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15일 수도권 전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저녁부터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워지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수도권 전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오후에 그치겠다. 경기남동부 지역에서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낮은 경기북동부 지역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5~20㎜, 경기남부·인천 5~10㎜, 서해5도 5㎜ 내외이며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 1~3㎝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7도 등 4~8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7도 등 4~8도 사이를 보이겠다. 다만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녁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며 오후까지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 확보 및 저속으로 운행해야 하며 보행자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가 안산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에 대한 유해 발굴을 추진한다. 당초 도는 인권침해의 핵심 주체가 국가인 만큼 국가가 유해 발굴을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유해 부식 가속화 등의 시급한 상황과 피해자단체·시민단체 요청 등으로 직접 나서기로 했다. 도는 유해 발굴 작업을 위해 이달 초 9억원을 예비비로 긴급 편성했다. 3월 초부터 1년5개월간 발굴·조사·감식·봉안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굴 대상 지역은 안산시 선감동 산37-1번지 총면적 2천400㎡의 묘역으로, 114기의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감학원 사건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천700여명의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가혹행위, 암매장 등 인권을 유린한 사건이다. 선감학원에선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폐쇄될 때까지 인권침해 행위가 계속됐다. 이 사건은 ‘아동판 삼청교육대’나 다름없다. 1980년대까지 국가폭력에 의한 잔혹한 인권유린이 있었다니 충격적이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022년 9월과 2023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해당 묘역의 일부 분묘를 시굴해 희생자 유해로 추정되는 치아 278점과 고리·단추 등 유품 33점을 발굴했다. 과거사위는 선감학원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아동인권침해’로 결론 내렸다. 그러면서 선감학원의 핵심적인 주체인 국가가 희생자 유해 발굴을 비롯한 진실규명을 주도하고, 경기도는 협조하는 역할을 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주관 유해 발굴 사업 예산은 지난해 말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국가 주도의 유해 발굴이 어렵게 됐다. 정부는 이후 무책임하게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경기도가 나서게 된 것이다. 묘역이 40년 이상 방치돼 유해 멸실 우려가 있는 데다 신속한 발굴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 주기 위해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선감학원 사건은 명백한 국가폭력”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진실화해위원회의 권고에도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경기도에서 유해 발굴에 나선 것은 다행이다. 경기도는 올해 선감학원 사건 피해 지원 대책으로 피해자 지원금과 의료 지원을 포함해 선감학원 옛터 보존·활용 연구, 추모비 설치, 희생자 유해 발굴 등에 예비비를 포함해 총 22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반면 위법적 부랑아 정책으로 인권을 짓밟은 국가는 책임을 회피하고 아무 조치도 없다. 