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아동학대 행위가 발생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면 유치원이 폐쇄된다. 교육부는 11일 유치원에서 아동학대 행위가 발생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에 관할청이 유치원 폐쇄를 명할 수 있도록 하는 유아교육법 일부 개정안을 12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아동학대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법률 개정은 잇따른 아동학대로 유아를 둔 학부모 불안이 가중되면서 유치원에서의 아동학대는 엄히 처분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유아교육법은 유아교육법 또는 교육관계법령에 따른 명령 위반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에 유치원 폐쇄를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아동복지법 위반사항인 아동학대가 발생하면 적용 여부가 모호할 수 있다. 개정안은 원장 또는 설립경영자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이 법 또는 이 법에 따른 명령을 위반한 경우와 원장 또는 설립경영자가 이 법 또는 그 밖의 교육관계법령에 따른 관할청의 명령을 3회 이상 위반한 경우 휴업기간을 제외하고 계속하여 3개월 이상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아니한 경우는 관할청이 폐쇄를 명할 수 있다. 승융배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아동학대 발생 유치원 폐쇄 근거가 명확해져 유치원의 아동학대 발생에 대한 책무성과 경각심이 제고되어 아동학대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성남시에 소재한 대통령기록관이 오는 11월 20일 세종특별자치시의 단독청사로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연면적 3만 1천219㎡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지난 5월에 준공했다. 현재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온습도 조절 등 시설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대통령기록관은 이러한 기대효과를 극대화하고 11월 20일까지 이전을 차질없이 완료하기 위해 서고 및 보존복원처리시설 조성, 전시관 구축, 기록물 이송 준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업무동에 있는 서고는 일반문서, 시청각기록물 등 기록물 특성에 따라 온습도 등 보존환경을 달리하는 맞춤형 서고로 구축할 계획으로, 서가 구매설치 등이 진행 중이다. 보존복원 처리시설은 행정박물선물실, 디지털 포렌식실 등 총 9개 작업장을 조성하고, 연말까지 197종 333대의 장비를 갖춰 대통령기록물에 특화된 전문 보존복원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새보관함을 형상화한 큐브동에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교육의 장이 될 국민친화형 전시관 구축을 목표로, 시설공사와 함께 컨텐츠를 제작 중이며, 2016년 상반기에 대통령기록관 개관식 행사와 더불어 국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전 대상은 기록물 2천여만 건과 대통령기록관리시스템, 사무집기장비 등을 포함해 11t 트럭 약 250여 대 분량으로 10월부터 이송을 시작해 11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해인 기자
지자체가 뉴타운재개발 정비사업장의 추진위원회뿐 아니라 조합에 대해서도 직권해제를 하여 매몰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오랫동안 정체된 추진위원회에 대해서는 일정 기한 내 사업진척이 없는 경우 자동해제되는 일몰제가 확대 적용된다.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정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부천 원미갑)김상희(부천 소사),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갑) 등이 발의한 16건을 통합조정해 국토교통위원회가 대안으로 제안한 것이다. 이에 앞서 국토위는 지난 5월 말부터 도정법만을 별도 논의하는 여야 4인의 협의체를 구성해 심의를 해왔고, 이 과정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부와 여당은 직권해제 시 매몰비용 지원대상에서 조합을 제외해야 하고 일몰제를 확대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고, 김경협 의원은 매몰비용 지원대상과 일몰제 확대적용 대상에 모두 조합을 포함해야 한다고 맞섰다. 개정안은 지자체 조례로 직권해제, ▲직권해제 시 추진위와 조합이 사용한 비용(매몰비용) 지자체가 지원, ▲2012년 2월1일 이전 지정된 구역의 추진위에 대해 법 통과 후 4년 이내 조합 미승인 시 자동해제, 주민 30%가 동의하는 경우 지자체장 판단으로 2년 내에서 일몰기한 연장(4+2) 등이다. 직권해제와 매몰비용 지원은 공포 후 바로 가능해지고 나머지 조항들은 6개월 후부터 적용된다. 강해인 기자
