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서장 박종환)는 아동학대 근절 및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관내 지역의료기관인 뉴고려병원, 히즈메디병원과 협업해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종합병원 외래환자 진료 시 과거 창구 대면접수에서 ‘진료 접수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 접수가 일반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 병원 ‘진료 접수 키오스크’에 김포서가 자체 제작한 범죄예방 홍보화면을 삽입·송출해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및 112신고 활성화를 도모했다. 나두한 김포서 여성청소년과장은 “김포서는 학대 의심사례 발견 시 신속한 수사 및 의료지원 등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피해자 보호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의사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면서 경기도 시·군들의 보건소 진료 연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가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보건소 진료 확대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지난 23일 도가 각 시·군에 보건소 진료 시간 연장 지침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2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고양·성남·안산·파주·의정부·과천·안양 등에서 일제히 보건소 진료 시간을 현행 대비 1~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보건소들은 의료 인력의 진료 및 약 처방 시간 확대, 응급 상황에 대비한 환자 이송 체계 운영 등을 수행한다. 각 시·군은 일반 병의원 파업 동참 등 상황이 악화될 경우 보건소 주말 진료도 시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진료 확대 여부와 연장 정도는 시·군별 여건에 따라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흥·광명 등은 이미 보건소 진료를 확대했고, 용인특례시는 다음 달 초께 시행을 예정하고 있다. 이천시 등 일부 지자체는 아직 의료 공백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형 병원에 이어 지역 병의원까지 집단행동에 동참할 경우 보건소 진료 확대 효과가 매우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시·군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주민 불편 최소화, 정부 대책 협조 차원에서 진료 시간 연장을 결정했지만, 보건소 역할에 한계가 있는 탓에 병의원이 파업에 동참하면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보건소 진료 확대와 별개로 관내 병의원에 의료 공백 해소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 중인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도입을 위해 파운트투자자문과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6일 파운트투자자문(대표이사 김민복)과 퇴직연금 상품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파운트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해 투자일임,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기업으로, 자체 모바일 앱 ‘파운트’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등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과 파운트투자자문은 향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퇴직연금 운용 전략에 대한 손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AI 알고리즘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퇴직연금 특화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손님들을 위해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손님의 소중한 연금자산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등의 오는 4월 총선 판세가 국회의 ‘선거구 획정 지연’ 등으로 여전히 안갯속이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부평구을과 계양구갑 선거구, 민주당은 남동구을과 부평구을 등의 ‘늑장 공천’으로 예비후보자들과 유권자들의 혼란만 가중하고 있다.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여야 주요 정당 모두 선거구가 현재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1곳 늘어나는 서구 지역의 공천 작업을 뒤로 미뤄 놓고 있다. 여야 모두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주요 후보들의 선거구를 재배치 할 예정이다. 중앙선거구획정관리위원회가 나눈 3개 선거구를 기준으로 할 때 국민의힘은 서구갑에 영입인재1호 박상수 변호사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서구을은 박세훈 인천시 전 홍보특보를 비롯한 2~3인의 경선, 서구병은 이행숙 시 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의 공천 등의 예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선거구의 행정구역이 바뀌면 전체적인 예비후보 등록이 바뀌는 혼선이 빚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서구지역에 모두 1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 공천 결과에 따른 반발 등도 불가피하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계양구갑에 이병학·이수봉 예비후보가 출마해 있지만,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김교흥 의원과 신동근 의원의 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청라국제도시를 포함한 서구을이 점쳐진다. 서구병은 이재명 당 대표 비서실 차장 출신의 모경종 예비후보가 뛰고 있는 가운데, 신 의원도 이 곳의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 경우 서구갑에 박남춘 전 인천시장의 등판설도 나오고 있다. 또 민주당은 현역 홍영표 의원과 이동주 의원(비례) 등이 나선 부평구을과 일찌감치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한 남동구을 등 2곳에 대해 공천을 늦추고 있다. 남동구을 지역은 녹색정의당 배진교 의원을 출마를 예고하면서, 민주당과 녹색정의당의 단일화를 위한 ‘무공천 가능성’도 수면위에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남동구을의 이병래 예비후보는 당원들과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전략공천·무공천이 아닌, 공정한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홍 의원과 시·구의원들은 부평구을의 공천 지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여야 후보들이 늦게 정해지면, 유권자들은 정책 보다는 단순히 정당지지에 따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국회의 선거구 획정 지연이나 정당의 늑장 공천 모두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인천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구 획정 지연과 늑장 공천으로 인해 ‘정책 선거’가 실종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인천경실련은 “총선이 2개월이 채 남지 않았는데, 여야 모두 정책 경쟁보다는 상대를 비방하는 데만 급급하다”며 “인천 정치권이 해묵은 현안을 재탕, 삼탕으로 공약했던 무능력을 해결하고, 정책 및 자질을 검증하는 선거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안양소방서가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삼막사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한 소방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27일 안양소방서는 건물 구조와 내부 소방시설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소화기 비치 확인 ▲사찰 주변 화기 취급 감시 강화 ▲소방 출동로 및 소방차량 부서 공간 등 소방시설을 점검했다. 