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파주 유일 교육부지정 자율형 공립고 운정고와 협약 맺어

경기·인천 지역 유일 네이버·카카오 CP사 경기일보사는 파주 운정고가 전국 최고 명문고로 발돋움 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경기일보는 교육부 지정 자율형공립고교인 운정고와 26일 오후 자율형공립고 2.0의 성공적 정착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미래 사회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협약식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이선호 지역사회부 부국장, 피영로 운정고 교장, 김건형 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일보는 소속 기자(취재기자, 평론가, 영상 PD 등)를 참여시켜 ▲진로체험프로그램 및 기자체험교실 운영 ▲특별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리더 양성 위한 상호 협조체제 구축 등을 지원한다. 첫 강의는 기자와 작가에 대한 관심이 있는 운정고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2일 열린다. 이후 하계·동계방학을 제외한 매월 1회씩 1년간 시범진행된다. 양측은 협약체결 실행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 김영진 상무이사는 “자율형공립고 2.0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이끌어 운정고가 전국 최고 명문고가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영로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내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운정고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자율형 공립고 2.0 학교로 선정됐다. 학교는 대학, 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해 AI, 진로체험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도내에서는 운정고 등 2개 학교가 승인됐다.

녹색정의당 인천시당, 제22대 총선 5대 분야 20개 공약 발표

녹색정의당 인천시당이 26일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의 5대 분야 20개 공약을 발표했다. 시당은 이번 총선에서 ‘기후 비전과 평화 도시 인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건다. 이를 통해 시당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생태·환경 인천을 위한 영흥석탄화력 폐쇄’, ‘기후 위기 극복과 교통 공공성 강화를 위한 무상교통 실현’ 이다. 이어 ‘하늘길·바닷길·땅길로 여는 평화 수도 인천’, ‘보건 의료인력 확충 및 공공의료 강화로 건강평등도시 인천’, ‘인천 경제의 중심 한국지엠 친환경·미래차 생산기지화’ 등 5개 분야를 정했다. 우선 시당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생태·환경 인천을 위해 2030년까지 인천에서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을 50%로 대폭 상향하고, 영흥화력발전소를 전면 폐쇄한다. 또 정부와 서울, 경기, 인천, 노동자,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하는 (가칭)수도권탄소중립협의회를 구성하고 ‘인천형 정의로운 전환 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무상교통 실현을 위해 아동·청소년·어르신부터 무상교통, 수도권 통합 정기권 도입, 수도권통합교통공사 설립 및 수도권 대중교통 시스템 총괄·운영에 나선다. 이어 서해 접경 수역 평화 조성과 정착을 위한 법률 제정과 조직 신설, 서해 남북 해양수산 협력을 위한 기반 조성, 서해 접경지역의 안보 규제 완화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보건 의료인력 확충 및 공공의료 강화로 건강 평등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을 약속했다. 이어 인천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위탁금지 방안 제도화, 인천보훈병원 진료 기능 정상화를 위한 병상 확충, 국립인천대학교에 공공의대 설립, 공공병원 간호인력의 임금 및 처우개선 정책 마련,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인천 경제의 중심 한국지엠을 친환경·미래차 생산기지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2030년까지 모든 세그먼트 친환경차 라인업 구축과 부품기업 납품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완성차·협력업체·정부·노동자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 등을 제안했다.

경기도, 2030년까지 39조 투입… 온실가스 40% 감축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기후 위기 대응 전략 ‘스위치 더 경기’ 이행 방안이 담긴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계획’을 공개했다. 도는 26일 도청 율곡홀에서 김 지사 주재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6대 분야, 22개 전략, 159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금실 도 기후대사와 전의찬 위원회 민간 공동위원장,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8대 분야, 21개 전략, 51개 추진 과제로 이뤄진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강화 대책도 함께 공개했다. 스위치 더 경기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OFF), 지속 가능성을 켜다(ON)’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날 위원회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강화 대책을 수행하는 데 39조2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에 탄소 배출량 산정, 에너지 비용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기후 위기 대응 플랫폼’ 구축 계획도 수립됐다.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대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ESG 공시 의무화 등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들이 정보 부족으로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인 플랫폼은 기업별 각종 활동 데이터와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효율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기능이 탑재된다. 또 도는 플랫폼 서비스 결과를 금융 지원 등 각종 중소기업 지원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며 탄소 감축 실적에 비례해 기업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 중소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표준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데 도움을 얻어 연간 수천만원 규모 탄소 회계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22대 국회가 열리면 기후변화와 관련해 필요한 입법안을 도가 제안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도가 기후 대응 기본 계획, 플랫폼 등을 선도하면 이를 중앙 정부나 타 지방 정부가 따라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이날 태블릿 PC를 활용한 ‘종이 없는 회의’를 진행했다. 또 도는 기후 변화 주간 운영,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종이 없는 사무실 시범운영 등 분야별 RE100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