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압수수색에 KG모빌리티, “쌍용차 시절 사건…본사와 무관”

KG모빌리티 임직원의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KG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KG모빌리티 측은 기업회생 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평택에 있는 KG모빌리티 본사에 수사진을 보내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경찰은 KG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에게 횡령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KG모빌리티 측은 “압수수색 관련 혐의 내용은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며 “현재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아닌 쌍용자동차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을 시 발생한 내용으로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KG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관계 등이 완벽하게 정리됐다”며 “이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며 현재 회사는 재무적인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혐의 내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제반 관련 내용은 2016년~2018년 쌍용차 시절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인 만큼 현재의 KG모빌리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현재 경찰의 횡령 혐의 압수 수색에 대해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음주운전 딱 걸렸어”⋯눈썰미 돋보인 시흥관제센터요원 ‘감사장’

음주운전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시정보통합센터 직원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앞서 지난 1월19일 자정 무렵, 시흥시도시정보통합센터 소속 이모 직원은 CCTV를 통해 시흥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듯 몸을 비틀거리며 걸어가던 40대 남성 A씨를 보게 됐다. 식당 문을 열고 나와 일행과 작별인사를 나누던 A씨는 인근에 주차된 본인 차량 앞에 서 주변을 두리번대더니, 그대로 운전석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이윽고 차가 이동하자 이씨는 차량번호를 메모, 곧바로 경찰에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했다. 이후 시흥경찰서 112종합상황실과 실시간 차량 위치를 공유하며 출동한 경찰이 해당 차량을 신속히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추적에 나선 지 20여분이 지난 0시30분께, 경찰이 차량을 발견하고 A씨에게 정차를 명령했지만 그는 불응한 채 계속 운전을 이어갔다. A씨는 600여m를 더 달린 뒤 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 길이 막히자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도망친 A씨를 쫓기 위해 150여m를 따라가 끝내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시흥경찰서는 음주운전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흥시도시정보통합센터 소속 이씨에게 19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최영남 시흥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관제센터 직원의 도움으로 신고 18분 만에 A씨를 안전하게 검거, 시민들의 안전도 지킬 수 있었다”며 이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씨 역시 “큰 사고 없이 검거가 돼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우리 관제센터 직원들이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영상 제공=경기남부경찰청

‘창립 28주년’ 경기신보, 전국 최초 보증공급 50조 돌파

창립 28주년을 맞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 전국 최초이자 최대인 보증공급 50조원을 돌파, 정책금융 역할을 넘어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서의 대전환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경기신보는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 국민의례, 경과보고, 우수직원 표창 수여, 축하 영상 상영, 이사장 창립 기념사, 기념촬영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도내 각 시·군에 영업점과 출장소를 두고 있는 경기신보의 조직 특성을 고려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경기신보는 1996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1호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새로운 정책을 제도화하고 수많은 위기 극복의 현장에서 막중한 사명감으로 앞장서 왔으며, 매번 ‘최초’, ‘최대’, ‘최고’의 역사를 써온 전국 지역신보의 시작점이자 롤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기신보는 창립 28주년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16일 전국 17개 지역신보 중 최초로 누적 보증공급 50조원을 돌파하며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랐다. 경기신보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와 세월호 사태,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경제위기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오며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창립 28주년을 맞은 2024년 현재에도 복합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경기도와 같이 현장에서 소통하고 호흡하며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경기신보의 전국 최초, 최대 누적 보증공급 50조원 돌파라는 성과는 경기도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지속 성장을 위해 경기신보와 원팀으로 협력한 경기도의 노력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경기신보는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 여건 속에서 ‘돈맥경화’에 빠진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자 서민경제의 안전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에 소홀함이 없고자 적극적인 보증지원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0년 5조6천408억원, 2021년 5조3천521억원, 2022년 6조4천663억원, 지난해 5조3천21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활력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경기신보는 올해에도 지역경제 조기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경기신보는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역동적인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인 보증지원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정보 제공, 자금관리, 상권분석 등 맞춤형 솔루션에 이르는 경기도 유일의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의 대전환에 최선을 다할 것 다짐했다. 금융지원(신용보증)은 경기신보가 설립 이래 수행해 온 지역보증기관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로 인식하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금융서비스와 결합해 도민의 사업 성공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선도하는 도민의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한 경기신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 비전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보가 도민의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지원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정보 제공, 자금관리 및 상권분석 등 맞춤형 솔루션에 이르는 금융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경기도민이 ‘적시적기’에 경기신보라는 ‘정책서비스 허브’에서 ‘원스톱 통합정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대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이사장은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건전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경기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서민경제의 안전판으로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경기도 지역경제를 지켜낼 믿음직하고 듬직한 28살 청년 경기신보를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의사 진료 거부 멈춰야”…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 범국민 서명 운동

