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대주·KC 그룹 회장, 인천상의 25대 회장 선출…인천 규제 개선 및 소통 집중

박주봉 대주·KC 그룹 회장(67)이 인천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에 올랐다. 인천상의는 12일 대회의실에서 1차 임시의원 총회를 열고 25대 회장에 박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임시의원 총회에선 박 회장이 단독 후보로 나선 가운데, 전체 120명 의원 중 87명(72.5%)이 투표에 참가해 만장일치로 박 회장을 추대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오는 14일부터 3년 동안 인천상의 회장으로서 인천 경제계 수장을 맡는다. 취임식은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이다. 박 회장은 “만장일치로 25대 회장에 추대해 준 인천상의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회원사의 권익을 옹호하고 대변, 인천 기업들을 성장시켜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988년 대주개발을 설립한 뒤 현재 10여개 계열사로 이뤄진 연 매출액은 수조원대 대주·KC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신화에 도전한다’를 모토로 중소기업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 때문에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의 상징’으로 꼽힌다. 특히 박 회장은 중소기업을 크게 발전 시키는 것을 본인의 근본으로 삼고, 추구하는 기업가 정신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2월에는 차관급인 제4대 중소기업 옴부즈만으로 취임해 5년6개월간 7천여건에 달하는 기업 규제를 푸는 중소·중견기업 규제와 애로 발굴에 앞장서왔다. 생맥주 배달 합법화, 복층 만화카페 규제, 외국인 노동자 관리 시스템 개선 등을 이뤄내기도 했다. 인천상의는 앞으로 인천 기업의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 개선하는데 집중할 전망이다. 우선 박 회장은 인천 경제계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 방침이다. 인천상의는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주차난 해결에도 나선다. 현재 남동산단은 8천여개의 기업에 10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주차장이 부족해 불법 주차가 심각하다. 여기에 인천상의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관광객이 인천에 머무를 수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 등에도 힘을 모은다. 앞서 박 회장은 이 같은 방안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신임 회장이 그리는 인천 경제계 발전 방향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천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상의는 이날 총회에선 조상범 인성개발㈜ 대표이사 등 21명을 인천상의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장영복 부국철강공업㈜ 부사장 등 32명을 상임의원으로, 윤래성 한성운수㈜ 대표이사 등 2명을 감사로 각각 선출했다. 이 밖에 박인서 현 상근부회장의 임명동의안도 의결했다.

수원시청 김기채, 회장배종별복싱 남일 80㎏급 ‘정상 펀치’

수원특례시청의 김기채가 2024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종별복싱대회 남자 일반부 80㎏급서 시즌 첫 패권을 차지했다. 김기택 감독·남상수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기채는 12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자 일반부 80㎏급 결승서 홍성민(서울시청)을 3대0 판정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기채는 1라운드서 큰 펀치로 득점한 홍성민에 1-4로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라운드서 접근전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복부 공략을 통한 효과적인 공격을 펼쳐 3-2로 따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3라운드서 지친 기색이 역력한 상대를 거세게 몰아부치며 착실하게 5-0으로 득점을 쌓아 5명 중 3명의 심판으로 승리(2명은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김기택 수원시청 감독은 “(김)기채가 지난 시즌에는 여러모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데 동계 훈련을 잘 쌓아 시즌 첫 대회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라며 “여세를 몰아 앞으로 열릴 대회에서도 가진 잠재력을 잘 내뿜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67㎏급 이채현(김포시청)은 이종승(경기 광주시청)을 좌우 훅과 스트레이트 연타로 몰아 3회 RSC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으며, +92㎏급 결승서 서순종(성남시청)은 홍인기(대전시체육회)에 시종 우세한 경기 끝에 5대0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63.5㎏급 김준기(인천시청)는 홈링의 신범호(청양군청)를 시종 압도해 2라운드 RSC 승으로 정상에 올랐고, 71㎏급 강석훈(광주시청)은 박성주(성남시청)에 5대0 완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48㎏급 김민서(김포시청)와 86㎏급 김택민(성남시청)은 각각 곽범서(청양군청)와 정태욱(국군체육부대)에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김택민은 대회 2연패다. 한편, 성남시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남자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인천 유턴구간 좌회전 얌체족, 불법 아니지만 '편법'... 사고시 과실 ↑

