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관리교 내년 1월부터 차량 통행 안된다

팔당댐 관리교 차량 통행이 내년 1월부터 전면 중지된다. 경기도는 팔당댐 종합 보수‧보강 공사로 내년 1월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팔당댐 관리교 차량 통행을 중지한다고 17일 밝혔다. 팔당댐 관리교는 지난 1973년 준공된 국가중요시설로 팔당댐(남양주시 조안면~하남시 배알미동) 위를 가로지르는 댐 상부 통행로다. 규모는 연장 378m에 2차로다. 지난해 3월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댐 전반에 대한 구조 안전성 상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수력원자력㈜가 보수·보강 공사를 결정했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가 공사를 시행, 내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관리교 통행을 전면 중지한다. 따라서 인근 통행 차량이 팔당댐 관리교(댐 상부)를 이용하지 않고 한강을 건너려면 9.5㎞ 우회로 팔당대교를 이용해야 한다. 이에 도는 지난 10월부터 남양주시, 하남시, 양평군 등 팔당댐 인근 시·군에 통행 중지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천병문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팔당댐 관리교의 안전성을 위해 보수·보강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운전자들이 차량통행 중지에 협조한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기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국내외 유튜버 콘텐츠 페스타 첫 개최

유튜브 크리에이터 지원과 양성에 뛰어들고 있는 경기도가 국내외 30여개국, 130여개 크리에이터 팀이 참여하는 콘텐츠 페스타를 처음 선보였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크리에이터 페스타’에 참석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체험하고 크리에이터들을 격려했다. 경기도, 경기콘텐츠진흥원이 17일까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2017년 시작한 1인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 성과 보고회 규모를 확대한 첫 사례다. 경기도는 유튜브 시장 성장에 발맞춰 2017년부터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까지 2천618명의 크리에이터를 양성했다. 도가 양성한 유명 크리에이터로는 잔나코리아(구독자 214만), 조안나(구독자 178만) 등이 있다. 이날 김 지사는 모로코 출신으로 한류를 홍보하는 구독자 130만 유튜버 ‘김미소’와 구독자 20만 과학 지식정보 전문 유튜브 채널 ‘지식인미나니’와 함께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인터뷰 제작에 참여했다. 이어 구독자20만 유튜버 ‘오땡큐’와 G-크리에이터 응원 CM송을 제작하고 스페인어로 경기도 홍보, 한국어 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작 중인 190만 유튜버 ‘젝스 꼬레아나’와 영상을 촬영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민 모두가, 특히 청년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 꿈 중 하나”라며 “크리에이터들의 열정에 기쁨을 느끼며 경기도가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입문, 단기, 실전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아카데미’, 성장기 크리에이터를 선정해 제작비와 컨설팅, 세미나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작 지원’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성장한 크리에이터가 지역에 공익적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하는 협업 사업도 병행 중이다.

‘경인국철 지하화 특별법’ 19일 교통소위 상정 예정…허종식 "지자체 일방 부담 안돼"

경인국철 1호선 지하화 사업의 물꼬를 튼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오는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다뤄진다. 허종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동미추홀갑)은 “오는 19일 국토위 교통소위에서 철도 지하화 관련 특별법 4건이 상정된다”고 17일 밝혔다. 허 의원은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지하화 사업의 부담을 지는 구조로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이날 소위에서 병합심의를 통해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과정에서 반드시 국가가 지원하는 방안을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허 의원 법안과 권영세 의원의 법안은 재원조달 방안에서 국가 및 지자체 지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허 의원의 법안은 ‘비용은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시행자에게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거나 융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권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는 철도 지하화 사업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거나 융자할 수 있다'고 원칙적인 지자체 부담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허 의원은 법안 소위 결과에 따라 지자체가 부족한 사업비를 떠맡을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는 제외하고 지자체만 비용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특별법이 통과된다면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철도 지하화 사업은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민간에서는 사업비가 부족할 경우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조성은 등한시되고, 고밀도 개발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예비후보 등록, ‘尹 대통령 vs 李 대표’ 구도 서막 [총선 관전포인트]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본격화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와의 인연을 각각 강조하는 여야 예비후보들이 늘어나고 있다. ‘윤석열 vs 이재명’, 22대 총선 구도의 서막이 열리는 듯한 모습이다. 17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분석 결과, 여야 예비후보 상당수가 윤 대통령과 이 대표와의 인연을 부각시키고 나섰다. 민주당 예비후보 일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이는 경선 등에 대비, 당내 지지표를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의 경우, 김보현 김포갑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전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 선임행정관 경력을 부각시켰다. 권신일 포천·가평 예비후보도 전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을 앞세우고 전 이명박 대통령 홍보수석 행정관 경력도 내세웠다. 김대남 용인갑 예비후보는 윤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실 경력(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국민통합비서관 행정관)을 소개하며 윤 대통령과 가까이서 일했음을 드러냈다. 홍종진 고양을 예비후보는 전 20대 대선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총괄 따뜻한복지동행본부 특보를 명시했고, 박재순 수원무 예비후보와 서영석 부천을 예비후보는 각각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 경력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현 안산 단원을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와 찍은 사진을 올리고 ‘현 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를 경력으로 게재했고, 이건태 부천병 예비후보도 ‘현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이라고 밝혔다. 문명순 고양갑 예비후보와 서누리 고양을 예비후보는 각각 전 20대 대선 이재명후보 금융특보와 법률특보 경력을 소개했고, 이인화 남양주을 예비후보는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선대위 총괄특보단 특보와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 경력을 내세웠다. 민주당 고양병 예비후보 3명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연을 한목소리로 강조, 시선을 모았다. 김재준 예비후보는 ‘전 국회의원 문재인 보좌관’·‘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이기헌 예비후보는 ‘전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시민참여비서관’을, 정진경 예비후보는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각각 경력으로 넣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당이 운영하는 예비후보자 홍보 플랫폼의 경력에 이 대표와 노무현·문 전 대통령 등 특정 정치인의 성명을 표시하지 못하도록 했다. 민주당의 조치는 선관위에 등록하는 예비후보자 경력 기재와는 무관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여야 예비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하는 것은 경선에서 각각의 지지층을 확보해 유리한 고지에 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22대 총선은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북 콘서트 무대 오른 이창성 수원갑 당협위원장, 총선 행보 본격화 [총선 나도 뛴다]

