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를 보인 10일 오후 과천화훼단지내 한 화원에서 주부들이 봄맞이 집단장에 사용할 화사한 꽃화분을 고르고 있다. 포근한 봄날씨를 보인 10일 오후 과천화훼단지내 한 화원 야외에 각종 꽃화분이 봄햇살을 쬐고 있다.
■ 국힘 김은혜 분당을 예비후보 “김민수 공약 승계…별자리 공원 조성” 국민의힘 김은혜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경선 상대였던 김민수 자당 대변인의 공약을 승계, 공원과 교육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분당을 경선이 끝났고 저 김은혜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면서도 “김민수 대변인이 분당 주민들에게 약속한 주옥같은 공약들이 있다. 원팀이 된 만큼 주민들이 원하는 공약을 잘 계승해서 이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예비후보는 머내 과학공원을 별자리 공원으로 재탄생하는 한편, 학교 급식 상향 평준화 등 부모 마음이 편한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별자리 공원의 경우 어린이 천문대와 우주 천문 도서관을 건립해 아이들이 하늘과 별을 보고 자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또 학교급식 상향 평준화 기준을 마련하고 청소 등 환경관리 인력을 보강하는 동시에 등·하교 안전 픽업 존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국힘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 “행궁 광장 지하주차장 조성…팔달 발달 시작”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화성행궁 광장 지하주차장 등을 통해 수원 1천만 관광객 시대에 대한 출범을 강조했다. 방 예비후보는 10일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수원화성 보전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 ▲용적률 거래제 도입 등 방문친화형 수원화성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방 예비후보는 지하주차장에 대해 “그동안 해당 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재원이었다. 지하 4층 규모 주차장을 계산해 보니 대략 95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만큼 국가 지원 근거를 확실히 해 추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방 예비후보는 ▲온누리상품권 지급 확대 ▲전통시장 스마트·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소상공인 금융 지원 추진 등 전통시장 활성화 공약을 내놨다. 또 옛 경기도청 부지에 대해선 ▲특별위원회 설치 ▲전시·체험 공간이 어우러진 예술문화 복합공간 재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강조하는 한편, 규제개선을 위해 고도제한, 수원 원도심 팔달산 주변의 경관규제 등을 약속했다. 방 예비후보는 “팔달의 발달은 이제 시작이다. 국민들께서 ‘됐다’라고 말할 때까지 ‘완성’이라고 말하지 않겠다”며 “화성행궁광장 지하주차장, 경기도청 부지 융복합 개발, 수원화성 규제 현실화 등을 반드시 해내 수원의 ‘일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원도심의 상권 부활 등 팔달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 박진호 국힘 예비후보, “형사처벌 따른 폐업공포서 중소기업·소상공인 구해내겠다”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갑)는 거대야당의 반대로 무산된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와 관련해 “22대 국회에서는 수많은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인들의 생명줄과 같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관철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박 후보는 “앞서 정부여당의 파트너인 민주당 측은 지난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수많은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인들을 살릴 골든타임을 저버렸다”며 “이로 인해 83만 중소기업, 영세 자영업자들 그리고 800만 근로자들은 형사처벌에 따른 폐업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외치는 이들의 목소리를 거부한 이유는 불 보듯 훤하다”며 “기득권 양대노총을 비롯해 선거공학 유불리에만 매몰됐기에 이같은 결과가 초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정부여당은 소수당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21대 국회에서 입법적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거대야당 횡포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다가올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83만 중소기업, 영세 자영업자들 그리고 800만 근로자들을 지키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대 다수 의석의 힘으로 민생을 짓밟은 민주당의 횡포에 맞서 더욱 국민을 지키기 위해 일어서겠다”며 “민주당이 기득권의 편에서 권력을 휘두를수록 국민의 편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최은희 화성시의원 보궐선거 민주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최은희 화성시 시의원 보궐선거 가선거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민심 잡기에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화성 향남읍 쌍용빌딩 5층에서 송옥주 국회의원, 이홍근 경기도의원, 김경희 화성시의회 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최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갈등 해소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돕는 정치를 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생활을 돕는 정치, 서로 믿음을 확장시키는 정치를 펼치겠다”며 “주민의 대변인으로 참된 