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정왕동 복합물류센터 신축현장서 6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11일 시흥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0분께 시흥시 정왕동 복합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용역업체 소속의 60대 근로자 A씨가 떨어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A씨는 7~8m 높이의 작업대에 올라 배관공사를 하던 중 작업대가 쓰러지면서 아래로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현장은 SGC이테크건설이 시행을 맡은 곳으로, 공사금액이 50억원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등은 당시 레미콘 차량이 후진하다가 사고가 나 작업대가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울러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조사해 혐의가 확인되면 관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며,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여부를 조사한다.
8월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은 ‘불황형 흑자’ 성격을 띠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48억1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되며 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다시 한번 수입이 수출보다 더 감소한 ‘불황형 흑자’로 나타났다. 1∼8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09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36억6천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50억6천만달러로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537억5천만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6.5%(37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승용차(28.1%)와 기계류·정밀 기기(6.0%) 등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35.1%)과 반도체(-21.2%) 등이 줄어든 탓이다. 지역별로는 중동(7.0%), 유럽연합(2.7%), 미국(2.4%)으로의 수출이 늘고 중국(-20.0%), 중남미(-11.0%)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486억8천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줄었고, 수출보다 감소 폭이 컸다.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각각 27.6%, 16.2%, 19.0% 감소했는데, 수송 장비(4.3%)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입이 전부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11.4%) 등을 중심으로 1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4억7천만달러 흑자였지만, 지난해 8월(25억9천만달러)과 지난 7월(29억2천만달러)에 비해 흑자 폭이 줄었다. 특히 배당소득(5억6천만달러) 흑자 규모가 7월(25억6천만달러)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깊어가는 가을 국내외 시인들이 모여 시를 노래하고 한국의 문학을 교류하는 축제가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문화도시포럼은 13일 오후 6시 수원시 팔달문화센터 지하 1층 공연장에서 ‘2023 수원 KS국제문학상 및 국제 시 축제’를 개최한다. ‘수원 KS국제문학상’은 시를 통해 국내와 국외, 수원지역의 시인들이 교류하고,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축제에는 국내시인 8명, 수원문인 30명을 비롯해 ▲프랑스(장클로드 드크레센조) ▲이탈리아(라우라 가라바글리아, 스테파노 도노) ▲헝가리(잘란 티포르, 아릴라 발라즈) ▲그리스(마리아 미스트리오티) 등 해외 4개국의 시인 6명이 함께 가을밤 문학과 시를 노래한다. 행사는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수원 KS 국제문학상 시상, 개회식, 어린이 동요낭독, 국제 시 낭송회, 품평 간담회가 이어진다. 행사 전야제로 12일 헝가리문화원에서는 헝가리 시인들을 위한 ‘한국-헝가리 국제 친선 시 낭독’이 열린다. 행사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도시포럼 누리집 또는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동호 수원문화도시포럼 이사장은 “수원에서 국제적인 시 축제가 열려서 문화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행사가 촉매제가 되어 한국 시인과 국제 시인 간 문화 교류가 강렬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천 미라클이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서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연천은 11일 광주시 팀업캠퍼스 2구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5차전서 황영묵이 4타점, 이성신이 3타점 활약을 펼쳐 성남 맥파이스에 9대7 역전승을 거두고 3승2패를 기록, 2년 연속 정상에 섰다. 초반은 성남이 기세를 올렸다. 1회초 공격서 이시맥의 우전 안타와 실책으로 만든 1사 1, 2루서 안준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노승환의 볼넷에 이어 김명진의 득점타와 최다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빅이닝을 만들었다. 연천은 2회말 박찬형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성남은 3회초 공격서 선두 타자 박건우가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나간 뒤, 안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4점 차를 유지했다. 이후 4, 5회 소강상태를 보이던 승부는 6회말 연천이 3점을 뽑으며 역전의 서곡을 울렸다. 장태웅의 중전 안타 후 후속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박찬형의 중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후 2사 2, 3루서 황영묵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가 터져 1점 차로 추격했다. 성남도 7회초 김동규의 솔로포와 안준의 2루타로 2점을 보태며 7대4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연천은 8회말 연속 몸에맞는 볼과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서 황영묵의 2타점 2루타, 1사 만루서 이성신의 주자 일소 2루타가 터져 경기를 뒤집었다. 연천은 8회부터 등판한 최종완이 9회초 성남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도주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70t과 100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은 또 불법 중국어선 40척도 퇴거 조치했다. 