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위성정당' 창당, 설명절 이후 본격화될 듯 [4·10 총선]

여야가 4·10총선을 앞두고 추진하고 있는 위성정당들이 설 연휴 이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창당준비위원회는 오는 1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진보계열 정당들의 참여 등으로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창당준비위원회는 오는 1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이때 당 대표를 선정하고 국민의힘에서 이동할 현역 의원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녹색정의당 등 진보계열 정당에 참여를 촉구하고 본격적인 당 구성을 시작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이전에 현역 의원이 5명 이상 있으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5억원 이상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만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비례대표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적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미래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정당법 절차에 따라 중앙당 창당준비위를 결성해 중앙선관위에 신고했다.이어 오는 13일까지 부산·대구·울산·경기·경북·경남 등 6개 지역의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14일까지 시·도당 등록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당 대표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년 있었던 전 모(母) 정당인 자유한국당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간 갈등 때문이다. 따라서 총선 국면에서 당을 이끌 경험이 있으면서 모(母) 정당과도 원활한 관계를 유지할 중진 의원이 국민의미래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한 장제원 의원의 등판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선거연합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이날 민주당 내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민주연합)’ 추진단은 진보 3당인 녹색정의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에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민주연합 추진단은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민주·개혁·진보 진영의 대연합을 위해 공동 총선 공약을 비롯해 공정·합리·민주적인 선출 시스템 구축과 이기는 후보 단일화 원칙을 3대 축으로 동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지난 총선과 같은 형식으로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하면서 위성정당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총선 때는 정당 35곳에서 312명이 비례 후보로 등록했다. 비례 경쟁률이 20대 총선은 3.4대 1이었는데, 21대 총선에선 6.6대 1로 뛰었다. 비례 투표용지는 50cm에 육박했다.

GTX 등 교통호재에 고양 덕양·김포·평택 집값 ‘들썩'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최근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들이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불황에 전국 아파트 가격이 좀체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하락해 전주(-0.06%)와 같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수도권(-0.06%→-0.06%), 서울(-0.05%→-0.05%) 및 지방(-0.06%→-0.06%) 모두 하락폭이 유지됐다. 다만 이번주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 등으로 교통 여건이 좋아지는 곳들이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경기 고양 덕양구는 이번 주 0.07%, 김포는 0.03%, 평택 0.01%, 인천 서구 0.01% 상승했다. 이는 인천과 경기가 각각 –0.05%, 경기 –0.08% 전주 대비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GTX 노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안이 발표되면서 해당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양 덕양은 대곡역 GTX-A 노선이 개통되고 기존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안선 등이 교차하는 신흥 역세권 지역으로 분류된다. 김포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이라는 호재에 GTX-D노선에 따라 강남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반면 이들 지역을 제외한 곳은 내림세가 여전했다. 서울에서 매매 가격 상승으로 주목 받던 지역도 가격 하락세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었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금천구는 –0.07% 하락하고 강서구 –0.06%, 강동구와 강남구, 서초구는 각각 –0.05% 하락했다. 이른바 ‘노도강’으로 불리며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지역도 아파트 가격 하락 영향을 피할 수는 없었다. 도봉구는 –0.11%, 노원구 –0.08%, 강북구 –0.06%를 보이며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대기자가 유입되면서 서울 전셋값은 전주보다0.07% 올랐다. 성동구는 0.26%, 광진구 0.16%, 서대문구 0.16%, 은평구 0.15% 등 전세 가격이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 대기자들이 전세로 눈을 돌리고 계약갱신을 선택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며 “신규 계약이 가능한 물건이 감소해 학군지와 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 운명 가른다… 설 민심 잡기 ‘총력전’ [4·10 총선]

