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테니스협회가 ‘2024년 유공자 시상식’을 갖고 경기도 테니스 발전에 공헌한 테니스인들을 격려했다. 도테니스협회는 24일 오후 2시 경기도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김녹중 도테니스협회장, 정장식 도체육회 감사(볼링협회장)를 비롯, 시·군협회장, 선수·지도자, 협회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원시청의 김나리가 전문체육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서지영(명지대)·최서윤(김포G스포츠)·박민영(부천G스포츠)·백수민(김포G스포츠)·김윤하(나정웅 아카데미)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또 정순화 광주 탄벌초 감독을 비롯, 정희성(부천시청)·최진영(명지대)·문병률(연천 전곡고)·송두수(고양중) 감독이 각 부별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으며 신현국 협회 차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생활체육 부문서는 부천시와 김포시(이상 1부), 동두천시와 과천시협회가 최우수단체상을, 김기환(수원시)·백윤희(평택시)씨 등 8명이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등 19명의 유공자와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나영석 경기도협회 부회장은 도지사 표창, 정용택 협회 사무국장은 도의회의장 표창, 양인순 부회장은 도체육회장상을 각각 받았고, (주)아머스포츠코리아와 (주)앨커미스트는 감사패, 김종남 가평군체육회 사무국장, 양석구 연천군체육회 사무국장 등 3명에게는 공로패가 전달 됐다. 김녹중 경기도테니스협회장은 “지난해 경기도테니스는 생활체육대축전과 대통령기대회 전국체전,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7년 연속 대한민국 테니스의 최고 자리에 우리 경기도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라며 “선수·지도자 시·군협회장, 임원분들의 성원과 노고의 덕이다. 모두가 원팀이 돼 노력한다면 경기도는 물론 한국 테니스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축사에서 “경기도 테니스는 각종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은 물론 김녹중 회장님을 중심으로 일치 단결해 경기도 체육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모범적인 단체다”라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기도 체육발전에 테니스인들이 적극 힘을 모아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당초 호텔 연회장에서 300여명 규모의 행사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김녹중 회장이 행사 비용을 줄여 이를 선수들의 장학금과 지도자들을 위한 경기력 향상 지원금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에 따라 조촐하면서도 뜻깊고 내실있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50일 정도 남은 4·10 총선에서도 어김없이 세대 간 ‘갈라치기’ 공약과 논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선거 승리를 위해 제시한 지지층 세대, 즉 ‘표심’을 위한 약속들이 실현 가능성을 막론하고 타 세대의 권익 침해 우려로 이어지면서 반발과 갈등이 파생되는 것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가장 시선을 끄는 세대 공약은 개혁신당의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이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달 18일 지하철 적자 누적 요인으로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를 지목하고 제도 폐지 및 연 12만원 상당 선불형 교통카드 지급을 총선 공약을 내걸었다. 대한노인회는 즉각 “노인 무임승차가 지하철 적자를 부르고 있다는 것은 허위 주장”이라며 이 대표를 향해 “패륜아 정당을 만들겠다는 망나니 짓거리”라고 반발, 개혁신당 노년층 간 대립 구도가 형성됐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대한노인회와 긴밀히 소통, 노인 혜택 증대 공약 발굴에 집중하며 대척점을 이루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유의동 원내대표 등이 차례로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 생활밀착형 정책 확대”를 약속했고, 이후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전국 경로당 매일 무상 점심 제공 ▲실버타운 이용 계층 및 혜택 확대 등의 공약을 내걸고 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경로당 무상 점심 확대 공약 내건 가운데, 장년층을 주축으로 구성된 원룸 임대사업자의 반발이 심한 ‘월 20만원대 기숙사 5만 가구’ 공급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이 같은 공약 온도 차는 국민의힘은 노년층, 민주당은 청장년층, 개혁신당은 청년층으로 지지 연령층이 구분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2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에 따르면 연령별 정당 지지도 부문에서 국민의힘은 50대의 40%, 60대의 52%, 70대 이상 63% 의 지지 응답을 얻으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민주당은 40대의 52%, 30대의 37%가 지지하며 국민의힘보다 높았고 20대는 오차 범위에서 경합을 벌였다. 