“겨우 몇백미터 돌아가기 싫다고 유턴구간에서 좌회전 하는 얌체족들 때문에 길이 밀려 위험하기도 하고 위험해요. 단속해야 합니다.” 지난 11일 오후 6시께, 인천 연수구 앵고개로길 나사렛국제병원 인근 동춘 사거리. 유턴하려는 차량들이 1차로에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가 좌회전(유턴) 신호로 바뀌자 유턴을 시작한다. 그러나 잠시 후, 짜증 섞인 긴 경적 소리와 함께 차량들이 도로에서 뒤엉킨다. 유턴 구간에서 일부 얌체족들이 유턴하지 않고 그대로 좌회전, 골목 진입을 시도해서다. 유턴구간 차량들은 유턴해 해당 구간을 빠져나가야 차량 흐름이 원활한데, 얌체족들이 좌회전을 시도, 앞 뒤 유턴 차량들의 갈길이 막혀 차량 정체가 심해진다. 유턴구간 뒷쪽에서 대기하던 차량들은 답답했는지 중앙선을 침범, 그대로 유턴하기도 한다. 연수구에 사는 공모씨(46)는 “얌체족들이 유턴하지 않고 좌회전을 하니 뒤따라 유턴하다가 앞차가 갑자기 멈춰 사고날 뻔 했다”며 “조금만 돌아가면 남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골목을 진입할 수 있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같은날 오후 8시40분께 부평구 롯데마트 부평점 앞 마장로도, 남동구 선수촌공원 인근 매소홀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상가와 아파트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유턴 구간에서 유턴하지 않고 그대로 좌회전해 마트나 아파트 진입을 시도해 정체가 심하다. 이처럼 지역 내 유턴 구간에서 유턴하지 않고 그대로 좌회전 하는 얌체족들 때문에 사고 위험이 높고 차량 정체가 심해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한 민원이 접수되자 각 지자체들이 골목 초입에 안전지대를 그려놓거나 시선유도봉을 세웠지만 이마저도 소용없다. 얌체족들이 이같이 유턴 구간에서 유턴하지 않고 좌회전하는 이른바 편법을 쓰는 이유는 유턴 구간에서의 좌회전이 불법이 아니라서다. 유턴 구간이 골목이나 주차장 입구와 맞물릴 때 좌회전 진입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유턴구간에서)좌회전하듯 골목으로 들어가는 행위가 불법은 아니지만, 사고 위험이 커지고 사고가 발생하면 과실이 커질 수 있다”며 “이를 막으려고 그려놓은 안전지대를 통과해서 운행할 경우에는 처벌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인천시 관계자 역시 “기존에 유턴하기 힘들다는 민원 때문에 일부 지역 유턴 구간을 연장했지만 좌회전하듯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 안전지대를 설치했다”며 “시민들에게 점진적으로 안전지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천천히 적응하도록 돕고, 사고 우려 민원이 계속되면 삼각안전지대에 추가 도로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침범은 범칙금 6만원, 과태료 9만원이 부과되며,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안전지대를 침범한 경우 승합자동차는 7만원, 승용자동차는 6만원, 이륜자동차는 4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01명 신청

조국혁신당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모집에 101명 몰렸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3일 창당대회부터 11일까지 진행한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를 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선출은 그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사천(私薦)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가치를 실현할 좋은 후보를 선출하는데 많은 분들이 국민참여선거인단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연소 접수자는 26세, 최고령 접수자는 68세였고 독립유공자, 화가, 대리운전 기사, 종교인 등 다양한 직군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접수를 마쳤다고 조국혁신당은 전했다. 조국 대표와 민주당을 탈당한 황운하 의원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했다고 전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에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선에 참여할 국민참여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한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인터넷 접수로 한다. 16일까지 국민참여선거인단이 확정되면 17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 투표를 통해 비례후보자의 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는 남녀 10인 총 20인으로 추천된다. 당 비례추천위는 장은주 영산대 교수가 위원장을, 황현선 사무총장이 간사를 맡았고,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독립기구다. 조 대표도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 선정 관련 사무는 일체 보고하지 말고 비례대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모든 권한과 재량을 갖고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어린이 통학차, 짙은 선팅… 깜깜한 안전 ‘불안’ [현장, 그곳&]