가해자인 국가는 책임을 인정하고, 선감학원 희생자의 명예 회복과 상처 치유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항만과 공항은 국가 주요 보안시설이다. 사람과 물자가 드나드는 국경 관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천항에도 인천항보안공사가 있다. 항계(港界) 내 출입이 없는 일반시민들은 모르는 기관이다. 국가공기업 인천항만공사의 자회사다. 항계 내 경비보안 및 인원 차량의 출입통제 등이 주업무다. 이런 인천항에서 최근 규정에 없는 경비료를 기업체에 부과해 시끄러웠다. 해양수산부가 원상회복에 나섰지만 경비 갑질이라 할 만하다. 인천항보안공사는 지난달 12일 한 업체에 경비료를 낼 것을 요구했다. 인천내항 4부두에서 수출 중고차를 단순히 보관만 하는 일을 하는 작은 업체다. 보안 관리를 해줬으니 비용을 내라는 것이다. 금액도 중고차 1대당 5천원이었다. 이 업체는 2019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을 쭉 해 왔다. 그간은 한번도 부과되지 않았던 경비료였다. 업체로서는 황당했으나 도리가 없었다. 중고차를 부두 내 야적장으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막아서기까지 했다. 경비료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이 때문에 수출 중고차를 제때 납품하지 못하는 피해까지 당했다. 결국은 20여일 동안 2천여만원의 경비료를 낼 수밖에 없었다. 보안공사의 홈페이지에는 경비료 규정이 올라 있다. 경비료 납부 대상도 명시돼 있다. ‘경비료는 수출입 화물의 화주와 이 화물을 하역해 수익을 얻는 하역회사를 납부 대상자로 한다.(제3조)’ 경비료는 관련 법 등에 근거해 징수하며 징수요율 등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승인을 받는다고도 안내한다. 피해 업체는 인천내항 4부두 야적장을 임대, 단순히 중고차 보관 및 컨테이너 적입 작업만 한다. 명백히 부과 대상이 아니다. 화주도 하역회사도 아니기 때문이다. 피해 업체는 감독관청인 인천해수청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경비료 문제 때문에 항만 출입까지 지장을 받아서다. 인천해수청은 경비료 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의견을 이 업체와 보안공사에 보내 왔다. 그러나 보안공사는 자체적으로 인천해수청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끝에 원상회복 조치에 나섰다고 한다. 어찌 보면 아주 작은 일이다. 그러나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다. 이 같은 피해를 당한 업체가 더 있었을 수도 있다. 상식적으로도 항만 경비료는 덩치 큰 하역회사나 화주업체가 부담하는 게 맞다. 그러면 인천항을 들고 나는 전체 화물에 대해 경비료를 부과하는 셈이 된다. 단순 보관 등의 단계에까지 경비료를 걷는 것은 이중 삼중 부과다. 기업 활동을 옥죄는 이 같은 준조세는 엄격히 시행돼야 한다. ‘공사’ 간판을 걸고 자릿세 걷는 식은 아닌 것 같다. 담당 직원의 단순 업무 착오였으리라 믿고 싶다.
2018년 11월14일. ‘칼럼’은 이렇게 쓰고 있다. -대법관 혼자서 3천402건을 처리한다. 누군가의 신병과 재산이 걸린 사건이다. 상고법원 신설 얘기는 그래서 나왔다...이걸 놓고 양 대법원장이 정부와 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수장이 찾아야 할 개선 방향이다. 이게 어떻게 범죄 거래의 대상인가...하다 안 되면 다른 명분을 붙일 것이다. 통칭해 사법농단. 그럴듯하긴 하다-. 제목은 이랬다. ‘양승태 상고법원 과욕, 감옥 갈 일 아니다’. 2024년 1월26일. 예상대로 됐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무죄 선고’. 5년 전은 ‘문재인-윤석열’ 시간이었다. 국정농단 척결의 광풍이 불고 있었다. 결국 ‘최초의 전 대법원장 구속’으로 갔다. 그걸 뒤집어서 쓴 근거는 뭐였을까. 간단하다. 수사 동기가 와 닿지 않았다. 재판 거래, 블랙리스트, 인사 파행.... 정치·진영과 결합한 화두다. 수사가 개입할 영역이 아니었다. 수사 기록 20만쪽? 기록 많다고 유죄되나. 무죄 났다. 과잉 수사다. 2018년 9월19일. ‘칼럼’은 또 이렇게 쓴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만났다. 하루 뒤 검찰이 삼성을 압수수색했다. 9월 이 부회장이 대통령과 방북할 명단에 들어갔다. 하루 뒤, 검찰이 또 삼성을 압수수색했다. 대통령이 이 부회장만 만나면 검찰이 삼성을 쳤다...검찰에 공안감이라는 게 있다. 알아서 이러는 건가. 짠 거 같다-. 이 찜찜함을 제목은 이렇게 정리해 놓고 있다. ‘대통령-이재용 회동의 이상한 법칙’. 2024년 2월5일. 이 찜찜함도 맞아갔다. ‘이재용 회장 무죄 선고’. 