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드론의 역사

최초의 형태는 오스트리아에서 나왔다. 1849년이었다. 열기구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가동됐다. 미국에선 남북전쟁이 한창인 1863년 등장했다. 1918년 공중에서 수평으로 비행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폭탄 300파운드를 싣고 비행에 성공했다. 1930년대 영국서 최초로 왕복이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400대 이상 양산됐다. 1950~1960년대 베트남전을 거치면서 적진 감시 목적으로도 이용됐다. 2000년대 들어선 군사 목적 이외에도 촬영, 배송, 통신, 환경 등 여러 분야로 뻗어 나갔다. 하늘 위의 만능 재주꾼으로 진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농업은 물론이고 영상 촬영부터 배송, 시설 점검, 교통 관측까지 일상에서 쓰임새를 늘려 가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전쟁 등에선 다시 숱한 인명을 해치는 공포스러운 무기로 둔갑하고 있다. 초경량 비행기구인 드론의 간단찮은 역사다. 드론이 최근 5년 새 국내에서 7배 정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분석 결과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6만7천902대가 등록됐다. 지난해 말 6만4천863대에서 3천여대 증가했다. 2016년 2천226대에서 2019년 9천848대로 늘었다가 2020년대 들어 증가폭을 키웠다. 이후 2020년 1만6천159대에서 2021년 3만1천314대, 2022년 4만1천694대, 2023년 5만2천387대로 늘었다. 지난 3년간 한 달에 1천대씩 증가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무인멀티콥터(프로펠러 여러 개를 사용하는 비행체)가 5만9천여대로 전체의 89.7%를 차지했다. 무인비행기 7.4%, 무인헬리콥터 2.8%, 무인비행선 0.1% 등으로 나타났다. 4만2천627대(62.8%)는 사업용, 나머지는 취미·레저용 등 비사업용이었다. 과학의 발달로 기구들도 첨단화되고 있다. 하지만 인류를 살상하는 흉기로 전락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의 운세] 5월 22일 목요일 (음력 4월 25일) 띠별 운세

