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남시을, 김문수 대선 후보 하남 유세 지원

국민의힘 하남시을 당원협의회(위원장 이창근)는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하남 스타필드 집중 유세를 성황리에 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창근 위원장은 이날 “이번 유세는 단순한 정치 행사가 아니라, 하남 시민의 민심이 분출된 현장이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무능과 위선에 대한 분노, 그리고 진정한 변화에 대한 열망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피 120원’, ‘치킨 5만원’이라는 말장난으로 민생을 왜곡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세력에게 하남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김문수 후보와 함께 하남의 교통문제, 청년일자리, 교육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하남시을 당원협의회는 김문수 후보와 함께 하남의 주요 현안 해결에 앞장설 것이며, 시민과 함께 새로운 하남의 미래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는 하남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뜨거운 응원 속에 진행됐으며, 하남시을 당원협의회는 철저한 조직력과 치밀한 준비로 대선 후보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20일 하남 유세를 통해 “하남은 수도권 중심 도시이자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이라며 “김포에서 시속 180㎞로 오는 GTX-D노선도 하남에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성남시의료원 찾은 이준석, “전형적인 치적 쌓기…병상 200여개 5년 방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된 성남시의료원에 대해 “전형적인 치적 쌓기”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한 뒤 “(이 후보가) 변호사 시절부터 역점을 둬서 추진했지만 500여개 병상 중 200여개 병상이 5년 가까이 방치돼 있다”며 “본인의 치적으로 포장하고 사후관리가 안 되는 것은 치적 쌓기 정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개혁신당 이주영·천하람 의원과 함께 성남시의료원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한호성 원장과 감담회를 진행했다. 이 후보의 방문에 앞서 시의료원 정문 앞에서 의료원 민간 위탁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막아 서며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시의료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주민조례 발의로 추진, 은수미 전임 시장 시절이던 2020년 7월 개원됐다. 현 민선8기 성남시는 시의료원 적자 등을 이유로 대학 병원 위탁을 추진 중이다. 현재 시는 연간 400억~500억원의 의료손실을 메우기 위해 2022년 265억원, 2023년 215억원, 2024년 413억원, 2025년에는 484억원 등을 출연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3천400억원의 누적 비용 지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병원이 기획된 것만큼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의료진이 제한된 환경 속에서 헌신적인 노력도 있지만 공공의료에 대한 수요 예측이나 운영 모델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된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상태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는지, 그리고 성공적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면 이것을 왜 더 확대하겠다고 국민들에게 공약하는지 모르겠다”며 “더 깊게 탐구해 의료 정책의 비현실성에 대해 짚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만이 공공영역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전제가 잘못 설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TV 토론에서 공공의료에 대한 잘못된 이 후보의 현실 인식에 대해 지적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오는 23일 예정된 토론회 격돌을 예고했다.

경기체고, 전국종별육상 남고 400mR 시즌 ‘3관왕 질주’

