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행정1부지사를 역임한 김희겸 전 경기도 부지사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다. 김희겸 전 경기도 부지사는 19일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국민의힘 입당 원서를 제출한 사실을 밝히며 “20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수원 유신고 출신인 김 전 부지사는 경기도 경제부지사·행정2부지사를 맡았고, 이재명 대표의 민선 7기 도지사 시절인 2018년 7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역임했다. 또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과 재난관리본부장 등으로 일했으며,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선 수원특례시장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바 있다. 김 전 부지사는 국민의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수원시장 선거에서 안 되고 난 뒤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하는 등 정치에서 떠나 있었다”면서도 “보수와 진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갈등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으로) 간다는 게 쉽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이 손을 내밀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수원은 불균형하게 성장했고 민주당 출신이 국회의원을 차지했다. 하지만 화성, 용인보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다”며 “수원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고, 수원의 미래를 보더라도 특정 정당 한쪽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 번째 이유는 대한민국 미래에 대해 고민했다. 각국의 경쟁은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저출생 고령화, 복지, 연금 등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과제가 많다”며 “국민은 여야 모두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지 않겠지만 국가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하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이 정부가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힘을 합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오는 4월 총선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이 다른 후보들에게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을 선거구는 재선을 노리는 정 의원과 국민의힘 김기흥 대통령실 전 부대변인,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까지 3파전이 치러진다. 19일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연수구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후보지지도에서 정 의원 44.3%, 김 전 부대변인 28.9%, 김 전 청장 18.1%이다. 이어 지지후보 없음 6.8%, 기타 후보 1%, 잘 모름은 0.9% 순이다. 연령대별로 정 의원은 만 18~29세(45.5%), 40대(50.7%), 50대(54.4%)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김 전 부대변인은 60대(49.9%)와 70대 이상(50.7%)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김 전 청장은 30대에서 24.2%, 40대 19.9%, 만 18~29세 19%의 지지율을 보인다. 지역별로는 연수4 선거구(송도1·3동)에서 정 의원이 46%, 김 전 부대변인이 29.1%, 김 전 청장이 15.2%로 나타났다. 연수5 선거구(송도2·4·5동)에서는 정 의원이 42.9%, 김 전 부대변인이 28.8%, 김 전 청장이 20.4%다. 또 개혁신당 지지자 가운데 김 전 청장의 지지율이 39.4%로 가장 높았다. 새로운미래 지지자들은 김 전 부대변인(54.9%)과 김 전 청장(33.1%)을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정 의원(80.8%)의 지지가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0.7%, 국민의힘 35.5%, 녹색정의당 1.2%, 개혁신당 3.8%, 새로운미래 1.5%, 조국혁신당 17.6% 등이다. 비례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연합 19.4%, 국민의미래 31.1%, 녹색정의당 1.4%,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2%, 조국혁신당 29.2%다. 총선 성격은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44.7%로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37.2%)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16~17일 이틀간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무선 91%와 8개 주요 국번 RDD 유선 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4.9%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는 4월 총선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성격에 대해선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과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에서 접전이다. ■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5.5%, 민주당 30.7%, 녹색정의당 1.2%, 개혁신당 3.8%, 새로운미래 1.5%, 조국혁신당 17.6% 등이다. 