일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홍철호 국민의힘 예비후보, “한강신도시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설치하겠다” 홍철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시을)는 한강신도시 일대에 ‘24시간 소아응급 전담의사’가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전문진료를 제공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는 성인 응급실과 구분되는 별도의 소아 전담응급실을 운영하는 동시에 ‘소아를 위한 연령별 의료장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제22대 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보건복지부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대한 인력 및 시설 등 지정기준을 협의하는 동시에 국고보조금 지원예산을 대폭 늘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한강신도시에 원활히 설치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아이들은 아직 성장기라서 성인과 같은 병명의 질환이라도 그 증세, 경과, 예후가 매우 다르다”며 “현재 성인 일반응급실에서는 어린아이들의 연령에 맞는 응급처치를 알맞게 효과적으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열주사나 구토 진료 등 주로 기본적인 처치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이에 “종합병원급의 의료기관에 대폭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소아 진료수가 상향 등 다양한 지원대책 추진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이뤄진 소아응급의사들을 확충한 후 한강신도시 일대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원활히 설치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의 여야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체제를 꾸리고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10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연수구을 선거구의 김기흥 예비후보 공천을 마지막으로 인천의 14개 선거구의 후보를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까지 부평구을 선거구 경선을 마무리 한 뒤, 11~13일 남동구을·서구병 선거구 경선을 치르고 나면 14곳의 후보 배치를 마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야 모두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경선 탈락한 후보를 선거대책본부의 중요 직책을 맡기는 형태의 통합을 통해 지지세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고 지지세력을 확장하며 이달 28일부터 시작하는 공식 선거 운동에 앞서 전열을 가다듬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고주룡 예비후보가 전격 합류, 총선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연수구갑에선 정승연 예비후보의 선대위에 이기선 예비후보가 상근선대본부장을, 서구병에선 박세훈 예비후보가 이행숙 예비후보의 공보단장을 맡았다. 민주당 노종면 부평구갑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선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신은호 인천시의회 전 의장 등이 지지를 선언하며 합류했다. 남동구갑에선 고존수 예비후보가 맹성규 예비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 했다. 앞서 경선을 앞둔 남동구을에선 배태준 예비후보가 이훈기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자진 사퇴하기도 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들은 지지세가 흩어지지 않도록 경선 탈락 후보들을 선거대책본부장 등으로 영입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칫 컷오프(경선 배제) 후보가 무소속이나 제3지대로 옮겨 출마하면 본선에서 매우 불리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예비후보간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지지세력이 나뉘는 곳도 있다. 연수구을 선거구의 경우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 당한 김진용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죽어도 송도에서 죽겠다’면서 무소속 출마 입장을 내 놓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세가 김진용 예비후보 등으로 나눠질 가능성이 크다. 여야의 공천 예비후보들은 다음주까지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선대위 구성을 끝내고 본선을 위한 총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남부권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 지지기반을 굳히고, 북부권에서는 ‘명룡대전’을 중심으로 한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반대로 전통적 텃밭인 북부권의 안정적 지지세를 바탕으로 남부권은 현역 의원 중심의 수성을 통한 총선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 남부권 현역 의원도 있고, 후보들도 그동안 지역에서 오래 활동해와 지지세가 굳건하다”며 “북부권도 원희룡 계양구을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최소 과반 승리, 최대 모든 선거구 승리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일부 후보의 무소속 등 출마로 지지세가 나뉠 수 있겠지만, 공천받은 후보들 모두 오래 활동하고 검증받은 인사이기에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위해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례씨 별세, 김영복씨(인천일보 의왕담당 국장)빙모상=10일(일) 오전10시30분, 인천 적십자병원장례식장 201호 특실(2층), 발인 12일(화)오전6시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강화도 주문도 선영