쥐띠 36년생 금전원만 문서계약 가능 문제해결 만사 길(吉) 48년생 질병으로 병원출입 많고 망신수도 주의 60년생 금전관계 불리 우연한 만남 남녀관계 주의 72년생 귀인도움 인기상승 연인 생기고 데이트 길(吉) 84년생 재수왕성 투자이득 매매성사 술 음식대접 96년생 일진무난 연인 데이트 재수원만 인기도 상승 소띠 37년생 투자재물 이득 가정화목 문서해결 가능 길(吉) 49년생 과음과식 직장원만 재운평범 실속은 없고 61년생 친구친척 상사모임 상담하고 일 추진해야 73년생 문서시험 원만 직장해결 부모 및 귀인도움 85년생 기분손상 술 및 말실수 시기질투 끈기필요 97년생 물건구입 재물지출 음주 노래방 출입 기분내고 호랑이띠 38년생 명예를 탐하면 실속없고 분주다사 말조심 50년생 돈거래 불리 음주대인 오락으로 망신수 조심 62년생 계약가능 소식듣고 문제해결 직업원만 74년생 인기상승 운수왕성 애인 생기고 만사해결 86년생 재수왕성 시험원만 능력발휘 데이트 성공 98년생 직장고민 마음도 우울하나 위로받고 해결 토끼띠 39년생 금전문제 일진평범 자손모임 과음주의 51년생 금전문제 고민 가정불화 욕심은 금물 손재 63년생 직장안정 만사해결 자손기쁨 문서차량 변화 75년생 혈기 부리다 시비쟁투 운전조심 양보해야 87년생 부모친척 모임 분주다사 여행출행 돈 지출 99년생 음식 생기고 알바도 하고 바쁘기도 한 나날 용띠 40년생 오전은 시비구설 손재 오후는 재물원만 해결 52년생 자기중심을 지키면 매사가 편안하고 원만 64년생 명예상승 친구모임 중심인물 되고 능력발휘 76년생 재물성사 연인 데이트 선물도 받고 인기상승 88년생 일진 반길반흉 직장고민 그러나 전화위복 00년생 재물손해 연인불화 경쟁치열 한발 양보필요 뱀띠 41년생 재물지출 금전고민 과욕금물 술실수 조심 53년생 문서차량 시험구직 사업 자손문제 고민해결 65년생 만사불리 매사참고 인내하면 전화위복 77년생 물건구입 선물해주고 주점출입 부모님 걱정 89년생 모임성사 음식대접 고만해결 경쟁문제 발생 01년생 친구동료 모임 분주다사 음식대접 재물지출 말띠 42년생 문서차량 가택직장 원만 자손도움 문제해결 54년생 명예상승 고민해결 행운도 오고 능력인정 66년생 재수있고 투자이득 계약가능 승승장구 길(吉) 78년생 오전은 기분손상 오후는 인기상승 데이트 90년생 경쟁불리 재물적선 경쟁은 불리 가족외식 02년생 시험원만 직업알바 원만 부모도움 능력인정 양띠 43년생 뜻하는일 성취 계약성사 운수왕성 大길(吉) 55년생 오전은 손재시비 예상 오후는 만사해결 67년생 투자재물 이득 연인 데이트 시험합격 길(吉) 79년생 음식 생기고 즐겁고 매사원만 이성교제 91년생 친구모임 여행출행 음주 사람 만나고 돈지출 원숭이띠 44년생 명예상승 능력발휘 승진가능 만사원만 56년생 투자재물 이득 능력인정 문서 변동할 때 68년생 직장고민 자손걱정 생기나 다른문제는 길(吉) 80년생 경쟁불리 재물지출 생기나 오후는 만사 길(吉) 92년생 부모소식 문서시험 여행은 길(吉) 직업은 고민 닭띠 45년생 만사불리 운전조심 질병주의 금전고민 흉(凶) 57년생 변화변동 여행운 재물욕심 금물 가정불화 69년생 직업변화 출행 외식할 때 식중독 급체조심 81년생 친구들과 출행 재물지출 마음은 즐겁고 93년생 직업고민 여행출행 분주다사 실속도 없고 개띠 46년생 재물투자 이득 고민해결 인기상승 만사 길(吉) 58년생 자손문제 해결 인간관계 원만 직장해결 70년생 재물지출 경쟁손해 생기니 일찍 귀가해야 82년생 일진왕성 칭찬받고 귀인도움 직업해결 길(吉) 94년생 일진왕성 연인화합 능력인정 승승장구 길(吉) 돼지띠 47년생 재물성사 가정화합 시험합격 문서해결 59년생 직장문제 원만 자손기쁨 재물은 지출많고 71년생 동료친구와 연합해야 뜻을 이루고 원만 83년생 일진평범 시험원만 술 생기고 탈선가능 95년생 기분 손상되나 친구동료 도움 모임성사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중국 간첩 99명 체포' 허위 보도한 스카이데일리 기자 구속 면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해 주일미군기지로 압송했다고 보도한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 소속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21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스카이데일리 기자 허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필요성 내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 혐의에 대해 법리적 다툼이 있다"며 "강제수사 등을 통해 물리적 증거자료는 상당 부분 수집됐고 피의자도 수사기관에 3회 출석해 조사를 마쳤다. 관련자 진술도 대부분 이뤄져 인적 증거자료 역시 상당 부분 수집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5일 스카이데일리 소속 허모 기자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허 기자는 지난 1월16일 '미군 소식통'을 출처로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과 미군이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을 체포하고, 이들을 평택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로 이송했다”는 내용의 허위 기사를 작성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선관위와 주한미군은 허 기자의 기사가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고, 해당 기사의 출처는 미국 영화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했다 구속 기소된 유튜버 안병희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자신이 미국 CIA의 블랙 요원이라고 주장했으나, 사실 한국군 병장 출신으로 미국에 가본 적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안씨는 미군 신분증 위조, 건조물 침입 미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KT 고영표, 4전5기 승리投…KIA전서 시즌 3승 ‘쾌투’

고영표(KT 위즈)가 4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31일 만에 시즌 3승째를 거두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고영표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3대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고, 23승2무2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공동 5위였던 KIA를 밀어내고 단독 5위를 지켰다. KT는 1회말 2득점을 선취하며 고영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황재균의 중전 안타와 안현민의 우익수 앞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장성우의 우익수 포구 실책 때 황재균이 홈을 밟은데 이어 로하스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3회초 만회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박찬호가 2루타로 나간 뒤 맞이한 1사 3루서 김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박찬호를 불러들였다. 고영표는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고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에 화답하 듯 KT 타자들은 6회말 2사 후 권동진이 중전 안타로 진루하자 황재균이 죄악수 왼쪽으로 흐르는 적시 2루타를 쳐내 2점차로 달아났다. 6,7회를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마친 뒤 고영표는 8회 마운드를 손동현에게 넘겼고, 손동현은 1사 2루 실점 위기서 한준수를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김호령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손동현에 이어 9회 등판한 ‘특급 클로저’ 박영현도 1사 후 대타 이우성에게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장진혁이 정확한 송구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고, 다음 타자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2루타 2개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볼넷 1개로 100% 출루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고, 황재균과 권동진은 5타수 2안타, 4타수 2안타로 선전을 펼쳤다.