지지 정당 없음은 6%, 기타 정당 1.8%, 잘 모름이 1.7%다. 국민의힘은 60대(54.2%)와 70대 이상(51.4%)에서 과반 지지율을 기록하며 민주당(60대 27%, 70대 이상 17.5%)보다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은 30대에서도 40.8%의 지지율을 보여 민주당(29.5%)보다 11.3%포인트 이상 높았다. 반면 민주당은 40대에서 37.6%의 지지율을 보이며 국민의힘(28.6%)을 앞섰다. 만 18~29세(국민의힘 27%, 민주당 28.2%), 50대(국민의힘 32.9%, 민주당 30.3%)에서는 오차범위에서 경합했다. 지역별로는 연수4 선거구(송도1·3동)에선 국민의힘이 36.5%를 기록하며 민주당(27.6%)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연수5 선거구(송도2·4·5동)는 국민의힘 34.7%, 민주당 33.2%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 총선 성격 이번 총선에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7.2%다.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44.7%를 차지했다. 또 ‘기존 거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13.7%다. ‘잘 모름’은 4.5%다. 연령대별로 60대(56.8%)와 70대 이상(70.2%)의 경우 절반 이상이 ‘안정적 국정운영’에 공감했다. 40대의 54.6%, 50대의 53.6%는 ‘정부와 여당 견제’를 선택했다. 또 만 18~29세에서는 ‘정부와 여당 견제’가 42.3%,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32%로 나왔다. ■ 비례정당 지지도 비례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미래가 31.1%, 조국혁신당이 29.2%로 불과 1.9%포인트 오차범위에서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연합 19.4%, 녹색정의당 1.4%,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2%, 기타 정당 3%다. 지지정당 없음 6.9%, 잘 모름 3.2%다. 국민의미래는 60대(51%)와 70대 이상(57.7%)에서 과반의 지지를 받아 가장 높았다. 30대에선 국민의미래 28.8%, 조국혁신당 22.6%, 더불어민주연합 16.2%로 각각 오차범위에 있다. 40대도 국민의미래(29.7%)와 조국혁신당(37.8%)이 오차범위에서 접전이다. 50대는 조국혁신당이 40.4%로 가장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자들은 더불어민주연합(51.1%)과 조국혁신당(37%)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9.2%에 이른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16~17일 이틀간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무선 91%와 8개 주요 국번 RDD 유선 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4.9%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국힘 황명주 경기광주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개최 국민의힘 황명주 경기광주을 후보는 신현동 선거사무소에서 필승캠프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한 힘찬 걸음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개최한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 힘에 입당한 신동헌 전 시장 그리고 당내 경선과정에서 경쟁했던 김재경, 박해광 예비후보의 환영식이 함께 진행됐다. 황 후보는 총괄선대위원장에 허세행 전 시의원을 임명하고 상임의장에 신동헌 전 시장, 공동선대본부장에 박해광, 김재경 전 예비후보를 선임하는 등 총 300여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황 후보는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 주신 선대위 구성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최기식 예비후보, 과천 워터파크 건립 추진 공약 발표 국민의힘 최기식 예비후보(의왕·과천)가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내에 사계절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형 물놀이장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19일 “집권 여당의 힘과 지자체장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과천의 명소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화 계획 중인 과천시 자원정화센터(소각장)의 폐열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함께 과천시의 새로운 명소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를 구상한다. 