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선대위 파란불꽃 공식 출범…상임선대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조국혁신당은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룸에서 선대위 공식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은우근 전 광주대 교수, 김호범 부산대 교수, 강미숙 작가 등 3인이 맡는다. 조 대표는 “불꽃이 가장 뜨거워졌을 때 붉은색을 넘어 파란색을 띤다는데 착안해 선대위 명칭을 파란불꽃선대위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사회권 선진국, 제7공화국을 향해 4월10일까지 거침없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황현선 사무총장이 맡으며 종합상황실장에는 유대영 전 자치발전비서관, 비서실장에는 조우영 대표 비서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정책본부장은 비례 12번인 서왕진 정책위의장이 임명됐으며 국민소통미디어본부장은 비례 3번인 이해민 전 구글 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가 담당한다. 아울러 윤재관 전략본부장, 서남권 조직본부장, 오필진 홍보본부장이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은 비례대표 4번인 신장식 수석대변인이 맡는다 조 대표는 브리핑 후 비례대표 후보들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대응책이 있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사법 리스크란 게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국법 질서와 사법 질서를 지키고 있고, 절차에 따라가고 있다. 사법 리스크는 저희가 없앨 수 없다”고 답했다.

경기도 후보 37.2% 전과 보유 [경기도 후보 분석_전과]

4.10 총선에 출마한 경기도 후보의 37.2%가 전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경기도 후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60개 선거구 148명 후보 중 55명이 각종 전과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 중 19명은 21대 현역의원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25명, 국민의힘 15명, 개혁신당 6명, 새로운미래 3명, 녹색정의당과 자유통일당 각 1명, 무소속 4명으로 파악됐다. 최대 전과 보유자는 자유통일당 하남갑 주옥순 후보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과 모욕 등으로 벌금형 4건, 명예훼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총 7건의 전과기록을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어 민주당 성남 분당갑 이광재 후보와 부천갑 서영석 후보, 새로운미래 용인정 이기한 후보가 전과 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광재 후보는 4건 중 3건이 2004년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위반과 2010년·2012년 정치자금법 위반이었으며, 서 후보는 4건 중 3건이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음주운전으로 나타났다. 이기한 후보 전과에는 음주운전과 모욕, 명예훼손 등이 있었다. 또한 전과 3건을 보유한 후보는 21대 현역의원 2명으로, 민주당 군포 이학영 후보와 새로운미래 부천을 설훈 후보였다. 전과 2건은 민주당 7명, 국민의힘 3명, 녹색정의당과 개혁신당·새로운미래 각 1명 등 13명이다. 전과 1건은 민주당 15명, 국민의힘 12명, 개혁신당 5명, 무소속 4명 등 36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일부 후보의 전과는 80년대 국가보안법 위반,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전력으로, 이는 일반 형사범과는 차이가 있다.

경기도 후보, 50억 이상 재력가 21명 [경기도 후보 분석_재산]

4·10 총선에 출마한 경기도 후보 중 50억 이상 재력가가 무려 21명이나 되고, 10명은 100억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경기도 후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60개 선거구 148명 후보 중 14.2%인 21명이 50억 이상의 재산이 있다고 신고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13명, 더불어민주당 6명, 무소속 2명이다. 최대 재력가는 국민의힘 부천갑 김복덕 후보로 1천446억 6천748만 7천원이라고 밝혔다. 당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후보는 1994년 조명업체를 창업, 2020년 코스닥에 상장시킨 고졸 창업가 출신이다. 2위는 김 후보보다 45억여원이 적은 1천401억 3천548만 5천원을 신고한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안철수 후보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이번 총선에 출마한 전 지역구 후보 699명 중 재산 1·2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후보 재산 순위 3위는 국민의힘 용인갑 이원모 후보로 385억 5천657만 4천원이었으며, 더불어민주당 파주을 박정 후보가 351억 7천74만 8천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무소속 고양갑 김성남 후보로 344억 1천967만원이었다. 이어 국민의힘 김포을 홍철호 후보(291억 4천495만 9천원), 국민의힘 성남 분당을 김은혜 후보(263억 8천27만 3천원), 국민의힘 평택갑 한무경 후보(191억 8천345만원), 민주당 화성을 공영운 후보(129억 6천486만 1천원), 국민의힘 수원무 박재순 후보(106억 5천841만 6천원) 등이 100억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한 50억~100억 미만의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국민의힘 김현준(수원갑)·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성중(부천을)·장석환(고양을)·김효은 후보(오산) 등 6명, 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이상식(용인갑)·이언주(용인정)·엄태준 후보(이천) 등 4명, 무소속 홍장표 후보(안산을) 등으로 파악됐다. 반면 부채가 더 많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도 2명이었다. 민주당 오산 차지호 후보는 마이너스 6천467만 1천원이라고 밝혔으며, 무소속 화성병 신상철 후보도 마이너스 5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국민의힘 포천·가평 김용태 후보는 재산이 1천679만원에 불과했다.

