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11월 1일 수요일 (음력 9월 18일 /癸亥)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인기 상승하나 자손근심 심신피로 돈도 지출 戊子 48년생 재수있고 가정화합 사업왕성 귀인도움 길(吉) 庚子 60년생 직업문제 고민 자손근심 음주조심 말실수 壬子 72년생 투자사업 불리 변동출행 매사조심 돈지출 甲子 84년생 부모도움 시험원만 이사변동 여행 차량해결 丙子 96년생 대우받고 이성화합 만사 무난하나 건강별로 소띠 丁丑 37년생 질병조심 과음과식 정신적 갈등 만사 흉(凶) 己丑 49년생 사업 왕성하나 가족 및 연인 문제로 손실 辛丑 61년생 직업안정 자손기쁨 음식대접 만사무난 癸丑 73년생 재물지출 하나 뜻하는 일 성사 귀인도움 길(吉) 乙丑 85년생 문서시험 원만 가족모임 여행출행 변화 길(吉) 丁丑 97년생 컨디션 불리 가족불화 마음우울 구설도 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재물해결 사업왕성 존경받고 가족화목 길(吉) 庚寅 50년생 자손기쁨 음식초대 고민해결 실속은 별로 壬寅 62년생 친인척 도움 인간관계 원만 가족으로 돈지출 甲寅 74년생 부모님 및 상사의 도움 능력발휘 만사해결 丙寅 86년생 인기상승 시험해결 이성화합 능력인정 길(吉) 戊寅 98년생 재물성사 인기상승 연인화합 승승장구 하고 토끼띠 己卯 39년생 재물해결 사업왕성 존경받고 능력발휘 길(吉) 辛卯 51년생 자손기쁨 음식초대 직업해결 매사무난 길(吉) 癸卯 63년생 친구친척 도움 인간관계 원만 중심인물 길(吉) 乙卯 75년생 부모님 및 상사의 도움 차량 및 문서로 길(吉) 丁卯 87년생 기분불쾌 고민 발생하나 이성 위로 기분풀려 己卯 99년생 주점출입 노래방 출입 재물지출 물건도 구입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문제 고민 과음과식 말을조심 가족소외 壬辰 52년생 금전문제 불리 사업불길 가정불화 말도조심 甲辰 64년생 문서 차량 서류 문제해결 뜻을성취 만사원만 丙辰 76년생 허명발동 실속없고 마음산란 음주 인연욕심 戊辰 88년생 재물성사 연인 데이트 모임성사 기분도 상쾌 庚辰 00년생 직업변화 고민발생 마음의 변화 음주가무 조심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문제 사업문제 가택 문제로 고민발생 癸巳 53년생 타인 문제로 손해 출행변동 이사문제 생겨 乙巳 65년생 문서나 서류문제 복잡하나 원만히 해결 丁巳 77년생 만사불길 사고조심 연인언쟁 탈선주의 흉(凶) 己巳 89년생 이성과 여행출행 맛집투어 재물과다 지출 辛巳 01년생 알바하고 분주하고 여행출행 술 음식 생기고 말띠 壬午 42년생 재물손실 증권투자 불리 가정 불화도 조심 甲午 54년생 문서가택 계약 및 시험 차량문제 원만해결 丙午 66년생 인기 생기고 데이트 성공 직장안정 만사 길(吉) 戊午 78년생 재수원만 인기있고 이성 데이트 만사해결 庚午 90년생 일시적 고민 생기나 음식 생기고 모임갖고 壬午 02년생 경쟁발생 친구견제 재물지출 모임 단합해야 양띠 癸未 43년생 친구동료 도움 능력발휘 뜻을 성취 만사 길(吉) 乙未 55년생 문서변화 여행출행 가택 부모님 걱정해소 丁未 67년생 정신적 갈등 우연한 만남 심신피로 말조심 己未 79년생 재수원만 연인 데이트 주점 오락장 출입 辛未 91년생 직업해결 식복왕성 모임성사 인간화합 길(吉)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문서해결 좋은소식 능력인정 집안경사 길(吉) 丙申 56년생 인기 상승하나 실속없고 음주 사람에게 돈지출 戊申 68년생 인간화합 연인 데이트 하나 재물지출 많고 庚申 80년생 기분손상 탈선가능 질병조심 음주 및 음식탈 壬申 92년생 재물은 유익하나 가정 불화는 조심해야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문서가택 차량 이동수 친척모임 여행출행 丁酉 57년생 컨디션 불리 자손갈등 금전고민 음주조심 己酉 69년생 음주가무 오락 사람으로 재물손해 근신해야 길(吉) 辛酉 81년생 음식대접 직장해결 모임갖고 분주하나 길(吉) 癸酉 93년생 모임갖고 분주하고 재물손실 한발 양보해야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기쁨 인기있고 가족화합 평탄하고 戊戌 58년생 재물이득 사업왕성 가정화목 행운오고 길(吉) 庚戌 70년생 모임초대 직장해결 자손은 고민 문제발생 壬戌 82년생 타인손해 한발 양보해야 친구로 재물지출 甲戌 94년생 일진무난 시험문서 해결 선물받고 좋은소식 돼지띠 丁亥 47년생 심신피로 말을조심 컨디션 불리 사고조심 己亥 59년생 가족문제 재물지출 사업은 왕성 술조심 해야 辛亥 71년생 직장고민 해결 음식대접 질병으로 병원 출입할 때 癸亥 83년생 친구친척 모임성사 친구따라 강남가는 격 乙亥 95년생 부모걱정 분주다사 실속없고 음식탈 조심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KT, 안방 2연패 ‘벼랑끝’…초반 실점 극복 못하고 또 패배