㈔화홍리더스 공식 출범…“사회 취약계층 위한 최고 봉사단체로 발돋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봉사단체 ‘화홍리더스(華虹Leaders)’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성숙한 시민사회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22일 화홍리더스는 지난 21일 수원화성박물관 다목적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 공동체 회복에 필요한 실천적 대안 마련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법률, 교육, 복지, 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뜻을 모아 2006년 설립한 화홍리더스는 19년만인 이날 사단법인으로 발돋움했다. 총회에는 대표 발기인으로 나선 안교재 이사장을 비롯해 명광옥 초대 회장,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황병두 19대 회장 등 임원진과 회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관 채택, 임원 선출 및 향후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특히 주요 활동 과제로 ▲사회적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청소년 및 노년층 삶의 질 향상 ▲다문화가정 문화 이해 증진 ▲법률 상담·보건의료·취업 등 생활 지원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설정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지역 내 고등학생을 선정, 3년간 총 2천2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미래인재 장학사업’을 진행하기로 의결했으며 매년 7월 지역 장애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급식·김장 나눔 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초대, 2대 회장을 지냈던 명광옥 전 회장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지금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 사회의 맹점을 외면하지 않고 분석하며,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어른으로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강한 자와 약한 자, 가진 자와 없는 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시민 연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황병두 회장 역시 인사말서 “우리는 어른으로서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고 위로가 되는 존재가 돼야 한다”며 “소중한 단체를 함께 일구기 위해 오늘 창립총회를 열었다.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사랑만 있다면 화홍리더스는 수원 최고의 봉사단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교재 이사장도 “이제 우리는 공익법인 소속 공인의 일원”이라며 “재화와 육체를 통한 봉사, 두 날개로 사회의 등불이 돼야 한다. 저부터 솔선수범해 화홍리더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화홍리더스는 향후 세미나 개최, 정책 제안,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 증진 방안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홍준표, 김문수 적극 지지” 국힘 특사단, 하와이서 귀국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로 떠났던 국민의힘 특사단이 홍 전 시장으로부터 김문수 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선대위 합류는 명분이 없다며 거절했다. 김대식 특사단 의원은 21일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해 브리핑 자리를 갖고 “홍 전 시장은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는 물리적 귀국보다 더 강한 정치적 복귀이며, 이 순간부터 김 후보와의 연대는 현재형이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은 ‘대한민국의 안정을 위해 보수대통합은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말했다”며 “따라서 우리는 분열보다 통합이 우선이라는 정치철학으로 손을 맞잡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특사단과 홍 전 시장이 ‘보수대통합 현수막’을 들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특사단은 홍 전 시장이 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에 대해 “탈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선대위 합류에 명분이 없다”고 거절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홍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적설, 넥타이 해프닝 등에 대한 정치적 해석에 대해 선을 긋고 혼란을 차단했다고 분명히 했다. 특사단에 따르면 홍 시장이 바꿨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은 한나라당 시절 찍은 것으로, 오해가 일어나자 다시 붉은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바꿨다. 특사단은 홍 시장이 정치포스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던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홍 시장은 우리가 하와이에 가기 전부터 정치포스팅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앞으로 (대선기간 동안) 정치포스팅은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유상범 의원은 “오늘 홍 전 시장이 SNS에 저희들이 떠났고 본인은 귀국을 안한다고 하셨던데 그걸 가지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가 없다고 비판의 글과 기사가 나오더라”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홍 전 시장은 분명히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고, SNS 때문에 폄하될 일이 아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다. 김 후보는 홍 전 시장에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홍 전 시장은 거절했다. 홍 전 시장은 이후 페이스북에 ‘자신들이 국민의짐이 된 줄도 모른다’, ‘대선이 끝나면 정통 보수주의는 새판을 짜야 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국민의힘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대식, 유상범 위원 등 특사단은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지난 18일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4시간이 넘도록 홍 전 시장과 대화하고, 20일에도 회동했다. 이후 21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 돌아갔다”며 “대선이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문수, “교통이 복지”…GTX로 경기 북부 민심 잡는다 [후보자의 하루]

국민의힘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21일 파주·동두천·양주·남양주 등 경기 북부 4개 지역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민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김 후보는 ‘광역급행철도(GTX)는 경기북부의 교통이자 복지’라며 GTX 연장 및 조기 착공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파주시 새암공원 유세에서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지금은 1시간이 걸리지만, GTX가 완공되면 2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며 “왕복 1시간 이상의 절약은 하루 삶의 품격을 바꾸는 결정적인 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지연되고 있는 삼성역 공사 문제를 직접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두천 유세에서는 “GTX를 통해 서울역까지 30분 이내로 연결해 동두천 시민이 더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양주 유세에서는 “양주에서 의정부, 군포까지 이어지는 GTX-C 노선을 조기에 착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에서도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남양주시민을 위해 GTX를 조기에 착공해 ‘교통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GTX 외에도 김 후보는 ‘한미동맹 강화 및 동두천 미군 공여지 활용’, ‘양주의 군사 규제 완화’, ‘대학 및 기업 유치’, ‘지속 가능한 경기 북부 발전’ 등 다양한 지역 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동두천 유세에서 “미군 공여지 규제를 해제하고 해당 부지에 대학과 기업을 유치해 동두천을 교육·산업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고, 양주에서는 “군사 규제를 완화해 광석지구 등 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형 도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고양과 김포를 찾아 유세를 펼쳤으며, 고양에서는 청년 농업인들과 만나 농업의 미래와 청년 농업인의 현실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방탄’ 비판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나는 방탄유리도, 방탄조끼도 필요 없다. 감옥이 오히려 더 편했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를 지켜주는 진짜 경호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죄 판결이 유력한 후보가 방탄 입법으로 죄를 덮으려는 시도는 독재적 발상”이라며 “6월3일, 국민의 표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법원, ‘동탄 흉기난동’ 40대 중국인 구속영장 발부