4·10 총선이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설 수도권 민심 향배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설날인 오는 10일은 제22대 총선 D-60이 되는 날이다. 이날 밥상머리 민심이 총선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어서 여야의 민심 잡기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야가 각각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과 과제로 내세운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과 ‘윤석열 정권 심판’ 프레임 전쟁의 무게중심이 어디로 기울지가 최대 관심사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기면 ‘개딸’ 전체주의와 운동권 특권 세력이 의회 독재를 강화, 이 나라와 동료 시민을 정말 고통받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지난 5일 “무능하고 무도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과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결정하면서 불붙은 꼼수 위성정당 논란과 여야의 책임 공방도 설 연휴 내내 지속되며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분구 예정 선거구가 3곳, 통합 예정 선거구가 2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도는 아직 선거구조차 최종 확정되지 않아 설 연휴 동안 혼란이 불가피한 상항이다. 분구 선거구인 화성(3곳→4곳)·평택(2곳→3곳)·하남(1곳→2곳)과 통합 선거구인 안산·부천(각 4곳→3곳) 등은 여야의 선거구 협상이 사실상 중단 상태에 빠지면서 우리 동네의 후보가 누구인지, 어디까지가 내 선거구인지 모르는 ‘깜깜이 선거’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경기지역 공천과 관련, 국민의힘은 오는 14·15일 면접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홍보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민주당은 경선 지역과 단수 지역 발표가 이어지면서 예비후보 간 희비가 엇갈리며 여야 가상대결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구리·하남 등의 서울 편입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자도, 분도)를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철도 지화, 1기 신도시 재건축 지원 등을 놓고 벌이는 여야의 정책대결에 대한 여론의 향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정의당과 녹색당의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기본소득당·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이 참여한 ‘새진보연합’,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 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등 중소정당과 제3지대 정당 등의 움직임에 대한 설 민심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고양시, 철도·도로망 확충에 집중… 출퇴근 편해진다

고양특례시는 올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출퇴근 불편을 개선하고 철도·도로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선 소사~일산역 구간이 개통됐다. 올해 연말에는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돼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고 능곡~의정부를 연결하는 교외선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GTX-A·교외선 개통, 버스준공영제 실시로 편리한 교통망을 확충하고 장기적으로 자유로 지하화를 추진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올해 예정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요조사에 고양시민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광역철도망 확충 위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건의 고양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한 ‘광역철도 확충방안 수립 연구 용역’에서 검토된 광역철도노선이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건의 내용은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대곡연장, 3호선 급행 추진, 교외선 전철화 및 노선 변경 등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고양시에는 킨텍스, 대곡, 창릉에 총 3개 GTX역이 조성되며 창릉역은 창릉지구 입주 시기에 맞춰 2027년 준공된다. 고양~양주~의정부 32㎞ 구간을 잇는 교외선은 올해 연말 운행 재개를 목표로 노반·궤도 등 시설개량 공사를 50% 정도 진행하고 있다. 고양은평선은 서울 서부선과 직접 연결돼 새절~고양시청 15㎞ 구간에 조성될 계획이다. 인천2호선 고양연장사업은 지난해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 올해 9개 노선 버스준공영제 시행…버스 공공성 강화, 시민 교통편익 증진 시는 올해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버스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민 편익을 증진할 방침이다. 고양시 준공영제 버스노선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광역버스, 경기도 공공버스, 고양시 시내버스로 총 9개 노선, 128대다. 대상 버스는 1000번, M7731번, M7119번, 1001번, 3800번(개통 준비 중), 66번, 67번, 97번, 799번 등이다. 시는 ‘2024년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에 5개 노선에 대한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또 2027년까지 경기도의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전면 시행 방침에 따라 고양시도 시내버스, 마을버스까지 범위를 확대해 시민들의 이동권과 교통 편의를 증진할 방침이다. 시는 합리적인 준공영제 운영을 위해 ‘고양시 버스 준공영제 추진 실행방안 연구용역’을 올 1월부터 1년간 실시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버스 준공영제 추진에 따른 대중교통 공공성 확보, 시민 편의성 향상, 운송사업자의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예산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한다. ■ 도로망 개선·자유로 지하화 고속도로 추진…출퇴근 교통 정체 해소 시는 출퇴근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광역도로 교통 개선을 추진한다. 지난해 시작한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을 올해 상반기 마무리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마스터플랜, 통일로 6차선 확장, 고일로~대곡 연장, 주교~장항 연결도로, 원당역 주변 혼잡 개선, 행주산성 주변 순환도로, 고양대로 입체화에 대한 도로계획, 사업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조성을 추진해 출퇴근 교통 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서울 도심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국토부의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조성을 추진한다. 경부고속도로가 끝나는 서울 원지동~고양시 덕은동 26㎞ 구간을 지하 대심도로 연결하는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지난해 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올해 하반기 제3자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면 2027년 무렵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토부, 민간사업시행자 등과 협의해 가양대교(현천JC)에서 이산포IC까지 15㎞ 구간에 지하고속도로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과 10월 ‘자유로 지하화 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자유로 지하화 필요성, 단계별 추진계획, 재원 조달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인터뷰 이동환 시장은 수도권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도로망을 확충하고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어가는 것을 고양시 교통정책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교통은 의식주만큼 쾌적한 주거의 필수요소이고 교통체증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실질적인 불편”이라며 “수도권 직장인은 출퇴근에 각각 75분 정도를 사용해 하루 평균 2시간30분을 길에서 보낸다. 출퇴근 시간이 각각 30분씩 단축되면 한 달에 20시간 이상 수면·여가시간이 증가하는 효과를 얻는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해 말 GTX-A 노선 개통으로 통근시간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서~동탄 구간은 올해 3월, 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할 예정이다.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때문에 전 구간 연결이 지연됐지만 대화에서 서울역까지 16분이면 운행이 가능해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에 따르면 서울이나 고양시처럼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은 추가로 도로용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지하화를 추진하는 게 최근 추세다. 지하도로는 민원 발생 가능성이 작다. 지하 30~40m 대심도에 조성되는 ‘고양~양재 고속도로’를 연장해 자유로까지 연결하면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 시장은 “지상과 지하의 이중 고속도로가 만들어지니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5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철도·도로 지하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올해 하반기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해 국내외 기업 등 유효 수요를 확보하고 국제교육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향후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산업시설과 일자리가 조성돼 서울로 출퇴근하는 교통수요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 출퇴근 교통 문제는 고양시 내의 일자리 부족과도 연결된다. 일자리가 없으니 그만큼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원이 많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경제자유구역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그에 따른 교통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호흡으로 철도망을 구축하고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 이 시장은 버스준공영제에 대한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 이용감소로 인해 버스업계가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이는 적자노선 폐지, 배차 감소로 이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결과로 연결된다”며 “버스준공영제는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의 편익을 확보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나 준공영제에 따른 버스업계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7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연구용역을 실시해 효율적인 예산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경영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성호 의원, 경기교통공사 현안보고 받아…장애인 콜택시 정상화 요청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시)은 경기 교통공사를 방문하여 경기교통공사 현안을 보고 받고, 양주시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현안보고에서 경기교통공사는 경기교통 융합타운 조성,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성사 등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교통 융합타운은 경기교통공사가 양주테크노밸리에 교통분야 민관학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교통 관련 제조 및 R&D 기업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사업 성사를 위해 경기도 및 양주시의 정책적 ·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경기교통공사와 양주시가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서 향후 양주시가 도심항공교통 (UAM)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정 의원은 현안보고를 받은 후 “경기교통공사의 현안 해결과 양주시가 신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양주시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경기교통공사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양주시 고읍 , 옥정 , 회천 등 신도시 지역 간 대중교통 연계망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경기 교통공사가 양주시에 자율주행 순환버스가 운행되도록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작년부터 시범운영 중인 장애인 광역이동지원 서비스가 이용자가 몰리면서 콜택시를 배차 받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차세대 모빌리티 기반확충과 역량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장애인 콜택시 문제가 7월 정식개통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하였다.

