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서로가 존중하고 행복한 공교육 만들어야” [별스타대선북]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현 교사 보호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를 존중하며 배울 수 있는 공교육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사의 인권과 안전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지만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22일 학생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세상을 등진 제주의 한 중학교 교사를 예시로 들며 교사들의 고충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제도적 보완이 있었지만 충분치 않았고 이마저도 실질적인 예산과 인력 지원 부족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그 사이 교사들의 삶은 말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주체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하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공교육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교사들이 삶이 말라가는 사회를) 더 이상 이대로 유지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노무법인 태림과 MOU…인사노무·산업안전 지원 강화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노무법인 태림과 함께 회원사 인사노무·산업안전 관리 지원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협회 본사 대회의실에서 노무법인 태림(대표노무사 강종구)과 인사노무 및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노동관계법령 전반에 관한 자문·컨설팅·상담·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동환 회장과 강종구 대표노무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협회와 소속 회원사들은 ▲인사노무 및 산업안전 관련 정보(news letter) 제공 ▲인사노무 자문 및 상담 서비스 ▲중대재해 및 산업안전 재해 예방 컨설팅 ▲4대 법정 의무 교육 ▲노사관계 및 노동정책 관련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963년 창립한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전력기술의 연구·개발 촉진, 전력시설물의 질적 향상, 전력기술인 교육훈련 및 복리증진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현재 5천700여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으며 13만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노무법인 태림은 노동관계법령 전반에 걸친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인사노무 및 산업안전 관리 전반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무법인으로, 특히 중대재해 및 산업안전 예방 관련 컨설팅과 교육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협회 회원사는 인사노무 및 산업안전 관련 정보 제공, 무료 상담, 관리체계 적정성 검토, 중대재해 및 산업안전 예방 컨설팅과 교육, 각종 정부지원금 및 노동 사건 처리 관련 자문 수임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김동환 회장은 “이번 협약은 회원사들이 인사노무 및 산업안전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종구 대표노무사는 “협회와 회원사를 대상으로 제공될 자문·컨설팅·상담·교육 서비스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적극 협력·지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21대 대선 경기지역 선거인수 총 1천171만여명…투표소 3천287곳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총 1천171만5천343명의 경기지역 유권자가 참여한다. 도내 투표소는 총 3천287곳이 확정됐다. 2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유권자 수는 국내 선거인명부에 올라와 있는 1천171만1천253명과 재외선거인명부의 4천90명을 합한 것이다.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비 11만9천958명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18~19세 25만여명(2.2%), 20대 160만여명(13.6%), 30대 191만여명(16.3%), 40대 219만여명(18.7%), 50대 236만여명(20.1%), 60대 193만여명(16.5%), 70대 이상 147만여명(12.6%) 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586만여명(50.1%), 여자가 585만여명(49.9%)이다. 지역별로는 수원특례시가 102만6천여명(8.7%)으로 가장 많고, 연천군이 3만7천여명(0.3%)으로 가장 적다. 도내 투표소는 3천287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선관위는 선거인의 투표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투표소 3천243곳(98.66%)의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장소에 설치했다. 거소투표신고인 1만 8천여명에게는 거소투표용지·거소투표안내문·책자형 선거공보가 발송됐다. 거소투표신고자는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송부받은 투표용지에 볼펜 등으로 기표한 후 회송용봉투에 넣어 선거일인 6월3일 오후 8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한편 26일부터 29일까지 선상 투표가 실시된다.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 264척의 선박에 승선 중인 선거인 430명이 참여한다.

인천 연수구 화물차 주차장 사용 분쟁... 2심서도 인천항만공사 '승소'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9공구 화물차 주차장 사용 분쟁에서 인천항만공사가(IPA)가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최근 IPA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제기한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반려처분 취소 항소심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인천경제청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반려처분을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인천경제청은) 건축법에서 정하는 가설건축물 축조 요건 여부만 확인해 신고 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있다는 사정 등의 다른 사유로 수리를 거부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해당 화물차 주차장은 IPA가 지난 2022년 12월께 연수구 송도동 아암물류2단지에 402면 규모(5만㎡)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한 뒤 무인 주차 관제시설 등 가설건축물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주민들과 인천경제청의 반대로 불발됐다. 이 때문에 주차장은 2년 넘게 사용하지 못하고 방치 중이다. 이에 IPA 측은 “송도 화물차 주차장을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IPA는 1심과 2심에서 승소한 만큼 화물차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천경제청이 가설건축물 축조신고를 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화물차 주차장이 없어 인근 불법 주차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IPA 승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을 둘러싼 분쟁이 빠른 시간내로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민들 반대가 여전하고, 일부에서는 가설건축물 신고처리와 화물차 사용 여부가 별개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4년 5월, 1심에서 IPA가 승소하자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단체들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 등은 같은 해 6월21일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차주차장이 들어서면 인근 아파트 5만여명의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화물차 주차장 사용을 반대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판결문을 검토하고 법무부의 소송 지휘를 받아 가급적 대법원에 상고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향후 자문 절차 등을 거쳐 상고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민생회복지원금 재검토…“차기 정부 사업시행 시 중복 우려”