역시 ‘문재인-윤석열 시대’ 사건이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의 말(馬) 공여자다. 그 분노 위에 올라 탄 수사였다. 그렇게 썼던 이유도 복잡하지 않다. 과도한 압수수색, 진 빼는 수사 연장, 얹혀지는 혐의.... 당시 차장검사가 최근에 회고한다. “위암인 줄 알고 배를 갈랐다. 아니었다. 폐로 전이된 줄 알고 폐도 갈랐다. 거기도 아니었다.” 얍삽한 뒷담화지만 비유는 맞다. 대단한 예지력이 있어 쓴 건 아니다. 특별한 정보가 있지도 않았다. 그저 평범한 시각으로 봤더니 그랬다. ‘법은 상식이다’. 법학개론의 법언(法諺)이다. 그 기준에서 보면 두 사건은 어색했다. 명분이 약했고, 진행도 무리였다. 여론으로 몰아 간 정치수사·과잉수사였다. 다들 촛불 혁명이라 했다. 혁명엔 반동이 따른다. 5년 흐른 지금, 두 사건이 그렇다. 47개 양승태 혐의와 19개 이재용 혐의가 방향을 틀었다. 검찰 벨 칼이 됐다. 한 방향 목소리만 들리던 시절이었다. 국정 농단과 적폐 청산이다. 그 깃발을 걸면 모든 게 인정됐다. 그 대표 사건이 3개였다. 하나는 사법 농단 수사, 또 하나는 기업 농단 수사다. 그 두 명에게 난 연속 무죄다. 기억 뒤로 1건이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엄청 빨리 끝났다. 3년9개월에 3심이 다 끝났다. 피고인은 아예 법정에 없었다. 당연히 혐의에 대한 직접 반박도 없었다. 옥(獄)에 앉아서 22년 형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비교된다. 양승태 재판은 1심에만 4년11개월 걸렸다. 공판 290번에 증인 108명이었다. 이재용 사건도 증인만 59명이었다. 변호사가 19명 붙었다. 그렇게 다투더니 무죄였다. 그날 적잖은 댓글이 떴다. ‘박근혜 수사는 유죄 확실한가’. ‘박근혜 재심 필요한가’. 정치는 하루만에 모두 덮었다. 그럴만 하다. ‘그때 그 검찰’이 여당이고 대통령이다. ‘그때 그 정치’가 야당이고 야당 대표다. 얼마나 싫고 불편하겠는가. 그 속을 알지만 적어 두는 정도는 하겠다. 정치가 아닌 누군가는 말하고 있으니까. 그들에겐 ‘박근혜 재심’이 상식일 테니까. 무죄와 무죄가 그걸 자초하고 있으니까.
교육부의 개입으로 대학의 행정과 교육이 형식화되면서 대학이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급변하는 산업사회에 맞춰 대학 구조 등의 하드웨어적 측면의 변화 요구는 필요하지만, 교육 내용 등 소프트웨어적 측면까지의 개입은 대학 경쟁력을 악화시킬 뿐이다. 관의 개입을 최소화해가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교육부가 재정지원을 볼모로 개입을 강화해 대학이 자율성을 박탈당하고 불필요한 행정사무를 수행하는 보통교육기관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 대학은 전문교육을 받기 위해 자원해 들어온 성인 교육기관이다. 교육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탓에 교육부나 교육학 전문가들이 개입하고 있지만, 대개는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비전문가적 개입이다. 대학교육은 학문 분야별로 알아서 할 문제로 비전공자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 대학이 스스로 전공 분야를 정하고 입학생을 뽑고 그에 맞는 방법으로 교육을 해야 마땅한데 한국의 대학은 다양한 학문 분야가 교육학적 잣대로 재단돼 엉터리 행정절차를 강요받으면서, 점점 관치에 헛발질하는 교육기관이 되고 있다. 의대 교육은 의대가, 법대 교육은 법대가, 외국어교육은 외국어 전문가가 자기 분야의 특성에 맞춰 교육 내용과 방법, 학생 관리에 이르는 모든 사항을 계획하고 수행하면 된다. 많은 교수는 전공 분야의 연구나 교육에 오래 종사해 와 교육에 관한 많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 특별히 교육부의 관리를 받을 필요가 없고 교육학 분야의 도움도 전혀 필요 없다. 국민 세금으로 이뤄지는 당연한 대학지원이 교육부의 시혜처럼 돼서는 안 된다. 국가경쟁력에 꼭 필요한 학문 분야의 지원은 국가의 책무다. 시시콜콜 대학에 관여해 비전문가 집단이 전문가 집단을 손에 쥐고 흔드는 체제는 빨리 일소해야 한다. 교육부 역할은 기득권의 문제를 떠나 국가의 명운을 결정하는 중대 사안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조속히 개편돼야 한다. 많은 정치인, 행정가, 법조인이 대학에서 가르침을 받고 그 지식과 사고로 그 자리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교육을 함부로 재단해 망가뜨리면 어렵게 쌓아온 국가경쟁력도 함께 망가지는 것이다. 한국은 여전히 관이 국민을 옥죄는 권한을 놓지 않고 있어 민주주의와 역행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관이 몰라 개입하지 않을 때 그 분야가 성장한다는 말을 상기해야 한다.