윷놀이하고 떡국 드세요... 고속도로 휴게소 '설연휴 이벤트'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 연휴를 맞아 이용객의 즐겁고 편한 휴게소 이용을 위해 다채로운 휴게소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용객에게 푸른 용(龍)의 해를 맞아 용저금통 및 인절미를 무료 증정하고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운전으로 지친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가족 동반 고객에게 폴라로이드 가족사진 촬영(시흥하늘휴게소), 유화 액자 증정(이천쌀휴게소) 등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도공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휴게소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장거리 운전 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인한 졸음운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15분 이상 휴식을 취하는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내 휴게소별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구리(일산)=안전 운전 캠페인 ▲시흥하늘=방문 가족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50명), 사진액자(20개) 증정 ▲기흥(부산)=SK 핸드폰 무상점검, 신권 교환행사, 전통 윷놀이·사은품 증정, 떡국 나눔 ▲마장=전통민속놀이 ▲서울만남(부산)=전통민속놀이 및 복주머니·용저금통 증정 ▲안성(부산)=전통민속놀이(생활용품 증정) ▲안성(서울)=전통민속놀이(선물 증정) ▲이천(남이)=전통민속놀이 및 앙금절편 서비스, 졸음껌 제공 ▲이천쌀(하남)=가족 내방 고객 1만원 유화 액자 증정(100가족) ▲죽전(서울)=방문고객 민속놀이 세트 증정 ▲하남드림=방문고객 인절미 무료 증정 ▲평택(복합)=평택휴게소 캐릭터(하로기, 펭태기)와 포토타임 및 복주머니(사탕) 증정 이벤트 ▲화성(목포)=방문고객 무료 떡·과일 제공 ▲화성(서울)=방문고객 무료 떡·과일 제공 ▲매송(목포)=방문고객 꿀떡 제공 ▲매송(서울)=방문고객 꿀떡 제공 ▲안산=전통민속놀이 및 푸드코트 2만원 이상 구매 시 고객 사은행사(브리지톡)

인파 몰리는데... 쇼핑몰 출입구 물건 적치등 '안전불감 심각'

