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가구공룡 이케아(IKEA) 등 글로벌 가구업체의 국내시장 진입에 대응하고 도내 가구 관련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그중 유망가구기업 집중 지원사업은 도내 유망가구기업을 발굴해 생산, 기술인증,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 가구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도내 가구 관련 중소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사무용 가구 생산 업체인 (주)오피스안건사는 해외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정용주 오피스안건사 대표이사는 유망가구기업에 대한 경기중기센터의 지원은 도내 가구 기업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이케아 진입 등으로 국내 가구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앞으로도 경기중기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가구 외길인생 30년, 연매출 120억 중소기업 성장 밑거름 정용주 대표가 가구산업에 발을 딛게 된 건 지난 1985년. 건축과 출신으로 건설사에서 근무했던 정 대표는 군 제대 후 친구의 소개를 받아 부천의 작은 공장에서 처음으로 가구생산 업무를 접했다. 수개월 뒤 남양주에 위치한 대형 공장으로 이직한 그는 단 3개월 만에 자재, 노무, 영업 등 모든 분야에서 인정을 받으며 입사 1년 만에 과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1987년 지금의 오피스안건사에 입사한 그는 회사가 부도가 나자 개인사업자로 오피스안건사를 시작, 5년 뒤인 1997년부터 법인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사무용 가구생산 기업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오피스안건사의 주요생산품목은 사무용 책상과 의자, 회의용테이블, 식탁, 실험대 등으로 제품들은 조달청(MAS)과 미연방조달청(GSA), 국세청,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신한은행,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현대건설 등에 공급되고 있다. 오피스안건사 제품에 사용되는 원자재는 90% 이상이 친환경 소재다. 인체에 무해한 천연 원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오염물질 발생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만족과 에너지ㆍ자원 절약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그린비즈인증서를 받았으며 2012년 중소기업 녹색경영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한국산업환경기술원으로부터는 사무용 목재가구 등 72개 품목에 대한 환경표지인증서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IDEA(미국), 레드닷(독일ㆍ싱가포르)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의 디자인 면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오피스안건사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지난 2008년 4월부터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3%를 연구개발비로 지속 투자해 신제품 개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피스안건사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 14건, 디자인등록 34건, 실용신안등록 12건, 서비스표등록 4건, 상표등록 7건 등 총 71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가구산업 외길을 걸어온 지 어느덧 30년. 오피스안건사를 평균 매출 120억원의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끌어올린 정 대표는 올해 역시 매출 160억원 이상을 목표로 가구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정용주 대표는 오피스안건사는 2017년까지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성능인증 취득으로 내년에는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며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경영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중기센터, 유망가구기업 집중 지원사업 경기중기센터의 유망가구기업 집중 지원사업은 유망한 도내 가구기업을 발굴, 기술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단계적으로 맞춤 지원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가구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대표적인 가구산업 육성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가구제조업체 중 직전년도 매출액 10억원 이상인 기업으로 참여기업은 생산ㆍ기술인증ㆍ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총비용의 50~70%까지 최대 2천만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분야는 기술개발 지원(금형제작, 산업재산권 출원, 가구인증 획득, 가구신상품개발, 시험분석), 마케팅 지원(국내매체홍보, 국내ㆍ외 가구전시회 참가, 온라인상거래) 및 가구교육 지원(가구산업 전문인력 양성)으로 총 3개 분야 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한편 경기중기센터는 도내 유망가구기업 육성을 위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18억원을 투입해 총 153개사를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46개사를 지원해 1천85억원의 매출증가와 244명의 신규고용창출 효과를 얻었다. 