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관장 박종강)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4~25일 양일간 무료 공연과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축제’를 운영한다. 박물관 강당에서는 24~25일 이틀간 매일 오전 11시40분, 오후 2시40분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떠나는 CLASSIC 음악여행’을 선보인다. 공연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협연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매이션 피노키오와 인어공주, 라이온킹, 뮬란, 겨울왕국 등의 OST 가 연주되며, BTS의 K-POP도 클래식으로 재해석한 곡도 연주된다. 축제 기간에 박물관 내 교육실과 강당 앞 카멜레존 등에서는 숲속에서 만나는 동물과 꽃을 풍선으로 만들어보는 풍선아트 프로그램, 숲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과 동식물을 디지털 패드로 자유롭게 그려보는 디지털 드로잉 숲속 생태계 이야기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날 행사에 이어 가정의 달 5월에 보다 더 풍성한 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된 축제”라며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예술단체 이강플레이가 진행하며, 모든 공연 관람과 체험 및 교육은 무료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박물관 내 강당과 2층 교육실 등에서 진행된다.
차량을 훔쳐 100㎞ 넘는 거리를 무면허로 운전한 뒤 무인점포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 등으로 중학생 A군(15)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1시께 충남 홍성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내부에 차 키가 있는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훔친 차량으로 경기 부천까지 약 130㎞ 이동한 뒤 부천 소사구 아이스크림 무인점포에서 현금 17만원가량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무인점포 인근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A군 등은 경찰에서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모두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22일 미추홀구 안스베이커리에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안스베이커리 관계자들이 기표 모양이 담긴 선거빵을 선보이며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하남시갑 선거대책위원회는 22일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하남갑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삶의 질 증진’으로 원도심 및 신도시의 생활 불편을 개선하고, 3기 신도시로 개발되는 교산신도시를 에너지 자립도시로 조성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우선 원도심 주민의 생활불편 개선을 위해 주차장 1천면을 건설한다. 접근성과 편의성을 감안해 하남대로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하고, 원도심과 맞닿아 있는 교산신도시에 원도심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안이다. 특히 교산신도시는 냉난방비 ZERO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100시대에 맞춰 재생에너지 확대, 빗물 순환 시스템 등을 활용해 주민의 냉난방비 걱정을 줄이고 기후재앙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위례 주민들의 숙원인 위례신사선도 재정투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08년 이후 16년 이상 표류를 계속하던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최근 신속예타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강병덕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하남시갑 지역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공약으로 주민 삶의 질 증진은 물론, 하남시의 성장 방향을 담은 미래 청사진”이라며 “원도심 주차문제와 위례신도시 교통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현안 해결을 위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농어민선대본과 정책협약을 체결, 지속가능한 임업환경 조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22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정책협약은 단순한 명분을 넘어, 농산어촌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마음이 만든 역사적 자리였다. 최상태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서삼석·이원택·어기구 의원 등 국회 농림어업 관련 주요 인사,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정책적 연대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임업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27대 정책과제를 공동 선정하고 실천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임업 분야에선 임업인들의 오랜 숙원이 담긴 5대 핵심 과제가 제시됐다. 최상태 회장은 “이번 정책협약은 임업인들의 땀과 눈물이 정책으로 결실을 맺는 귀중한 이정표”라며 “국가의 숲을 지켜온 임업인들의 삶이 더 이상 외면받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감 있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의 숲은 단지 자연이 아니라, 생계이자 문화이며 우리의 미래다. 임업인의 손끝에서 시작된 이 변화가, 대한민국의 산과 들과 마을을 다시 숨 쉬게 하길 기대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의 기업 유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담당 조직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인천시의회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의 국제업무단지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업무팀은 3명이다. 이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및 협의 업무와 미개발지 개발활성화 업무 등을 맡고 있다. 그러나 사업 담당자가 대부분 1~2년 주기로 바뀌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인천경제청은 오는 7월자로 국제업무팀과 6·8공구 개발을 담당하는 랜드마크팀을 합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송도 국제업무지구 활성화 및 11공구 도시계획 변경 관련 소위원회의 3차 회의에서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인천경제청의 해결책을 요구했다. 이강구 위원장(국민의힘·연수5)은 “국제업무팀은 사업시행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에 개발을 요구하는 일종의 특수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임기제 직급 상향 채용 등 연속성 있는 업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 업무 등은 다른 기관에 위탁을 주고 남는 인원을 국제업무단지 업무에 확충하는 방안 등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송도개발PMC, 포스코건설, 지역 정치권 등으로 꾸린 국제업무지구 개발 관련 협의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정부에서 공무원 정원을 늘리지 않아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개편을 통해 두 팀을 하나로 묶게 되면 팀원이 늘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조직 강화를 위한 다른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NSIC를 통해 지난 2003년부터 24조원을 들여 송도 1·3공구 및 2·4·6공구 일대 580만3천㎡에 국제전시시설, 업무, 문화, 상업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당초 지난 201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아직 사업이 끝나지 않고 있다. 특히 국제업무단지의 기업 유치가 난항을 겪으면서 아파트 용지는 93% 개발이 이뤄졌지만 업무·상업 용지는 47%에 그치고 있다. 김샛별