경기도가 설 명절을 맞아 인파 집중이 예상되는 대형 할인 판매점, 쇼핑몰 등 다중 이용 건축물 14곳에 대해 민관 합동 점검을 선제 시행, 79건을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안전특별점검단과 시·군을 비롯해 민간 전문가,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과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 상태 ▲다중 이용 시설 위기 상황 매뉴얼 ▲소화 장비 및 방화 구획 관리 상태 ▲피난 시설 및 대피로 유지 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이후 도는 시설 14곳에서 총 79건의 지적 사항을 발견했다. 일례로 수원특례시 소재 한 대형 마트에서는 주 출입구 앞과 방화문 하단에 물건을 적치했고 가스 누출 자동 차단 장치가 고장 나 있었다. 용인특례시의 한 쇼핑몰에서는 화장실 앞 피난구 유도등이 제대로 설치돼있지 않았고 대형 소화기 앞에 물건이 적치돼 있었으며 추락 위험 장소에 안전 표지판을 충분히 설치하지 않았다. 도는 사안에 따라 현지 시정과 시정 요구, 개선 권고 등 조처했으며 지속적으로 위험 요인 해소 여부를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태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이용객이 많은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사전 예방 통해 명절뿐만 아니라, 해빙기 등 사고 취약 시기별 위험 요인 해소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크로아티아 총리·국회의장과 면담

크로아티아를 공식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수원무)은 8일(현지시간) 오전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와 고르단 얀드로코비치 국회의장을 잇달아 만나 항만, 에너지, ICT와 방산 등의 분야에서 교역과 투자를 크게 늘리고 양국 직항 개설을 계기로 관광교류도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의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9년 만이다. 크로아티아 정부청사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를 만난 김 의장은 "지난해 크로아티아의 EU 가입 10주년을 맞아 유로존과 솅겐조약(유럽 국가간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국경통행 자유화 협약) 가입이 성사돼 EU로의 완전한 통합을 달성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지난해 10월 양국 관계가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계기로 양국 교역액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교역·투자 및 관광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지난해 부산항만공사와 리예카 항만청 간 협력 MOU가 체결된 것을 계기로, 리예카항이 중·동부유럽 물류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전 세계 2위의 환적항인 부산항의 경험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 기업인 SK E&S와 크로아티아 에너지 기업 간의 MOU도 체결된 바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강화해 한국이 크로아티아의 에너지원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플렌코비치 총리는 "그동안 양국의 우호·협력관계가 많이 발전한 것을 실감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티웨이 항공이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의 수도) 간 직항운항을 추진하는 등 팬데믹 이후 한국 관광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크로아티아는 유로존 및 솅겐조약 가입 이후 OECD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한국이 OECD 가입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국과 공동개발하는 리예카항을 한국이 유럽에 진입하는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총리 면담 후 김 의장은 크로아티아 국회를 방문해 고르단 얀드로코비치 국회의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양국 의원친선협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의회외교가 이뤄지고 있는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의회외교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자동차 기업(현대기아차)이 크로아티아에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투자 협력이 ICT, 스마트시티, 조선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때문에 한국은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는 등 방위산업 발전에 매진해 세계 5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곧 진행될 크로아티아 초계함 조달사업에 한국기업(현대중공업)이 참여할 예정인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얀드로코비치 의장은 "한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크로아티아와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며 광범위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아주 중요한 국가"라며 "한국이 방산강국임을 잘 알고 있으며 크로아티아와 한국 기업이 지뢰제거 사업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이 빨리 종식되는데 양국이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크로아티아 총리 및 국회의장 면담에 이어 김 의장은 이날 오후 크로아티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를 진행하며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화성 제부도 풀숲에 영아 시신 유기한 남녀… 구속영장

태어난지 20여일 된 아기를 차 트렁크에 넣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남녀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29일 용인의 한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차 트렁크에 넣고 다니다, 아기가 숨지자 지난달 21일 새벽 시신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의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출산 10일 만인 지난달 8일 퇴원해 B씨와 차를 타고 모텔 등지를 전전하거나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했는데, 그 사이 아기는 차 트렁크에서 방치된 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일 오전 10시50분께 제부도를 산책 중이던 한 시민으로부터 “풀숲에 영아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아기 시신은 포대기에 싸인 상태였고 외상은 없었으며, 부패도 진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지난 7일 오후 6시20분께 용인의 모텔에서 두 사람을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아기를 양육할 형편이 되지 않아서 범행했다”고 자백했으며, B씨는 “모르는 일”이라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긴급체포할 당시 적용했던 영아살해 혐의를 살인 혐의로 바꿔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