이들 어선은 지난 10일 오전 4시30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서쪽 18.5㎞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5.6㎞를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50대 선장 A씨 등 선원 9명이 타고 있던 70t급 철선은 해경 단속을 피해 조타실 철문을 닫고 도주를 시도했다. 해경 특수진압대와 해상특수기동대는 도주하는 중국어선에 올라 기관을 멈추고 절단기로 조타실 문을 강제로 열어 어선을 나포했다. 해경은 이 어선에서 꽃게와 까나리 등의 불법 어획물을 확인했다. 같은날 해경이 나포한 또 다른 100t급 철선은 40대 선장 B씨 등 선원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잡어 등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에는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1일 평균 80여척의 중국어선이 야간 불법 조업을 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성어기에 앞서 불법 중국어선 유형을 미리 분석한 결과 철문을 닫아 걸고 도주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절단할 수 있는 기계를 새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해역에서의 불법 조업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했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중 중부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나포된 중국어선이 11일 인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돼 접안하고 있다. 70t과 100t급 중국 어선 2척은 전날 백령도 북서쪽 18.5㎞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5.6㎞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정규시즌을 마친 KT 위즈가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휴식과 충전을 병행하며 전력 재정비에 나선다. KT는 지난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시즌 최종전서 2위 경쟁을 벌이던 두산을 상대로 9회말 황재균의 동점 홈런과 행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극적인 5대4 승리를 거두며 2위를 확정,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PO)에 선착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정규 시즌을 마치면서 긴 휴식기를 갖게 된 KT로서는 장기 레이스로 지친 선수들에게 일정의 휴식을 주고 팀 전력을 재정비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자칫 두산에 패했을 경우 뒤쫓는 SSG, NC, 두산의 잔여 경기를 지켜보면서 2위 달성 여부를 기다려야 하는 부담감이 사라졌다. 더욱이 11일 이강철 감독이 3년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여러모로 KT는 가벼운 마음으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PO까지 3주간 휴식기를 갖게 돼 선수들의 체력 보충은 물론, 컨디션 난조와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주전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가운데서 ‘가을야구’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이다. KT는 13일까지 달콤한 휴식을 한 뒤 14일부터 ‘3일 훈련-1일 휴식’의 패턴으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 소진된 체력을 보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웨스 벤자민과 고영표에 부상으로 한달 이상 마운드를 떠났던 엄상백이 복귀하고, 허벅지 근육파열로 이탈했던 외야수 김민혁도 합류할 예정이어서 100% 전력으로 가을야구를 하게 됐다. 6월 최하위에서 여름 이후 무섭게 반등하며 2위로 시즌을 마감한 KT는 아직도 3~7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경쟁팀들에 비해 한결 여유로움 속에서 가을야구를 준비하게 돼 이 것이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재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사다. KT 구단 관계자는 “가장 먼저 정규시즌을 마치면서 2위 확정으로 3주간의 휴식기를 갖게 돼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됐다”라며 “시즌 종반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선수들이 모두 회복해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 현장 기계 설비, 플랜트 분야 유지 보수 전문 기업을 넘어 다양한 기술, 제품, 부품 국산화에 끊임없이 도전해 나갈 것입니다.” 김포시 소재 내마모 용접, 용사 코팅 등 하드페이싱(Hardfacing) 기술 전문기업인 유일테크㈜는 2007년 설립 이후 다양한 산업 현장과 설비에 내마모 제품 공급, 솔류션 제공을 진행하고 있다. 하드페이싱은 화력 발전소, 제철소, 시멘트 제조업체부터 광산, 제지·유리 공장 등 사용하는 설비에서 마찰과 같이 외부 자극으로 마모가 심한 부위를 강화, 수명을 늘리는 기술이다. 유일테크의 경쟁력은 자체 인력으로 각종 설비에 대한 하드페이싱은 물론, 발전소 미분기(광물, 목재, 곡류 등을 분쇄하는 기계)에 대한 원스톱 분해·정비 솔루션이 가능한 국내 최초,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이다. 특히 전력 생산에서 화력 발전 비중이 40% 정도로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화력 발전소 설비 부품 마모는 석탄 연소 효율, 즉 전력 생산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며 화력발전소에 대한 선진국의 내구성 기준도 날로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화력 발전소 부품에 대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조5천억원에 달하지만, 국내 원천 기술이 부족한 탓에 해외 부품,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유일테크의 설명이다. 