전공의들 집단행동이 1개월째 이어지면서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가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했다.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열린 서명 운동에는 수백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사태가 길어지면서 인천지역 의료상황도 악화하고 있다”며 “주요 대학병원들 전공의들이 한 달이 다 되도록 의료 현장을 비운 탓에 국민들 고통은 물론, 남아있는 보건의료노동자들 역시 불안 속에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국민서명운동을 통해 의사들이 하루빨리 진료 거부를 멈추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진료 정상화에 협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가 진료 정상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의사들의 진료 거부 사태가 길어지면서 수술환자나 응급환자, 중증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는 장기화하는 진료 거부 사태를 빨리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위협받는 환자들을 살리려면 사회적 대화 자리를 만들어 진료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붕괴 위기인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 살리기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전면 폐지"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난 정부에서 매년 부동산 공시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린 결과 집 한 채 가진 사람들도 보유세가 두 배로 증가하는 등 국민 부담이 되고 있다”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집값을 비롯한 거주비용 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잘못된 징벌적 과세부터 바로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법을 개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법 개정 전이라도 여러 가지 다양한 정책 수단을(통해), 하여튼 폐지와 같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전·월세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앞으로 2년간 신축 중소형 주택 10만호를 공공이 매입해 저렴한 전·월세로 공급하는 한편, 민간이 임대차 시장에서 공급자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에 대한 임대료 규제를 완화하고 기금 융자 및 세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청년·서민층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 월세 지원사업’의 지원대상과 기간을 확대하고, 주거급여 지원대상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수도 서울의 원도심 노후화, 높은 주거비용, 문화 인프라 격차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영등포와 구로 지역은 과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추진되면서 수출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등 ‘한강의 기적’을 이끈 핵심 지역이었으나 최근 산업 트렌드와 도시공간 기능의 변화로 원도심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비단 영등포뿐 아니라 서울 전체의 고민”이라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의 어디서나 주민들이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특히 영등포와 같은 원도심을 새롭게 탈바꿈시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빠르고 힘있게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서울의 원도심을 대개조하는 ‘뉴:빌리지 사업(약칭 뉴:빌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뉴:빌사업은 아파트와 달리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단독주택과 빌라촌을 새로운 타운하우스와 현대적인 빌라로 재정비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가 정비 자금을 저금리로 융자하고, 주차장, CCTV, 운동시설 등 주민공동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 공모를 시작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며, 이에 필요한 재원은 기존 예산을 효율적으로 재편하여 추가 재정부담 없이 향후 10년간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서울의 인구와 위상에 걸맞게 문화예술 인프라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후화된 공간은 신속히 리모델링하고, 국립 문화예술시설이 조성되는 지역은 주변 일대를 묶어 문화예술 거점으로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많이 찾는 마포·홍대 일대는 ‘당인리 문화창작 발전소’ 설립을 계기로 청년 복합예술 중심지로 조성하고, 서울역·명동·남산 일대는 ‘서울역 복합문화공간’ 및 ‘남산 공연예술창작센터’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9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이언주 용인정 예비후보 “플랫폼시티 기반 용인 발전 박차”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용인정 예비후보가 19일 총선 1호 공약으로 ‘용인플랫폼시티 기반 용인 발전 구상’을 발표했다. 용인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일대에 들어서는 도시 조성 사업이다. 경기 남부권 교통 요충지이자 상업, 주거, 문화, 복지 기반의 복합신도시로서 용인정 선거구의 주요 현안이다. 이 예비후보는 “IT첨단산업단지는 물론, GTX 역세권 기반의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는 도시개발사업인 플랫폼시티는 용인 미래 경제를 주도할 매우 중요한 현안”이라며 “GTX 구성역을 중심으로 인접 지역과의 긴밀한 연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동백신봉선 도시철도(동백-GTX구성역-성복-신봉) 조속 추진 ▲SRT 구성역 정차 ▲GTX 구성역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버스 정비 및 신설 ▲인접 지역과 직접 연결하는 도로 및 터널, 지하보도(구성역-연원마을) 설치 추진 ▲광역·시내·마을버스, 택시, 지하철을 한번에 환승할 수 있는 EX허브 복합환승센터 조속 건립 추진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용인시 재투자 추진 ▲컨벤션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는 용인플렉스 추진 ▲한시적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 지정과 민원 창구 개설 등을 내걸었다. 