경기도 여성 후보 전체 14.9% 22명 불과 [경기도 후보 분석_여성]

4·10 총선에 출마한 경기도 후보 중 여성은 14.9%인 2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직선거법에 ‘전국 지역구 총수의 100분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겨우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경기도 후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60개 선거구 148명 후보 중 여성은 14.9%인 22명에 그쳤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3명이며, 국민의힘 5명, 개혁신당 2명, 녹색정의당과 자유통일당 각 1명이다. 이중 절반인 10명(45.5%)은 21대 현역 국회의원이다. 민주당 여성 후보 13명 중 절반이 넘는 7명이 현역 의원이며, 국민의힘은 5명 중 1명, 개혁신당 2명 중 1명, 녹색정의당 1명이 현역이었다. 전직 국회의원 등도 제외하면 여성 정치신인은 국민의힘 이수정(수원정)·김효은 후보(오산) 등 2명, 민주당 박지혜(의정부갑)·김남희 후보(광명을) 등 2명, 개혁신당 이혜숙 후보(안산병), 자유통일당 주옥순 후보(하남갑) 등 6명에 머물렀다. 의정부갑에는 3명의 후보 중 민주당 박지혜 후보와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 등 거대 야당이 모두 여성 후보를 냈으며, 하남갑에서도 3명의 후보 중 민주당 추미애 후보, 자유통일당 주옥순 후보 등 여성 후보가 2명으로 나타났다.

50대 46.6%...최고령 71세, 최연소 32세 [경기도 후보 분석_나이]

4·10 총선에 출마한 경기도 후보 중 50대가 절반에 가까운 4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은 71세였으며, 최연소는 32세로 파악됐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경기도 후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60개 선거구 148명 후보 중 69명(46.6%)이 50세 이상~60세 미만이었다. 60대(60세 이상~70세 미만)가 50명으로 33.8%를 차지, 50대와 60대가 전체의 80.4%로 집계됐다. 40대는 14명(9.5%), 30대는 11명(7.4%)으로 3040은 16.9%에 머물렀다. 70세 이상은 4명이고, 20대와 20대 미만은 한 명도 없었다. 최고령은 71세로 민주당 군포 이학영 후보와 자유통일당 하남갑 주옥순 후보 등 2명이다. 이어 새로운미래 부천을 설훈 후보와 무소속 화성병 신상철 후보가 70세로 나타났다. 최연소는 화성정에 출마한 민주당 전용기 후보로 32세이며, 포천·가평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와 용인을 개혁신당 유시진 후보가 각 33세로 뒤를 이었다. 또한 국민의힘 김포갑 박진호 후보 34세, 개혁신당 수원갑 정희윤 후보 36세, 국민의힘 남양주을 곽관용·민주당 하남을 김용만 후보 각 37세, 국민의힘 안산을 서정현 후보와 민주당 의왕·과천 이소영 후보, 화성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한정민·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각각 39세로 파악됐다.

알뜰교통카드, 6월까지 K-패스 회원 전환 가능

오는 5월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 ‘K-패스’ 시행을 앞두고,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의 회원 전환이 이뤄진다. 2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알뜰교통카드 앱(4월까지)이나 홈페이지(6월까지)에서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K-패스 회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알뜰교통카드 번호와 주소지 검증을 위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이용약관 등에 동의하면 된다. 7월 이후에는 전환되지 않는다. 앞서 K-패스로의 회원 전환은 이달 초부터 시작된 바 있다. 지난 21일 기준 전체 118만명의 19%가량인 22만5천명이 전환을 마쳤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K-패스 사업을 본격 시행하기 위해 지자체, 카드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시스템·앱·홈페이지를 개발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며 "카드사와 함께 K-패스 회원 전환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고, K-패스 신규 이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주는 교통카드다.