제 21대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둔 가운데,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46%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통령 후보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6% ▲국민의힘 김문수 32% ▲개혁신당 이준석 1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 ▲이재명 50% 김문수 29% 이준석 10%, 서울 ▲이재명 42% 김문수 36% 이준석 11%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김문수 49% 이재명 26% 이준석 9%, 광주/전라 ▲이재명 77% 였고, 김문수 7%, 이준석 5%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였다. 부산/울산 지역에선 ▲김문수 43% 이재명 36% 이준석 11% 였다. 지난 18일에 있었던 대선 후보 TV 토론회를 보았는지 물은 결과, 'TV, 유튜브, 다시보기 영상 등으로 토론회를 보았다'는 응답이 64%, '보지는 않았지만, 뉴스 및 인터넷 등을 통해 내용을 들었다' 20%, '보지도 않았고, 내용도 모른다' 16% 였다. 이어 대선 후보 TV 토론회를 본 응답자에게 가장 잘한 후보가 누구인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이 42%, 개혁신당 이준석 28%, 국민의힘 김문수 19%를 기록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87%,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9%였다. 사전 투표 의향은 당일투표 59%, 사전투표 36%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안양소방서는 제과 제조업체 ㈜신라명과를 방문해 집진시설에 대한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도는 지난달 24일 김포시 대곶면의 공장에서 발생한 분진폭발 화재를 계기로, 유사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소방서 관계자들은 장 서장과 함께 ㈜신라명과의 박창훈 대표이사 등 기업관계자들과 협력해 집진시설의 관리상태 및 위험요소를 집중 점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분진폭발의 위험성 안내 및 현장 위험요소 점검 ▲집진시설 내 폭발 방호 장치 설치 권고 ▲생산제품과 분진의 성분 확인 및 맞춤형 안전컨설팅 ▲집진시설 인근 소화기 비치 및 불티 비산 방지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장재성 서장은 “분진폭발은 작은 불티만으로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작업장 관계자 모두가 자율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소방과의 협업을 통해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김문수 캠프 합류 권유를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21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얼마 전에 (한 전 총리와) 식사를 하면서 ‘그래도 당신이 국민의힘 입당도 했는데 섭섭한게 많겠지만 도와줘야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며 “그런데 ‘노(NO)’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아니 당신이 나라를 위한 애국심,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으로 50년 공직 생활을 했고 그것 때문에 대통령 선거에 나왔지 않는가. 후보가 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김문수가 나라를 위해서 약자를 위해서 살아온 걸 생각해서 도와줘야 하지 않겠냐’고 재차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랬더니 ‘(한 전 총리가) 저는 그냥 자연인으로 살겠습니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 법관들이 이렇게 가면 안 되겠다고 들고 일어서는 판이고, 이재명 후보가 호텔 경제론 10만원 어쩌고, 커피값 120원 등 포퓰리스트적인 선동 정치로 나라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를 생각할 때 한 전 총리도 고민을 꽤 하리라고 본다”며 한 전 총리가 김문수 후보를 도울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했다.
안산갈대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붉은발 말똥게’의 대규모 서식지가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시화호 상류에 조성된 안산갈대습지 생태계가 건강한 상태임이 입증됐다. 22일 안산시와 안산환경재단 등에 따르면 안산환경재단은 최근 내시경 조사기를 활용한 현장 관찰과 서울대 연구팀과의 공동 조사 등을 거쳐 안산갈대습지 입구부터 장전보 구간까지 약 600m 구간에 걸쳐 붉은발 말똥게와 말똥게가 집단 서식 중인 것을 확인했다. 붉은발 말똥게는 서·남해안 하구 주변 습지나 숲 등지에서 서식하는 사각게과(Sesarmidae)의 게로 서식지 훼손과 환경오염으로 멸종 위기에 놓였다. 국내를 비롯해 타이완과 일본, 중국, 동남아, 파푸아뉴기니, 오스트레일리아, 사모아, 마다가스카르 등 태평양과 인도양의 해안에 주로 분포하고 있고 말똥 냄새가 나는 말똥게 중 다리가 붉어 붙은 이름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구가 되지 않아 생태로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갑각길이가 약 28㎜ 가량인 붉은발 말똥게는 너비 33㎜ 안팎으로 사각형의 갑각과 볼록한 등면 그리고 흙갈색 털이 덮인 걷는다리, 붉은빛을 띤 갑각 앞부분과 집게다리가 특징이다. 그동안 주로 한강 하구와 시흥갯골, 서·남해 일부지역과 제주도 등에만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그동안 알려져 왔다. 안산갈대습지 내 붉은발 말똥게는 최대 500여개체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붉은발 말똥게가 시화호 유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서식지라고 밝혔다. 특히 시화호 최상류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동화천과 인접해 염분이 낮은 진흙 지형과 넓은 갈대 군락이 형성돼 있어 붉은발 말똥게의 먹이활동과 은신에 적합한 최적의 서식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민근 시장은 “붉은발 말똥게는 연안 개발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멸종위기종”이라며 “이번 서식지 발견은 시화호 최상류와 안산갈대습지가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임을 입증해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서식지 보전 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조사 및 연구와 함께 생태계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