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출시한 ‘군계일학’ 새내기 펀드들 살펴보니…

올해 신규 출시된 새내기 펀드들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펀드들의 성과가 눈길을 끈다. 31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신규 펀드 가운데 설정이후 +5%이상 수익이 난 펀드는 총 11개로 조사됐다. 이 중 대신자산운용의 '대신UBP아시아컨슈머펀드' (13.45%)가 동기간 유형평균(-7.39%)을 20%이상 웃돌아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기준일:2015.8.26 *ETF 제외) 이 펀드는 지난 3월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인 김미연 본부장이 펀드매니저로 변신, 여성과 소비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외 소비재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대신UBP펀드는 설정 이후 변동 장세에도 불구 500억원 가까운 뭉칫돈을 흡수해 수탁고 측면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성과 면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해외펀드들이 +5%이상 새내기펀드 성과 상위 펀드 리스트에 3개나 이름을 올렸다. 실제 미래에셋스마트섹터배분펀드(10.75%), 미래에셋미국채권펀드(9.31%), 미래에셋인도채권펀드(6.23%)는 중국발 위기 우려로 대내외 변동성이 높은 국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시현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임덕진 PM 본부(Product management) 이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변동성 장세에서도 투자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성장 가능한 섹터를 선별 자산V배분하는 스마트섹터배분펀드와 달러로 미국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미국채권펀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인도시장의 채권펀드 등 다양한 중위험 중수익 라인업을 통해 저금리, 변동성 장세의 투자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설정된 성과 우수 새내기펀드들이 대부분 해외주식형, 채권형 유형으로 압축되는 와중에 국내 주식형 중에서는 스팍스자산운용과 NH-CA자산운용이 체면을 세웠다. 설정이후 스팍스밸류파워주식형(12.72%)과 NH-CA대한민국NO.1중소형주목표전환형1호펀드(6.27%) 만이 주식형 펀드 새내기중 5%이상 성과를 기록한 것. 스팍스운용 관계자는 "최근 조정장에서도 스팍스밸류파워 펀드는 변동성을 줄이면서 성과 방어에 성공한 것은 현재의 포트폴리오에서 차이가 크다며 저성장을 극복한 해외사례 기업을 베치마크하는 운용방식이 효과를 발휘했고, 9월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실적 호조 기업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덕분에 조정장에 잘 대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코스피 시황] 美기준금리 9월 인상 재등장…1920선 하락세

연말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다시금 9월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하락 출발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코스피 시장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7.20포인트(-0.37%) 하락한 1929.8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 대비 3.55포인트 하락한 1934.12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 하락세는 다시 등장한 미국 기준금리 9월 인상론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최근 금융시장 혼란에 거의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9월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부활시켰다. 그는 직접적으로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피셔는 지난 29일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통화정책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주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말해 올해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언제라도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오는 9월 4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 보고서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FOMC를 코 앞에 두고 나온 보고서가 좋게 나오면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22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5.3%에서 5.2%로 떨어지는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은 430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억원과 2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306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4%)과 운수창고업(+1.55%)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비금속광물과 제조업이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증권업(-2.17%)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똑같이 1.75%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제일모직(+3.01%)과 아모레퍼시픽(+0.13%)은 상승세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원화 약세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현대차는 이 시간 기준 0.69% 하락 중이다. 이 시간 현재 현대건설(우)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263종목이 상승 중이다. 반면 하한가 없이 506종목이 하락 중이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