경기체고가 제54회 전국종별육상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400m 계주서 시즌 3관왕을 질주했다. ‘덕장’ 성창현 감독이 지도하는 경기체고는 21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고부 400m 계주 결승서 마현서, 박찬영, 김도혁, 이민준이 이어달려 41초59의 기록으로 경기모바일과학고(42초33)와 광주체고(42초52)를 가볍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지난달 전국체고대항대회와 춘계 중·고연맹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첫날 100m서 10초95로 금메달을 획득한 이민준은 마지막 주자로 나서 팀 우승에 힘을 보태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여자 일반부 200m 결승서는 김주하(시흥시청)가 23초99의 대회신기록으로 신현진(포항시청·24초19)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창던지기 박아영(성남시청)과 원반던지기 정예림(과천시청)도 각각 47m76, 53m50을 던져 김지민(영주시청·47m68)과 신유진(논산시청·53m24)을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남자 고등부 10종경기서는 박규택(경기체고)이 5천882점으로 배준영(서울체고·5천811점)과 이정수(부산사대부고·4천918점)를 꺾고 패권을 안았고, 남자 중등부 400m 결승서는 채지원(군포 산본중)이 51초23으로 김건민(인천 당하중·51초34)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 중등부 높이뛰기 김시연(김포 금파중)은 1m50을 뛰어넘어 김효빈(동방중·1m45)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으며, 장대높이뛰기서는 김하빛(경기체중)이 2m4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일반부 400m 허들 결승서는 조윤서(시흥시청)가 1분00초95로 우승했다. 이 밖에 남녀 중등부 100m서는 조백호(당하중)와 나예슬(안산 시곡중)이 각각 11초41, 12초72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모레퍼시픽·코스맥스바이오 제조 건기식, '초산에틸'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바이오가 제조한 13개 건강 기능식품을 초산에틸 규격 위반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의 ▲메타그린골드 플러스 ▲메타그린 슬림 ▲메타그린 슬림플러스 ▲메타그린슬림업 ▲메타그린 부스터샷7일, 코스맥스바이오의 ▲마이핏S 혈당&핑크핏 다이어트 ▲엘라이트정 ▲카테킨&바나바 ▲밸러니티 혈당 콜레스테롤 토탈솔루션 바나바 & 카테킨 ▲다이어팅티 복숭아맛 ▲에너씨슬 다이어트샷 Zero ▲활력슬림쏙 ▲의사가 만든 근거기반 다이어트 부스터 등이다. 초산에틸은 과일향이 있어서 식품에 향을 더하거나 식품 원재료에서 특정 성분을 뽑아내는 용도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다. 녹차추출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나 다류, 커피, 식용유지 등을 제조할 때 많이 사용된다. 녹차추출물 제조 시 물 또는 주정, 초산에틸을 추출 용매로 사용할 수 있는데 초산에틸은 50.0mg/kg(ppm) 이하로 규격을 정하고 있다. 이들 위반 제품에서 검출된 초산에틸의 양은 인체에 위해를 일으킬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으나, 초산에틸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수입 신고된 녹차추출물을 원재료로 사용·제조한 건강식품에서 검출이 돼 문제가 됐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한국소비자원의 품질 시험 결과 일부 메타그린 제품에서 잔류용매(초산에틸)가 일정량 이상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 제품에서 검출된 초산에틸의 양은 WHO의 성인 기준 일일 섭취 허용량에 비해 만 분의 일 정도”라며 “섭취하셔도 무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지난달 18일 한국소비자원의 시험결과를 인지한 후 회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회수 명령에 따라 회수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인천시, 소상공인 법률상담 4천892건 돌파…피해 구제 지원 이어가

인천시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총 4천892건의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불공정거래 피해 상담 1천22건, 상가임대차 관련 상담 3천870건으로, 실제 영업 현장에서 빈번하게 생기는 문제에 집중했다. 불공정거래 상담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대리점 본사와 대리점 간 거래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가맹 계약 해지, 일방적인 거래 조건 변경, 광고비 전가 등에서 분쟁이 잦으며, 본사의 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상가임대차 상담은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권리금 회수 방해, 계약갱신 요구 거절, 보증금 미반환, 원상복구 의무 과다 부과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민원 위주다. 특히 시는 상담 이후에도 소상공인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을 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를 위한 기초 자료 작성, 분쟁조정 신청서와 내용증명 작성 등 절차를 지원하고 있으며, 일정 요건에 따라 소송비용 일부도 지원한다. 상담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시 소상공인정책과 또는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공정거래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상담은 무료이며, 전화 상담뿐 아니라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단순한 정보 제공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결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1~8호선 첫차 새벽 5시부터…8월부터 적용

서울시가 새벽 근로자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지하철 1~8호선 첫차 시간을 현재보다 30분 앞당겨 오전 5시부터 운행한다. 21일 서울시는 새벽동행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행시간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하철 첫차 시간 조정으로 시민들의 버스~지하철 간 환승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조정 대상에는 서울 구간에서 운행되는 노선만 포함됐다. 시는 앞으로는 수도권 구간에서 출발하는 지하철의 첫차 시간도 앞당길 수 있도록 공항철도,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할 방침이다. 첫차 시간과 함께 막차 시간도 보수‧정비 등을 위해 30분 앞당겨진다. 아울러 시는 첫차 시간 조정과 함께 심야‧새벽과 같이 운행 기사 수급 등이 어려운 시간대에 자율주행버스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24시간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평일 새벽 3시 반부터 운행하는 새벽동행 자율버스 'A160번' 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시행 6달이 지난 현재까지 이 버스는 누적 1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올 하반기 중 ▲상계~고속터미널 ▲금천‧가산~서울역 ▲은평~양재역 등 3개 노선에 해당 버스를 투입하고, 총 10개 노선까지 늘릴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지하철 운행시간 조정은 단순히 첫차를 앞당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벽에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시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동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이 '진정한 시민의 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삶 구석구석 살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간호사도 골수채취·피부봉합 한다…'PA 간호사' 제도 내달 시행