서울 인근 손꼽히는 명찰인 삼막사는 안양의 대표적인 문화재 중 하나로, 오래된 전통 사찰의 특성상 주요 구조가 목조로 되어있어 화재 발생 시 매우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장재성 안양소방서장은 “지난 2022년 삼막사의 화재로 건물 중 일부가 전소되는 비극이 있었다”며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이 올해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시작하고 약 180명의 인재를 신입행원으로 채용한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기업금융 ▲개인금융 ▲지역인재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지역인재 부문은 5개 지역으로 세분화된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및 인성검사 ▲최종면접 등 총 4개 과정을 거치는 동안 ▲직무역량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우리은행은 채용서류 접수를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하고 오는 5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차세대 RM(기업금융)·차세대 PB(자산관리)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원,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취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상반기 채용을 한발 앞서 진행한다”며, “우리은행과 함께 미래금융을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K-water 한강유역본부(본부장 오승환)는 과천본부에서 유역 물재해 대응력 강화를 위한 수자원 분야 본부-지사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 27일 한강유역본부장 주재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유역 내 12개 수자원시설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댐 운영계획 및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특히 이상기후로 인한 극한홍수 대응방안, 댐 상류 오염원 관리 및 수자원시설 관리 계획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오승환 본부장은 “양극화된 홍수와 가뭄, 대규모 녹조 발생 등 기후위기 심화로 물관리 여건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한강유역 댐·보·아라뱃길 등 수자원시설을 최적 운영·관리하여 유역 물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올해 경기도 G-펀드 1천500억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조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6일부터 이지비즈,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을 통해 펀드 조성 목표를 공개하고 운용사를 모집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G-펀드 예산 105억원을 편성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모펀드 기금으로 100억원을 출자했다. 경기도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도가 투자 마중물 역할로 조성하는 펀드(투자조합)다. 도는 올해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성장 분야 펀드 총 1천500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지난해 말까지 조성한 7천880억원에 더해 펀드 운용 금액이 총 9천38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2월23일 ‘경기도 G-펀드 비전 선포’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2026년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근접한 수치다. 올해 조성하는 펀드를 항목별로 보면 스타트업 펀드 4호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신산업 분야 10년 이내)에 투자하기 위해 도 출자금 25억원을 포함, 총 100억원 조성이 목표다. 앞선 1~3호 펀드는 지난해 1천370억원을 조성해 목표액의 약 2배를 달성한 바 있다. 탄소중립 펀드 2호는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녹색성장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도 출자금 80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미래성장 펀드 4~6호는 각각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차세대통신 등) ▲바이오(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의료기기 등)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등) 분야 기업 투자를 위해 모펀드 기금의 100억원 출자를 포함, 총 1천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1~3호는 지난해 12월 1천8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운용사 모집은 내달 14일 마감하며 이후 평가에 따라 5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추가 출자자 확보와 규약 등의 세부 내용 확정 후 펀드 결성을 마치고 기업 발굴·투자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도는 올해 경과원과 함께 찾아가는 권역별 투자설명회를 20차례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G-펀드 단독 설명회를 4차례, 타 지원사업과 연계한 설명회를 17차례 내외 연다. 또 투자 홍보활동(IR) 등도 같이 진행하면서 투자자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기업의 시각에 맞춘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정부와 고양 창릉신도시 고양 은평선, 송파~하남선 연장선 등 신도시 광역교통망 적기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지자체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를 구성하고 32개, 7조4천억원 규모 권역별 집중 투자 사업을 선정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 주재로 각 지자체, LH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민생 토론회에서 신도시 광역교통망 적기 구축을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 지역의 경우 ▲고양은평선(1조4천100억원) ▲동탄역 환승센터(2천480억원) ▲과천지식정보타운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신설(2천398억원) 등 30개 사업이 관리 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의 경우 계양 신도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신설(2천900억원), 벌말로 확장(2천530억원) 2개 사업이 선정됐다. 대광위는 그간 추진되던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이 지자체와 LH 등 이해관계자 간 협업 부족, 사업 일정 관리 미흡 등으로 차질을 빚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역 교통 시설이 적기 공급을 위해 인허가, 갈등 조정, 재원 투자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이해관계자 협력 체계를 만들고 추진 실적을 지속 점검·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광위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철도반 1개 ▲도로반 3개 ▲환승시설반 1개 등 사업 유형별 추가 TF 구성 방안과 대광위가 직접 갈등을 신속 조정해 사업 계획을 승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신도시 주민의 잃어버린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데 TF 구성원 모두가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최대한 많은 사업이 발주·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들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이하 건협 경기도지부)는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인 화성시 증거리마을에서 경로잔치 봉사활동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건협 경기도지부 임직원들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에 떡, 과일, 부럼을 준비하고 농촌일손돕기활동과 마을회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김계환 건협 경기도지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자매결연 마을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유대관계를 강화하겠다”며 “지역사회 농촌의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건협 경기도지부는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우수 검사실, 우수 내시경실 등 인증검사를 통한 질 높은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건강강좌 및 건강캠페인,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 소외계층 대상 무료 건강검진, 물품 후원 및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