[경기일보-경기TV] 경기도ㆍ교육청 교육연정 첫단추 '착한 교복' 추진 http://www.kyeonggi.com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첫 교육연정인 ‘착한교복’사업(본보 5일자 1면)과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반값교복 공급에 나선다. 도와 도교육청, 경기섬유연합회는 11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섬유 소재를 활용, 디자인한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내용의 ‘경기도 중소기업 생산소재를 활용한 착한교복 입히기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정명효 경기섬유연합회 회장, 김영환 도의원(새정치연합ㆍ고양7) , 장광효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사업추진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 도는 10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하는 교복 품평회를 열고 디자인, 색깔, 원단 소재, 활동성 등을 논의한 데 이어 11월 앞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디자인한 교복 패션쇼도 연다. 또 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실수요자의 참여와 의견 수렴을 담당한다. 섬유연합회는 교복디자인을 개발하고 기능성 섬유 소재를 싼값에 공급, 교복에 활용토록 지원한다. 도는 이번 착한교복 사업으로 도내 학생 90만명과 학부모 200만명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매년 750억원대 매출 규모의 교복시장에 도내 섬유업체가 참여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도내 중소업체들이 양질의 교복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섬유산업 발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정 교육감도 “신입생이 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교복을 입는 것은 학생들의 꿈, 희망, 즐거움이고 첫 시작을 하는 설레는 마음”이라며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착한교복 사업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함께 협력해 도민, 학생을 지원하는 뜻 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영상=권오현기자
광주도시관리공사(사장 안병균)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의 내한공연을 8월 21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1천38석)에서 개최한다.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은 1999년 임재식 현 단장 겸 상임 지휘자에 의해 스페인 최고의 국영방송국 합창단원 중 25명을 선발해 구성됐으며 외국 합창단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의 예술가곡과 민요를 레퍼토리로 하는 전문 합창단이다. 1부는 스페인 전통음악 사르수엘라(La Calesera) 등을 들려주며, 2부에 천상의 하모니로 밀양아리랑, 고향의 봄 등의 우리음악과 함께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20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 홈페이지(nsart.or.kr)에서 신청가능하다. 광주=한상훈 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이하 경기북부센터)가 오는 18일 오후 2시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684 영화빌딩 4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 센터는 을지대학교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는 도박중독관련 전문상담기관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2014년 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은 도박중독 유병률이 7.9%(전국 평균 5.4%)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도박중독자 및 잠재적 문제성 도박자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고양시에는 경마와 경륜 두 종류의 사행사업 장외발매소가 소재하고 있어 전문상담기관 설치가 절실했었다. 경기북부센터는 고양시를 포함한 경기북부권역의 도박중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박 중독자 및 그 가족들에게 심리 상담과 재정 및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당 지역 내 도박 폐해 감소와 도박문제 예방을 위해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기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맞춤식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과 지역사회 연계사업 및 전문인력 양성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북부센터에 도박중독 상담을 원할 경우에는 365일 24시간 언제나 국번없이 1336을 통해 예약, 상담받을 수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LH가 민락2지구 공공시설물의 하자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인계하려 하자 의정부시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LH는 지난해 개정된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을 들어 공공시설물 목록을 통보한 지난 4월 이미 인계를 해 관리권이 시에 있다는 입장이고 시는 부실시공, 하자가 치유되지 않는 한 인수를 받지 못한다고 맞서고 있다. 11일 시와 LH 민락사업단에 따르면 총 면적 262만㎡ 규모의 민락2지구 사업이 지난해 연말 준공됐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도로 134개 노선, 공원 18개소, 저류지 2개소 등 공공시설물을 자체점검한 결과 보도침하 103건 등 도로분야 1천여 건, 하천 33건, 공원관련 12건, 녹지 12건, 편의시설 10건, 화장실 16건 등 각종 하자와 불량시공 사항을 적발했다. 