대통령실, "전공의 행정·사법처분 절차 밟을 수 밖에...조속히 돌아와달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에 대해 “법과 원칙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밟아나갈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24일 밝혔다. 성 실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전공의들이) 조속히 돌아와서 환자의 곁에서 환자를 방치하는 일이 결단코 없도록 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면허정지)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의료현장에) 조속히 돌아와서 환자를 방치하는 일이 결단코 없도록 다시 부탁한다"며 기존 의대 증원 규모인 2천명이 최소 필요 인원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면허를 이번 주부터 정지시킨다는 밝힌 바 있다. 이달 초 가장 먼저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의 경우 의견 제출 기한이 이달 25일까지다. 의견을 내지 않을 경우, 정부는 26일부터 면허를 정지시킬 수 있다. 성 실장은 “2035년에 (의사 수가) 1만명 정도 부족한 상황인데 그것를 메꾸기 위해 2천명 증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5년 정도 후에 필요하다면 인원에 대해 더 볼 수는 있지만, 지금 당장은 인원을 변경시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성 실장은 “경기와 인천의 경우, 수도권이기 때문에 서울하고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시 쉬운데 사실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서울은 3.61명 정도다. OECD 평균이 한 3.7명 정도”라면서 “문제는 경기도 1.8명, 인천 1.89명으로 현저하게 낮아 의사 공급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와 인천 같은 경우에 모두 배정을 하고 서울간 같은 경우는 배정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른바 '빅5'급 병원이 각 지역에 하나씩 존재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지역 거점 국립대에 인원을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5인 미만 사업장’ 직장인 3명 중 2명 “휴가 6일도 못가”

지난해 직장인 3명 중 1명 꼴로 ‘연차 휴가를 6일 미만으로 사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연차휴가 사용 빈도 및 자유로운 연차휴가 사용 가능성’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연차 사용 일수가 6일 미만이라는 응답이 3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중 5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응답률(67.9%)이 가장 높았다. 300인 이상 사업장(16.1%)과 비교하면 51.8%p(포인트) 높은 수치다.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지난해 3월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나왔던 62.1%보다 5.8%p 늘었고 1년 이상 근무한 직장인으로 한정해도 59.8%가 연차를 6일 미만으로 사용했다고 응답하는 등 여전히 휴가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임금 150만원 미만 72% ▲비정규직 64% ▲일반사원 63.3% ▲비사무직 58% ▲비조합원 41.7% 등 상대적으로 ‘일터 약자’에게서 6일 미만으로 사용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더불어 직장 규모가 작을수록, 직급이 낮아질 수록, 임금이 낮을수록 직장인들은 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했다. 원하는 시기에 연차를 사용했다는 질문에 직장인 1천명 중 34.5%(‘그렇지 않은 편이다’ 18.5%, ‘전혀 그렇지 않다’ 16.0%)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상용직보다 비상용직, 사무직보다 비사무직에서 높게 나타났다.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58.4%가 자유롭게 휴가를 쓸 수 없다고 응답했다. 앞선 내용을 근거로 직장갑질119는 휴가 사용 일수가 적고 자율적으로 쓸 수 없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무자를 비롯해 비정규직, 저연차·저임금 직장인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근로계약서 작성 및 교부, 주휴수당 지급, 임금명세서 교부처럼 지켜야 할 법 규정조차 지켜지지 않는 ‘노동법 범법지대’로 전락한 지 오래라며 해당 일터에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장종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연차가 발생하지 않고 심지어 모두 쉬는 공휴일에도 일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공휴일까지 포함해 비교하면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연 휴가일수는 처참한 수준”이라며 “휴가, 고용안정, 휴업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 등 어느 한 지점도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를 보호하지 않는 이 법이 과연 근로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겠다는 근로기준법이 맞는지 의문이다. 즉시 고쳐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낡은 집 우리에게 맡기세요”···명지대학교 M.U.V는 오늘도 ‘뚝딱뚝딱’ [함께 토닥토닥]

