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음(평택시G스포츠클럽)과 이다인(평택 세교중)이 제51회 전국학생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클래식서 나란히 여초 저학년부와 여중부 정상 질주를 펼쳤다. 서하음은 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2일째 여초 저학년부 2㎞ 클래식서 10분06초2를 기록, 이지효(전남 화순초·10분09초2)와 정서이(강원 진부초·13분22초1)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여중부 5㎞ 클래식서는 이다인이 20분56초1로 전다경(화순제일중·21분26초3)과 이하빈(진부중·21분35초3)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 전날 프리에서 3위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시즌 첫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다인은 복합서는 42분17초7로 준우승했다. 한편, 남고부 7.5㎞ 클래식서는 전날 프리 우승자 정준환(평택 비전고)이 24분03초9로 김가온(24분35초8)과 송찬민(이상 진부고·25분17초9)을 누르고 우승한 후, 클래식과 프리 기록을 합산한 복합서도 48분19초0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2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여고부 5㎞ 클래식서는 강하늘과 구연주(이상 평택여고)가 각각 21분48초6, 22분13초5로 2·3위를 차지했으며, 복합서도 강하늘(43분39초2)과 구연주(45분06초4)는 은·동메달을 보탰다.
안산시가 이민청 유치 관련 주한 외국 대사관에 서한문을 보냈다. 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민청 유치를 위해 116개국 주한 대사관에 공식 서한문을 발송했다. 지구촌 각국의 협력을 이끌고 이민청 유치에 보다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이민근 시장은 “지금까지의 외국인 정책 추진 역량 등을 기반으로 이민청 유치를 통한 미래 인구 정책을 기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국내 이민정책의 길을 상호문화도시 안산이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이 20여년 만에 선보인 신규 캐릭터(상징물) ‘갓평이와 송송이’가 공개됐다. ‘갓평이’는 옛 한자인 가평(嘉平)의 뜻인 아름답고 평온한 고장을 반영해 현대적인 이름으로 제작됐다. ‘송송이’는 잣의 옛말인 송자(松子)의 송과 노래를 뜻하는 송(Song)을 합쳐 부드럽고 포근하게 표현했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홍보효과 극대화 및 부가가치 창출 등을 위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갓평이와 송송이’ 이모티콘 30일 사용권을 무료로 배포했다. 군은 ‘갓평이와 송송이’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자 군청 내 캐릭터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캐릭터 포토존은 캐릭터 매뉴얼(설명서) 디자인을 반영한 이모티콘으로 가로 135㎝, 세로 90㎝, 높이 150㎝ 등으로 설치됐다. 캐릭터 받침대로는 하트 모양에 ‘사랑해요 가평, 갓평이와 송송이’ 문구가 새겨지고 캐릭터 설명서도 준비됐다. 군은 신규 캐릭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텀블러 및 에코백 등의 제작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에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캐릭터의 확장적이고 입체적인 밀착형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안양시는 오는 13일부터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 관련 공고문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가구당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무주택 세대주인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최대 50만원 내에서 이사에 필요한 실비를 지원해준다. 시는 이외에도 청년들의 주거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청년 전・월세 보증금 ▲청년 월세 등 다양한 지원으로 청년 주거복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게 청년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원삼면 반도체 일반산단 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두고 주민들이 반발(경기일보 1월29일자 인터넷)하자 용인특례시와 사업시행자 등 관계당국이 주민들의 뜻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7일 용인특례시, 용인일반산업단지㈜ 등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허가 절차를 진행하면서, 산단 내 폐기물만 처리하겠다는 기존의 구상안을 바꿔 외부 발생 폐기물도 해당 시설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자 주민들의 반발이 커졌다. 이에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 등 주민들은 지난달 29일 산단 내 폐기물 매립장 반대집회를 열고 관계당국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 역시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만큼, 매립장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주민 대표자 측과 의견을 공유했으며, 사업시행자에게도 당초 계획한 대로 일처리를 해야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다며 의견을 조율했다. 이에 사업시행자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시에 밝혔다. 허정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장은 “이해관계 주체들이 서로 원만하게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가면서 공사를 진행했으면 한다”면서도 “하지만 주민들의 건강이나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원삼면 주민들이 하나가 돼 반대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진행 인허가를 위해 작성해야 하는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 의견 수렴 기간은 이날까지다. 이후 공청회 개최 여부 등 일정이 정해진다. 용인일반산업단지㈜ 관계자는 “시설을 통해 나오는 이익을 상생 차원에서 공유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 주민들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며 “향후 공청회 날짜는 주민들과 협의를 한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조기 착공을 위해 시가 TF까지 구성해 지원하는 만큼, 사업시행자도 주민의 뜻을 존중하고 상생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시행자가 폐기물 처리 방식을 시와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하는 것이 상생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양평 주민이 수해로 위기에 처한 아내의 목숨을 구해준 소방관들에게 성금을 전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성금은 대한소방공제회로 전달됐다. 7일 경기일보 취재 결과, 강상면 주민 김모씨는 지난 6일 양평소방서에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가 집을 덮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출동한 양평소방서 대원들은 나무, 가구 등을 제거하고 집으로 진입해 2층에서 김씨의 아내를 발견해 구조했다. 