이에 시는 하자보수를 요구했고 LH는 7월까지 완료하겠다고 하자조치계획을 통보했으나 하자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는 지난 5ㆍ6월 두 차례 회의를 통해 거듭 하자처리를 요구했으나 아직 대부분 하자가 보수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사도 안 한 일부 도로 등 기반시설을 LH가 시공업체로부터 준공처리계를 받는 등 부실, 하자 투성이다며 거듭된 처리요구에도 하겠다는 대답뿐인데 계속 버티면 감사원에 감사라도 요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LH는 2014년 12월31일자로 사업이 준공됐고 올해 4월께 토지세목과 함께 공공시설 목록을 시에 통보해 이때 이미 공공시설물의 인계인수가 이뤄졌다고 맞서고 있다. LH는 지난해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이 개정돼 공공시설은 하자처리와 상관없이 준공 뒤 토지세목과 함께 목록을 통보함으로써 관리청에 양도된 것으로 본다고 주장하고 있다. LH관계자는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이 개정된 뒤 첫 적용사례다며 7월까지 치유하기로 한 하자는 현재 대부분 완료하고 아직 보수하지 않은 하자는 시와 협의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지만 공공시설물 관리주체는 시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민락2지구 공공시설물을 확인해 본 결과, 민락천 인도교 하자를 비롯해 상당부분의 하자가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광명시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홍보하는 비즈엑스포가 11일 코스트코 광명점에서 열렸다. 광명시와 코스트코 광명점의 주관으로 열린 비즈엑스포는 지난 4월에 이어 대형유통업체와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한 두번째 행사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비즈엑스포에는 지금까지 7회 69개 업체가 참여, 기업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업체별 시식 및 시제품 테스트의 시간을 가졌다. 시의 조사 결과 비즈엑스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평균 1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코스트코 광명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이케아 광명점 등 대형유통업체에서 분기별로 비즈엑스포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의 판로 및 제품 홍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김포시보건소는 시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제16기 한방기공체조교실을 마련하고 참가자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한방기공체조교실은 내달 7일부터 12월3일까지 매주 2회 보건소 별관4층 보건교육실에서 무료로 운영되며 보건소 본관 1층 한방진료실에서 접수한다. 한방기공체조는 전신의 경락을 자극하고, 율동으로 오장육부의 질병을 증상별 기(氣)체조를 통해 치료한다. 참여자들에게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뇌졸중에 대한 교육은 물론 사상체질진단과 함께 한방의사 상담도 제공된다. 문의 시 보건소 1층 한방진료실(031-980-5046 ) 김포=양형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최근 한 달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이다. 11일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에 따르면 강정호의 최근 30일간 타율은 0.367로 메이저리그 전체 6위다. 출루율(OBP)은 0.438로 8위, 장타율 역시 0.646으로 8위에 오르는 등 야구의 가장 기본적인 3가지 지표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293(300타수 88안타)에 9홈런 39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21을 기록 중이다. 강정호의 타격 페이스에 가속도가 붙은 것은 지난달 7일 주전 3루수 조시 해리슨이 6주 부상을 당한 이후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부터다. 강정호는 이후 타율 0.364에 출루율 1.033, 4홈런 11타점을 폭발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승리 기여도도 3.8로 해적 선장 앤드루 매커천(3.9)에 이어 팀 내 2위에 올라있다. 피츠버그가 최근 LA 다저스와의 안방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을 수 있었던 것도 강정호의 활약을 빼놓고 설명하긴 어렵다. 강정호는 다저스의 3연전 1차전에서 끝내기 득점, 2차전에서 결승 타점을 올렸고, 3차전에서는 다저스에 완벽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특히, 강정호는 3차전에서 3대5로 뒤진 7회말 1사 후 이날 경기 두 번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팀 타선이 살아나며 9대3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서 통렬한 3점 홈런을 날려 대미를 장식했다. 강정호는 규정 타석에도 1타석 차이로 접근해 다음 경기에서 4타석을 소화하면 타격 순위표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강정호의 현재 타율(0.293)은 내셔널리그에서 20위 데이비드 페랄타(0.294)와 21위 찰리 블랙몬(0.291) 사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규정타석 진입과 타율 3할,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바라보는 강정호는 이제 무시할 수 없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