화성 동탄호수공원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다 체포된 40대 중국인이 법원에 의해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성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전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3분께 화성 동탄2신도시 내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데크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겨드는 등 위협한 혐의다. 전씨는 그를 피해 달아나던 피해자들 중 남성 A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A씨는 이를 피해 인근 주점 안으로 들어가 출입문을 붙잡고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전씨는 문을 열 수 없자 잠시 대치하다 또 다른 일행을 뒤쫓았고, 킥보드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30여분 만에 공중협박 혐의로 전씨를 긴급체포했으며 검거 당시 전씨는 흉기 세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다. 전씨는 국내에서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검거 당시 소지하던 흉기는 근무 중 사용하는 것이라고 진술했다. 또 범행 동기에 대해 “시민들이 너무 시끄러워 겁을 주려 했을 뿐 살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재명, 인천 표심 공략…“작은 차이 이겨내고, 하나된 새로운 나라 만들 기회 달라”

“인천의 바다가 모든 것을 품듯이 우리 나라도 서로의 작은 차이를 이겨내고 함께, 서로 성장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민심 바로미터’ 인천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21일 오후 1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을 찾아 “인천을 상징하는 단어가 바로 해불양수”라며 “맑은 물과 탁한 물이 모두 바다를 만나듯 인천시민분들도 작은 차이를 이기고 새로운 나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인천은 언제나 (선거에서) 전국 평균”이라며 “인천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기는 것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중 이 후보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쇠락하지만 인천은 발전해 부산이 소외감을 느낀다”라며 “그래서 부산에 해수부를 이전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더니 몇몇 분들이 항의를 하셨고 그런 생각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나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산다는 생각에서 모두가 기회를 동등히 가져야 한다”며 “부산은 굶고 있고, 인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니 다른 발전 가능성도 많다. 특히, 제가 최초의 인천 출신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데 제 사는 동네를 잘 챙기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핵심 공약인 지역화폐에 관한 의견도 내놨다. 이 후보는 “최근 나라가 절대 빚을 지지 않겠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전라도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에게 20만~30만원씩 지역화폐를 지급하는데 인천은 하지 않는다. 똑같이 예산을 받아 사업을 하는데 왜 그곳은 하고 여기는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같은 날 오후 3시께 인천 부평구 부평역 북광장을 찾아 부평구 시민들을 만났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디 사는 사람이냐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겠지만 인천시민이 대한민국 대통령인 시대, 한번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시민 호응을 이끌었다. 이 후보는 부평에서 시민들을 향해 국민이 주인이며, 공정한 기회와 몫이 주어지는 나라가 바른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 힘을 겨냥하듯 “지금도 내란의 잔재가 남아 있지만, 여러분의 투표로 진짜 민주공화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기득권이 아닌 시민을 위한 정치로 가야 하며 이재명은 그 길을 위한 도구로, 6월 3일 반드시 투표로 응답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이 후보는 오후 5시와 오후 6시 30분, 서구 청라와 계양지역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는 등 인천 전역을 돌며 집중 유세했다.

경기도교육청, 이천시-SK하이닉스와 반도체 인재양성 협력

경기도교육청과 이천시,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과학인재 양성에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천 수펙스 센터에서 반도체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이천시청, SK하이닉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지역특화 과학교육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이천지역 특산품인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지역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교육청은 ▲반도체 과학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가칭)이천과학고 개교 지원과 반도체 특화교육을 추진한다. 이천시는 ▲반도체 과학교육 거점 활동 공간 제공 ▲반도체 과학교육 활성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가칭)이천과학고 개교 준비를 위한 민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유학교 강사 및 팹투어 지원 ▲이천 특화 ‘반도체 hy-스쿨’ 개설 및 운영 ▲경기도 특성화고 반도체 분야 계약학과 교원대상 팹 투어 지원 ▲(가칭)이천과학고 반도체 특화교육 협력 등을 지원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기대하는 정책을 교육 당국의 힘만으로 실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학생이 최고 수준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한 학교 교육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