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넘어지고·차량 전복'…지난 밤 내린 폭설로 경인지역 피해 속출

지난 밤부터 내린 눈으로 시민들이 미끄러지고 차량이 전복되는 등 경기도와 인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경인지역에서 접수된 눈 피해 신고는 총 63건이다. 경기도의 경우 도로장애에 대한 안전조치가 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설 2건, 기타 13건 등이다. 이날 오전 4시33분께 시흥시 정왕동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졌으며 같은 날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의 도로에선 1톤 트럭이 눈길에 전복되기도 했다. 또 오전 6시35분께 화성시 오산동에선 50대 남성 김모씨가 눈길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릎 등을 다친 김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지역에서도 폭설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52분께 서구 석남동에서 오토바이가 눈길에 고립됐으며 오전 5시29분께에는 남동구 구월동에서 차량이 눈길에 움직이지 못해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5시33분께에는 연수구 송도동에서 폭설에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계양구 둑실동과 서구 가정동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잇따랐다. 한편 경기도에선 이날 오전 7시까지 광주 13.3㎝, 양주 12.2㎝, 고양 11.9㎝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 7시까지 중구 영종도 13㎝, 강화군 양도면 12.2㎝, 서구 금곡동 12.2㎝ 등의 눈이 쌓였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경기도와 인천 전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문화도시 수원, 축제·문화·플리마켓 어우러져 시민과 ‘함께’

시민의 일상 속에서 문화도시 수원을 느낄 수 있도록 올 한해 시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사업이 시행된다.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22일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점사업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발전방향(수원시정연구원, 2023)’ 연구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시민의 수요에 맞춰 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연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이 꼽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기를 원하는 사업’으로 축제·문화·플리마켓(28.7%)이 가장 많았으며 국·내외 유명공연 및 전시회 유치(20.1%)가 뒤를 이었다. ‘가장 바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참여 형태’로는 단순관람 및 체험(33.5%), 문화교육 수강(19.5%), 자원봉사(18.1%),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17.9%)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올해 문화도시 수원의 주요 행사로 ▲수목원에서 펼쳐지는 문화도시 시민축제 ▲그림책 테마 전시·공연이 어우러진 보그보그 페스티벌(가제) ▲수원 청년작가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수문장 아트페어가 열린다. 센터는 문화도시 사업이 생소한 일반 시민의 참여 폭을 확대한 신규사업을 마련해 올 하반기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도시 시민축제’를 통해 도심 속 정원의 수목원과 연계한 다양한 전시·공연·체험도 펼쳐진다. 그림책 테마 공연·원화전시·굿즈 판매 등이 이뤄질 ‘보그보그 페스티벌’(가제, ‘보고싶은 그림책,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을 통해서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그림책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 아트마켓을 추진한다. 기존의 사업은 로컬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유통구조를 마련하며 강화됐다. 지역의 청년작가의 작품 판매를 직거래할 수 있는 장터 ‘수문장 아트마켓’을 롯데몰 수원에서 개최하고 온라인 판매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교 호수공원, 복합문화공간 111CM, 지혜샘어린이도서관 등 생활권역별로 진행하는 ‘같이공간 프로그램’과 수원 내 85개 공방, 작은책방 등과 연계한 ‘동행공간 프로그램’ 등으로 시민의 일상 속 문화도시를 체감할 수 있는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이형복 문화도시센터 센터장은 “수원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며 “올해는 3년 차로 그간의 성과를 제고하고 문화도시 사업이 생소한 시민도 참여 가능한 문화축제 및 일상 속 문화예술 공간 ‘동행공간’ 프로그램 개선으로 수원시민의 수요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효은 전략공천에 오산선거구 총선 분위기 후끈 [4·10 총선]

국민의힘이 김효은 전 EBS 영어강사를 오산시 선거구에 전략공천한 가운데 오산지역 예비후보들이 각자의 입장을 밝히며 총선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 이건규 예비후보는 “응원과 격려 감사드리고 고마운 마음 잊지 않겠다”며 “오산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으며 또 다른 도전을 위해 더 뛰겠습니다”라는 짤막한 인사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 (김효은 씨가) 당선이 돼서 오산 발전 기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실망스럽지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2일 김효은 강사 전략공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이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자객으로 보낸다기에 내심 기대했는데, 막상 유명 강사를 자객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산과 아무 연관이 없는 분을 전략공천하니 시민들이 어리둥절하다. 하지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오산에서 내리 5선을 한 민주당 중진으로 이번에 6선에 도전한다. 민주당 예비후보인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은 “국민의힘 전략공천에 맞설 필승 전략은 ‘원칙에 따른 20년 만의 경선’이다”고 주장했다. 이 전 비서관도 22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노무현의 기적도 우리당 최초의 국민참여경선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우리당의 필승전략을 오산에서 다시금 증명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효은씨가 아니라 김건희․한동훈·윤석열이 와도 이긴다”며 “20년 만의 오산 경선을 흥행시켜 민주당이 항상 이기던 방식으로 오산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국민인재로 영입한 김효은 전 EBS 영어강사를 오산시에 전략공천했다. 스타강사 ‘레이나’로 유명한 김효은 씨는 1983년 경북 영천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과 석사과정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TESOL과정을 각각 수료했다. 지난 2011년부터 EBS에서 영어 강의를 한 김씨는 대성마이맥 인터넷 강사, 대성학원 외국어영역 강사를 역임했다.