조선시대 사상가 율곡 이이는 대표적인 경장론자였다. 어느 국가나 사회든 생성기, 창업기, 수성기, 멸망, 소멸의 단계가 있고 수성기와 멸망 사이에 경장(更張)이 필요하다는 것이 경장론의 주요 내용이다. 여기서 ‘경장’이란 팽팽하게 조여 다시 긴장시킨다는 뜻으로 변화의 시기에 맞춰 법이나 제도,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것을 뜻한다. 이이는 당시 조선이 법과 제도가 변화된 시대를 반영하지 못해 경장이 필요한 시기였다고 생각했다.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법과 제도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와 사무처 조직 구성을 규정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도 그중 하나다. 경기도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의원 정수가 156명으로 제10대 의회보다 14명이나 늘어났지만 입법을 지원하는 전문위원 정수는 여전히 의원 정수 131명 기준인 24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는 전문위원 1명당 지원하는 의원 수가 6.5명으로 전국 광역의회 평균인 4.1명의 1.6배에 달한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타 광역의회보다 제대로 된 입법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의회 사무처 조직 구성도 문제다. 인구수 및 의원정수에 상관없이 의회사무처장과 담당관 설치만을 획일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회의 경우 6담당관실, 13전문위원실, 78명의 정책지원과 등의 방대한 조직을 사무처장이 직접 통솔하다 보니 업무 가중과 한계에 봉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이는 선조에게 바친 상소문인 ‘만언봉사’에서 경장의 방법으로 때를 아는 것(時宜)과 인습에 안주하거나 집착하지 않고 변화된 시대나 생활에 맞춰 실질(實質)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변화하는 시대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변화된 상황에 맞춰 제도를 개선해 지방의회의 효율성과 효용성이라는 실질을 추구할 때다.
4·10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은 후보자 공천 심사를 진행 중이고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선거판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데 아직 선거구와 선거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선거제도는 선거구제와 대표 결정 방식의 차이로 구분된다. 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몇 명의 대표자를 선출하는지에 따라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로 구분된다. 선거를 통한 대표 결정 방식은 크게 다수대표제와 비례대표제로 구분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더불어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내세우고 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를 별도로 실시해 의석을 배분한다. 지역구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과 비례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이 각각 국회에 입성한다. 이 경우 지역구에서 의석을 얻지 못한 소수정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통해 국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선거 결과와 연동해 배분하는 제도다. 국회의원 의석수 총 300석을 정당 득표율에 따라 나누고, 지역구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보다 적은 정당의 경우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비례대표로 채워주는 것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정당의 득표율에 100% 연동해 의석을 배정하는 방식인 데 반해 정당 득표율에 50%만 연동했다는 점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 한다. 비례대표제는 사표 발생을 줄이고 소수파의 의석을 보장해 거대 정당의 독점적 의회 지배를 막고 의회 구성을 다당제로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선거에서 어떤 방식을 채택할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비례대표제가 특정 정당의 의석수를 늘리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지 않길 바란다.