센터장의 갑질 논란을 겪은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경기일보 2월26일자 9면)가 오는 4월 인천시 직영 운영 체제 전환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센터는 오는 31일 인천사회서비스원 위탁 운영을 끝내고 4월부터는 인천시 직영 운영 체제로 바꾼다. 센터장은 시가 채용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센터장이 채용하는 ‘혼합 직영’ 방식이다. 시는 출자 출연기관 규모를 줄이고 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직영을 준비한다고 밝혔지만 직원들은 이관 준비가 부족하다며 반발한다. 시와 사서원이 아직 인수인계 계획도 세우지 않았고, 직원들 요구 사항도 반영하지 않아서다. 직원들의 가장 큰 요구 사항은 대직자 변경이다. 전 센터장이 갑질 논란으로 퇴사하면서 현재 센터장 자리는 공석이다. 대직자는 새로 오는 센터장을 대신하고 센터장과 직원들 사이에서 소통하는 업무 등을 하지만 이전부터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직원들이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회계 처리 등을 위해서는 이관한 센터가 사용하는 새로운 서버를 구축해야 하는데, 서버 구축 비용이 올해 본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서버 구축에는 7~8천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이들은 시가 급하게 이관을 추진한다는 이유로 이관에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 직원 A씨는 “직원들은 직영을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준비되지 않은 직영에 반대한다”며 “지금은 거의 이관에 끌려가다시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구 사항이 반영될 때까지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는 이관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직원들 고용 승계가 가능한데다 사무실도 필요없으며, 서버 역시 현재 사서원 서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는 사서원과 함께 3월 말께 인수인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과 꾸준히 의견을 나눠 조정 가능한 부분은 조정, 최대한 4월에 이관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택시운송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종사자수와 수송분담률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시는 택시 사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역 택시 종사자수는 지난 2020년 1월 1만4천455명, 지난 2021년 1월 1만3천623명, 지난 2022년 1월 1만3천343명, 지난해 1월 1만3천403명으로 감소 추세다. 이중 일반택시 종사자만 보면 지난 2018년 1월 6천43명에서 지난해 1월 4천437명을 1천600여명 감소했다. 특히 택시, 지하철 등 주요 교통수단별 수송분담률도 택시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4%에서 지난 2019년 5.1%까지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지하철은 12.1%에서 14%까지 늘었다. 이와 관련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와 정부와 지자체의 대중교통 장려 정책 등으로 이 같이 지역 택시운송사업이 활력을 되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오는 2027년까지 지역 택시운송사업 발전을 위해 추진할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과 ‘택시 서비스 개선’, ‘경영구조 개선’으로 구분해 25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택시업체의 합병 등을 통한 대형화로 경영구조 개선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시는 합병을 위해 필요한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기택시 도입과 인프라 조성에도 힘쓴다. 시는 전기택시가 LPG차량보다 운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지역 전기택시는 지난 2020년 말 51대에서 지난해 말 593대로 10배 늘었다. 시는 관련부서와 함께 친환경택시 구입에 따른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 확대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 밖에 시는 택시 서비스의 고급화와 근로여건 개선 등을 위해 운수종사자들과 협의해 각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인천 택시운송사업이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며 “택시운송사업 종사자와 시민 모두를 위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강화를 위해 일만 하신 분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10일 오후 2시께 인천 강화군 비에스종합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유천호 강화군수의 빈소. 강화지역 주민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빈소를 찾은 주민들은 유족들의 손을 붙잡고 흐느끼며 흐르는 눈물을 훔친다. 주민들은 고 유 군수를 ‘강화와 주민들을 참 사랑하던 사람’으로 기억했다. 고 유 군수가 항상 ‘강화군민이 원한다면 알았시다’는 말을 반복하며 일 해왔기 때문이다. ‘알았시다’는 ‘알았다’는 뜻의 강화지역 방언이다. 이 곳에서 만난 김병주씨(75)는 “집 앞에 산책 중에도 마주칠 정도로 동네를 자주 오가며 주민들과 만났다”며 “주민들의 수많은 민원에도 귀찮아하지 않고 늘 ‘알았시다’라고 해온 분”이라고 말했다. 정민철씨(71)는 “강화를 참 사랑하며 지역 발전에도 많이 힘썼다”며 “고인이 군수로 있는 동안 집 근처에 공원도 생겼고, 동네가 활기차졌다”고 했다. 