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에 빠진 ‘아슬란’ … 현대차, 이달도 할인행사 지속

현대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아슬란이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아슬란의 판매량은 612대로 전월(771대) 대비 20.6% 급감했다. 아슬란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매달 1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으나 올해 3월부터 매달 100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만 1000대를 넘었을 뿐 3월부터 7월까지 평균 판매량이 740대에 그쳤다. 아슬란은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 수요층이 수입차로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현대차가 지난해 내놓은 최고 기대작으로, 현대차는 아슬란 출시 당시 연간 2만2000대, 월 평균 1800대의 판매목표를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아슬란의 판매가 하향곡선을 그리자, 지난달에 이어 이달도 차값의 10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5월 아슬란의 신규 트림 출시를 기념해 기존 현대차 보유고객이 5월 아슬란 구매시 차량가격의 100만원을 할인해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해 6월 판매가 50% 이상 증가했다며 추후 내부 논의를 거쳐 가격인하뿐만 아니라 신규 트림 등 다양한 판매 촉진 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경쟁 차종이 인기를 누리면서 판매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경쟁 모델인 아우디 A6의 경우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아우디 A6를 출시했다. 아우디 A6는 아우디 브랜드의 국내 판매량 전체에서 약 4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실제로 A6의 인기는 판매량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A6 35 TDI는 지난달 791대를 팔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아슬란보다 20대나 더 팔았다. 한국지엠이 오는 11일 부터 출시하는 임팔라도 악재다. 임팔라는 이미 사전계약분 1000대가 모두 동났다. 한국지엠 측은 임팔라가 아슬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5ℓ LT 모델이 3409만원(2.5ℓ LTZ는 3851만원), 3.6ℓ LTZ 모델은 4191만원이다. 아슬란의 가격이 3990만~4590만원 인점을 고려하면 500만원 정도 저렴하다. 한편, 임팔라는 1958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GM의 대표 차종이다. 국내에 선보일 임팔라는 2013년 완전 변경된 10세대 차량이다. 이 회사는 임팔라를 들여오면서 알페온을 단종한다. 임팔라는 일단 미국 공장에서 완성차로 수입된다. 추후 판매량 규모를 보고 국내 생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일상에서도 늘 환자의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이향순 간호사(53)는 가정전문간호사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퇴원 후 집에서도 계속적인 치료 나 간호가 필요한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주치의가 의뢰한 치료적 간호를 하거나 환자의 특성과 요구에 맞춰 돌보는 간호사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지난 2001년부터 가정간호사업을 해오고 있고 이 간호사는 지난 2002년부터 가정 간호일을 하고 있다. 의정부를 중심으로 포천, 양주, 동두천 등지에 있는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암) ,산모 및 신생아, 뇌혈관 질환자 등을 위주로 13년째 해오고 있다. 현재는 매일 4-5명 정도 환자의 집을 방문해 모두 40명의 환자를 돌본다.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환자의 상태를 측정 관찰하는 기본이고 전문적인 비위관 삽입, 위루관 관리 및 경관영양, 기관지 절개관 교환 및 간호, 비간 구강 내 흡인, 욕창치료 등 업무의 폭이 넓다. 여기에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가정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치료와 관리방법을 안내하고 교육도 한다. 의정부 성모병원이 하는 생명존중 사업이나 쌀 나누기, 원목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과 연계시켜 보탬이 되도록 한다. 만성질환자가 많아 3-4년 길게는 5-6년이상 돌보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 어느사이 환자, 보호자와 한 가족 처럼 친화돼 있다고 말한다. "사망한 아버지에 이어 아들까지 뇌질환으로 8년째 가정간호를 하는 동두천의 한 가정이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어 가슴이 아픕니다." 아들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는 이 간호사는 일상에서도 늘 환자의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고 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박기춘 "당에 누가 되고 있다" 총선불출마·탈당 선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은 10일 내년 총선 불출마와 새정치연합 탈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배포한 탈당 선언문에서 "그동안 당의 도움과 은혜를 많이 받았다. 3선 국회 의원도 당의 뒷받침이 있어 가능했다"며 "저는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때보다 당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위기극복에 온몸을 던져야할 3선 중진의원이 당에 오히려 누가 되고 있다"며 "당이 저로 인해 국민들에게 더 외면 당할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염려해주는 선후배 동료의원들이 비리 감싸기,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듣는 것도 가슴 아파 못보겠다"며 "당과 국회 곳곳에 남아있을 수많은 사연과 그 때의 동지들과 애환을 뒤로 하고 이제 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또 "도덕성을 의심받는 사람이 무슨 면목으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겠느냐"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치자금과 과도한 축의금, 시계선물 등에 대한 수수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수사 초기 이미 자수서도 제출했다"며 지난 30년 정치여정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마무리하도록 마지막 기회를 갖고 싶다"며 불구속 수사를 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하지원, 진백림과 열애? 사생활 없기로 유명한 스타! [배국남의 X파일]