박준상기자 한눈에 보는 中企지원 안내 ■ 2015 경기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 지원대상 : 도내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 * 피해지역 - 평택, 화성, 수원, 성남, 부천, 용인, 안성, 김포, 오산, 구리 등 - 지원규모 : 655점포 내외(피해지역 소상공인 390개사, 도내 소상공인 265개사) - 신청기간 : 자금 소진 시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egbiz.or.kr) 후 제출서류 이메일, 우편 또는 방문 접수 - 문의 및 접수처 : 홈페이지 공고 참조(www.egbiz.or.kr) ■ 슈퍼맨 창조오디션 참가자 모집 - 참가자격 : 1. 아이디어 부문 : (예비창업가) 공고일 기준 경기도내 거주하는 개인 또는 3명 이하로 구성된 단체(팀). 단, 단체(팀)의 경우 대표를 포함한 과반수가 경기도 거주자이어야 함. 2. 사업화 부문 : (창업초기기업)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으로 공고일 기준 최근 3년이내 창업한 경기도 소재 기업 - 신청기간 : 8월21일(금)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www.egbiz.or.kr) 신청 - 문 의 : 경기중소기업센터 성장지원팀(031-259-6072) ■ 제2회 청년창업 드림리그 글로벌 창업 두드림 참가자 모집 - 참가자격 : 경기도내 거주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경기도 소재 3년 이내 창업기업. 개인 또는 팀(3인 이내)으로 참가 가능 - 모집분야 : 글로벌 진출에 적합한 기술창업/지식창업 아이템 *외식업, 프랜차이즈, 서비스 및 도소매 등 일반창업 제외 - 신청기간 : 8월28일(금)까지 - 신청방법 : 이메일(g-basecamp@gsbc.or.kr)로 사업계획서 제출 - 문 의 : 경기중소기업센터 G-베이스캠프(031-888-8600) ■ 2015 가구섬유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 참가기업 모집 - 신청자격 :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전년도 수출금액 2천500만달러 이하인 중소기업 중15년 12월 31일까지 개최되는 해외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기업 - 모집규모 : 20개사 - 신청기간 : 마감시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www.egbiz.or.kr) 신청 - 문 의 : 경기중소기업센터 특화산업팀(031-850-7126) ※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영정보팀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중부지방 가끔 구름많겠고, 대기불안정으로 내륙 지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1도.
경기도를 대표하는 명품 복숭아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과 이천, 여주, 안성 등 3개 시 농업기술센터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복숭아 홍보 판촉행사를 연다. 이날 판촉전에서는 3개 시에서 기술공유를 통해 생산된 복숭아 홍보판매가 이뤄지고 전국에서 생산된 다양한 복숭아의 품종 특성이 소개돼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 복숭아 시식과 복숭아 음료 나눠주기 등이 진행돼 소비자들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도농기원은 이번 고품질 복숭아 생산과 판촉행사를 위해 3개 시의 복숭아 재배 여건, 기술 수준 등을 고려해 지난 1월부터 생산 시기별로 핵심 기술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병행해 최고 품질의 복숭아 생산을 지도해 왔다. 행사 첫날인 13일엔 여주산 복숭아, 둘째 날에는 이천산 복숭아,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안성에서 생산된 복숭아가 판매된다. 임재욱 원장은 이번 홍보 판촉행사는 가뭄과 폭염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산된 고품질 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경기도 복숭아 이미지를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농산물이 식탁에 올라오는 과정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기술이 필요하고,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자연재해와 병해충에 맞서 농작물을 지켜내는 것도 필수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식량기술팀은 바로 이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쌀 농업, 밭작물, 농업기상 및 병해충 관련 기술지도와 품목연구회 육성활성화가 주요 업무다. 우리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 다양한 기술지도로 더 나은 농업환경을 뒤에서 묵묵히 일구는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식량기술팀의 역할과 과제를 알아본다. ■ 빗장풀린 쌀시장 고품질 정면 승부 국내산 쌀은 그야말로 내우외환의 위기다. 쌀시장이 전면 개방된데다 쌀 소비 감소까지 맞물려 농민들의 우려가 크다. 이에 도농기원은 쌀 생산 정책에 경지면적 확대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시범사업과 기술 지도로 좋은 쌀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쌀 품질 향상과 생산비 절감으로 경쟁력을 높이고자 올해 19종 66개의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품질의 품종 재배면적 확대, 현지 포장검사, 질소질 비료 시용량 감축, 무논점파 등 직파재배시범, 파종상비료 보급 등의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정 시책의 변화에 맞추고자 벼농사 기술 보급도 향상시켰다. 