여기에 그는 "키즈존을 비롯해 다양한 아쿠아 놀이공간과 시설, 체온 유지탕 구축을 계획하는 가운데 자원의 재활용 실천과 함께 시민들의 편의시설 증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1999년 가동을 시작한 과천시 소각장은 노후화와 함께 폐기물 발생량 증가로 처리 용량이 한계에 다다라서, 현재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예산 국·도비가 확보된 상태다. 2021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지식정보타운은 현재 푸르지오 라비엔오, 푸르지오 벨라르테, 르센토 데시앙, 푸르지오 오르투스, 그랑 레버 아파트 등 수천 가구가 입주를 마쳤으나, 도심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앞서 최 예비후보는 1월8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개혁 근간을 만드는 가운데 ‘선민 후사’ 정신으로, 오직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야당 집권 12년의 독주를 막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의왕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수원발 KTX 의왕역 정차 실현 ▲국철 1호선 월암역 신설 등 의왕시 관내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 교통망 확충을 공약했다. 특히 핵심 공약으로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에 더해 내손2동역(의왕), 원문역(과천) 추가 신설을 내 놓은 가운데 "지역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지역구 의원으로서 정쟁이 아닌 민생을 챙기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호소했다. ■ 안태준 민주당 광주갑 후보, ‘광주를 더 빠르게!’ 4대 철도공약 발표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 안태준 후보는 19일 신현·능평~판교 도시철도 신설, GTX-D노선 초월역·곤지암역 정차 추진, 경강선 연장 태전고산역·양벌역 신설, 경강선 출·퇴근시간대 배차 간격 단축 등 4대 철도공약을 발표했다. 안태준 후보는 이날 “많은 광주 시민이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광주에서의 삶에 큰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 중심의 철도망 구축으로 광주를 더 크고 더 빠르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현·능평-판교선은 모란판교선이 추진될 경우 수도권 전철 8호선 연결, 모란판교선의 타당성이 부족할 경우 신분당선 판교역 연결 등도 고려할 수 있다“며 ”(前) GH 부사장의 경험을 살려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GTX-D노선 초월역, 곤지암역 정차’ 추진과 경강선 지선 연장 노선에 ‘태전고산역’과 ‘양벌역’ 신설 공약도 내놓았다. 안태준 후보는 “초월읍과 곤지암읍 주민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코레일과 국토부를 적극 설득해 출퇴근시간대 경강선 배차시간을 빠르게 단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전희경 의정부갑, 염소가스 누출사고 현장방문 재발 방지 대책 당부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가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 염소가스 누출사고 현장을 찾아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 전 후보는 19일 오후 가능동에 위치한 맑은물사업소를 긴급 방문, “사업소와 관계당국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에서 유해화학물질인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지 닷새 만인 19일 또다시 맹독성으로 분류되는 염소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의정부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맑은물사업소 정수장에서 보관 중이던 예비용 염소저장 용기 밸브 부근에서 염소가스 약 5㎏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염소가스가 정수장 외부의 주택가에도 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 후보는 현장을 급히 찾아 관계자의 현황설명을 듣고 “염소가스보다 안전하고 취급이 용이한 차아염소산나트륨(차염) 소독설비로 조속히 교체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전 후보는 “주민의 안전은 그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다”며 “안전성이 보다 높은 저농도 액상 차염인 ‘현장 제조 차염설비’ 도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예산과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일상생활 자체를 하나의 여행으로 캔버스에 담아낸 화가가 개인전을 연다. 우리나라와 프랑스를 주무대로 작품활동을 해온 권영범 화가가 ‘어떤 여행(un Voyage)’이라는 주제로 초대 개인전을 연다. 22일부터 4월18일까지 경남 김해시 나비갤러리에서 그의 작품 50~6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주제는 ‘어떤 여행’을 비롯해 ‘기억 저편’, ‘붓을 들다’, ‘시들지 않는 꽃’, ‘일상’, ‘장미가족’ 등의 주제로 전시된다. 한양경제는 개인전을 앞둔 권 화가를 본사에서 만나 그의 미술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권 화가는 1998년도부터 26년째 여행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에게 여행은 먼 곳으로 떠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이 곧 여행’이고, ‘여행이 곧 일상’이다. 권 화가는 “1993년 프랑스로 유학을 간 것도 여행이었고 2001년 귀국한 것도 여행이라고 생각했고 나만의 독창적 기법의 작품 시리즈를 보여주고자 ‘어떤 여행’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간 그가 그린 시그니처 작품들은 구상적(사실적 표현) 그림으로부터 벗어난 추상적이다. 전적으로 작가의 머릿속에서 나온 회화인 셈이다. 