“처음 할 때는 고되죠. 여길 언제 다 고칠까 생각도 해보고. 하지만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집을 다 고치고 나서 둘러보면 그동안 힘들었던 기억은 눈 녹듯 사라지고 내 손으로 누군가를 도왔다는 생각에 뿌듯하더라구요.” 용인시 처인구 갈담리에 위치한 한 지하방. 햇빛이 잘 비추지 않는 울퉁불퉁한 벽에는 곰팡이가 슬었다. 천장에는 거미줄이, 구석에는 먼지가 가득한 이곳을 찾은 한 무리의 대학생들의 손에 낡은 벽지는 뜯겨져 나가고 떼어진 자리에는 벽지를 바르기 전 붙이는 초배지와 방습지가 붙여졌다. 정배솔과 칼받이를 들고 치수에 맞춰 벽지를 잘라내고 풀칠하고 먼지를 빗자루로 쓸어내는 등 일사분란하게 작업을 이어갔다. 경기도 내 취약계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무상 집수리를 진행하는 이들, 바로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 소속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동아리 M.U.V다. ‘Myongji University Volunteers’의 앞 글자를 딴 M.U.V는 항상 누런색이 가득한 방안에 희망을 주겠다는 목표로 2013년 3월 23일 비공식 동아리로 출발해 1년 만인 2014년 3월에 명지대 정식 중앙동아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7년 8월 희망브리지 봉사단 제2호 동아리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도내 집수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월 1~2회의 집수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M.U.V의 손길을 거친 집만 70가구 이상. 활동마다 필요한 수리에 필요한 도배지나 장판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를 통해 제공받으며 정배솔, 칼받이 등 물품은 공모전이나 자체 회비를 통해 마련한다. 이번 ‘제76회 독립봉사 활동’에 모인 단원은 11명. 모인 단원들은 조장의 지시에 따라 재단, 풀칠, 기초작업 등 역할을 나눈 뒤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동아리에 입부해 봉사 활동이 처음이라는 양승훈씨는 “모르는 것이 많아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선배들이 도와주고 있는 중”이라며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하루 종일 서서 작업을 하기에 허리도 아프고 작업 중 나오는 먼지에 기침이 나오지만 누런 벽지가 깔끔한 흰 벽지로 교체되고 수리 중 먹을 것을 챙겨주거나 응원의 말을 건네는 수혜자를 생각하면 힘이 솟아난다는 게 단원들의 설명이다. 총 84명의 단원을 보유한 M.U.V는 단순한 수리 활동에서 그치지 않고 수혜자들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목표 아래 다른 대학 동아리와 연합해 집 수리 활동을 진행하거나 경기도 외 다른 지역에도 파견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길영 M.U.V 회장은 “M.U.V는 수혜자들이 수리된 집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낡은 집을 새롭게 바꿔나가고 있다”며 “동아리 단원들의 손으로 집이 바뀌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것만큼 뿌듯한 순간이 없다. 앞으로도 손길이 필요한 곳에 가 집을 수리하며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열전 25시] 3월 24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 국민의힘 김성원 후보 “연천 아미천댐·군남보 건설” 공약 김성원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을 국회의원 후보는 24일 333공약 열한 번째 약속으로 가뭄과 홍수 예방, 농업용수 해결을 위한 ‘연천 아미천댐과 군남보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접경지역인 연천군 주민들은 그동안 농사철 농업용수 부족과 장마철 홍수 걱정으로 댐 건설과 보 설치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김 의원은 “매년 홍수와 농업용수 부족으로 걱정하는 주민들을 위해 아미천댐 및 군남보를 건설하여 농업인의 땀방울이 더욱 빛나는 동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농업인회관 조속한 설치와 농촌 유학마을 조성을 비롯한 가축분뇨 시설 환경개선 등을 통해 농업인 여러분들의 행복을 책임지겠다”며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김 의원은 앞선 23일 ‘3선의 힘으로 3대가 3배 더 행복해지는 333공약’ 열 번째 약속으로 청년과 지역이 동시에 발전하는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공약으로 발표해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이른 새벽 속초로 출발하는 남면 새아침모임 단합대회와 선진지 견학에 나선 연천봉사회 배웅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4월 10일 전까지 수시로 진행되는 여론조사에 국민의 힘 김성원을 선택해주시고 끝까지 응답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박용호 국민의힘 파주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황리에 마쳐 박용호 국민의힘 파주시갑 국회의원 후보선거대책위원회는 파주시 경의로 엠버418 오피스텔 1층에서 22대 총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개소식에는 한길룡 파주을 후보와 공천경쟁을 벌었던 임우영· 윤명구 공동선대위원장등 500여 명의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박용호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번 선거는 심판선거다. 비정상의 세력들이 득세하는 것을 정상의 시민들이 바로잡는 중차대한 선거다"라며 "일하려는 윤석열 대통령과 행정부, 국회를 사사건건 발목잡고 후퇴시키며, 대한민국의 열정적, 긍정적, 도전적 에너지를 소모전으로 끌고가려는 악한 세력들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운정신도시·교하동을 보면, 민주당 상대후보는 12년동안 기재위 위원장이나 예산결산 소위 간사로 지내면서도 그 흔한 쪽지 예산도 없이 본인의 안일만 강구하고 실제 운정신도시 교하를 위해서는 한 일이 너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바꾸지 않으면 변화가 없고 혁신이 없으며 발전이 없다"며 "여기 박용호, 오직 파주 발전, 운정신도시와 교하동의 발전에 매진하는 진실한 일꾼, 성과내는 기업인 출신의 일꾼 박용호가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 여당의 힘으로, 3호선 운정 연장, 윤 대통령 공약을 실현하도록 예타면제의 제1호 법안 제출로 4년내에 성과를 내겠다. 