쌀 품질향상 및 안전성 확보, 브랜드 마케팅 능력 향상에 목표를 두고 고품질 품종의 확대 보급, 쌀 품질향상 재배기술 정착, 생력 재배기술 보급, 판매망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한다. 고질적인 벼농사의 문제점도 해결하기 위한 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그동안 농가의 질소비료 시용량이 증가해 벼농사는 도복, 병해충 발생, 미질 저하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도농기원은 질소 시용량 감소를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벼 수확 후 농산물의 건조 저장 시설 인원 적외선 벼 건조 저장 시설 활용 등으로 경기미 품질 향상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벼 작황은 10ha당 493㎏으로 평년(470kg)보다 생산량이 증가했다. 총 생산량은 평년보다 4.7% 늘어난 426천t이다. 올해는 5월 가뭄으로 모내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일조시간이 풍부해 현재까지 전반적인 생육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 밭작물 특화전략 적중 농가 소득창출 도농기원은 올해 밭작물 분야의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총 10종 13개 사업을 추진했다. 심기 차례(이모작 등)를 이용한 생산비 절감, 지속적인 밭작물 가공 상품화, 지역 브랜드화로 농가에 지속적인 소득 증가를 꾀한다는 목표다. 우선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4단계 동시작업인 콩 생력파종기, 일관 수확기 등 생력 기계화를 통해 농업인이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밭작물 가공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콩, 고구마, 옥수수, 감자 등 시ㆍ군별로 특화된 작목을 선정해 생산된 농산물을 농협이나 영농법인에서 가공 후 상품화해 부가가치를 향상 시키고 있다. 이에 앞서 2011년부터는 농촌진흥청과 도농기원에서 개발된 콩 신품종을 확대ㆍ보급하고자 기존 대원 콩 등의 보급 품종을 대체해 수량이 높고 품질 좋은 신품종(대풍 콩, 우람 콩, 연풍 콩, 만풍콩 등)으로 재배했다. 이 결과 수량이 8~10%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앞으로는 소비자가 원하는 밭 작목 상품을 특화시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생산, 가공, 유통 등 마케팅 교육 강화와 다양한 신기술 투입으로 밭 농업을 새로운 소득창출의 기회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 기상재해병해충 막아라 농가 피해 최소화 농사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병ㆍ해충 예방작업이다. 도농기원에서는 각종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우선 농약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생력종합방제 기술을 지원한다. 이러한 병해충 조사자료를 토대로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월 1~2회 병해충 발생 정보를 발표, 선제로 병해충을 방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선녀벌레, 멸강나방 등 해충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농민들의 우려가 더욱 컸다. 미국선녀벌레는 경기지역에서 지난해보다 183% 증가한 289ha에서 발생했다. 주로 산림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인삼, 콩, 옥수수 등 폭넓게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멸강나방은 최근 6년 내 가장 많은 양이 생겨나 38ha의 벼, 율무, 사료 작물에 피해를 줬다. 사과ㆍ배의 잎과 줄기가 불에 덴 것처럼 검게 말라죽어 큰 피해를 주는 과수 화상병도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 때문에 안성에서만 39농가 34.2ha의 사과, 배나무가 매몰됐다. 도농기원에서는 전염성이 강한 화상병의 체계적인 방제와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안성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화상병 예찰방제 대책반을 편성해 다양한 대책 마련을 구상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도농기원에서는 기상재해 피해를 줄이고자 연중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극심한 봄가뭄으로 모내기하지 못한 논에 대파작물을 심을 수 있도록 종자알선 등 현지 컨설팅을 강화했다. 또 18개 시ㆍ군에 22개 무인농업기상관측시설이 설치해 지역의 강수량, 일조시간, 토양수분, 기온 등을 측정하며 영농에 활용하고 있다. ■ 품목농업인연구회 활성화 스마트한 농민 육성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것은 기술 연구와 전문 농업인의 육성이다. 도농기원에서는 농업에 대한 비전과 자신감을 갖는 전문 농업인으로 양성코자 품목농업인연구회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도 단위 15개, 시ㆍ군 단위 380개 농업인연구회를 총괄운영 지원하며 품목 농업인연구모임활동 활성화를 목표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도농기원은 품목농업인연구회 육성을 위해 분기별로 과제 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개최하거나 지원한다. 또 새로운 기술정보 교환 및 시험장, 모범농가 등의 사례를 수집해 전 회원들에게 확산ㆍ보급한다. 이와 함께 인근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해 새로운 재배 기술교육, 품종 육성 보급, 품질 평가회 개최 등으로 농업인을 지도하고 있으며 농업생산 현장에서의 기술 애로 해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도내 20개 시ㆍ군에서 1천8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경기도쌀연구회가 대표적이다. 