이창성 국민의힘 수원갑 당협위원장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출마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 위원장은 17일 오후 수원특례시 장안구에 위치한 동남보건대 학술정보관에서 각계각층 인사, 지지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 창업의 미래를 열다’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과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김용남 전 국회의원, 김현준 전 국세청장, 국민의힘 한규택 수원을 당협위원장, 박재순 수원무 당협위원장, 석호현 화성병 당협위원장, 지역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저서 ‘준비로 시작하는 성공 창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많은 예비 창업자가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성공 창업’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 창업을 위해 산업현장에서의 경험과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며 “입법기관에 들어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성공 창업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해결하고 우리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고려대 공학대학원에서 전자·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SK C&C 텔레콤사업 총괄, 목원대 교수,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고 현재 사단법인 K-ICT 서포터즈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소청 서해3도 순항선 푸른나래호 닻 올렸다

그동안 시범 운항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해 운항 여부가 불투명했던 인천 옹진군 서해3도(백령·대청·소청) 순환선 푸른나래호가 닻을 올렸다. 인천 옹진군은 18일부터 서해 3도 순환선 푸른나래호를 본격 운항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이 운항을 계획했다 미뤄진 지 6개월 만이다. 푸른나래호는 군이 최초로 자체 건조한 뒤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연료 운반 겸용 여객선이다. 푸른나래호는 여객과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차도선으로 498t급에 최대 속력은 14노트다. 백령~대청~소청 구간을 1일 2항차 운항한다. 군은 푸른나래호가 2029년 예정의 백령공항 개항과 함께 서해3도의 관광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해3도의 연료 및 생필품 운반 뿐만 아니라 서해3도를 하나의 생활인프라로 묶어 섬주민의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주민들 역시 환영의 목소리를 낸다. 예정보다 6개월 여가 늦었지만 푸른나래호는 하루 2항차를 운항, 지역 주민들에게는 귀가 가능 여부가 달리기도 해서다. 옹진군 주민 이모씨(61)는 "주민들을 위한 정책 때문에 그런지, 운임도 저렴하다고 들었는데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취항 전부터 탈이 많았지만, 부디 앞으로는 문제 없이 섬과 육지를 오가는 주민들 발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3월 동서에너지㈜를 푸른나래호 민간위탁 여객운송사업자로 선정하고 시범 운항을 거친 뒤 올해 7월부터 운항을 하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군은 푸른나래호 시험 운항 중 조타기가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겨 회항을 결정했다. 이 때문에 군이 예정했던 운항 계획도 9월로 미뤘다. 그러나 푸른나래호에서 지속적으로 여러 문제가 생겨나면서 군이 계획했던 운항 일정도 계속 미뤄져 왔다. 인천해수청도 동서에너지㈜의 운항관리계획에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 보완을 요청했다 군은 푸른나래호 운항에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자 동서에너지㈜에 운항계획의 보완을 요청하고 푸른나래호의 성능 등에 대한 전반적인 수리·보완에 나섰다. 또한 이들 문제를 해결하고도 운항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푸른나래호에 생겨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한 뒤 연평도, 팔미도 등에서 수차례 시범 운항을 가졌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취항으로 백령·대청·소청도에 활력을 불어넣는 날개짓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시 “신경제·생활 복합거점으로 현 시청사 부지 개발해야”

안양시청사 부지를 산업활성화를 뛰어넘는 신(新)경제 신(新)생활 복합거점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청사 부지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7조원대에 달하지만 총사업비는 2조4천억원으로 추산됐다. 17일 안양시의 ‘시청사 부지 활용 신성장 기업유치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시청사 부지는 리딩기업의 개발로 지역 성장을 도모하고 협력기업, 창업지원기업 등을 도입해 산업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신성장 복합용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분석됐다. 또 시청사 부지가 시민 생활이 업그레이드되는 안양의 새로운 거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선 부지 인근에 있는 중앙공원 등을 주제별로 개발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주거지역의 정주환경을 고려한 생태공원과 기업연계 팝업광장, 기업 홍보공간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기업공원, 문화·전시·체육 등을 할 수 있는 문화공원 등 노후 공원의 재정비 계획안이 수립돼야 한다는 것이다. 시청사 이전에 따른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선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공공청사 출장소가 건립되고 인근 주거단지 주민들의 문화복지시설인 생활사회기반시설(SOC) 등 지역주민 밀착시설이 건립돼야 한다는 계획안도 포함됐다. 이 같이 시청사 부지가 개발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유발효과는 5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명이 넘는다. 시는 유망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 중심 개발안도 제시했다. 시는 그동안 업무시설 중심으로 개발을 고수해 왔는데, 업무시설 외에도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을 건립할 수 있도록 계획안을 변경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호텔과 오피스텔 등을 지을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유치 필요성과 목표와 전략, 개발구상안 등을 수립한 만큼 내년 하반기 기업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