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공공 와이파이(WiFi)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서울쇼핑과 제일쇼핑 등 전통시장을 비롯해 과천시청소년수련관과 추사박물관 등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무선인터넷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천5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KT 등 통신 3사가 50%를 투자하고 국가와 지자체에서 각각 25%씩 투자하는 매칭펀드 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우선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새서울쇼핑과 제일쇼핑 등 전통시장과 청소년수련관, 추사박물관 등 4개 건물에 오는 10월까지 와이파이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되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휴대용 단말기의 무선인터넷 설정에서 Public WiFi Free를 선택하면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양선 정보통신과장은 전통시장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많은 시민들이 무선인터넷 사용을 희망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시장은 물론 공공, 사회복지 시설 등에 대해서도 공공 와이파이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0월 개최될 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의 사전 판매 입장권 17만매를 재인쇄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22일자 7면) 입장권 판매 할당을 받은 공무원들이 강매시키는 것과 다름없다며 잇단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10일 시와 공무원 등에 따르면 시는 슬로라이프국제대회 관람객 유치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이달 말까지(9월4일 정산완료)를 판매기간으로 하는 입장권 사전판매 계획을 수립, 진행 중이다. 시는 앞서 제작한 입장권 17만매를 관ㆍ국ㆍ소(13만매), 읍면동(3만매), 농협(1만매) 등으로 각각 배포했고, 배정내역의 80% 미만 판매 시 추가판매를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관련부서에선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상대로는 카드결제를 허용한 반면, 판매 할당을 한 공무원들에게는 카드결제 및 현금영수증 허용을 금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자 판매 할당을 받은 공무원들은 너무 과한 것 아니냐며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이들은 수원시가 최근 자체행사 진행시 직위를 이용한 협찬요구 금지 등 새롭게 신설한 수원시 공무원 행동강령과 비교하며, 뒤처진 행정과 판매방식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국제 단위의 큰 행사임에도 해외 및 전국적으로 판매 방식을 확장하지 않은 채 공무원과 농협을 통한 판매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타 지자체와의 협약 등으로 판매를 촉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공무원은 (입장권 판매는)전 직원들의 공통된 고민이며 스트레스 요인이다. 전체적으로 공론화한 후 직협차원에서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 제안을 한 부서의 고민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너무 과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공무원 역시 어떻게 판매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 수원시는 행동강령을 제정하는 마당에 우리시는 각 실과소마다 슬로라이프 행사 티켓을 배당하면서 강매는 하지말라고 말한다며 그렇다면 어디 전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등 길거리에 나서 판매를 하란 소리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강매라고 생각하고 불만을 갖는 것에 대해 딱히 할 말이 없고, (판매를 위해)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할당된 입장권을 모두 판매하라 하면 강매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배정내역의 80% 미만 판매시 추가판매를 실시하기로 계획을 잡았지만, 이 역시 가급적 많이 팔고자 하는 것이지 모두 팔라의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경제민주화 추진을 선포했다. 남 지사는 1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상담센터 개소식과 경제민주화 포럼에 참석해 최근 롯데그룹 사태를 보며 경제민주화가 얼마나 중요한 시대의 화두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며 우리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양극화를 해소하고 불공정거래를 바로잡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지방정부이지만 불공정거래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기조발제를 통해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 양극화 해소,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경기도형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경제민주화 성공을 위해 정부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남 지사는 (경제민주화 관련) 중앙정부가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정부의 딸리는 일손을 경기도가 돕겠다. 중앙과 협력하며 반칙을 잡아내고 페어플레이 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경기도형 모델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공정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도내 주요 산업클러스터 단위로 핵심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련단체,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논의체를 구성하고 대-중소기업이 공유가치(CSV, Creating Shared Value)를 함께 창출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내용이다. 또 경기도형 경제민주화에는 노사화합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방안도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정 권한을 지방에 이양할 것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신광식 경기도 경제민주화 실천위원회 위원장은 지방정부의 경제민주화 임무와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오늘을 시작으로 경기도가 공정거래와 경제민주화 관련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며 남 지사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이날 문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 경기도 불공정거래 상담센터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신고 접수와 법률 자문을 제공한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분쟁 중재,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개선방안 마련 등도 추진한다. 도는 불공정거래 상담센터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신설한 공정경제과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상담과 신고접수, 소송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변호사를 신규 채용했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등 11개 단체 7천여 회원사와 160여개 시장상인회 소속 소상공인 6만여명에게 불공정거래 상담센터 이용을 독려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김창학기자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협의체를 구성해 놓고도 일방적으로 실시계획 승인을 했다며 고양지역 시민ㆍ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울문산민자도로 고양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10일 고양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시계획 승인 원천 무효, 민자고속도로 주민투표 실시, 국토교통부 장관 사퇴 등을 주장했다. 