작품들을 보면 캔버스 위에 기본적인 색을 바르고 나이프로 하나씩 하나씩 지워간다. 물감이 올려지지 않아 아래층의 색들이 부분부분 그대로 보이는 곳도 있다. 덧입혀진 색상들은 시간의 흔적이자 기억, 아픔, 추억 등 삶의 흔적이다. 수개월에 걸쳐 완성한 그림을 보여준 권 화가는 “여기 보이는 것처럼 덩어리로 하나씩 남겨져 있는 커다란 복잡함은 우리 ‘삶의 터’이며 이러한 삶의 터 속에는 ‘약속’이 주어져 있고, 그것을 ‘이정표’로 표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권 화가의 작품에는 ‘이정표’와 ‘벤치’가 하나씩 있다. 이정표는 ‘제도’와 ‘규범’을 의미하고 벤치는 휴식, 기다림, 만남, 또는 부재 어쩌면 죽음까지도 뜻한다고 한다. 이런 일련의 모든 작업을 권 화가는 ‘여행’이라고 말한다. 권 화가는 “물감에 덮이지 않고 남아 있는 다채로운 색과 그 가운데 있는 표지판의 이미지는 망각에 쓸려나가지 않은 소중한 추억을 상징합니다. 캔버스와 액자를 직접 제작하는 것도 여행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입니다”라며 “나무가 싹을 틔워 목재와 캔버스 천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여행과도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도 이러한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본인의 일상, 가족의 소중함, 삶 등을 표현했다. ‘시들지 않는 꽃 해바라기’ 작품은 사랑을 다하는 숭고함을 표현했다. 권 화가는 “보통은 해바라기를 부와 번영의 상징으로 생각하는데 저는 조금 달라요. 그리스 신화에서 물의 신 클리티에는 태양의 신 헬리오스를 사랑했지만 이뤄지지 않아요. 클리티에는 하늘만 쳐다보다가 쓰러져요. 그 자리에 피어난 꽃이 해바라기에요. 거절당했지만 변하지 않는 사랑, 최선을 다한 사랑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016년부터 계속 작업해오고 있는 것 중에 하나인 ‘풍경’시리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그는 “여행 중에 그냥 스치는 풍경들이 많은데요. 삶 속에도 이런 풍경이 있지 않을까를 상상했어요. 제 작품은 생활속에서 나오는데 살면서 맞닥뜨리는 고난이나 어려움 등이 작품활동의 원동력입니다”라고 말했다. ‘붓을 들다’라는 작품은 1호짜리 아주 얇은 붓으로 짧게는 한 달 정도, 길게는 4~5년에 걸쳐 완성한다. 권 화가는 “붓을 든다는 것은 곧 내가 살아있음을 의미하고 붓을 들어 하루를 열고, 그것을 내리며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장미가족’은 아름다운 아픔을 품고 보듬어 주는 가족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이다. 가시를 품고 때론 상처를 주더라도 서로 꼭 품고 같이 뭉쳐있는 모습에서 가족의 참의미를 되새겨 보도록 표현했다. 권 화가는 “8월과 10월에 전시일정이 잡혀 있고 내년 상반기에도 개인전이 2번 있어요. 전시에서는 항상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라며 “제 작품을 통해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와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과 본인만의 ‘어떤 여행’을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권영범 화가는 1996년 프랑스 랭스 국립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프랑스 에빼 르네 미술축제’ 삐에르 아만드 1등, 1999년 프랑스 랭스 ‘살롱 오랑쥬’ 1등, 2008년 포스코 주최 ‘제9회 포항 국제 아트 페스티벌’ 대상 등을 수상했다. 2000년 귀국 후 경기도 김포 대곶면에서 작업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계양구갑 예비후보, 보육 현장 정책 제안 간담회 열어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계양구갑 예비후보가 보육 현장의 관계자들과 정책 제안 간담회를 했다. 19일 유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보육 현장의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찾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천시 어린이집연합회와 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인천지부가 함께 참여했다. 유 예비후보는 민간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를 위한 정책 자금 지원과 영아반 급·간식비 지원, 교사대아동비율 축소 등 민간어린이집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또 그는 초 저출생 문제의 해결을 위한 5단계에 걸친 아동돌봄, 아동과 보호자, 종사자와 정부가 함께 만드는 3각 아동 돌봄 등 효과적인 돌봄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유 예비후보는 “차근차근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문제를 풀다 보면 보육의 질이 개선, 저출생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계양구를 위해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나은 보육 현장과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국힘 김기흥 연수을 예비후보, 인천시격투기협회의 지지선언 받아 국민의힘 김기흥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19일 인천시격투기협회 정용현 회장과 임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인천시격투기협회는 지난 1979년에 설립한 대한격투기협회 산하에 있는 협회다. 무에타이와 합기도 등을 포함해 종합 격투기의 전파·보급을 위해 앞장서는 단체다. 인천시격투기협회 정 회장과 임원 10여명은 연수구 송도동의 김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선언을 했다. 