KT 위즈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PO)에서 2연패를 당해 벼랑끝으로 내몰렸다. KT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PO 2차전 홈 경기서 포스트시즌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NC의 집중력에 눌려 막판 추격에도 불구하고 2대3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KT는 잔여 3경기 가운데 1패만 더해도 탈락하는 벼랑끝 위기에 내몰리며 창원으로 향하게 됐다. 3차전은 2일 오후 6시30분 NC파크에서 열린다. 포스트시즌 들어 무시무시한 타력을 선보인 NC는 이날도 1회부터 폭발했다. 선두 타자 손아섭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중전 안타로 진루한 뒤 박건우가 벤자민의 시속 139㎞ 짜리 초구 커터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초반 2실점한 벤자민은 이후 2회까지 5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3회초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주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진루한 뒤 손아섭의 평범한 땅볼을 1루수 박병호가 놓쳐 김주원이 홈을 밟았다. 이후 박건우에게 1사 1,2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마틴과 권희동을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KT 타선은 이날도 경기 중반까지 무기력했다. 문상철이 2회 2사 후 2루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NC 선발 신민혁을 공략하지 못하고 공을 맞추기에 급급했다. 7회 1사까지 1안타 빈타에 허덕여 “어제 페디의 공을 경험했으니 오늘은 수월할 것”이라던 이강철 감독의 말을 무색케 했다. KT는 6회부터 마은드에 오른 손동현이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호투를 펼치는 사이 7회 첫 기회가 찾아왔다. 1사 후 알포드가 호투하던 신민혁으로부터 첫 볼넷을 얻어낸 뒤 박병호의 3루 땅볼 때 2루수 박민우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장성우의 타구가 NC 두 번째 투수 류진욱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 처리돼 득점이 무산됐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KT는 8회말 1사 후 대타 김민혁의 볼넷에 이은 배정대의 좌익수 앞 안타때 NC 좌익수 권희동이 포구 실책을 범해 1사 2,3루로 이날 최고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경수 대신 오윤석이 대타로 나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김상수가 바뀐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빼앗아 3대2로 추격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황재균이 PO 첫 중전 안타를 뽑아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알포드가 3구 삼진으로 돌아서 동점 또는 역전으로 갈수 있는 기회에 찬물을 끼얹었다. 8회부터 구원 등판한 ‘홀드왕’ 박영현이 1피안타 무실점으로 2이닝을 호투하며 마지막 9회말 공격에 나선 KT는 선두 타자 박병호가 중전 안타로 진루한 뒤, 대주자 이상호가 히트 앤드 런 사인이 걸린 상황서 장성우의 2루수 옆 안타때 3루까지 내달려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문상철이 삼진으로 돌아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한 KT는 1사 1,3루서 김준태가 삼진으로 물러난 사이 1루 대주자 정준영이 2루를 훔쳐 2사 2,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배정대가 고의4구로 진루하며 2사 만루 기회가 주어졌고, 오윤석의 안타성 타구가 NC 유격수 김주원의 다이빙 캐치에 잡혀 땅을 쳐야 했다. 이날 KT 선발 벤자민은 5이닝 4피안타로 3실점했으나 비교적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전날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어 또다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에 반해 NC 선발 신민혁은 6⅓이닝동안 체인지업과 커터를 적절히 섞어가며 KT 22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1볼넷, 무실점해 팀에 연승을 안겼다. 이강철 KT 감독은 패배 뒤 “투수들이 잘 해줬고, 야수들도 막판에 잘 해줬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서 “3차전은 선수들을 모두 활용해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그 다음은 3차전을 마친 뒤 생각하겠다”고 아쉬운 심경을 밝혔다.