경기도가 ‘민생회복지원금’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 대선 이후 차기 정부에서도 이와 같은 사업이 시행될 시 중복의 여지가 있어 점검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25일 도에 따르면 민생회복지원금 사업은 도와 시·군이 70 대 30의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해 지역화폐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1인당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12일 일선 시·군에 공문을 보내 8~9월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하지만 일부 시·군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사업 참여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21일 업무 연락을 통해 해당 사업을 유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십억원이 소요되는 매칭 사업을 9일 만에 취소한 셈이다. 이와 관련, 도는 민생회복지원금 사업을 전면 재설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이후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이와 같은 사업을 시행할 것으로 예측돼 중복의 여기가 있기 때문에 해당 사업 추진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6월 도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초가을께 예산 집행이 될 텐데, 차기 정부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같은 사업을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금 도가 이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적정한지 검토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도비 800억여원 등을 담은 추경안을 6월 정례회에 제출하겠다고 도의회 양당 대표의원 등에게 보고한 바 있다.

“진로와 문화로 하나된 청소년들”… 경기도 청소년 축제에서 맘껏 꿈 펼쳤다

경기도가 ‘경기 청소년의 날’을 맞아 도내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문화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2025년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이자 청소년 각자가 자신의 인생 방향을 발견하는 출발점이 됐다. 축제에는 도내 청소년과 가족, 도민 등 7천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경기도와 용인특례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2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 청소년의 날’ 기념식 ▲청소년 진로·문화 체험 부스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 ▲풋살대회 등 청소년과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며졌다. 이날 진행된 경기 청소년의 날 기념식에서는 청소년의 날 퍼포먼스와 경기도 청소년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특히 드론과 로봇이 연출한 개회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025 경기도 청소년상’ 수상자는▲청소년대상 김상우(의정부 남자단기청소년쉼터) ▲노동 부문 정요한(부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효행 부문 신지원(탄현 청소년문화의 집) ▲봉사 부문 권승현(한세대) ▲나라사랑 부문 변지영(성신여대) ▲면학 부문 용가은(매향여자정보고) ▲과학기술 부문 이준우(광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예체능 부문 김산(홍익디자인고) ▲개척 부문 정희수(광명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총 9명이 선정됐다.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에는 댄스 10개팀, 가요 10개팀 등 총 20개팀이 참가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대상에는 ▲가요 부문 김소민 ▲댄스 부문 wing ▲사전 공모전(SNS 홍보 콘텐츠) 부문 디오(d.o) 등 3개팀이 선정됐다. 금상에는 ▲사전 공모전(SNS 홍보 콘텐츠) 부문 용인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이 하랑 기획홍보단 ▲가요 부문 포이츠라디오 ▲댄스 부문 스페스 3팀 등3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풋살대회에서는 중등부 총 12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해 수지중학교가 최종 우승했다.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5월24일은 경기도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정한 경기도 청소년의 날”이라며 “도내 청소년들이 본인의 흥미와 적성, 진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진로·행복·도전… 4개 부스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체험 이번 축제는 도내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문화·예술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 부스는 ▲문화존 ▲진로존 ▲행복존 ▲도전존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문화존은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다양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도내 청소년수련시설과 산하 기관이 참여해 드론 시뮬레이터 및 실제 드론 비행 체험, 농구 슈팅 챌린지, 레트로 사진관, 공기정화식물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운영했다. 진로존에서는 기업, 대학, 특성화고 등이 참여해 미래 유망 직종과 전공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탐색을 위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행복존은 청소년단체와 공공기관이 함께 운영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통 중심의 활동이 돋보였다. 도전존은 청소년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활동으로 랜덤플레이댄스, 암벽등반 등 신체 활동 중심의 체험이 진행돼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 참여한 청소년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동두천외국어고 3학년 김환희양은 “체험 부스가 다양하게 운영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진로 방향을 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산중 3학년 이해성군은 “꿈이 군인인데 소방관 체험존에서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같은 응급처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 도내 청소년, 끼를 무대 위에서 펼치다 도내 31개 시·군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메인 무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려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들이 실력을 뽐냈다. 또 2024년 경기도 청소년 예술제 입상 팀들이 참여해 댄스, 한국무용, 농악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이와 함께 축제가 열린 용인미르스타디움의 특성을 살려 중심부 축구장에서는 청소년풋살대회도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팀이 출전해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거친 끝에 수지중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권구연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은 “올해 축제는 경기도 청소년은 물론이고 도민 모두 하나 된 감동적인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인터뷰 이자인 경기도청소년참여위원장 “진로란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한 여정” “진로란 단지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이자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축제에서 경기도청소년참여위원회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이자인 위원장(22)은 진심 어린 목소리로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청소년기본법에선 만 9세 이상 만 24세 이하를 청소년으로 규정하고 있어 대학생인 이위원장도 청소년에 포함된다. 경기도청소년참여위원회는 도내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중한 의견들이 실제 정책과 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도 청소년들과 생각을 공유해 미래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방향을 교환했다. 그는 “많은 청소년이 진로 선택과 고교학점제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며 그 속에서 각자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중학 3학년 시절 ‘경기도 청소년 차세대 위원회’ 활동을 처음 경험했다. 당시의 좋은 기억과 의미 있는 활동이 계기가 돼 다시 참여위원회 문을 두드렸다고 한다. 이 위원장은 “그땐 어렸기 때문에 활동에 소극적이었다”며 “이번에는 제가 직접 이끌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위원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청소년참여위원회는 임원진과 함께 진로참여, 보호복지, 환경, 도약 4개의 분과로 나뉘어 활동 중이다. 50여명의 위원이 청소년 정책 제안과 권리 증진에 힘쓰고 있다. 위원회는 9월까지 경기도에 직접 제출할 정책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위원장이 기억에 남는 활동은 워크숍에서 진행된 주민참여예산제 제안서 작성이었다. 그는 “청소년을 위한 스트레스 쉼터 설치, 온라인 학습 플랫폼 홍보 및 개선 등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고민이 담긴 제안서를 만들었다”며 “청소년 당사자의 관점에서 정책을 고민하고 현실적 제안을 하는 경험이 뜻깊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길 바란다”며 웃음 지었다.