인기 드라마 ‘카지노’의 배경이 됐던 필리핀 ‘오카다 마닐라’ 복합 카지노 리조트를 즐기는 국내외 가족단위 관광객을 바라보면서 우리나라 복합 카지노 리조트 산업을 생각해 봤다. 우리나라의 복합 카지노 리조트는 2000년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강원랜드’를 시작으로 동북아 최초 복합 카지노 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가 2018년 그랜드 오픈했다. 최근 동북아 최대 규모로 인천공항 인근에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5성급 호텔과 실내 공연장 아레나 등 어뮤즈먼트 시설을 순차적으로 열고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최대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한다고 한다. 복합 카지노 리조트를 바라보는 관점은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옹호론적 견해와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비판론적 견해가 있다. 복합 카지노 리조트에 대한 옹호론적 견해는 카지노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인정하면서도 카지노를 핵심으로 하는 복합리조트 산업이 가져오는 편익이 비용보다 크다는 시각으로 대긍정-소부정의 경제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있다. 경제적인 관점의 사례를 살펴보면 전통 보수적인 문화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던 싱가포르는 새로운 국가전략산업으로 관광산업을 선택해 2010년 ‘마리나 베이 샌즈’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 복합 카지노 리조트를 개발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부국이 됐다. 또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약 3천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인천 지역사회는 고용창출과 세수증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복합 카지노 리조트에 대한 비판론적 견해는 카지노가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인정하면서도 카지노를 중심으로 하는 복합리조트 산업이 가져오는 비용이 편익보다 크다는 시각으로 대부정-소긍정의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있다.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살펴보면 복합 카지노 리조트 산업으로 인한 범죄 증가, 외화 유출과 세금 탈루, 도박중독과 자살 등 사회적 문제, 주거와 교육환경을 악화시키는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Global Gaming Expo Asia 2023’에서는 아시아 복합 카지노 리조트 산업이 몇 년 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2027년 ‘나가사키 하우스 텐보스’와 2030년 ‘오사카 유메시마’에 복합 카지노 리조트를 오픈할 예정이고 동남아시아 국가인 마카오,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도 경쟁하듯이 복합 카지노 리조트 확장 및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식어가는 관광산업의 성장엔진으로 종합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복합 카지노 리조트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선택함으로써 복합 카지노 리조트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인접하고 관광 수요가 높은 일본 오사카에 관광콘텐츠와 인프라를 갖춘 오픈 복합 카지노 리조트가 들어설 경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력은 과거 마카오, 싱가포르, 필리핀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우리 정부와 국민들도 복합 카지노 리조트를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관광산업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토대로 옹호론과 비판론의 시선 간극을 줄여나가는 합리적인 숙의 