[알림] 京畿千字春秋 새 필진을 소개합니다

경기일보는 단풍이 짙게 물드는 계절을 맞아 ‘경기천자춘추(京畿千字春秋)’의 필진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20명의 필진은 1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채로운 시선으로 전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경기천자춘추 필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경우 한양대 공학대학 교통물류학과 명예교수 △김기윤 경기도교육청 고문변호사 △김선희 한경국립대 행정학전공 교수 △김정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식개선부장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박경수 아이알컴즈 고문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복진세 칼럼니스트·에세이스트 △송준규 도로교통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이대형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 지방농업연구사 △이재순 호서대 벤처대학원 벤처경영학과 교수 △이지훈 경기문화재연구원장 △이효상 다산문화예술진흥원장 △전원균 전 대한적십자사 서부적십자혈액원장 △최봉선 경기도장애인복지회장 △최승철 ㈜탄소중립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 △한지수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시니어연구팀 부연구위원 △허승연 경기도아동돌봄광역지원단장(이상 가나다 순)

[법률플러스] 유치권과 경매

A는 X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A는 X건물을 담보로 제공하고(저당권 설정) B로부터 돈 1억원을 빌렸다. 이후 A는 공사대금을 1억원으로 정하여 공사업자 C에게 X건물 전체를 수리하는 보수 공사를 도급했다. C는 공사계약이 정한 대로 공사를 마쳤다. 그러나 A는 갖가지 핑계를 대면서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례에서 C가 자신의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곧장 거론되는 것이 바로 유치권이다. 즉, C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X건물을 점유하면서 A가 공사대금을 지급할 때까지 X건물을 A에게 인도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A가 X건물을 인도받고자 한다면 조속히 C에게 공사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유치권은 담보권의 하나가 된다. 그런데 문제는 대여금 채권자인 B도 약정 기한이 지났음에도 대여금을 반환받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에 화가 난 B는 저당권자로서 X건물에 대한 경매를 신청했다. 경매절차에서 D는 X건물을 1억원에 낙찰받았고 매각대금 1억원을 납부했다. 결국 B는 대여금 1억원을 회수했고 D는 X건물의 소유권을 취득했다. 그런데 여기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가 있다. 즉, X건물을 점유하면서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는 C이다. 경매를 통해 X건물의 새로운 소유자가 된 D는 C에게 “당신에게 공사대금 채무를 지고 있는 사람은 A이지 내가 아닙니다. 그러니 당장 이 건물에서 나가 주시오”라고 요구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유치권은 물권으로 소유자가 변경되더라도 효력이 유지된다. 이에 민사집행법 제91조 제5항도 ‘매수인은 유치권자에게 그 유치권으로 담보하는 채권을 변제할 책임이 있다’라고 규정한다. 다만 이 규정은 유치권자인 C가 매수인인 D에게 공사대금을 변제를 직접 청구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D가 건물을 인도받고 싶다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C에게 공사대금을 대신 지급하여야 하므로 변제가 간접적으로 강제된다고 할 수는 있다. 이상의 이치를 이해하는 D가 유치권자의 존재를 알고 있다면 경매물건을 매수하겠다고 선뜻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경매절차에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X건물의 매각대금은 자꾸만 하락하는데, 이 경우 가장 억울한 사람은 B이다. B는 X건물을 담보로 잡는다면 1억원의 대여금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돈을 빌려주고 저당권을 설정했다. 그러나 저당권을 설정한 이후 등장한 유치권으로 인하여 담보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결국 유치권은 ‘시간에서 앞선 사람은 권리에서도 앞선다’는 원칙의 예외가 된다. 이처럼 유치권이 폭주하는 경우 우리의 담보 및 경매 질서를 근본에서 뒤흔들 수 있으므로, 이를 우려한 대법원은 여러가지 제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는 점을 덧붙인다. 예컨대 경매를 위한 압류가 이루어진 이후 비로소 유치권을 취득한 사람은 매수인에 대하여 유치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등의 법리이다.