인천시격투기협회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정 인천시격투기협회 회장은 “김기흥 후보가 오랜 기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활체육인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헌신을 보여왔다”며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송도에 젊은 인구가 많이 사는 만큼, 지역 생활체육의 활성화에 깊이 공감한다”며 “관계자분들과 계속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민주 모경종 서구병 예비후보, 신동근 의원 지지로 ‘원 팀 민주당’ 이끌어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서구병 예비후보가 신동근 의원의 지지로 ‘원 팀 민주당’을 이끌게 됐다. 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과 서구병지역 전현직 시·구의원들은 19일 인천 서구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 의원과 심우창·김남원·송승환·이영철·백슬기 구의원, 천성주 전 구의원, 이순학·김명주 시의원과 김진규 전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을 사랑하고, 민주당이 승리를 바라기에 모경종 예비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모 예비후보를 통해 중단 없는 검단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 예비후보는 “치열했던 경쟁을 뒤로 하고 더 나은 내일의 검단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 후보들이 하나가 됐다”며 “경선을 함께 뛴 민주당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 또한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의사를 무시한 대도시권광역위원회의 조정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5호선 연장 원안 통과를 반드시 사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단 시민들이 수요를 반영한 검단시민비전위원회를 통해 검단에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 예비후보는 이날 검단을 아라뱃길 신도시밸트의 두뇌이자 인공지능(AI) 인재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 등을 제시했다.
Q. 자퇴한 학교 밖 청소년입니다. 학교에서 받던 건강검진을 자퇴 후에는 받지 못하게 돼 따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은 없을까요? A. 여성가족부는 2016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3년에 한 번씩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단, 19세 학교 밖 청소년은 건강검진은 가능하나 다른 국가건강검진과 중복 지원이 불가하며, 외국인 학교 밖 청소년은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세대원일 경우 가능). 건강검진 항목으로는 문진 및 진찰, 신체 계측, 혈액검사, 간염 검사(B형, C형) 결핵 검사, 구강 검사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은 지역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가능 합니다. 꿈드림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꿈드림센터에 방문해주시거나, 전자메일과 같은 방법으로 꿈드림센터 담당자와 논의하신 후 신청이 가능합니다. 검진대상자 선정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또는 직장 건강검진 대상자와 중복 여부 확인 후 대상자가 선정되며, 신청자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개별 통보됩니다. 수검 방법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 내 ‘건강in’ 탭에서 검진 기관 확인 후 개별 예약해 수검 받을 수 있고, 지역 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문의 후 센터를 통해서도 수검 받을 수 있습니다. 수검 진행 시 건강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검진 받을 수 있고, 검진 결과 통보는 해당 청소년에게 송부됩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건강검진 외에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9세~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이용 가능하며, 지역 내 가까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예원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민족의 얼이 담겨 있는 백두산은 사시사철 흰 눈을 머리에 이고 높이 솟은 천지는 하늘의 호수라 부른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양강도 삼지연군 서북부에 위치해 있다. 높이는 해발 2천775m에 수심은 384m이며 둘레는14.4㎞다.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다. 1964년 맺은 조중(朝中)변계 조약에 따라 호수의 54.5%가 북한령이고 나머지 45.5%는 중국령이다. 그러나 북한과 중국의 조약에 우리나라는 인정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백두산의 천지 전체를 자국 영토로 여긴다. 예전부터 동북공정으로 역사를 왜곡해 온 중국이 3월13일부터 27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 이사회를 통해 백두산(白頭山)을 중국 명칭인 창바이산(長白山)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선정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리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백두산 내 중국 면적에 속하는 우리 땅 부분을 등재하는 것이라 외교적 대응이 필요하다. 