개혁신당은 전 연령층이 3~5%의 지지 응답을 보이며 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정계 안팎에서는 개혁신당이 주요 표심을 20대 남성층에게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임승차 폐지 외에도 경찰·소방 공무원 희망 여성의 군 복무 의무화 공약도 함께 제시했기 때문이다. 정계 관계자는 “표가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연령층에게 공약을 집중하는 것은 정당의 기본적인 선거 전략”이라면서도 “다만, 공약별 실현 가능성, 사회적 협의 방안에 대한 고민은 뒷전으로 밀리고 공약 자체가 세대 갈등 요인이 되는 상황이 선거마다 반복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선거철마다 극명한 세대 맞춤형 공약과 그에 따른 갈라치기 우려가 반복되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갈라치기 포퓰리즘’ 공약을 구별하고, 심판할 수 있는 유권자 의식 함양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지층의 표를 얻기 위한 정치권의 공약 제시를 막을 수 없는 만큼, 세대 갈라치기 가능성이 있는 공약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인식을 정치권에 심어야 자정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24일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정당이 제시한 공약은 그 공약이 당의 지지층을 결집할 호소력이 있다고 판단한 결과”라며 “특정 공약의 ‘세대 갈등을 유발 가능성’을 판단할 기준 마련 자체가 불가능할뿐더러 이는 선거운동 제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개혁신당이 여성 군 복무와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을 함께 낸 것은 지지층을 2030 남성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이준석 대표의 핵심 지지층이 20대 남성, 즉 ‘이대남’이며 이들의 지지로 성공한 경험이 있다는 점과 관련 있다”고 짚었다. 정당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데 유리한 세대에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는 것은 선거 승리를 위한 필수 요소며 제도적 규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 4월 총선에서 노년층의 지지가 두터운 국민의힘, 노년 지지층 확장을 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건강보험 고갈, 재원 조달 대책이 미비하다는 비판에도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경로당 무료 점심 확대 등 노인 공약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노인 무임승차 폐지를 내건 개혁신당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4월 총선에서의 노년, 중장년층 유권자 수가 청년층을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와 무관치 않다. 행정안전부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0대 인구는 631만9천402명으로 20대 인구 619만7천486명보다 많았다. 특히 60~70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31.43%, 50대 인구는 19.59%를 차지하며 20대(13.96%), 30대(14.82%)를 모두 앞섰다. 노년층의 표심을 얻기 위한 거대 양당과 틈새시장을 노리려는 군소 정당의 상반된 입장이 극명한 세대별 공약을 부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산업, 인구 구조 변화를 겪으면서 양극단의 정치가 심화하고 있다”며 “또 정치권이 선거를 위해 이를 부추기며 세대 간 갈등이 사회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유권자들이 정치인의 공약이 미래를 위한 것인지, 갈등을 유발하는 포퓰리즘에 불과한 것인지를 꿰뚫어 보고 허황된 공약은 표로 도태시켜야 한다”며 “유권자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 정치권이 공약을 낼 때 공동체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함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지영(경기도청)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서 3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최강 자리를 지켰다. 변지영은 이건용·김태훈(이상 경기도청)·김용규(포천시청)와 팀을 이뤄 24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30㎞ 계주서 경기선발 1시간27분22초9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앞서 첫 날 클래식 10㎞(33분49초3)와 복합(1시간16분33초5)서 우승한 것을 포함, 대회 3관왕을 차지해 2년 연속 다관왕에 올랐다. 변지영은 “1년을 바라보고 긴 호흡으로 준비했다. 장거리 종목이다 보니 대회 직전에는 무리하기보다 회복 훈련에 중점을 뒀다. 큰 대회서 다관왕을 하는게 쉽지 않은데 달성해 기분 좋다”며 “최대한 쉬면서 회복한 것이 다관왕의 비결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독 동계체전 개인 종목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변지영은 지난해 동계체전서 5관왕의 위업을 이뤘다. 이번 대회서도 3관왕에 올라 국내 최정상의 기량을 뽐냈다. 