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오는 28일까지 인천 지역 고등학교 대상으로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를 모집한다. 20일 인하대에 따르면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는 청소년들이 과도한 비속어, 외래어 사용 등 우리말 오남용 실태를 조사하고 언어 순화 활동을 펼치며 언어 문화에 앞장서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인하대 국어문화원은 올해 수혜 학생 30명 이상을 대상으로 총 5회 이상 교육할 학교를 선정한다. 국어문화원이 신청 학교로 연구원을 파견해 교육하며, 이후에는 청소년들이 모둠을 이뤄 작성한 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자체 출판한다. 비용은 무료다. 청소년들은 교육을 통해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실태 조사를 하면서 다양한 문제의식을 제고할 수 있다. 신명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은 “청소년들은 21세기 우리의 언어 문화를 이끌어 갈 재목”이라며 “우리말 지킴이 활동을 통해 인천시 언어 문화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중구문화재단은 2025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인천시 주관 공모사업에 총 14건이 신규 선정돼 약 23억4천만원 국·시비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0건의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지역문화 7건, 공연 5건, 독서 진흥 2건 총 14건의 공모사업이 새롭게 선정됐다. 특히, 지난 2022년 뽑힌 상권 르네상스 사업 1건(예산 약 16억3천만원)을 포함하면 올해 전체 예산 대비 약 30%에 해당하는 약 40억8천만원을 국·시비로 충당하는 등 자주 재원 확보에 혁혁한 성과를 달성했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문정신문화 확산 사업’, 인천테크노파크 ‘2025 인천 콘텐츠 제작 지원’ 등 공모사업 3건 결과도 기다리고 있는 만큼, 향후 재단 사업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한정적인 예산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재단 모든 부서 노력으로 국비와 시비를 확보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공모사업으로 외부 재원을 확보해 지역 문화 예술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천 서구가 여름철 집중 호우와 폭염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구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관내 여름철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했다. 강범석 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 관련 부서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여름철 재해에 취약한 지역·시설들을 점검했다. 특히, 침수 피해가 자주 생기는 안동포사거리 일원과 관내 지하차도·급경사지·배수펌프장·무더위 쉼터 등 인명·재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강범석 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 재난이 잦아지는 만큼,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예방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인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이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만들기에 나섰다. 도시관리공단은 최근 2025년 제2회 ESG경영자문 위원회를 열어 ESG 경영의 내실화를 위한 자체 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하고 공단만의 평가체계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시관리공단은 친환경 에너지 확대 기반 구축, 안전분야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천, 주민 중심의 열린 경영 추진 등 ESG 3개 영역에 걸쳐 총 21개의 실행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체계의 핵심은 중·장기 경영전략 재정립에 따른 ESG경영 계획 보완이다. 도시관리공단은 환경과 공존하는 녹색 경영과 안전, 포용 중심의 사회 공헌 실천, 투명과 공정 기반의 지배구조를 만든다. 도시관리공단은 단순 과제수행 방식이던 종전의 평가 체계를 개선해 전략-과제-성과지표(KPI)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구조로 바꿨다. 이를 바탕으로 부서별 실행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부서 성과에 반영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이를 측정할 수 있는 성과지표 34개를 만들었다. 구체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량, 중고생활물품 기부를 통한 재사용, 탄소중립 나무 심기 등의 세부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도시관리공단은 세부추진과제를 평가하고 지키기 위해 ESG 경영자문위원회와 ESG 전담부서를 만들어 운영한다. 이들은 사업을 발굴하고 과제 이행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도시관리공단은 각 과제의 이행률을 점수화해 실적 평가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부서 간 경쟁과 협업을 동시에 더 효율적인 ESG경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도시관리공단은 연차별 실행계획 수립,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 성과 환류 체계 강화 등으로 지속가능한 ESG 경영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 김석우 이사장은 “이번 KPI 기반 평가체계 도입은 성과 중심의 실질적 ESG 경영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라며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가 학생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학교 숲을 활용한 생태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학생들이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학교 숲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문학초등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가 참여했으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육은 산림·조경·식물 분야의 전문 자격을 갖춘 ‘학교 숲 코디네이터’가 직접 수업 현장을 찾아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생태교육을 한다. 다양한 시각 자료 및 교구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학교 숲에 심어져 있는 수목과 초화를 함께 관찰하고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교육 뿐만 아니라 학교 숲의 유지 관리를 위한 컨설팅과 수종별 식재·관리 자문 등도 함께 제공해 학교 숲이 지속 가능한 생태 학습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 숲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그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20일 시청 다올실에서 ㈜재현인텍스(회장 가재민)와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현인텍스가 이천시 백사면 조읍리 일원에 제조시설 확장·신설에 대해 이천시가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지역 정착을 돕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현인텍스는 1983년 설립된 중견 제조기업으로 플라스틱 창호를 포함 다양한 건축자재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지역 기반 기업이다. 