김문수 "이준석은 같은 뿌리…여러 각도에서 만남 추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계속 추진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보수진영이 언급해 온 단일화 논의의 '1차 마지노선'을 넘겼다는 평가가 나오는데도 단일화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이다. 25일 충남 공주시 유세 직후 기자들을 만난 김 후보는 '28일 전까지 이 후보와 직접 만남을 추진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여러 각도에서 만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어떻게 되겠다 이런 것들은 말씀드릴 수 있는 형편은 안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는 "원래 우리는 한 뿌리였기 때문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홍 전 시장께서 말씀을 올바르게 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특별한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며 "본인이 생각대로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시점을 멀리, 미래를 보면 투자일 수 있고, 현재 시점에서 보면 그게 또 어떤 결과를 가져오겠냐는 것은 저보다 더 잘 아실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6.3대선을 9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와중에 최근까지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선 후보 경선까지 치른 홍 전 시장이 이 후보에 대한 투표를 독려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김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사이의 단일화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수차례 단일화 제안에 대해 완강히 거부하며 '기호 4번 이준석'으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사전투표(5월29~30일) 전인 28일을 '2차 데드라인'으로 잡고, 이 후보 측을 계속 설득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는 입장이다.

경기교통공사 효율적 조직 운영 위해 조직개편

경기교통공사(사장 민경선)가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교통공사는 최근 안전정보팀과 버스계획팀을 신설하는 등 소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먼저 안전정보팀의 경우 정보보안 및 안전업무를 강화하고자 신설했으며, 버스계획팀은 노선입찰과 서비스평가 등 광역·시내버스 공통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신설했다. 기존 모빌리티전략팀, 광역교통시설팀, 첨단교통사업팀 등 3개 팀은 첨단교통사업운영팀으로 통합됐다. 공사는 신규사업 추진 및 유사부서를 통합한 첨단교통사업운영팀이 효율적인 인력 운영으로 업무 시너지 효과를 창출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부서 업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광역버스준공영팀은 광역버스운영팀으로, 시내버스준공영팀은 시내버스운영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도 공사 조직 편제는 기존 1본부, 1실·1처·1센터, 12팀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민경선 사장은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과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일부 팀을 신설하고 통합도 실시했다”며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