이 예비후보는 “제19대, 20대 국회의원 시절 각종 현안 해결의 맥을 짚고 각 정부 부처, 지자체 등과 협의를 이끌어내는 등 치열하게 의정 활동을 해왔다”면서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을 통해 용인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힘 유의동, 환경 공약 발표…“평택, 기후위기대응 실천 1등 도시 만들 것” 기후위기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유의동 평택시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9일 환경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유 예비후보는 평택을 탄소리워드 확대 시범도시로 선정해 기후위기대응 1등 실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를 연간 최대 7만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늘리고, 녹색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항목과 포인트 금액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적립 포인트를 현금계좌지급, 카드포인트, 온라인페이 등 현금성 포인트 외에도 기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기후 취약계층에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경로당 주변 등 결빙취약지역에 열선을 설치하고 야외근로자 쉼터를 만드는 등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결국 기후위기를 이겨낼 수 있고 함께 사는 동행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선진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평택이 그 중심에 있을 수 있도록, 평택을 기후위기대응 1등 실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원모 용인갑 예비후보, 산자부에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전폭 협조 요청 국민의힘 이원모 용인갑 예비후보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원활한 도입과 가동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청사 광화문 본관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이 예비후보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조속한 가동을 위해 각종 인·허가, 전력과 용수 인프라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남사·이동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메모리반도체 산업단지가 빠르게 가동되고, 기업들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규제 해소 및 지원 방안 마련이 필수”라고 건의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미국이 527억 달러(70조원 상당)에 달하는 지원과 각종 인센티브로 세계적 반도체 기업의 공장과 R&D 시설을 유치하고 있는 데다, 일본은 TSMC 유치 과정에서 파격 지원으로 불과 20개월 만에 공장 가동을 이끌어내는 등 국제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하는 방안을 중앙 부처와 협의를 통해 다각도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모 후보는 “우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반도체 허브가 될 처인구에 들어서는 반도체 산업단지들이 조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처인구민들의 의견도 잘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레미콘 운송노조, 민주당 최재관 여주·양평 후보 지지 선언 한국노총 레미콘 운송노조가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여주 · 양평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노동레미콘운송노동조합 경기동부지부(지부장 곽복신)는 최근 최재관 후보를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선언했다고 19일 밝혔다. 곽 지부장은 “윤석열 정부가 정당한 노동행위를 불법으로 만드는 건설기계관리법의 개악을 시도할 때 함께 저지한 민주당과 민주당 최재관 후보를 지지한다”며 “노동자의 권익을 제대로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민주당 최재관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레미콘의 장거리 운송시 부실공사 우려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지역 건설 현장에서 지역 레미콘 납품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도 요청했다. 최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노동자를 국민이 아니라 착취와 탄압의 대상으로 여기며 계속되는 노동자의 안타까운 희생 앞에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비정한 정권이었다”며 “반드시 당선돼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일하는 사람 누구나 차별 없이 보호받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희경 의정부갑, 염소가스, 차염 소독설비 도입 시급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가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 염소가스 누출사고와 관련, “염소가스 보다 안전하고 취급이 용이한 차아염소산나트륨(차염) 소독설비로 조속히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19일 “염소가스 누출사고 등으로 독성가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차염 소독설비 도입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에서 유해화학물질인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 만인 19일 또다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맑은물사업소 정수장에서 보관 중이던 예비용 염소저장용기 밸브 부근에서 염소가스 약 5㎏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염소가스는 화학물질관리법상 유해화학물질이다. 그중에서도 사고 위험성이 높은 물질인 ‘사고 대비물질’로 분류된다. 흡입 시 호흡기관에 영향을 미쳐 구토, 폐부종, 호흡곤란을 유발하고 피부와 안구 등에 노출되면 화학적 화상, 피부염, 안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전 후보는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사고 대비 물질로 엄격하게 규제 관리하는 기존 액화염소 대신 상대적으로 취급이 쉽고 안전한 차염 소독설비를 도입해 염소가스 누출에 따른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염 소독설비는 소금물을 전기분해해 발생하는 차염용액으로 수돗물을 살균·소독하는 시설이다. 필요할 때만 소금을 전기분해해 소독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액화 염소가스에 비해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된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지원 나서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가 지역사회 가족아동돌봄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지원에 나선다. 19일 초록우산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돌봄 하는 아동∙청소년을 돌보다’ 지원사업 및 자조모임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은 가족 내 성인 및 형제자매의 질병이나 장애, 보호자의 장시간 노동 등으로 보호 받아야 할 나이에 보호자가 돼 가사, 간병, 경제활동, 양육 지원 등의 역할을 하며 가족을 돌보는 만 24세 이하의 아동∙청소년이다. 이번 사업은 도내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이 대상이며 교육, 자기계발, 여가, 건강관리 등에 관한 ‘자기돌봄지원금’(최대 150만원)과 문화체험, 고민나누기 등 심리∙정서적 지지체계를 구축하는 ‘자조모임’을 지원한다. 지난 2022년부터 이 같은 활동을 하고 있는 초록우산은 최근 인터뷰집 ‘나는 돌봄하고 있습니다’를 출간하고 경기도의회에 정책을 제안하는 등 인식 확산과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지원사업 신청은 다음 달 19일까지이며, 서류작성 후 초록우산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초록우산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