서명서와 시민서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런데 숫자가 틀린 부분이 있다. 경기도는 31개 시ㆍ군으로 이뤄져 있는데 30개 시ㆍ군의 지지서명서만 전달했다고 수원시를 밝혔다. 알고 보니 수원시와 맞닿은 화성시가 빠졌다고 한다. 수원시와 멀리 떨어진 가평군이나 파주시가 아니었다. 들리는 애기로는 화성시측에서 지지 서명 동참을 거부했다고도 한다. 뒷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해가 가기도 한다. 최근 수원시와 화성시의 관계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화성시가 수원시와의 경계 지역에 광역화장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이들 지역 주민들간 감정의 골이 깊어질데로 깊어진 상태다. 한때 형님, 동생하면 유독 친밀한 관계를 자랑하던 염태영 시장과 채인석 화성시장간의 우정도 소원해졌다는 얘기도 들린다. 지지서명을 놓고도 수원시와 화성시 실무자들간 감정도 악화된 상태다. 그러나 화성시는 FIFA U-20 월드컵 유치를 신청하지 않았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수원시만이 신청했다. 다른 지자체들이 수원시보다 능력이 떨어져서 유치에 나서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웃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한다. 수원시는 화성시의 이웃사촌이지만 땅을 사지는 않았다. 김동식 사회부 차장
2015년 9월, 민선 6기 유정복 인천 호가 국정급 라인업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전 태국 대사관 총영사), 홍순만 경제부시장(국토교통부 출신 교통전문가),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전 국토교통부 광역교통국장)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전 여성부 차관) 등 9월 신임 4인방과, 인천 호(號)에 이미 승선한 정창섭 정책특보(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 남기명 인천발전연구원장(1993년 유 시장 경기도 기획담당관 당시 상관인 기획관리실장) 까지 유정복 사단으로 꾸려진 이번 라인업은 국정을 꾸려도 될 만큼 위용을 갖췄다. 이번 라인업 구성은 민선 6기 인천 호는 물론 정치인 유정복 자신에 대한 승부수이기도 하다. 힘 있는 시장 출범 1년이 지났지만 시민이 체감할 만한 뚜렷한 실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 藥 유 시장은 이번 라인업이 중앙정부와 관련된 대형 현안을 해결하는데 명약(名藥)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전 행정부시장은 유 시장 행정안전부 장관 당시 대변인과 공무원노사협력관 등의 경험을 살려 공무원 조직 및 시민 소통과 인사 혁신 등을 바탕으로 안방 살림과 대 정부 행정 창구 역할을 함께 수행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의 교통 관련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교통 전문가인 홍 경제부시장은 가장 시급한 제3연륙교를 비롯해 인천발 KTXGTX 등 교통 현안을 풀어내는 역할을 맏는다. 홍 부시장 스스로도 내가 인천시에 온 것을 놓고 국토교통부가 긴장하고 있다 는 농담을 할 정도로 교통 현안 대 정부 협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경제청장은 국토부 출신 건설 통으로 국제적 감각이 있고 전체적으로 개발 판을 짤 줄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와 경제자유구역청 간의 불통을 해소하고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유 시장은 보고 있다. 관광계의 마이더스라는 인천관광공사 황 사장은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고 있으면서도 불모지인 인천관광의 금맥을 찾아내는 특명을 수행한다. 특히, 이들은 안전행정부, 행정고시, 연세대 등으로 인연이 묶인 유 시장 인맥들로 충성도가 높다는 점에서 인천 호(號)의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 毒 이번 라인업의 경계대상 1호는 시간이다. 행정, 경제부시장, 경제청장 등 빅3는 지역 현황과 지리적 위치, 특성 등을 숙지해야 업무 효율성의 극대화가 가능한 자리이다. 사안마다 현장을 확인할 수도 없고 책상머리에 앉아 되는 자리도 아니다. 완벽한 현황 숙지에는 6개월~1년이 걸린다. 유정복 호는 1년을 이미 시행착오의 댓가로 치른 채 골든타임의 끝 자락에 걸쳐있다. 임기 초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의 경제부시장 영입이 1년 만에 악수에 그친 터라 시간에 대한 조바심은 크기만 하다. 시에 차관급 인사를 영입하니 중앙부처 담당자 만나기가 수월해졌지만 거기서 끝 이라는 공허한 학습 효과도 이번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닭 잡는데 소 잡는 칼만 쓰려다가 칼집도 못빼보고 골든타임만 놓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장과 행정ㆍ경제부시장 등 국정급 집행부 3명이 시정 권한과 업무 스타일을 독점하면서 집행부와 공직사회 간의 이질감까지 키운다면 이번 라인업은 독(毒)이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이번 국정급 라인업은 실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그 평가는 시민의 몫이다. 유제홍 인천본사 정치부장