고양시 통과구간 주민들과 시민단체는 지난 2013년부터 녹지축 훼손, 성토로 인한 지역단절, 자유로 정체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국토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 이후 국토부, 고양시 등이 참여한 협의체에서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국토부가 실시계획 승인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공동대책위원회는 국토부가 아무런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며 실시계획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국사봉 훼손 보전방안 수립 등 9개 사항에 대해 국토부 주관 협의체 회의가 진행 중인데 아무런 대안 제시 없이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며 이는 국토부와 민간사업자가 시민들을 우롱하는 기만적인 행위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민들과 함께 범시민 반대운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고양시는 그린벨트 행위허가 및 각종 행정 인허가를 전면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회원들은 기자회견 직후 각자 차량을 이용해 3호선 원흥역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한편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는 2조2천941억원을 들여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파주시 문산읍 내포리 35.2㎞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개통이 목표였으나 노선 갈등으로 3년가량 지연됐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평택 현덕지구의 보상절차가 시작되는 등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ㆍ포승지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는 14일 현덕지구 개발사업 보상설명회가 열리는 등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현덕지구의 경우 앞서 올해 초 부지 56만㎡에 쇼핑관광단지 차이나캐슬(가칭)을 조성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확정된 바 있다. 차이나캐슬에는 급증하는 중국 해외투자와 관광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대규모 쇼핑거리, 최고급 호텔 등 숙박시설, 비즈니스 공간, 의료공연전시 공간 등이 들어선다. 현덕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장수권관리와 포승읍 신영리 일원 240만㎡로 사업비 7천500억원이 투입돼 2018년중 조성이 마무리된다. 사업시행자는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로 중국기업 역근투자유한공사 50%, 한국 개인투자자 30%, 중국 개인투자자 20% 지분으로 구성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이런 가운데 포승지구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는 지난달 말 부지조성공사에 대해 조달청에 각각 발주의뢰했으며 10월 공사업체가 선정되면 올해 안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승지구는 평택시 포승읍 시곡만호신영리 등 3개 지역에 걸쳐 산업시설물류시설주택용지공공시설용지가 총 207만㎡ 규모로 조성된다. 산업시설용지 79만㎡에는 자동차, 전자부품, 화학물질, 기타 기계 관련 기업이 입주하고 이 가운데 35만㎡는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돼 첨단업종의 외국기업을 유치한다. 지난해 8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포승지구는 이미 7천70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3천억원이 보상비로 투입됐으며 2020년 완공 예정이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7년 평택당진항 주변 5개 지구 6천814만㎡에 지정됐으나 충청지역 3개 구역이 사업을 포기하고 경기지역 2개 지구 중 화성 향남지구가 무산된 뒤 평택 포승지구가 현덕지구와 포승지구로 분할조정됐다. 이호준기자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경기도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7인이 선발됐다. 이들 우수의원들은 오는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제2회 우수의정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우수의원은 여성가족교육협력위 조광희 의원을 비롯 안전행정위 고윤석ㆍ최춘식 의원, 문화체육관광위 곽미숙 의원, 보건복지위 김경자 의원, 도시환경위 조남혁ㆍ 조재욱 의원 등이다. 조광희 의원은 일본 내 조선학교 학생들이 국제정세나 정치불안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교육기회를 확보 받을 수 있도록 일본 정부의 조선학교 차별금지 및 경기도 지원 촉구 건의안을 발의 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고윤석ㆍ최춘식 의원은 자전거 안전모 착용을 위한 법령개정 촉구 건의안과 경기도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한 공로다. 곽미숙 의원은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하는데 열정을 보여왔고 조재욱 의원은 상수원보호구역내 주민들의 소득기반 조성을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주민공동이용시설 설치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특히 경기도 녹색제품 구매촉진 조례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의정발전에 기여해 온 고(故) 조남혁 의원의 수상은 미망인 최진미 여사가 대리 수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수기자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 △국토교통예산과장 류광준 △경제분석과장 김병환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김일환
△송면섭씨(용인시 처인구청장) 부친상=10일(월) 오후 2시, 용인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2일(수) 오전 8시, 이천 호국원. 010-6786-2023 △신민석씨(용인시의회 의원) 부친상=10일(월), 수원연화장 진달래실, 발인 12일(수) 오전 7시, 강원도 정선 선영. 010-9357-2354
진일보한 평화 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장으로 임명된 손재필 신임 회장(59)의 취임 일성. 손 신임 회장은 화성 출신으로 JJ사회복지재단 이사장, 경기도체육회 이사, 경기관광공사 이사, 새누리당 중앙위 해양수산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우일기자
폭염도 사랑을 나누는 일을 방해할 순 없습니다 양주시 1호 사회적 기업인 고려진공안전(대표 김광자)과 SK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래의 후원으로 한모 할아버지의 낡은 집이 러브하우스로 변신해 입주식을 갖게 된 것. 고려진공안전은 최근 백석읍 연곡리 한씨 할아버지 집에서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 김종길정덕영박경수 시의원, SK행복나래 백낙현 전략기획실장, 한옥자 양주여성경제인연합회장, 신대수 백석읍장을 비롯한 이장, 부녀회장,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나눔 집짓기 준공식을 갖고 입주를 환영했다. 러브하우스는 관내 저소득 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백석읍이 요청한 것을 고려진공안전 측이 선뜻 받아들여 이뤄졌다. 한씨 할아버지의 집은 지은 지 오래돼 다 쓰러져가던 집이었다. 하지만, 영창섬유(광적면 가납리) 이영세 대표, 청담건설 배석화 대표, 한옥자 여성경제인연합회장 등 지인들의 손길이 더해지면서 12평의 작지만 큰 러브하우스(행복나눔 집짓기2호)가 완성됐고 가스렌지, 가전제품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멋있는 새집으로 변신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마음을 함께 하고 배려하면 못할 일이 없고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살기좋은 사회, 서로 돕는 사회를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광자 고려진공안전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땐 콘크리트 위에 전선 몇 가닥이 전부였는데 오늘 멋지고 튼튼한 집을 보게 되니 너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조그만 일이라도 실천하고 약속을 지키는 고려진공안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