변지영은 “제가 우리나라서는 상위 랭킹 선수인데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견줘보면 아직 많이 부족해 더 발전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큰 대회 경험에 대한 갈증이 있는데 다가오는 동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2년 연속 전 종목 우승을 목표했으나 프리 15㎞서 준우승에 그쳐 꿈이 무산된 변지영은 대회 마지막 날 스프린트1.2㎞서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24일 오전 성남시 판교동주민센터 앞 운동장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들이 ‘판교 쌍용거(巨) 줄다리기 재연 행사'에서 참여하고 있다. 판교 쌍용거(巨) 줄다리기는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떨쳐 버리고자 정월대보름날 행해진 민속놀이다. 청룡 줄(숫줄)은 기혼 남성이, 황룡 줄(암줄)은 여성과 미혼남녀가 편을 이루고, 암줄과 숫줄이 하나로 결합 된 상태에서 삼판 양선승제로 이루어지며, 여성 황룡 줄이 두 번을 이겨야 그해 풍년이 들고 재앙이 없다는 속신 때문에 황룡 줄이 이기도록 진행된다.
24일 수원특례시 한 흡연부스에서 시민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지난해 10월31일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내년 11월부턴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 정보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담배에는 4천여 가지의 화학물질과 70종이 넘는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에선 타르, 니코틴과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 등 8종만 표기해 왔다.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등에선 20~40여개의 담배 유해 성분을 공개하고 있다. 담배 유해성 관리법이 시행되면 담배를 제조하거나 수입해 판매하는 자는 2년마다 제품 품목별로 유해 성분 함유량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 결과서와 함께 담배에 포함된 원료와 첨가물 등의 정보를 식약처에 제출해야 한다.
시대에 따라 바뀌는 ‘트렌드’처럼, 부동산 시장에도 패러다임 타이밍이 도래했다. 특히 발전을 거듭하며 진화하고 있는 경기도내 주거지의 새로운 모습과 더 나아가 구·신도심까지…‘이지민기자의 하우징’ 시리즈를 통해 경기도 부동산 시장 변화를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임대주택의 진화 ③임대주택도 친환경 시대 최근 임대아파트는 안전하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며 그간 낙후된 공간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는 저렴한 가격이라는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이런 고급화 전략을 접목해 주거지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경기도 곳곳에 있는 LH 임대아파트를 직접 찾아 변화한 환경을 직접 보고 경험해 보며 새로운, 그리고 다른 차원의 임대아파트 현장을 살펴봤다. ■ ‘안심할 수 있는 장소’…범죄 사각지대 없앤 임대주택 과거 임대아파트는 낙후된 지역에 있거나 저렴한 임대료 탓에 생활 수준이 낮은 입주민이 많아 범죄에 취약하다는 근거 없는 인식이 동반됐다. 이에 LH는 입주민의 안전을 위한 CCTV(폐쇄회로카메라)를 대거 설치, ‘안심할 수 있는 장소’의 아파트를 제공하고 있다. LH경기남부지역본부가 약 2년 전 준공, 분양한 화성시 신동 동탄2디에트르포레 아파트는 1천711세대(일반분양 781세대·임대주택 390세대)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빈 가구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처럼 동탄2디에트르포레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동탄이라는 입지는 물론, 아파트의 안전성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법으로 정해진 CCTV 의무 설치 공간인 엘리베이터, 출입구, 어린이 놀이터 외에도 아파트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다. 해당 아파트에 설치된 CCTV는500여개. 그중 23개는 최근 LH가 Q+주거 서비스 예산 약 2천350만원의 예산을 활용, 추가 설치해 입주자의 안전 및 주거지 보안 수준을 한층 높였다. 아파트를 둘러싼 보행로와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출입구, 단지 밖 대로변까지 비추는 CCTV 덕분에 입주자들은 늦은 시간에도 불안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최근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범죄가 뉴스에 많이 나와 입주민들 특히 노약자, 여성, 아이들이 불안해했었는데 CCTV 추가 설치로 범죄의 사각지대가 없어져서 걱정을 덜었다. 놀이터에서 해맑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 안전한 단지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LH는 CCTV 추가 설치 외에도 입주 1년 차 공공분양, 공공임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Q+ 주거 서비스 사업을 진행, 엘리베이터홀 방충망 설치, 문주 경관조명 설치, GX룸 바닥 교체 등 입주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LH는 매년 하반기 입주자대표회의 등 전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용처를 자체적으로 결정해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1개 단지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입주자의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 ‘머물고 싶은 장소’…합리적인 가격으로 주거 수준 드높인 임대주택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전국 주택 2천222만호 가운데 임대주택은 총 329만호로 전체 주택 수의 15%를 차지한다. 