김씨는 “아내를 구조해준 은혜에 비하면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성의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는 소방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성금을 전달하며 문경 공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문경소방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를 애도하고 유족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천우 소방서장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었던 주민이 오랜 기간 동안 소방대원에 대한 고마움을 간직하며 기부까지 해주실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평소방서는 김씨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관계기관인 대한소방공제회에 전달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계천, 이하 경기지역본부)가 설 명절을 맞아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경기지역본부는 7일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바다의 별’을 찾아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과 마스크․주방세제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바다의 별은 현재 52명의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 내 자립생활을 실현하고 자신의 권리를 찾아 사회구성원으로서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계천 본부장은 “장애인이 자립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서부경찰서(서장 김재광)가 7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이날부터 오는 4월26일까지 80일간 24시간 운영된다. 이 기간에 수원서부서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의 선거 관여 ▲선거 폭력 ▲불법 단체 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중점 단속한다. 특히 SNS 등 온라인을 이용한 후보자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재광 서장은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24시간 상황 관리 및 단속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여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만나주지 않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처럼 말하며 전 여자친구를 불러낸 뒤 살해한 20대에게 1심에서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남천규)는 살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겪었을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공포감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컸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이 법정에서 보인 태도를 보면 범행에 대한 진지한 뉘우침과 반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피고인 주변인 등에 대한 비정상적 집착과 폭력성을 보이고 있고 정신 감정 결과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등 무거운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5월25일 안산의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B씨의 휴대전화를 챙겨 달아났다가 같은 날 “친구랑 싸웠는데 호흡하지 않는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A씨는 119 신고 2시간여 뒤 과천에서 소방당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B씨와 헤어진 후 피해자와 그의 지인들에게 연락하며 괴롭혔고, 범행 당일에는 마지막으로 만나주지 않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처럼 말하며 피해자를 불러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헤어진 후 연락을 받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 휴대전화 또는 발신번호 표시제한을 이용해 약 열흘간 481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었고, 가족에게 신체 사진을 보내겠다는 등 협박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인천문화재단 인천예술인지원센터가 2024년 예술인 종합건강검진, 심리상담, 법률상담 지원을 시작했다. 7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인천예술인지원센터는 예술인들이 갖는 직업적 특성을 고려해 예술 창작과 복지 종합지원을 위한 사업을 한다. 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2천34명, 2020년 최초 실행한 이후에는 예술인 7천952명을 지원했다. 2024년 지원 접수를 시작한 종합건강검진 지원은 수면내시경, 초음파, CT, MRA 등 다양한 검진 항목을 포함한 30만원 상당 프로그램이다. 국가건강검진 운영 방식에 맞춰 출생 연도 홀짝제를 적용하며, 올해는 짝수 해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예술인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전년 대비 협력 의료기관을 확대, 총 8개 의료기관(▲검단탑병원 ▲나은병원 ▲부평세림병원 ▲아인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세종병원 ▲진헬스건강검진센터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 종합검진센터)에서 검진을 지원한다. 심리상담 지원은 개인 상담 또는 가족 상담(부부, 자녀 상담 중 택 1)을 지원한다. 총 3개 기관(▲나무솔심리상담센터 ▲심클심리상담연구소 ▲인천파크심리상담센터)으로 온라인 신청한 뒤 상담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예술인 법률상담 지원은 예술 현장의 권리 보호과 불공정행위 예방을 목적으로 마련한 사업이다. 예술 창작활동과 관련한 불공정행위, 저작권, 노무·사회보험, 세무·회계 등 희망 분야에 따라 1:1 전문가 상담을 지원하며,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로 전문가 풀을 구성했다. 종합건강검진과 심리상담 지원은 예술활동 증명이 유효한 인천 거주 예술인이 대상이다.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인천예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법률상담은 인천 거주 예술인(예비 예술인 포함)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인천예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건강한 창작 환경 조성을 목표로 인천지역 모든 예술인들이 혜택을 받도록 사업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