[기고] 탄소 저감 도로정보 ‘디지털트윈’

고구려 무용총 벽화를 보면 소가 끄는 커다란 바퀴의 수레가 등장한다. 이는 당시부터 교통수단으로 말이나 소가 끄는 마차 또는 수레를 사용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오히려 조선시대에 이르러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외적의 신속한 침입으로부터 시간을 벌기 위해 숙종은 ‘치도병가지대기(治道兵家之大忌·도로를 건설하거나 보수하는 것을 금지함)’라는 방침을 세웠으며 이는 당시 조선의 국방전략과 도로정책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람과 재화의 공간적 이동에 대한 수요를 막을 수 없듯이 현재 우리나라의 도로는 2021년 기준 총 길이가 지구의 2.8바퀴에 해당할 정도로 발달했다. 이처럼 발달된 도로에는 등급이 존재하며 도로법에 따라 고속국도, 국도, 지방도, 시·군·구도 등으로 나뉜다. 물론 대다수 국민은 도로의 등급을 의식하며 운전하지 않지만 도로와 인접한 지역의 경우 도로 등급에 따라 토지 시세가 달라질 정도로 도로는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최근 도로는 공간정보산업 중 디지털트윈이나 자율주행 등 신기술 핵심 분야로서 국민과 정부, 산업계 모두의 관심사다. 디지털트윈이란 가상세계에 현실세계와 동일한 3차원 모델을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분석과 예측을 해 현실세계에서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로 정부는 2027년까지 전국 지방도와 시·군·구도에 대해 디지털트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10월 국지도·지방도 도민소통 서비스 강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2년이며 도민 재산권 보호와 도로 정보 제공 서비스 개선 및 데이터 기반 효율적 도로 자산 관리활용 체계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경기도에는 현재 55개 노선 2천670㎞의 지방도가 존재한다. 지방도를 디지털트윈화해 도로정책 효율성을 높인다면 유휴부지를 발굴해 부족한 전기차충전소 등에 활용, 탄소를 배출하던 도로가 환경을 보호하는 도로로 변신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도로 자산관리 투명성 확보로 도로 재원을 확충해 그 효용성이 다시 도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 정부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국정과제 국가도로망 디지털트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공간정보 기반의 국가도로망이 미래 모빌리티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LX공사는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모빌리티 시대 달성을 위해 디지털플랫폼 전문기관으로서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분야를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6570억원…전년比 9.7% ↓ [한양경제]

올해 3분기 BNK금융그룹의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9.7% 줄었다.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BNK금융그룹은 31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 3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707억원(9.7%) 감소한 6천5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은행 부문이 유가증권 관련 이익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1억원 감소한 1천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반면 은행 부문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PF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 등으로 153억원 증가한 6천2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은행별로는 부산은행이 26억원, 경남은행이 127억원 증가했다. 캐피탈(-569억원)과 투자증권(-458억원), 저축은행(-73억원)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줄었지만,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 및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모두 0.58%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bp, 5bp 상승했다. 다만 BNK금융 측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자산 감축 노력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11.55%)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 분기 대비 11bp 상승한 개선세를 지속했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한편, 기업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자사주 매입·소각 정례화와 배당주기 단축 등 주주환원정책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생각하며 읽는 동시] 나뭇잎 수채화