현재 유일테크는 산업 현장 곳곳에서 사용되는 미분기 부품에 내마모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물론, 기술 적용을 위한 오버홀(완전 분해·정비)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정비 기술·부품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유일테크는 한국전력의 화력 발전소 태안 9, 10호기 수명 연장 연구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그간 축적한 하드페이싱 기술을 주축으로 즉각 활용 및 사후 지원 연계가 가능한 초경 철판을 제작, 부품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개발과 관련 특허 획득, 제품 및 기술 공급 공로를 인정받아 유일테크는 2021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하고 최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유일테크는 하드페이싱 솔루션, 화력 발전 설비 부품 국산화와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태근 유일테크 대표는 “30여년 간의 실무 경험과 노하우, 기업의 기술력을 토대로 고객·협력사에 정확한 제품과 사후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내마모 제품을 만들고 화력 발전소는 물론 각종 산업계 부품 시장 국산화를 한 층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어가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회귀하듯 장학금을 받아 성장한 수혜자가 성장 후엔 기부자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꿈꿉니다.“ 이재덕 제1대 재단법인 한광동문장학회(이하 장학회) 이사장(67)은 장학회의 목표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역사회 후학 양성을 위해 지난 17년간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쳐온 한광동문장학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달 한광고 체육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재단법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장학회의 전신인 위원회는 지난 2004년 11월 결성됐다. 후배를 위한 장학 사업에 뜻을 둔 한광중고교 졸업생이 뜻을 모았다. 이듬해 9천300만원을 모금해 2006년 고1 학생 5명에게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중고교생 263명과 대학생 5명에게 총 3억9천만여원을 장학금으로 줬다. 동시에 지난 17년 동안 재단법인 설립에 필요한 자산기준액 5억원도 꾸준히 준비해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재단 설립 인가를 받아 장학회로 정식 출범했다. 그는 “서로 소유하려고만 하는 세태에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장학회가 사회에 선한 모습을 나누는 데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어의 회귀를 꿈으로 삼는다”며 “자기가 잘나서 성공했다기보다 사회의 도움이 있어 성공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장학회 설립까지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지만 장학회를 설립하고자 많은 사람이 한결같은 뜻을 품었기에 17년간 별 탈 없이 운영할 수 있었다. 특히 사람들이 뜻을 모은 데는 물에 빠진 후배를 구하고 목숨을 잃은 의사자 고(故) 김철민군의 영향이 컸다. 김군은 지난 2006년 8월19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물에 빠진 후배를 구해냈으나 본인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파도에 휩쓸려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김군이 의사자로 지정되자 이듬해인 2007년 2월 김군의 부친은 ”철민이가 평소 학교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며 국가보상금 3천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후 장학회에선 매년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고(故) 김철민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는 “김군은 우리에게 큰 자극이 됐고 모두가 큰 책무를 느끼게 한 계기가 됐다”며 “재정 면에서 다른 장학재단보다 부족할지 몰라도 건실하고 튼튼하며 모범이 되는 재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김군에게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문회에서 재단법인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는 사례가 많지 않아 우리 스스로 길을 만들며 가야 하는 상황이라 어렵지만 어느 재단보다 모금과 집행, 장학생 선발 과정을 투명하고 모범적으로 하겠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혜자가 후원자가 되는 구조를 만들 것이고 이를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항저우의 영광과 아쉬움, 감동을 전남에서 다시 재현한다.’ 지난 9월 23일부터 16일간 환희와 감동, 아쉬움을 전했던 스포츠 드라마가 전라남도로 옮겨 펼쳐진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펼쳐질 ‘한민족 스포츠 대축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는 49개 종목(정식 47, 시범 2종목)에 걸쳐 17개 시·도 2만8천477명(선수 1만9천279명, 임원 9천19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서 종합우승 2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49개 전 종목에 걸쳐 2천433명(선수 1천622명, 임원 811명)의 전국 최다 선수단을 파견하며, 인천시는 1천688명(선수 1천688명, 임원 514명)이 참가한다. 항저우에서 국가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선전을 펼쳤던 태극전사들이 이번에는 각 고장을 위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따낸 메달(190개)의 22.6%인 총 43개를 획득한 경기도 소속 국가대표들이 숨돌릴 겨를도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 종합우승 2연패 달성에 힘을 보탠다. 양궁 이우석(코오롱), 유도 김하윤(안산시청), 역도 박혜정, 태권도 박혜진, 수영 이유연(이상 고양시청), 펜싱 김준호, 이광현(이상 화성시청), 허준(광주시청) 등 금메달리스트를 비롯, 세계적인 육상 선수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 유도 김민종(양평군청), 이준환(용인대), 근대5종 김선우(경기도청), 레슬링 정한재(수원시청) 등이 모두 나선다. 경기도는 종합우승 2연패 달성을 목표로 지난 봄부터 여름까지 최정예 선수를 선발해 한 달간의 강화훈련을 통해 전력을 다져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영원한 맞수’ 서울시, 차기 개최지인 경남의 도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난히 정상을 수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전 경기인 볼링 일반부와 배드민턴에서 좋은 출발을 보인 경기도는 종목우승 23연패 도전의 유도를 비롯, 5연패 도전의 하키 등 15개 종목 안팎서 우승이 예상된다. 육상 이재성(한국체대), 김다은(가평군청), 이채현(경희대), 역도 박혜정, 체조 임수민(경기체고) 등은 3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대회서 금메달 56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0위 이상의 중위권 성적을 거둔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인천시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3개(은6, 동10) 등 모두 19개 메달을 획득한 태극 전사들이 고장의 명예를 짊어지고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