지방세를 제외한 나머지 수입이 지방세외 수입이다.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각종 시ㆍ도립 시설 사용 때 징수하는 사용료부터 행정 서비스 이용자에게 징수하는 수수료, 지자체 사업을 수행하는 자가 얻는 이익의 일부를 받는 분담금 등 다양하다. 지자체 살림에 중요 수입원이라는 점에서는 일반 지방세 수입과 차이가 없다. 강력한 징수를 통해 지방재원을 확충해야 하는 세목(稅目)이다. 이 업무를 경기도가 태만이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민기 국회의원(용인을)이 공개한 지방세외수입 결손현황에서다. 경기도의 지난해 결손처리액은 1천485억원이다. 2012년의 913억원보다 572억원 늘었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다. 결손처리액의 증가 폭이 크다는 것은 추징 실적이 저조하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부산은 오히려 363억원이나 줄였다. 같은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도 결손액을 줄였다. 사실이라면 실망스런 일이다. 언제부턴가 경기도 행정에 따라붙는 말이 예산이 부족해서다. 시급한 도로 사업이 곳곳에서 백지화 또는 연기되고 있다. 무상급식 등 복지 행정도 매년 아슬아슬하게 이어지고 있다. 도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사업도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모두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가 붙고 있다. 지금도 시끄러운 신(新)청사 이전 문제는 대표적인 예산 난제(難題)로 꼽히며 사업연기와 규모축소를 반복하고 있다. 경기도는 기회 있을 때마다 강력한 체납 징수행정을 홍보해왔다. 체납자 소유 건물에 단수(斷水) 조치까지 하는 지역이 있다. 체납자가 해외에 나가지 못하도록 출금(出禁)조치를 내린 지역도 있다. 최근에는 1천만원 이상 세금체납자 4만302명의 명단을 받아 10개 시중 은행에 이들 체납자의 국외송금 내역 조회를 의뢰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게 9천억여원에 달하는 세금 체납을 추징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해왔다. 김민기 의원의 자료를 보면 이런 노력을 의심케 할 정도다. 전체 체납액의 6분의 1에 가까운 1천500억여원을 탕감해주고 있다는 결론이 되기 때문이다. 이래서야 예산이 부족하다는 경기도의 설명에 누가 동의하겠는가. 설명이 필요하다. 김 의원이 제시한 통계와 지적이 맞는지 설명해야 한다. 맞는다면 왜 세외수입 결손 처리가 이렇게 급증했는지도 설명해야 한다. 아울러 대책도 밝혀야 한다. 세외수입 결손을 막을 방법이 있는지 밝혀야 하고, 얼마만큼 줄일 것인지 의지를 밝혀야 한다. 이는 단순히 체납 세외수입을 얼마 더 걷느냐는 회계 문제가 아니다. 돈 없다며 각종 행정행위에 멈칫거려온 도(道) 행정 전반에 대한 도민 신뢰를 좌우할 문제다.
감내하기 힘들 정도로 전세난이 심화되고 월세 전환이 가속화 되자 정부가 2일 서민ㆍ중산층 주거안정 강화 방안을 또 내놨다. 최근 주택 임대 시장의 심각한 상황을 고려할 때 어떻게든 전ㆍ월세난을 완화하려는 절박함은 엿보이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다. 정부는 내년도 매입ㆍ전세 임대 물량을 현재 4만가구에서 4만5천가구로 5천가구 확대해 독거노인, 대학생 등에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인이 보유한 낡은 단독ㆍ다가구 주택의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은 지 15년이 넘은 낡은 단독ㆍ다가구주택 소유자에게 연 1.5%의 저리로 주택도시기금을 빌려줘 리모델링을 유도한 뒤 저소득 독거노인과 대학생에 주변 시세의 5080%선으로 최단 8년, 최장 20년 임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집주인이 빚까지 내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했는데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용인할지 의문이다.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있는 1.5% 대출이 별 매력이 없는데다 예상 수익률이 연 2%대(2.85~2.87%)에 그쳐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집주인 입장에선 저금리 기조 속에 직접 대출을 받아 리모델링을 하고 정상적인 임대료를 받는 편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리모델링을 통해 집값이 오르면 집주인이 종합부동산세까지 낼 수도 있다. 자칫 세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토부는 또 재건축 조합설립 동의 요건을 낮춰 사업 추진을 빠르게 하고, 수원 권선ㆍ화성동탄2 등 5곳에 내년까지 전체 2만가구의 뉴스테이(기업형 민간 임대주택)를 공급할 계획이다. 뉴스테이는 전세의 급격한 월세 전환 등으로 혼란을 겪는 중산층에게 8년간 살 수 있는 월세 주택을 공급해 임차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것도 전ㆍ월세난 해소 측면에서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 전체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입주 가능한 중장기 대책이어서 벌써 본격화된 가을 이사철 전ㆍ월세난 해소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분석이다. 리모델링 임대와 뉴스테이 사업 모두 임차 수요가 많은 서울ㆍ수도권 도심이 아닌 기반시설이 열악한 외곽지역에서 신청이 몰릴 가능성이 커 수요와 공급이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대책은 그동안 주택정책에서 외면받아온 사회 취약계층을 겨냥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역시 근본적 처방은 아니다. 좀 더 과감하고 포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