과정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쥐띠 丙子 36년생 명예하락 자손불화 금전복잡 건강 주의해야 戊子 48년생 투자재물 손해 타인과 시비 직장고민 빌생 庚子 60년생 만사형통 문서해결 능력인정 뜻을 성취 길(吉) 壬子 72년생 명예상승 상사의 도움 시험합격 구직성사 甲子 84년생 일진왕성 재물성사 혼담 데이트 행운오고 丙子 96년생 직업 스트레스 한발 양보 인간화합 금전 길(吉) 소띠 丁丑 37년생 자손화합 가족모임 술 음식 생기고 원만 길(吉) 己丑 49년생 형제 친구의 도움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 길(吉) 辛丑 61년생 문서계약 성사 능력인정 귀인도움 만사 길(吉) 癸丑 73년생 혈기 부리면 쟁투 참으면 만사 해결되고 乙丑 85년생 주점출입 투자재물 조심 우연한 만남 말실수 丁丑 97년생 음식대접 즐거운 날 고민해결 사업재물 원만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일진 불리하니 투자변동 금물 금전불길 庚寅 50년생 만사 해결되고 능력인정 금전문제 해결 壬寅 62년생 명예 생기고 구직성사 문서해결 만사형통 甲寅 74년생 재물성사 연인 생기고 인기있고 만사원만 丙寅 86년생 직장고민 생기나 재수원만 술 주점 데이트 戊寅 98년생 일진불리 기분손상 경쟁불리 투자재물 손해 토끼띠 己卯 39년생 친척동료 모임 자손경사 여행출행 변동 辛卯 51년생 한발 양보하면 만사 해결되고 능력인정 癸卯 63년생 시비쟁투 사고조심 가정불화 재물지출 흉(凶) 乙卯 75년생 술 사람으로 망신 실수연속 미움사니 조심 丁卯 87년생 직업출장 음식 생기고 주점출입 돈지출 己卯 99년생 모임성사 직업변화 마음들떠 여행 출행할 운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계약 성사 만사해결 행운이 오고 길(吉) 壬辰 52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금전해결 행운오고 甲辰 64년생 가정화목 인기상승 인간관계 원만 길(吉) 丙辰 76년생 허명발동 분주하고 실속없고 금전복잡 戊辰 88년생 재물지출 경쟁발생 근신하고 한발 양보해 庚辰 00년생 부모나 상사의 조언 시험원만 학업도 원만할 때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 계약성사 가족화목 금전해결 만사 大길(吉) 癸巳 53년생 오전은 불리하고 오후는 능력인정 만사무난 乙巳 65년생 가족모임 연인 데이트 외식하고 재물지출 丁巳 77년생 직장문제 해결 오락탈선 우연한 만남에 복잡해 己巳 89년생 모임성사 친구의 도움 음식대접 고민도 해결 辛巳 01년생 화합 합심하고 모임성사 부모화합 만사 길(吉) 말띠 壬午 42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계약가능 문서이득 길(吉) 甲午 54년생 재수원만 집안경사 가족외식 연인 데이트 丙午 66년생 명예손상 직장불리 헛소문으로 고민생겨 戊午 78년생 친구와 불화 기분손상 오락탈선 재수불리 庚午 90년생 시험문서 이득 인기상승 능력인정 만사 길(吉) 壬午 02년생 일진왕성 인기상승 이성화합 직업시험 해결 양띠 癸未 43년생 건강주의 가택 부모 서류 문서로 고민발생 乙未 55년생 투자증권불리 문제로 재물지출 과다 丁未 67년생 모임초대 술 음식 생기고 자손기쁨 직업안정 己未 79년생 친구친척 모임 회포풀고 단합 만사무난 辛未 91년생 일진평범 친척소식 모임 생기고 무해무득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실속은 없으나 가정화목 동료 상사와 화합 丙申 56년생 재물 문제로 명예손상 술 대인문제로 실수 戊申 68년생 손재 시비구설 조심 직장 스트레스 연인불화 庚申 80년생 일진원만 귀인도움 능력발휘 칭찬받고 길(吉) 壬申 92년생 일진대길 능력발휘 시험합격 승승장구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투자증권 불리 사업불길 금전문제 고민 丁酉 57년생 직장원만 자손기쁨 술 음식 생기고 무난 己酉 69년생 직업변화 이사 및 출행여행 친구의 도움 辛酉 81년생 부모님 걱정 차량 문서고민 직장 불안정해 癸酉 93년생 컨디션 불리 경쟁 발생하나 술 음식 생기고 개띠 丙戌 46년생 일진불리 금전문제 복잡 가족문제 고민 戊戌 58년생 보증서면 큰실수 투자사업 불리 가정불화 庚戌 70년생 만사해결 능력인정 시험합격 승진가능 壬戌 82년생 인기왕성 시험원만 귀인도움 칭찬받고 길(吉) 甲戌 94년생 재물성사 가족화합 인기상승 고민해결 돼지띠 丁亥 47년생 직장문제 사업문제 고민 후일을 도모해야 己亥 59년생 친구동료 만나 단합 술 음식 생기고 무난해 辛亥 71년생 능력발휘 시험합격 부모님 도움 만사무난 癸亥 83년생 마음의 변화 갈팡질팡 대인관계 불리해져 乙亥 95년생 주점 오락장 출입 재물지출 과음과식 조심해야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