쌀의 생산과 가공, 유통, 소비정책 등에 관한 연구와 정보 교환을 통해 정책 반영을 촉진하고, 국민의 기본식량을 확보하고자 1999년에 발족해 현재까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수영 도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경기쌀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최고급 쌀(G+라이스) 생산단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자 기능성 쌀을 생산하고 브랜드화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신기술 연구와 지도로 농민들의 기술 향상과 안정적인 생산을 돕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과거 자본과 노동을 투입해 경제를 이끌던 때와 달리, 상상력이 뒷받침되고 문화와 창의성을 결합해 경쟁력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의 움직임도 달라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대기업 뿐 아니라 적은 자본에도 불구,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조경영을 실현한 경험이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교촌치킨으로 잘 알려져 있는 외식기업 교촌에프앤비(주)가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회사 내 컬레보(컬레보레이션, Collaboration) 경영 문화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컬레보 경영은 서로 다른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최근 창의적인 경영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교촌은 컬레보 경영의 일환으로 사무실 내 칸막이를 없애고 기업 발전에 필요한 의제가 있다면 직급에 관계 없이 누구나 컬레보 그룹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컬레보 그룹은 부서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교촌에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 중인 컬레보 그룹은 홀 매장 운영 개선을 위한 픽싱(Fixing) 그룹, 메뉴 전략 수립을 위한 M.M(Menu Merchandising) 그룹, 전사적 관점의 혁신 및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벤치마킹 그룹,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운영 방안 실행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그룹 등 총 8개에 이른다. 특히 가장 먼저 시행된 픽싱 그룹의 경우 교촌치킨 대치2호점을 대상으로 홀 매장 실적 개선 활동을 펼친 결과 1.3회에 그쳤던 홀 매장 회전율을 2.7회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이를 기반으로 타 매장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픽싱 툴(Fixing Tool)을 개발하고 있다. 픽싱 그룹은 SC팀, R&D센터, 크리에이티브팀, 인테리어팀, 전략기획팀 직원들이 모여 활발히 활동 중이다. 픽싱 그룹 이태엽 팀장은 컬레보 그룹은 일에 얽매이기보단, 자유로움 속에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즐거운 분위기에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서로 간의 전문성을 교류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올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면서 교촌의 임원진도 컬레보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에는 임원실 중 한 곳을 크리에이티브 컬레보 랩(CC LAB)으로 내주기도 했다. CC LAB은 약 1개월의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 컬레보 그룹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의견을 나누는 장소로 쓰이고 있다. 김규태기자
유통업계가 때 이른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로 경기 불황 돌파구를 마련하고 나섰다. 내수 불황과 메르스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자 예년보다 일찍이 판매에 돌입해 소비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구성 품목도 다양화하고, 할인 폭도 넓혔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1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5일간 모든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판매 품목은 사과배한우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와 통조림식용유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샴푸치약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 106개 품목이다.