이어 “다음번까지 조금 더 군수를 맡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일 잘하시던 분인데 이렇게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장례식장엔 입구부터 빈소까지 정계와 재계 인사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가득차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 시장은 “인천을, 그리고 강화를 사랑한 큰 별이 졌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또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도 빈소를 찾아 “(고인이) 남기신 성과와 열정은 7만 강화주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중·강화·옹진 예비후보는 “정당을 떠나 강화 발전을 위해 애쓰신 고인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며 장례 기간 선거 운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박승한 강화군의장도 빈소를 찾아 “주민들이 필요하다고 한 민원은 반드시 해결해내는 추진력이 대단했던 분”이라며 “주민 모두가 그 마음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철 인천시의원(강화)은 “강화의 발전과 주민만 바라보고 뛴 거인(巨人)의 이 소식이 너무나 황망하다”며 “그분의 유지를 받들어 모두가 강화를 위해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고 유 군수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11일부터는 군청과 길상면사무소 등에 분양소를 통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발인이 이뤄지는 13일 오전 9시30분부터는 군청에서 영결식도 치러진다. 고 유 군수는 강화 시내를 둘러본 뒤, 강화해누리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한편, 군은 자치단체장 궐위(闕位)에 따라 이날부터 윤도영 부군수가 강화군수 권한대행으로 군정을 이끈다. 새로운 군수를 뽑는 보궐선거는 오는 10월16일에 치러진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35조2항에 따라 3월1일~8월31일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하면 10월 1번째 수요일에 보궐선거를 한다. 다만 올해는 1~2번째 수요일이 개천절·한글날 등 공휴일 전날이거나 공휴일인 탓에 3번째 수요일에 치러진다.
셀트리온이 유럽의약품(EMA)에 골다공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T-P41’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한 뒤 골당공증과 골 손실 등을 예방하는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엑스지바가 유럽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신청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환자 477명으로 대상으로 임상을 했다. 이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과 약력학적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결과를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허가 신청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허가를 획득하면 바이오시밀러의 제품 영역이 골 질환 치료제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영향력 확대와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세가 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할 계획이다. 상업화한 6개 제품과 바이오시밀러 11개 제품을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총 22개 제품을 확보, 매출 12조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CT-P41을 비롯해 5개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허가 신청을 하고 있다”며 “규제 당국과 협의를 통해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천호 강화군수 별세=9일, 비에스종합병원장례식장 VIP 1호실 (인천 강화군 강화읍 충렬사로 31),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해누리공원. 032-216-444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이번 총선은 '심판의 날'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개선 기미가 없으니 남은 것은 심판뿐이다. 4·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를 심판하는 날. 무능정권에 대한 심판의날이자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엄숙한 마음으로 선언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혁신공천을 완수하고, 심판의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이냐 전진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며 “행정권력만으로도 이처럼 폭주하는 정권이 국회마저 손아귀에 넣는다면, 상상 못할 폭정은 현실이 되고 민주주의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며 경제와 민생 평화의 회복은 요원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제 심판의 날이 1달 남았다. 4·10 심판의 날에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이 나서달라”며 “포기나 외면은 정권을 편드는 것이고 괴로움을 참고 한탄할 것이 아니라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절체절명의 마지막 기회, 4·10심판의 날에 반국민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도구로 더불어민주당을 써 달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제 민주당은 할 일 앞에 미적대는 정당이 아니다. 일머리 잘 알고, 추진력 강한 검증되고 유능한 일꾼들로 완전히 진용을 새로 갖췄다”며 “4·10 심판의 날, 국민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명운을 걸고 싸우겠다.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저지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