무허가 건물서… 화성 건폐물 처리업체 ‘배짱 영업’

화성시 향남읍의 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불법 무허가 건축물을 사용해 10년 넘게 배짱 영업을 하고 있어 논란이다. 이 업체는 수차례 시 단속에 적발됐지만 이행강제금을 내며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행강제금은 행정법상의 의무 이행을 간접적으로 강제하기 위해 일정한 기한까지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물리는 과태료로 의무 이행이 확보될 때까지 반복해 부과할 수 있다. 22일 오전 10시께 화성 향남읍 행정리 57-2번지 일원 A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에선 지목상 목장용지로 돼 있는 부지 9천950㎡에 건설된 800여㎡ 규모의 일반패널 건축물 내부에서 폐콘크리트 분쇄 및 선별작업이 한창이었다. 이 건축물에 설치된 크러셔 3대와 컨베이어벨트 14대 등은 쉴 새 없이 가동하며 하루 평균 600여t의 폐콘크리트를 분쇄하고 있었다. 부지 곳곳에는 이미 파쇄·선별을 마친 석분과 골재, 토사 등이 쌓여 있었고 파쇄를 앞둔 폐콘크리트를 실은 화물트럭과 석분 등 부산물을 출하하는 차량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고 있었다. 부지 입구에는 9.61㎡ 규모의 경비용 컨테이너 1동과 186㎡ 규모의 2층짜리 사무실용 컨테이너 1동도 설치돼 있었다. A업체 내부에 설치된 일반패널 건축물과 이동식 컨테이너 모두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거치지 않은 불법 무허가 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측은 지난 2009년 7월 공장 착공 신고 이후 준공허가를 받지 않은 채 10년 넘게 무허가 건축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해당 업체는 지난 2017년 시에 적발된 이후 계속 이행강제금을 납부하며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A업체 대표는 “패널 건축물의 경우 준공을 위해 인접한 토지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으나 불허돼 준공을 못 받고 있다”며 “컨테이너 2동은 시에 벌금을 내고 사용하고 있고 준공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017년 단속 이후 매년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법상 다른 제재 수단이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도 해당 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용승인된 수원 금호리첸시아, 금호건설 “입주 차질없도록 노력”

최근 수원특례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수원 금호리첸시아가 하자보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공사인 금호건설은 22일 오후 수원 금호리첸시아 사업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진행된 하자보수 조치 이행 사항을 설명하며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입주자 사전 점검에서 지적된 하자유형은 도배, 가구, 타일 등 마감공사로 단순보수가 가능한 것”이라며 “입주예정자분들의 입주가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입주 전까지 하자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언론에 보도됐던 지하주차장 배관 누수는 동파 방지를 위해 물을 뺐던 냉수 배관에 물을 채우던 중 배관 내 공기를 빼는 밸브의 수동 밸브가 열려 물이 쏟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공사 측은 즉시 밸브를 폐쇄한 후 보수를 완료했다. 또 스프링클러 배관이 누수됐던 곳은 파손 헤드를 교체하고, 모든 스프링클러 배관을 전수 조사해 수원남부소방서로부터 소방시설 완공검사증명서를 받았다. 금호건설은 연차별 하자보수 관리계획을 세우고 입주민 불편사항에 적극 응대할 방침이다. 입주 지정 기간인 2월부터 5월까지 AS팀, 순회보수팀 등 현장 관리 인원을 보강해 하자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입주 이후 2년까지는 입주민 불편사항을 직접 응대하기 위해 인수인계를 받은 직원 15명이 항상 현장에 상주한다. 3년 이후부터는 공용부위 관리를 위해 관리주체와 협의를 진행, 문제 발생 시마다 현장방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기능공으로 구성된 순회팀을 운영해 복합공종 하자 및 누수 등 긴급하자는 즉시 보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과 여러 번 간담회를 가지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입주예정자분들이 안심하고 입주할 수 있는 금호리첸시아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하자보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GTX-A·C노선 평택·동두천 연장 ‘맞손’