시는 협약을 위해 기업 맞춤형 밀착 지원을 위한 ‘전담 투자유치협력관’을 신규 지정해 투자 전 과정에 걸쳐 원스톱 행정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며 이는 시가 추진하는 적극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해당 제도를 통해 기업의 초기 투자 장벽을 낮추고, 기업의 장기적인 정착과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가재민 회장은 “이천시의 적극 행정과 체계적인 지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조 산업의 중심지로 이천이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다른 지역에서 이천시로 이전하는 기업의 첫 사례인 만큼, 매우 의미가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유치 전담팀(TF) 운영과 전담 협력관 지정 등 적극 행정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유치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낮에 의정부의 한 고층 오피스텔에서 반려견이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2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오피스텔 12층에서 웰시코기 한 마리가 인도로 추락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직후 웰시코기는 숨을 쉬고 있는 상태로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웰시코기의 몸에선 보호자와 반려견 정보가 저장된 내장 칩이 발견됐다. 한 동물보호단체는 이 같은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고 견주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견주를 불러 조사하고 오피스텔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했으나, 웰시코기는 A씨가 집을 비운 사이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웰시코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피스텔의 방충망이 뜯긴 흔적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는 오전 7시 출근해 오후 8시 귀가했는데 그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며 "만일의 가능성을 고려해 반려견에 대한 부검을 진행, 학대 흔적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다문화위원회와 사단법인 한마음교육봉사단은 20일 오전 안산 소재 고려인센터 ‘미르’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정책협약을 통해 다문화 엄마에게 초등생 자녀 학습지도 능력을 심어주는 다문화 엄마학교 사업에 전국의 모든 가족센터를 참여시키는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교수들이 다문화 엄마와 연대해 중고생 자녀에게 보충학습 및 멘토링 제공하는 한마음 글로벌스쿨 사업비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양문석 위원장과 한마음교육봉사단 최병규 단장을 비롯해 노진철 봉사단 영남지부장, 오재곤 경기지부장, 한마음 글로벌스쿨 한관희 담임교수, 시흥다문화 엄마학교 김형수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시흥엄마학교 졸업생인 이하진(11기), 홍숙화(11기), 윤하나(9기) 등 졸업생이 아이와 함께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양문석 위원장은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입법, 행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새 정부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이 아이와 자유롭게 소통하고 그 아이들이 잘 성장해 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최병규 한마음봉사단 단장은 “여성가족부 등 정부차원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사업을 명문화해주면 지자체와 매칭 사업을 할 수 있다”면서 “관련해 민주당과 정책협약을 하게 돼 감사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의정부시가 지난 19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및 생성형 AI 기반의 행정업무 자동화 정책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대회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우수 정보화 정책을 공유하고, 각 시군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본선에 진출한 5개 시군이 참가했다. 시는 교통, 세무, 행정지원 분야 전반에 걸친 자동화 정책을 소개해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참가자 현장 의견을 통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수작업 중심의 반복적인 업무 구조 개선을 위한 ▲RPA 기반 시내버스 이용현황 분석 ▲자동차 취득세 감면 안내 자동화 ▲챗GPT 기반 내부행정 지원용 챗봇 운영 등을 담은 행정업무 자동화 정책을 발표했다. AI 기술을 접목해 정책 결정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고, 민원 대응 품질까지 향상시킨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시내버스 이용현황 분석 자동화는 버스운송관리시스템과 교통카드 데이터를 RPA가 자동으로 수집‧정제‧분석해 노선별 재차율, 시간대별 혼잡도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결과는 노선 개편, 예산 지원, 민원 대응 등에 활용되고 있다. 자동차 취득세 감면 안내 자동화는 감면 대상자 추출부터 문자 발송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담당자의 야간 근무 없이도 민원 대응이 가능해졌다. 시는 보고서 초안 작성, 복지업무 안내, 법령 검색 등을 수행하는 GPT 기반 챗봇도 15종을 자체 개발해 전 부서에 배포했다. 아울러 챗봇의 실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교육 콘텐츠와 활용 가이드를 제작하고, 직원 참여형 AI 학습동아리와 맞춤형 실무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업무시간 단축 ▲반복 업무 부담 완화 ▲데이터 기반 정책 정교화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실질적인 행정성과를 창출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기여해 경기도로부터 지역정보화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의왕·과천)이 대선후보 배우자 토론을 제안한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에게 “구태스런 생각”이라고 저격했다. 이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용태 비대위원장님, 청년이면 좀 참신하게 합시다”라며 김 비대위원장의 대선후보 배우자 토론 제안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후보 배우자 TV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영부인의 역할과 관련한 법적 규정도, 제도도 미비하다”며 “설난영 여사와 김혜경 여사, 두 후보 배우자의 TV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그럼 이준석 후보는 어머님이 대신 나가셔야 하는거냐”며 “이런 발상 자체가 미혼자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또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 배우자가 아니라 공인”이라는 김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동의한다며 “영부인 검증 운운하실거면 대통령 행세하며 위세 부리는 것 방치하고 김건희 특검법 막았던 과거부터 반성하고 얘기하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후보자가 많이 부족하니 뭐라도 다른 걸로 해보자는 계산인 것 같다”며 “대통령이 어리석고 무능하면 평강공주가 와도 답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거 제안할 시간에 공약이나 좀 제대로 만드시라”며 “'부산 그린벨트 확 푼다' 이런 얘기나 하고 다니게 하지 마시고”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지난 13일 PK 전역을 도는 일정 중 “대통령이 되면 한 달 내로 부산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부산시장에게 주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