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출주 전망] 무역수지 흑자는 착시…엇갈리는 관측

코스피가 예년과 달리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수익률 방어에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진한 코스피의 배경에는 대형주, 즉 수출주의 약세가 존재한다. 최근 국내 수출입은 무역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생기는 착시 현상이다. 수입이 줄어드는 동안 수출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입이 7개월 연속 동반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수출주를 바라보는 시장의 관점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수출액은 466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줄었다. 전년 대비 올해 월별 수출액 규모는 7월 들어서도 좀처럼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수출 감소폭은 컸다. 이후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1월 0.9%, 2월 3.3%, 3월 4.3%, 4월 8.0% 커졌고 5월 들어서는 두 자릿수인 10.9%로 뚝 떨어졌다. 6월 감소폭을 그나마 1.8%로 다시 줄였지만 7월에는 다시 3.3%로 소폭 커졌다. 품목별 수출액 동향을 보면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이 각각 28.1%와 17.2%씩 크게 감소했다. 이밖에 자동차(-6.2%)와 무선통신기기(-16.0%), 컴퓨터(-6.5%), 가전(-17.5%), 섬유(-12.2%), 일반기계(-6.3%) 등이 수출 감소세가 컸다. 수출이 증가한 업종은 선박(57.4%), 철강(16.4%), 반도체(6.6%) 정도다. 특히 신규품목인 OLED(217.7%)가 큰 폭 성장세를 보이며 무역수지 방어에 한 몫을 단단히한게 위안이다. 이밖에 화장품(39.1%)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이렇게 수출이 감소하는 사이, 수입은 더 크게 줄었다. 지난 7월 수입액은 388억5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5.3%나 줄었다. 이로써 수출수입액은 지난 1월부터 7개월 연속 동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액만 따져보면 작년 10월부터 10개월째 감소세다.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지면서 무역수지는 7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42개월째 무역흑자 행진을 이어온 것. 무역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불황형 흑자로 분석되고 있다. 다행스럽게 최근들어 반전의 기미도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2년 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은 달러 약세에 단기적인 수혜를 입고 있는 수출주의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확정하기 전까지 환율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여기에 실업률과 소비심리 등 최근 미국 경제의 기초여건이 변화하면서 수출주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최근 수출주가 하락폭을 줄이고 있는 것도 이런 투자심리 개선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증권사가 내다보고 있는 하반기 대형 수출주에 대한 전망은 긍정과 부정적 측면에서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 관망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역시 관건은 9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9월 FOMC회의 전 까지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는 수출주의 상승 모멘텀 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향후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는 이유 세 가지로 △미국경제의 양호한 기초여건 △선진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통화완화 △신흥국의 통화 약세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중 국내 증시에서 수출주 소외 현상이 심화되었고 그 원인으로 유가 급락과 엔화 약세를 들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엔화 약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고, 외환시장과 주요국 수요전망을 고려하면 수출주에 대한 투자 센티멘트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당국이 내다보는 남은 하반기 수출 전망은 그나마 긍정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까지 수출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수출물량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화표시 수출이 환율 상승으로 8.4% 증가해 수출기업의 채산성은 다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적인 대외 여건으로 수출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갤럭시 노트5 등 신제품 효과가 기대되는 무선통신기기나 자동차, 반도체 등의 수출은 앞으로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롯데백화점 구리점, 사계절 상품 창고대공개 열려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에서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백화점도 대대적인 상품행사와 풍성한 사은행사로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롯데백화점구리점(점장 이종석)은 14일로 예정됐던 행사들을 하루 앞당겨 13일부터 진행, 고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가장 눈여겨 볼 행사로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층 점행사장에서 펼쳐지는 사계절 상품 창고대공개를 찾아 볼 수 있다. 남성, 여성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리빙, 잡화 등 다양한 상품군이 최대 80% 저렴한 상품들을 내놓는다. 약 5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대규모의 물량을 쏟아내어 여름 인기상품부터 다운점퍼, 재킷 등 역시즌 상품까지 사계절 상품을 종류별로 준비했다. 대표적인 참여브랜드로는 블랙야크, K2, 르까프, 아식스, 리본, 리베도, 게스, 디키즈, 퀸센스, 엘르파리 등이다. 다운점퍼를 19만원, 티셔츠를 1~3만원, 운동화를 2만원, 여성재킷 5만원 등 행사 타이틀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행사장에서 7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생필품을 선착순 500명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사은행사도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다. 롯데카드나 L.POINT로 구매ㆍ적립시 20, 40, 60, 100만원에 5% 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가전, 가구, 주얼리, 모피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도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박준철 영업지원팀장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기간 고객들의 발걸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상품행사와 사은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구리=하지은기자