이 중 LH의 건설·매입임대 아파트는 138만호로 임대주택의 42%에 이른다. 그러나 과거 ‘임대아파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 있어 LH는 이러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다각도로 아파트의 품격을 올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H는 목돈 없이 저렴한 월세로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장소’로서의 임대아파트 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성남복정 A22 행복주택의 입주자모집 경쟁률은 1천666%로, 평형 대비 저렴한 임대료와 최대 6~10년간 거주가 가능한 점, 남위례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이라는 점 등 좋은 조건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LH는 당초 소형평형에 국한됐던 임대아파트의 한계를 넘어 세대원 수에 맞춘 주거 공간 제공을 위해 중형평형을 도입, 통합 공공임대를 추진했다. 중형평형 통합 공공임대를 최초 적용한 시범단지 과천지식 S-10BL은 단위세대는 전용면적 18㎡, 26㎡, 36㎡, 46㎡, 56㎡ 5개 평형, 총 605세대로, 입주자 모집 결과 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56㎡ 타입의 평면은 침실 3개로 이뤄져 있어 4인 가구까지도 입주가 가능해 소형평형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LH는 단순히 저렴한 임대료에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머물고 싶은 장소’라는 주거지로서의 순기능에도 중점을 뒀다. 먼저 LH는 임대아파트에 다양한 특화 요소를 적용했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함께 단지 입주에 문주를 설치해 과거 임대아파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또 주동 1층 진입부에 아트월을 적용하고 부대 시설에 시스템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입주자 선호도를 높였으며, 층간소음 예방 시스템, 생활SOC 복합시설을 통해 주거 편의성도 높였다. ■ ‘시작 함께하는 장소’…입주자 편의를 제공하는 임대주택 LH는 주거지 제공의 가장 첫 번째 단계인 이사예약서비스를 시행해 입주민과의 시작부터 함께하고 있다. LH경기남부지역본부는 2022년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 평택고덕지구 등 LH 일부 아파트에 이사예약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입주자 편의를 제고하고 있다. 또 이사 예약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입주 안내 상담이 가능한 입주 지원센터(입주 지정기간 전에는 전화상담)를 운영해 입주민의 문의 사항을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LH의 이사예약시스템 시행 후 평균 80% 이상의 입주민들이 입주 지정기간 개시 전에 이사 예약을 완료했을 정도로 입주민 사이에서 인기 있는 서비스로, LH는 입주자들의 이용도와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오는 하반기부터는 서비스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사예약시스템과 별개로 입주 단지 주변 교통시설 설치 공사 등으로 주민센터 등 행정업무 접근이 불편한 단지의 입주 시에는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이동민원실을 설치, 단지 내 입주 지원센터 한쪽에서 전입신고,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주택임대차신고 등 행정 처리가 즉시 가능하도록 돕는다. ■ ‘계속 함께 하고 싶은 장소’…사회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임대주택 대형 건설사들의 고급 브랜드 아파트가 차별성을 위해 단지 내 공간을 커뮤니티 시설화하는 변화의 과정을 거쳤다면, LH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해 격이 다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LH는 임대단지 입주민들에게 건강케어 서비스, 문화예술 강좌 등 일상 속의 다채로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입주민 만족도가 높았던 생활 서비스 중 하나는 ‘건강디딤돌’ 서비스다. 건강디딤돌은 LH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기암센터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경기남부지역 내 임대주택단지로 찾아가는 건강검진 캠페인으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6개 단지를 찾아가 ▲건강검진 상담 및 정보제공 ▲암 예방 및 암 검진 정보 제공 ▲금연 상담 프로그램 제공 ▲건강운동교실 운영 등을 실시, 매년 500~600명의 입주민이 함께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50명이 건강디딤돌에 참여했다. 