다음 달 21일부터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가 고수 조직 채취와 진단서 초안 작성 등 의사만 하던 업무를 일부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진료지원업무 행위 목록 고시안을 담은 규칙을 공개했다. PA 간호사는 간호법에 따른 자격을 보유한 전문간호사와 3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보유하고 교육 이수 요건을 충족한 전담간호사다. PA간호사는 그간 의사인력이 부족한 의료기관에서 전공의 대체 인력으로 활용돼 왔지만, 의료법상 별도 규정이 없는 탓에 불안정한 지위에서 업무를 해왔다. 이번 간호법 시행에 따라 의사의 지도와 위임에 근거해 전공의 등 의사가 수행해온 45개 의료행위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골수에 바늘을 찔러 조직을 채취하는 골수 천자와 피부 봉합, 분만 과정 중 내진, 흉관 삽입 및 흉수 천자 보조, 수술 부위 드레싱, 중증 환자 검사를 위한 이송 모니터링 등이다. 진료지원 업무 수행 의료기관은 원내 위원장 1명을 포함해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해야 하며, 위원회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각각 1인 이상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운영위원회는 간호사별 직무기술서를 심의·승인하고, 진료지원 인력이 교육 이수 범위 내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한다. 진료지원 인력에 대한 교육은 이론 및 실기교육, 소속 의료기관에서의 현장실습으로 구성된다. 복지부는 전국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진료지원 인력이 1만7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며 간협은 진료지원 인력이 4만명을 넘는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가 이런 방침을 이미 예고하고 공론화한 바 있지만, 그간 의료인 면허체계 근간을 흔든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온 의사들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진료지원 업무 제도화는 그간 업무를 수행한 인력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진료지원 인력의 법적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인천시, 재난 예방 위한 집중안전점검 박차… 보수·보강 신속 추진

인천시가 재난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에서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관련 부서와 군·구, 공사·공단, 체육회 등 18개 점검 참여 기관이 참석해 기관별 점검 현황과 조치 사항, 안전문화 확산 방안 등을 공유했다. 집중안전점검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 전문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사고 위험이 크거나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설물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제거하는 점검 활동이다. 시는 지난 4월14일부터 시작해 오는 6월13일까지 총 61일간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 이용시설, 교통시설, 노인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시설, 건설공사장, 낚시어선 등 총 690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일부 시설은 시민들이 직접 점검을 요청한 곳으로, 시민 참여를 통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기관별 점검 결과에 따라 즉각적인 보수·보강이 필요한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속 조치하기로 했다. 또 추가 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고, 필요 시 행정안전부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재난을 사전에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철저한 예방과 점검”이라며 “관계 기관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단 1건의 위험 요소도 놓치지 않는 자세로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외벽 ‘불룩’… 수원 다세대주택 붕괴 위험 [현장, 그곳&]

“다른 집에 계속 있긴 부담스러워 왔다갔다는 하고 있지만 날씨는 덥고, 전기는 끊겨있고 답답합니다.” 21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한 다세대주택 앞에서 만난 70대 주민 A씨는 갑작스런 건물 외벽 돌출로 보수작업이 한창인 자신의 집 앞을 서성이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건물은 우측 외벽 중간 부분이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확연하게 부풀어있었다. 이로 인해 건물 외벽을 따라 세워진 도시가스 배관도 휘어진 상태였다. 이에 입구에는 ‘붕괴 위험으로 인해 접근 금지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었고, 출입문에는 경찰, 소방의 접근금지 띠지가 둘러쳐졌다. 이따금 배달을 위해 차량을 몰고 들어오던 택배 기사들은 주택 옆에 주차한 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성이다 배송 물품을 두고 이동하기도 했다. 긴급 보강 작업에 나선 업체 관계자들은 혹시 모를 건축물과 외벽 붕괴, 그에 따른 낙하물 발생을 막고자 분주하게 밖으로는 그물망을, 안으로는 보조기둥을 설치했다. 업체 관계자는 “외부 벽돌이나 내부 벽 지탱 능력이 약해졌을 수 있어 문제가 생긴 외벽과 가까운 가구에 기둥을 설치하고 방지망을 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를 비롯해 외벽 돌출이 발생한 다세대주택과 바로 옆 건물에 거주하는 12가구, 주민 17명은 안전사고를 우려한 수원시의 대피 결정으로 지인이나 친척 집, 시가 제공한 유스호스텔 등에 머물고 있다. 수원시는 전날 주민 신고로 현장을 찾아 1차 진단을 실시했으며 한국전력, 삼천리 도시가스도 같은 날 안전을 위해 전기와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이날 장안구는 민간 전문 업체 등과 함께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안전 진단 결과 외부 치장 벽돌이나 바로 안쪽 내벽만의 문제라면 해체, 재시공하면 되지만 건물 구조 자체가 문제일 경우 대보수를 해야 한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주민 임시 거주시설, 주변 안전 확보, 보수 계획 등을 다방면으로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