대통령실에 매일 찾아가고, 삭발도 단행해 국회를 설득시킬 수 있다"며 "대통령 공약이니 우리 당이 다수당이 되면 50만명 이상의 접경지역 광역교통 지원 예타면제 법안 반드시 국회 통과 가능하다"고 말했다. 개소식 중 파주시민의 염원인 3호선 운정역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박용호 후보가 역장으로 변신해 보여 준 퍼포먼스에서 박 후보는 "3호선 운정역 연장이 된다면 이후 운정을 거쳐서 금릉, 문산까지 갈 수 있다"며 3호선 운정 연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후보는 이외에도 ▲GTX A노선 조기개통▲경의중앙선 출퇴근증편▲광역·마을버스 확충▲어린이전문응급병원 및 대형종합병원유치▲외국어고·과학고유치▲인공지능소프트웨어교육흔련센터운영등을 약속했다. 이어 ▲파주예술의 전당 건립▲일자리 창출자족복합도시추진▲ 광역도로망확충 ▲ 시민말씀 경청의 날을 매달운영하고 의원특권 철저히 배척 등을 약속했다. 박용호 후보는 파주 출신으로 국립 구미전자공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석사 졸업 후 LG 연구원 등을 역임한 데 이어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장관급예우),전 국무조정실 규제심판위원을 비롯 현재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연구원 원장직을 맡고 있는 ICT,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 전문가다. ■ 국힘 최진학 군포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 지역현안 협의 국민의힘 최진학 군포시 국회의원 후보는 22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을 만나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활용 방안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최 후보는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청취했고 그중에는 서울시 소유의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활성화 방안 문제를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 후보는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활성화 방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같은 당 시의원들과 함께 오세훈시장과 소통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활용방안 조속 추진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후보는 “공청회나 간담회 등을 진행해 서울시와 군포시가 상호 협력하며 남부기술교육원의 활용 방안을 더욱 구체적으로 협의를 해 나갈 것” 등을 제안했다. 오 시장도 ‘선거 이후 지속해서 만나 어려운 문제가 있을 경우 합법적 절차를 거쳐 적극 도와주기로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는 오 시장을 만난 뒤 “군포시는 힘 있는 일꾼, 집권여당인 중앙정부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진짜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할 사람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 민주당 이학영 군포 후보 선대위 발대 승리 다짐 군포에서 4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후보는 최근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고 24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당원과 시·도의원 등 300여 명의 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고문단 , 선대위원장, 각 부분 위원들의 위촉 및 임명장이 전달됐다. 군포시를 푸른 물결로 채워달라는 당원들의 염원이 담긴 ‘푸른 신발’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군포시 골목 곳곳을 누비며,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이 요즘 정말 먹고살기 힘들다고 하소연하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로 무능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리고 후퇴한 민주주의를 반드시 회복시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학영 후보는 군포시 미래 비전과 시민의 생활편의 개선을 위한 1·4호선 전철 지하화, 3기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동서 철도망 추진, 산본 및 기존도심 통합재정비, 산본천 복원계획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 홍철호 김포을 후보“행안부 김포서울 통합 주민투표 실시 내부검토 중” 홍철호 국민의힘 후보(김포시을)는 24일 행정안전부가 김포 서울 통합을 위한 김포시민 주민투표 계획을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홍 후보는 “현행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김포 서울 통합 등 국가정책에 관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선 행정안전부가 주민투표 실시를 김포시 등에 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투표 실시 권한이 실질적으로 행정안전부에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김포 서울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계획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만큼 실제 통합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앞서 행정안전부는 김포 서울 통합에 대해 주민 공감대 확인 등을 거쳐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민주당이 경기분도시 김포를 경기북도에 편입시키거나 경기남도에 존치시키려고 했다”며 “김포 미래는 서울 통합이기 때문에 그 뜻을 가지고 있는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기필코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