역사를 왜곡해 온 동북공정이 강화될 수 있어 확실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은 2006년부터 백두산 중국화 시도의 일환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신청을 준비해 왔으며 뒤늦게 북한도 2019년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 달라고 신청했지만 유네스코 집행 이사회에서 인증될 후보지에는 선택되지 못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창바이산을 포함한 18개 후보지의 신규 세계지질공원 인증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정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다면 자연환경을 넘어 그 지역 일대의 고구려·발해 역사 왜곡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가장 우려된다고 했다. 서 교수는 다만 백두산이 현재 우리나라가 아닌 북한과 중국에 걸쳐 있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민족의 상징인 백두산을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 잃은 뒤에 하는 후회는 소용 없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오후 이천을 방문해 엄태준 후보를 지원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이천 문화의거리 광장에서 현장기자회견을 가진 후 엄 후보와 함께 관고정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4월10일은 국민들께서 스스로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합법적인 심판하는 날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천시민들께서도, 경기도민들께서도,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국민 무시에 대해서, 패륜적 정권운영에 대해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으셔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목표 의석수에 대해 “우리 당이 1당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더 나아가 민주당 자체로 151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여당이 얼마 전까지 170석 하더니 갑자기 돌변해 100석도 못할 것 같다는 엄살 작전을 펼친다. 엄살작전에 속으면 안된다”며 “낮은 자세로 반드시 1당을 민주당이 해야 한다. 그래야 저들의 독선과 일방독주, 퇴행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만약 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면 법, 제도, 시스템까지 바꿀 수 있는 입법 권력을 갖게 된다. 그 생각을 하면 잠을 잘 수 없다. 민주당의 절박함을 이해해 주시고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재판에 대해 “없는 죄를 만들고, 증거라고는 하나도 없이 한번 고생해보라는 식의 재판을 받고 있다. 제 아내는 남의 밥값을 대신 내줬다는 황당한 죄목으로 법원에 불려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게 검찰 독재국가의 현실이다. 저에게 어떠한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와 관계없이 우리 국민이 주인으로써 이번 4․10 심판의 날에 확실하게 심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자녀들에게 좀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으면 공정한 세상 정치가 제대로 국민을 위해서 작동하는 세상을 물려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엄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이천을 방문해 든든하고 기분이 너무 좋다”며 “지금 대한민국 도처에서는 국민의 한숨소리와 신음소리가 크게 들리는데 대통령만 못 듣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엄 후보는 “4월10일에 국민의힘 후보를 찍는다는 것은 제2의 윤석열 검사가 돼도 좋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제2의 윤석열 검사가 대통령이 되서는 안된다면 기호 1번을 찍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 전기에 제작된 우리나라 지도이다. 크기는 가로 61㎝, 세로 132㎝이다. 3단 형식으로 윗부분에는 ‘조선방역지도’라는 제목이, 중간 부분에는 지도가, 아랫 부분에는 지도 제작에 관련된 사람들의 관직·성명 등이 기록돼 있다. 지도에는 조선 팔도의 주현(州縣)과 수영(水營) 및 병영(兵營)이 표시됐는데 특히 각 군과 현마다 색을 다르게 하여 알아보기 쉽게 했을 뿐만 아니라 산과 강의 경계도 자세하고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지도의 형태는 지금의 전국지도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북쪽으로는 만주지역을 남쪽으로는 대마도까지 표시해 조선 전기 영토의식을 엿볼 수 있다. 명종 12년(1557)∼명종 13년(1558)경 제작으로 추정되며, 임진왜란 때 일본에 유출돼 대마도에 보관됐던 것을 1930년대에 입수했다. 이 시기 우리나라 지도의 제작 수준 및 형식을 알 수 있어 더욱 가치 있고, 만든 이와 연대가 확실한 작품으로 다른 지도의 제작 시기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문화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