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자란 한우의 1+ 등급 갈비로 제작한 지리산 진심한우 명품 갈비세트(찜 갈비 0.8㎏*4개, 갈비 양념 포함, 냉동)를 10% 할인한 21만1천500원에, 천일염 참굴비세트 2호(국산 굴비 10마리, 1㎏)를 30% 할인해 8만2천6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신한 등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오뚜기 캔 종합 9호(마일드 참치 100g6개, 후레시햄 200g3개, 카놀라유 500㎖2개)를 30% 할인된 2만1천35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전국 140개 점포 및 익스프레스, 온라인쇼핑에서 추석 대표 선물세트 180여 종에 대한 사전 예약 판매를 내달 13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개인 구매 고객을 위해 단품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 설(50%)보다 늘려 70%까지 확대했다. 친환경 사과배 혼합세트 등 기존 인기 선물세트와 더불어 올해 상반기 트렌드로 떠오른 슈퍼곡물세트, 스타셰프 최현석 컬렉션도 마련했다. 업계 처음으로 모바일을 통한 사전 예약을 도입했으며, 7대 행사카드(신한삼성현대BCKB국민하나롯데)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백화점도 한가위 수요 잡기에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전 지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전남 광주 무등산 특산품인 무등비과 수박과 제주 서귀포 흑망고 세트, 신안에서 잡히는 희귀한 대물 병어 덕자병어 등 희소성 있는 신토불이 명품세트도 단독으로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21일간 예약판매를 한다. 청과 정육 건강상품 등 250여개 품목을 50%까지 할인해 선보인다. 정자연기자
광복과 분단의 70년을 기념해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며 성인가요와 성악 등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특별한 음악회가 펼쳐진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이하 민주평통 경기지회)는 오는 14일 오후 7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광복ㆍ분단 70년-평화통일 콘서트 2015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경기도와 경기일보가 후원한다. 이번 공연은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의 사회자로 친숙한 김동건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출연진은 대중에 널리 알려진 성악가 김동규, <비 내리는 영동교>와 <또 만났네요> 등으로 특유의 목소리를 자랑하는 가수 주현미,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트로트 가수 설운도 등이다. 또 지난 2003년 창단한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방성호)가 연주하고,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공연 1부에서는 <선구자>, <오빠생각>, <고향의 봄>, <봉선화>, <타향살이> 등 일제강점기 광복 이전의 음악과 <광복절>, <전우여 잘자라>, <단장의미아리고개>, <굳세어라 금순아> 등 광복 이후 한국전쟁 정전 시기를 표현한 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경제개발 한강의 기적을 소주제로 <비목>, <그리운 금강산>, <잃어버린 30년>, <소양강 처녀> 등을 들려준다. 박해진 민주평통 경기도부의장은 경기도는 개성공단 진출입로와 DMZ 등이 있는 군사적ㆍ경제적ㆍ역사적으로 요충지라며 이 같은 공간에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 통일대한민국을 준비하는 콘서트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으로 1981년 6월 출범,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전석 초대. 류설아기자
남한산성아트홀은 오는 30일까지 광복70주년기념 광주의 맥(脈)-광주왕실도자展을 개최한다. 2015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광주의 맥(脈)- 광주왕실도자展은 왕실 도자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박상진 선생을 비롯해 광주시 왕실도자기 작가 9명의 혼이 담긴 도자 및 보자기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화해평화창조의 새천년을 위하여란 주제로 지역 도자작가와 (사)한국미술협회 경기광주지부 전명숙 회장을 비롯한 미술분야 8명의 작가 및 한일 보자기 작가 최양숙 외 25명의 보자기 작품이 함께 어우러진다. 전시기간 중에는 모든 시민이 한마음이 되어 함께 벽화를 만들어가는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벽화작업이 22~ 23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세 문의는 홈페이지(www.nsart.or.kr)및 남한산성아트홀 문화예술팀 임선주과장 (031-760-4458)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광주도시관리공사가 주관하며,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광주=한상훈기자
한국무용, 비보이, 현대무용, 발레 등 서로 다른 분야의 무용가들이 한 무대에 선다. 오는 19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연중 기획 공연 커피콘서트의 8번째 무대 <춤이 말하다>를 통해서다. 무대에는 KBS 국악대경연 무용부문 대상 수상자인 오철주, 대한민국 비보이 챔피언 김기헌, 댄싱9 프로그램에서 MVP로 선정된 김설진, 무용단 콜렉티브에이(Collective A)를 이끌고 있는 차진엽, 유니버설발레단 객원수석무용수이자 성균관대학교 무용과 겸임교수인 임혜경 등 5명의 무용수가 오른다. 이들은 장르의 경계를 넘어 춤에 대해 이야기하고 동시대 무용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즉흥적으로 무용가 간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할 계획이어서 기대된다. 관계자는 서로 다른 춤이 교차하는 새로운 생성의 현장, 현대무용의 동시대성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 1만5천원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