이천교육지원청,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즐거운 방학교실 운영 성황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일경)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늘해랑학교를 지난달 27일~8월7일까지 2주간 이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 실시해 성황리에 마쳤다. 늘해랑학교는 장애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와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지원청의 늘해랑학교는 꿈꾸는 놀이터-해찬솔(햇빛이 가득 차 더욱 푸른 소나무)라는 프로그램으로 초ㆍ중ㆍ고 36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프로그램에는 아이스브레이킹과 방송댄스, 미니운동회ㆍ레크레이션, 장구만들기 등의 실내 프로그램과 양평 곤충마을 체험, 와우목장체험, 우무실마을 체험, 영화 관람 등 실외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늘해랑학교는 이천시장애인복지관에 위탁해 진행했으며 장애인복지관은 사회복지사들로 이루어진 8명의 강사팀과 3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전담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름방학 늘해랑학교에 참가하는 한 학생의 부모는 방학기간동안 사설교육기관에 자녀를 보내는 것은 비용이 부담되기도 하고 학습연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많이 불편했다며 늘해랑학교 같은 방학중 프로그램이 있어 장애학생을 둔 부모들의 부담을 많이 줄였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코스닥 주식선물, 다음카카오 등 3종목 일평균 1000계약 돌파… ‘초기 유동성 확보’

지난 3일 개설된 코스닥 주식선물시장에서 다음카카오,셀트리온, 와이지엔터 3종목이 일평균 거래규모가 1000계약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0일 발표한 코스닥 주식선물시장 개설 첫 주 거래동향 자료에 따르면 시장 개설 첫 주 일평균 거래량 9453계약, 거래대금 61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다음카카오가 1901계약, 셀트리온 1781계약 등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2위 종목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원익IPS 164계약, 서울반도체 366계약 등 일부 종목은 거래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금융투자 43.7%, 집합투자(투신) 3.1%, 개인 52.7%, 외국인 0.5% 등 순이었다. 미결제약정수량은 3일 8304계약에서 7일 1만 9217계약을 기록했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들이 코스닥 주식선물을 위험관리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주식선물시장이 효율적인 위험관리수단으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코스닥 주식선물시장이 양적질적으로 지속 성장하며 파생상품 본연의 기능인 위험관리수단 제공을 통해 코스닥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는 등 파생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미래컴퍼니, 2분기 영업익 7억원…전년비 흑자전환

미래컴퍼니는 2015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한 136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각각 11%와 61% 늘어나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2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보다 49%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미래컴퍼니의 올해 호실적은 국내외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설비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제품의 수주가 늘어난 덕분이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미래컴퍼니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추가 장비 발주 등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존 주력 제품인 Edge Grinder의 수주 증가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던 레이저 장비 분야에서도 수주가 급증하는 등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 지난 7월 첫 출시한 국내 최초 ToF 기반의 3D 카메라 센서 큐브아이와 관련한 매출도 하반기에 가세할 전망이다. 미래컴퍼니 측은 2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장비 제품 다변화를 통한 매출 신장과 함께 오랜 시간 준비한 3D 카메라 센서 사업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현된다며 연간 매출액 또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