드디어 열애설이 터졌다. 하지만 근거 없는 열애설이었다. 바로 하지원과 대만배우 진백림과 열애설이다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10일 하지원과 진백림의 열애설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두 사람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하지원과 진백림의 SNS 사진을 토대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대량 유통됐다. 진백림은 지난 6월 27일 하지원 주연의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식 포스터를 올리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진백림은 하지원이 출연 중인 너를 사랑한 시간의 원작인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백림과 하지원은 한중 합작 영화 목숨 건 연애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런 상황이 SNS사진과 엮이면서 열애설이 터져 나왔다. 근거없는 열애설이 하지원은 스캔들이나 열애설 없는 스타라는 사실을 더 확고하게 해준다. 하지원이 신인이던 19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하지원을 만나고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그녀가 정말 연기 외에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낸 책 지금 이 순간에 실을 하지원이라고 쓰고 열정이라 읽는다-하지원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지원에 대해 공부하면서 절감한 것이 바로 연기자 하지원에 대해 할 말이 많은데 자연인 하지원은 별로 할 말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인터뷰 할 때마다 연기자가 아닌 인간 하지원은 하나도 보여줄 게 없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물었다. 왜 그렇게 이야기 하느냐고. 하지원의 대답은 이렇다. 저는 사생활이 거의 없거든요. 작품 속에서 사는 것 자체가 신나고 재밌어서 그 필요성도 몰랐고요. 이 대답을 듣고 질문을 이어갔다. 자연인 하지원으로서 사적 생활이 없고 오로지 연기자에 올인 하는 생활과 삶은 허전하고 외롭지 않느냐고. 하지원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사느라 외로움을 못 느꼈어요. 정확하게 느낄 기회나 시간이 없었던 것이지요. 작품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다른 누군가의 삶을 살기 위해 준비했어요고 말했다. 사귀거나 좋아하는 남자는 있느냐는 질문도 한 적이 있다. 하지원은 없습니다. 동료 남자 연예인 몇 명이 대시해왔지만 다 거절했습니다. 연기자로 열심히 살면서 남자 필요성을 못 느꼈어요. 내가 일반 여자들과 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여러번 했어요라고 답했다. 그럼 연기자 아닌 자연인 하지원으로서 하고 싶은 일은 뭐냐고 물었다. 전 혼자 마트도 잘 못 가고 서점도 가 본 적이 없어요. 해보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나는 거죠. 지금이야 매니저들이 해주지만 나이 들면 어떻게 해요. 차근 차근 연습하려고 합니다. 인간 하지원을 찾는 노력을 조금씩 조금씩 하고 싶어요. 이렇게 말하는 이가 바로 스타 하지원이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셀트리온, 호주서 오리지널과 동일한 기준으로 허가받아…5500억시장 진출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호주서 오리지널과 동일한 기준으로 판매허가를 획득, 5500억원 TNF-알파억제제 시장에 진출한다. 10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호주 식약처(TGA: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로부터 램시마의 판매를 허가 받았다. 호주 식약처는 오리지널약과 동일한 기준으로 모든 적응증에 대해 램시마가 동일하게 허가했고 동일하게 보험급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의 TNF-알파억제제 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5500억원(약 4억6000USD)가량이다. 호주는 의약품 연구개발에 있어서는 선진국에 속하지만 자국 제약회사들이 영세하고 수입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국가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의약품 가격을 강력하게 규제하는 대표적인 국가이다. 호주 정부가 의약품 가격에 예민한 만큼 가격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에게 유리한 시장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례로 호주정부는 모든 의약품 거래가격을 공개하도록 해 복제약이 발매된 경우 제약회사들이 가격경쟁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호주의 의약품 시장 환경상 복제약이 발매되면 가격경쟁력이 곧 시장경쟁력이 되며, 이는 바이오시밀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가장 저렴하게 거래된 오리지널 인플릭시맵(램시마의 주성분) 의약품의 가격은 100ml 1바이알 당 827호주달러로 환산하면 71만원가량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호주는 가격정책이 판매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라며 램시마 허가가 호주 정부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바이오의약품이 더 폭넓게 사용될 수 있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램시마는 호주에서 인플렉트라(Inflectra)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호주 내 판매 유통은 셀트리온의 마케팅 파트너인 호스피라가 담당하게 된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