서비스를 지원받은 한 입주민은 “집 앞에서 쉽게 건강을 측정할 수 있어 일부러 돈과 시간을 들여 병원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도 알려줘서 좋았다”며 만족을 표했다. LH는 정신건강 상담이나 마음 치유를 위한 문화예술 강좌 등을 통해 입주민 심리적 건강 향상에도 집중하는 한편, 집수리 과정, 택배 셰어링 사업을 통한 입주민 일자리 연계에도 적극 앞장서 왔다. 이 외에도 LH는 지난 2020년까지 경기아트센터 등과 협업해 제공했던 공연 티켓 사업도 올해 재개해 입주민에게 드넓은 문화공연의 기회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 관계자는 “기존 임대아파트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고착돼 있었는데 LH는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다방면에 걸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령 입주자부터 1인 가구, 신혼부부 가구 등 여러 가구의 특성에 적합한 서비스를 꾸준히 고안해 ‘LH 주택’을 떠올렸을 때 모든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용지의 미매각 부지에 대한 재매각을 추진한다. 또 부지의 전체적인 개발계획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최근 골든테라시티 조성사업 개발·실시계획 변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iH는 미단시티 270만㎡(82만평) 중 미매각 부지인 210만㎡(65만평)의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iH는 인천경제청과 부지 용도 변경 등의 방안을 논의한 뒤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현재 골든테라시티의 미매각부지는 유보지 42만9천㎡(13만평)을 비롯해 학교 및 교육시설 33만㎡(10만평), 병원 12만㎡(3만9천평), 숙박·위락시설 69만㎡(21만평), 상업시설 27만㎡(8만2천평) 등이다. iH는 용역을 통해 향후 미매각 부지 용도 변경 등의 절차를 밟을 때, 가능 여부나 법적 정당성 등의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iH는 미매각 부지가 10년이 넘도록 분양과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iH는 미매각부지의 용도 변경 등 개발 계획을 변경, 부지 크기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 종전 개발계획의 타당성과 경제성 등을 파악한 뒤 용도변경 등을 구상하고 있다. 법률 자문 등을 통해 땅의 용도 변경 가능성 및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는 구상이다. iH는 용역 기간은 18개월로 보고 있으며 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단시티 조성은 오는 2024년 6월에서 기한이 늘어날 수도 있다. iH는 지난 2019년 미단시티 조성사업 미분양 토지 매각활성화 용역을 한 뒤, 기한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용역을 재추진한다. iH 관계자는 “토지를 매각할 때 적기에 이뤄질 수 있게 타당성을 마련하고자 용역을 발주했다”며 “토지의 용도 변경이 필요할 경우 업무를 수월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지역에서 전문성을 가진 업체가 참여의사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원선 동두천역~연천역 구간의 열차운행이 다시 시작된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는 경원선 구간(동두천역~연천역) 열차 운행이 24일 오후 4시 무렵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전력공급 문제로 열차 운행이 중지된 지 9일 만이다. 앞서 이 구간은 전력공급 장애로 인해 지난 16일 오후 6시 열차 운행이 중지됐으며, 조사 결과 전력공급 장애 원인은 열차 운행 시 전력공급 설비에 발생하는 이상전압과 과전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운행되는 열차는 동두천에서 연천역으로 오후 4시1분 출발하는 열차, 그리고 연천역에서 동두천역으로 출발하는 오후 4시33분 열차부터다. 한국철도공사와 철도기술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교통안전공단 등이 포함된 합동조사위원회는 시험 운행 결과를 분석한 결과, 열차운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보완 조치와 함께 해당 구간의 철도 운행 시스템을 보다 안정화하기 위해 전력 설비, 차량 운행과의 연계 등을 지속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열차가 멈춘 경원선 구간은 지난해 12월16일 개통한 신규 구간으로 이날까지 비슷한 이유로 총 3차례 열차 운행이 멈췄다.
24일 오전 6시50분께 부천시 괴안동 삼거리에서 지름 10㎝의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통제로 도로 정체가 빚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왕복 3차로 도로 가운데 1개 차로가 통제되고 싱크홀 주위에 안전펜스가 설치됐다. 시는 자재와 장비를 확보해 이날 오후 중에 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부천시청은 "괴안삼거리에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통행이 어려우니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싱크홀의 지름 10㎝는 육안상으로 보이는 규모로 깊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복구 작업과 함께 싱크홀 발생 원인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