나뭇잎 수채화 김경은 나뭇잎 주워다가 무지개 물감 칠하여서 튼튼하고 예쁜 집 지어봐야지 오동잎은 두 개 붙여 빨간 지붕 만들고 도라지 보라꽃은 커튼으로 달까 봐 단풍잎 빨갛게 내 동생 볼에 찍어 오늘 밤 찾아올 예쁜 달에게 멋진 우리 집 자랑해야지. 가을이 만든 ‘우리 집’ 집짓기처럼 즐거운 놀이도 없다. 우린 누구나 어린 시절에 수많은 집을 지으며 즐거워했다. 모래집도 짓고, 흙집도 짓고, 나뭇잎집도 지었다. 그러면서 꿈을 키웠다. 그때의 집은 단순한 집이 아니라 세계요, 우주였다. 이 동시는 제목 그대로 나뭇잎으로 집을 짓는 이야기다. 오동잎, 도라지꽃, 단풍잎 등이 재료다. 재료치곤 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고마운 것들이다. 가을이면 세상천지에 널려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곧 신이 주신 선물이다. ‘오늘 밤 찾아올 예쁜 달에게/멋진 우리 집 자랑해야지.’ 집들이 손님으로 달을 선택했다는 것도 퍽 재미있다.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내 집이 아니라 ‘우리 집’이다. 이는 시인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은 ‘우리’란 복수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왜 우리는 나란 단수 대신 복수를 즐겨 쓰는 것일까? 우리 동네, 우리 아파트, 우리나라. 이는 오래전부터 공동체 생활을 해온 우리 국민의 유전자 대물림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린 그렇게 살았다. 어릴 적부터 소꿉놀이를 하면서. 그런데 언제부턴가 ‘우리’란 울타리가 허술해지다 못해 구멍이 숭숭 뚫리고 있다. 이 안타까운 마음을 시인은 동시란 이름을 빌려 넌지시 꼬집고 있지 않나 싶다. 윤수천 아동문학가

국힘이 쏘아올린 ‘김포 서울편입’...경기도 ‘뒤숭숭’ [집중취재]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데 이어 광명·하남·구리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내 기초단체 추가 편입도 거론하면서 경기도와 지역 정치권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현실성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은 경기도와 달리 김포시는 서울시와의 편입 관련 논의를 예고하고 지역 내 야권은 여당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3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 국민의힘 당론화 관련 입장을 정리 중으로 조만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북자도) 설치 관련 전체 시·군 숙의 토론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 과제를 수립하는 등 행정구역 재편에 박차를 가한 경기도와 달리 김포시는 다음 주 오세훈 서울시장과 편입 관련 의견 교류를 예정하는 등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는 김포시 현안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4일 단체장 회동을 앞둔 상태로, 김포-서울 회동이 향후 경기도-서울시 관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포시는 애초 북자도 설치 추진 과정에 거론되지 않았던 단체로 행정구역 분할 시 어디에도 포함되지 못해 서울 편입이 필요하다는 김포시 입장은 일방적 주장이라는 게 현재까지의 도 입장”이라고 말했으며, 도내 타 시·군의 서울 편입 가능성 거론에 대해서도 “특별히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여권 당론 추진에 반발하는 야당 측 입장이 나오고 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은 이날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문제는 경기도와 도민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이) 사전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상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서울 변두리’라는 인식을 벗어나 전국 최대 광역단체로서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서울 편입 논쟁은 ‘서울 집중화’에 힘을 실어 균형 발전을 해치고, 도민의 자부심을 해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경기도당도 이날 국민의힘 논평에 대해 “법적·행정적 검토도 없는 전형적인 총선 대비용 지역 갈라치기”라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은) 실현 가능성 없는 사안으로 김포시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담긴 행정구역 개편 특별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