경기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평택 연장과 C노선 동두천 연장을 위해 정부 등의 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22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국토부와 충남도,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 동두천시, 천안시, 아산시 등 8개 기관과 ‘GTX A·C노선 연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와 박상우 국토부 장관, 김태흠 충남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5일 정부가 수도권 GTX 시대 추진을 공식화한 것에 대한 후속 절차다. 협약에 따라 9개 기관은 GTX-A노선 평택 연장사업과 C노선 동두천·평택 연장사업 본선 개통 시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GTX A·C노선 연장사업 수요 확보, 사업추진 여건 개선, 운영 최적화, 타당성 검증, 인허가 등 사업 절차 이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GTX-A·C노선이 연장되면 기존에 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30분 이상 소요되던 동두천∼삼성과 평택∼삼성은 30분대로, 2시간가량 걸리던 천안∼삼성 구간은 50분대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오후석 부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이나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반 시설의 확충이 핵심”이라며 “각종 개발사업으로 증가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GTX 노선이 연장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20년 2월 덕정~수원 노선으로 추진 중인 GTX-C노선을 화성·오산·평택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와 상생협력을 맺는 등 노선 연장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한 바 있다.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 “인천 경제 정책 예산 조기 집행에 집중”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인천의 경제활성화,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는 예산이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연수1)은 “집행부의 올해 각종 경제 관련 정책을 올바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견제하고, 또 적극 돕겠다”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실물경제와 환경을 다루는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만큼, 집행부의 경제 정책을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집행부의 잘못된 점은 단호히 지적하고, 잘하는 것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정부는 물론 인천시는 올해 시민의 실물경제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서 예산 조기 집행을 추진한다고 한다”며 “실제 예산을 상반기에 최대한 집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와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균형발전, 그리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더욱 관심을 두고 위원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산업위원장으로서 13번의 회기 동안 무려 90건의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 여기에 20여차례가 넘는 현장 활동을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데 노력했다. 그는 “안건 대부분이 산업육성, 기업지원,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등 시민의 실물 경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시민의 건강·복지와 환경·안전을 안건이다”며 “평생 가장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시민 모두가 정책적인 지원을 체감할 수 없었던 부분에는 많이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 정치는 실용적이어야 시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명분을 떠나 실리와 결과로 말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산업위원장으로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당적을 뛰어넘어 시민의 삶을 우선 순위에 두고 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모두 ‘시민의 삶이 최우선’이라는 가치로 정치적인 반목 없이 함께 해줘 너무 고마울 뿐”이라며 “위원회의 정책을 적극 뒷받침 해준 집행부 공무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의 예산 확보를 비롯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초저금리 정책자금 융자지원,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연료비 지원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또 송도 워터프론트사업, 영종·청라 제3연륙교 건설,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확대, 송도 바이오 산업단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추가공장 증설과 롯데바이오로직스 유치,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등도 적극 추진했다. 그는 “얼마 전 영종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성대하게 개관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며 “그동안 산업위원장으로 많은 관심을 가졌던 사업들이 지금은 본 궤도에 올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무척이나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올해 경제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며 “어쩌면 시민 여러분의 희생과 인내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키워낸 시민의 저력을 북돋우고 각자의 분야에서 이룩해 놓은 시스템을 건실하게 유지한다면 올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그래왔듯이 위대한 시민 여러분께서 지혜롭게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더 나은 자신과 인천을 만들기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실물경제 회복과 시민 복리 증진이라는 목표를 앞에 두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비상하는 청룡처럼 비상하는 한 해 되길 바라며,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계획하는 일 모두 이루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수원지역 고교 운동장서 비소검출… 전수조사 시급

수원특례시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승호 의원(성남1)에 따르면 수원의 A고등학교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진행된 마사토 유해성 검사에서 모두 기준치를 초과한 비소가 검출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마사토운동장의 유해성 검사는 5년에 한 번씩 진행된다. A고등학교는 관련 검사에서 적게는 기준치(25㎎/㎏)의 1.27배, 많게는 기준치의 1.78배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교 측은 여름방학을 앞둔 지난해 7월 학교 운동장을 폐쇄했고, 같은 해 12월 전문업체에 토양정밀조사를 의뢰해 둔 상태다. 결과는 다음달께 나올 예정이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이날 도교육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현재 도교육청에는 유해성 검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다”며 “학교 운동장은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직접적인 부분인 만큼 교육행정국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환경 운동장 조례에서는 3년 주기로 유해성 검사를 하도록 했는데,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5년 주기로 검사하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며 “아이들의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전수조사 등 시급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해성 검사 관련 업무를 도교육청 자체적으로 적극 협의하겠다”며 “비소 검출 문제해결을 위해 전수조사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