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친구야!

월화드라마 ‘미세스캅’ 김희애, 김갑수와의 질긴 악연… 10년전 사건 공개

월화드라마 미세스캅 김희애와 김갑수의 지독한 인연이 공개된다. 17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 5회에서는 평행선을 달리는 최영진(김희애 분)와 박동일(김갑수 분)의 비극적인 과거사가 실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앞서 지난 4회 방송 말미에서 조문객 하나 없는 장례식장에서 영진과 동일은 재회했다. 동일은 날 죽이고 싶었을 텐데 와 줘서 고마워요라며 섬뜩하지만 담담한 인사를 건넸고 이를 들은 영진은 그의 말 한 마디에 이성의 끈을 놓고 울분의 눈빛을 보여 두 사람이 어떤 사이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 또 이날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영진과 동일의 관계가 밝혀질 10년 전 교도소 면회 장면이 담겨 있다.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극과 극 상반된 얼굴로 서로를 마주하고 있다. 5회 예고편 속에서 영진은 어려운 결심으로 먼저 용서의 손길을 내미는데 동일은 외려 나를 용서하지 말아요라며 선을 긋는다. 이에 영진은 참고 있었던 감정들을 모두 터뜨리고, 그럼에도 동일은 싸늘하게 그녀를 외면한 것. 영진과 동일의 질긴 악연은 두 사람의 대립 구도를 넘어서 또 다른 비극 전개의 서막을 열 단초가 될 것으로, 얽히고설킨 관계 속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화드라마 미세스캅, 오늘도 본방 사수", "월화드라마 미세스캅, 김희애와 김갑수 무슨 관계일까", "월화드라마 미세스캅 김희애 김갑수, 사진만 봐도 긴장감 넘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은 17일 밤 10시. 김예나기자

‘처용2’ 하연주,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과 다른점은? “빙의는 하지만…”

처용2 하연주 처용2에 출연하는 배우 하연주가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과의 차이점을 밝혔다. 17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처용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연주는 오나의 귀신님 박보영과 어떻게 차별화 된 연기를 보여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오 나의 귀신님과 빙의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캐릭터가 다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연주는 빙의가 됐다고 해서 한 명의 모습만이 아닌 귀신 나영(전효성 분)과 분석관 하윤의 모습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연주는 극중 빙의가 가능한 형사 정하윤 역할을 맡았다. 처용2 하연주 소식에 누리꾼들은 "처용2 하연주, 기대됩니다", "처용2 하연주, 박보영과 어떻게 다를까", "처용2 하연주, 재밌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귀신 보는 형사 처용2는 귀신을 보는 형사 윤처용이 도시 괴담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수사극이다. 시즌2에서는 영혼을 보는 처용의 능력을 알게된 동료들이 처용이 전하는 죽은 자들의 메시지를 믿고 따르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오지호, 전효성, 하연주, 주진모, 유승목, 연제욱, 김권 등이 출연한다. 10부작으로 23일 첫 방송된다. 김예나기자

북한軍도 동부전선 확성기 방송 재개…최전방 긴장수위 급상승

지난 4일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사건 이후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11년 만에 재개하자 북한군도 일부 최전방 지역에서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7일 "북한군이 동부전선 일부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DMZ 지뢰도발에 대한 보복 조치로 지난 10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도 확성기를 틀어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남북한은 2004년 6월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심리전 중단에 합의한 이후 약 11년 동안 확성기 방송 중단 상태를 유지해왔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상황에서 북의 확성기 방송 재개는 예상된 수순이었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의 확성기 방송은 주로 체제 선전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동부전선에서 가동한 확성기는 남측을 겨냥한 것이라기보다는 동해안 휴양지의 북한 상류층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지 못하게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은 한미 양국 군이 이날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시작한 데 대응해 일선 부대에 특별경계 강화 지침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경계 강화 기간은 이달 1428일로, UFG 연습 기간인 1728일과 겹친다. 북한군은 과거에도 UFG 훈련에 대응해 특별경계 강화 지침을 내려 대비 태세 수위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북한군 수뇌부인 리영길 총참모장과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최근 광복 70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와 금수산태양궁전에 나란히 불참한 사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리영길과 김영철은 북한군 대비 태세를 강화에 따라 현장 상황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그는 리영길과 김영철이 제2의 도발을 준비 중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당장 제2의 도발을 준비하는 징후는 아직 없다"면서도 "우리 군은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