“아이들이 타는 차량 내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선팅이 짙은데, 불안해서 아이를 어떻게 맡기나요?” 12일 오전 10시께 수원특례시 장안구 천천동에 세워진 한 어린이 통학 차량. 차량 내부에 몇 명의 아이들이 타 있는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창문이 새까맣게 선팅돼 있었다. 짙은 선팅으로 밖이 보이지 않았던 탓에 운전기사는 차량을 그대로 후진시키다 차량 뒤를 지나가던 아이가 부딪칠뻔한 아찔한 상황도 포착됐다. 같은 날 오후 4시께 안산시 초지동 어린이 통학 차량의 모습도 마찬가지였다. 선팅이 짙어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밖에서 아이들의 하원을 기다리던 부모들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차량 내부를 확인하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학부모 박미정씨(여·37)는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차의 선팅이 이렇게 진하면 아이를 태우는 입장에서 안심이 되겠냐”며 “내부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모를 거 같아 걱정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어린이 통학 차량의 짙은 선팅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차량 선팅에 대한 규제만 있을 뿐 제대로 된 처벌 조항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자체, 경찰,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은 어린이 교통사고 근절 방안의 하나로 지난 2021년 4월17일부터 어린이 통학 차량의 모든 창 유리에 대해 가시광선 투과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 통학 차량은 자동차 관리법상 창문에 빛이 투과되는 정도가 70% 이상이어야 한다. 짙은 선팅으로 가시광선 투과율이 70% 미만일 경우 단속 기관의 시정 조치 후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에도 현장에선 잘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검사 후에 운전자들이 개인적으로 차량 선팅을 하고 있으며 단속에 적발된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처벌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지자체 등은 위반 차량을 적발할 경우 시정 권고 조치만 하고 있다. 한영선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어린이 통학 차량의 선팅이 짙으면 차량에 아이가 갇혀도 알 수 없다. 또 아이들은 주위를 잘 살피지 못하기 때문에 주행 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운전자들이 규제에 맞는 선팅을 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에서 철저한 단속과 운전자 교육 등을 함께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매년 경찰,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에 나서고 있지만 모든 차량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없어 빈틈이 있을 수 있다”며 “단속에 적발돼도 시정 권고 조치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단속기간 이후에 운전자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와 교육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신보, ‘도민 성공지원을 위한 2024년 남부권역 정책사업설명회’ 개최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가 경기도내 정책지원 유관기관과 함께 경기도민의 실질적인 사업 성공을 뒷받침할 정책정보 제공, 소통에 팔을 걷고 나섰다. 경기신보는 12일 수원특례시 경기아트센터에서 ‘도민 성공지원을 위한 2024년 남부권역 정책사업설명회(이하 정책사업설명회)’을 개최했다. 이날 정책사업설명회에는 경기신보를 비롯해 정책지원 유관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의 관계자, 수원시·화성시·평택시 등 남부권역 6개 시군의 관계자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소통 리더십을 기반으로 현장과 소통하는 ‘민생현장 맞손토크’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소상공인 민생경제 정책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원스톱 통합서비스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한 바 있다. 즉 경기신보나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의 소상공인 지원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며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경기신보의 정책사업설명회가 개최된 것이다. 이날 정책사업설명회의 가장 큰 핵심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직접 소통하는 한편, 정책지원 유관기관이 협력해 자금지원을 비롯한 서민금융상품 소개 등 도내 기업에 유용한 정책정보를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경기신보는 이번 정책사업설명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자체적인 제도 개선과 정책지원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발전을 위한 도민중심·현장중심의 정책을 선도적으로 견인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서현옥(평택3), 신미숙(화성4), 김도훈 의원(비례) 및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이 함께하며 다양한 도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활발히 의견을 나눠 민생경제 현장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정책사업설명회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금융교육’ 후 경기신보와 서민금융진흥원의 주요 지원사업 설명 및 소통의 시간 순서로 진행됐다. 경기신보의 주요 자금 및 보증상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미소금융 및 전통시장 소액대출 등 서민 대출상품 등을 안내했다. 이렇게 정책지원 유관기관들의 기업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들이 소개되고, 참석기업들의 활발한 질의가 이어졌다. 시석중 이사장은 “경기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이번 정책사업설명회에 적극 협력한 경기도와 시·군, 그리고 정책지원 유관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정책사업설명회는 경기도와 시·군, 정책지원 유관기관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합심해 도내 기업의 위기 극복에 노력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도민에게 꿈과 성공을, 지역경제에 활력과 안정을 주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의료개혁,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원칙대로 의료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응급환자와 중증환자에 대한 빈틈 없는 비상대응을 해달라"고 참모들에게 주문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을 예고하는 등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대통령께서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했기 때문에 의료법을 위반해 현장을 이탈하는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교수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진료유지명령이라든지 업무개시명령 등을 내려 현장에 사직서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최선"이라면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여러 법적인 절차를 거쳐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게 지금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화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지만 어쨌든 대화의 장에 나와야 서로의 의견 차가 어떤 것인지를 서로 듣고 경청하고 조정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철회하지 않으면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 '철회해야만 대화에 나서겠다'는 건 진정한 대화 의도로 보기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인천시, 지역 대학과 손잡고 청년 창업생태계 혁신 선도

인천시가 지역 대학과 함께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대학주도형 청년창업 플랫폼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청년 창업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지역 대학들과 제1회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창업아카데미는 창업캠프와 창업디딤돌, 창업경진대회 등 3단계로 추진한다. 지역 9개 대학에서 대학생 100여명이 20개 연합팀을 구성해 참여한다. 참여 대학은 경인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인천재능대학교, 청운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등 9개 대학이다. 시는 창업캠프에서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대학 연합팀을 구성해 인천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어 4개월간 대학생들의 사업 아이템 고도화를 지원한다. 시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10개 팀을 선발하고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청년 창업팀을 시상할 계획이다. 시는 최종 선발팀에게 총 4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해외 스타트업 전시회 참관의 기회를 준다. 대회는 인천의 스타트업 축제인 SURF 행사 기간에 열어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들 대학과 함께 사업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청년 창업펀드를 조성한다. ‘인천 청년 창업펀드’는 민간 투자를 받기 어려운 초기 창업 단계에서의 자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안 청년 창업가들이 더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시가 10억원, 지역 9개 대학에서 각각 1억원씩 9억원을 출자해 총 19억원의 출자금으로 ‘인천 청년창업 빅웨이브 모펀드’를 만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