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마약사범’ 급증… 4년새 ‘1.5배↑’

인천에서 최근 4년 동안 마약사범이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마약중독 예방 및 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인천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성숙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마약과의 전쟁은 공급과 수요에 대한 대책과 예방 등 3박자가 맞아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인천의 마약사범은 지난 2018년 661명에서 지난해 1천4명으로 51.8% 늘어났다. 이중 10~20대의 젊은층이 2명 중 1명 꼴이다. 장 시의원은 마약류 남용 예방 교육의 내실화와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발달 단계별 맞춤형 예방 교육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손 쉽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현실”이라며 “이 같은 현실에는 철저한 지도감독과 의약품 관리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천의 치료기관 인프라 구축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천에는 대표적인 마약중독 치료기관 중 1곳인 인천참사랑병원이 있다. 이곳에서는 전체 마약류 치료보호 실적의 70% 가량의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장 시의원은 “지역 의료기관들이 마약중독 환자의 진료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지원과 보상, 지급 방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5분 발언에서 김용희 시의원(국민의힘·연수3)은 이동 약자를 위한 관광 환경 개선을, 김대영 시의원(민주당·비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 등을 강조했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 개최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인천 클럽72CC에서 가천대 길병원 진료교수와 가천CEO아카데미총동문회, 초청인사가 참여하는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대회의 우승자는 김상호 가천CEO아카데미 회원이 차지했다. 메달리스트는 박흥규 가천대 길병원 제2진료부원장이 었다. 준우승과 천지개벽상, 원앙상, 니어리스트, 롱기스트상 수여도 이뤄졌다. 대회가 끝난 후 2부 행사에서는 만찬 및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가천대 길병원은 설립자 이길여 회장이 지난 1992년 베트남 심장병 여성을 초청해 치료한 일을 계기로 해마다 해외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지금까지 17개국 439명의 어린이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건강한 심장을 되찾았다. 이날 행사에서 이 회장은 1천만원을 기부했다.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도 기부금 2천500만원을 가천대 길병원에 전달했다. 회원 중 채움파트너스 김용일 대표는 1천만원을 기부했다. 또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인 박찬호 선수도 기부물품 포함 1천500만원을 기부하는데 동참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기부금을 해외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현지 진료 및 초청 수술 등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1983년 우리나라 의료가 열악하던 시절, 한국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미국으로 초청돼 치료받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는 우리도 보답하리라’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다짐으로 지난 1992년 이후 꾸준하게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지역 은행에 '키오스크 안내문'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인천사서원) 고령사회대응센터가 지역 은행에 무인판매기(키오스크) 안내판을 마련한다. 11일 인천사서원에 따르면 센터는 지역 어르신 20여명과 함께 은행용 키오스크 안내판을 제작하고 지역 신한은행 90개 지점에 보급한다. 센터는 이달 중 제작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 전 지점에 부착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 안내판에 신한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그림과 함께 글씨를 크게 만들 예정이다. 센터는 어르신들이 동작 순서대로 번호를 쓰면 이를 따라가면서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카드와 통장, 계좌번호 등 다양한 인출 방법설명도 함께 적을 예정이다. 특히 센터는 신한은행이 안내판 제작에 힘을 보태면서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남동구 구월동에 금융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개관했다. 이곳은 신한은행이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교육과 기기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또 센터는 키오스크 이용 방법을 5가지 주제별 영상으로 만들어 지역 노인복지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를 디지털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센터는 지난 6~9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으로 ‘고령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키오스크 달인 사업’을 했다. 당시 센터는 미추홀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22명과 함께 키오스크 설명 자료를 만들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링단 운영과 경력개발교육, 인생재설계교육 등 고령사회에 대응 할 수 있는 사회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했다.

인천 남동경찰서, 폭력·학대 예방 교육…돌봄 취약아동 지원 체계 마련

인천 남동경찰서는 인천폭력예방교육 전문기관 하모니 소속 차종우 강사를 초청,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아동학대 등 예방 교육’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사무국장 및 센터장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폭력·학대 인지 시 대처방안, 경찰·구청·상담 인력풀 간의 신고·상담 핫라인 소개, 아동학대 신고 의무 교육 등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해당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폭력 예방부터 조기 대응 및 사후관리까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다졌다. 지역아동센터는 소득기준, 가구특성기준 등을 만족하는 방과 후 돌봄 필요 아동에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인천지역 총 178곳, 남동구 42곳, 남동서 관내 28곳이 있다. 남동서는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돌봄 취약아동에 대한 폭력·학대를 예방하고 있다. 우선 남동서는 교육 및 상담을 통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또 지역아동센터와 신고·상담 핫라인을 구축해 폭력 예방부터 조기 대응 및 사후관리까지의 체계를 마련한다. 이 밖에도 구청·상담소 등과 체계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남동서는 지역아동센터 28곳, 남동구청 아동복지과, 전문 상담 인력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폭력·학대에 대한 선제 예방 활동, 조사, 피해 회복 지원 등을 한다. 강동진 여성청소년과장은 “업무협력 및 소통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주기적으로 ‘연합 간담회 및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30년 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 인천이 대구보다 3배 열악

향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문제가 더 심각해지고,지역별 편차도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30년 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를 보면 인천이 대구보다 3배나 열악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파주을)이 11일 환경부와 국토부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30년 대구와 인천의 차충비(충전기 1 대당 전기차 대수)는 약 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대 ,전기차 충전기 123만기를 보급하겠다는 ‘2030 충전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발표했다.충전인프라 구축에 관한 산정 기준은 지역별 전기차 충전요구량 추정치, 건물별 충전유형(완속,급속 등)에 따른 주차면 수 현황 두 가지이다. 먼저, 지역별 전기차 충전요구량 추정치는 지자체별 전기차 보급추세를 고려해 예측한 2030년 지역별 전기차 보급량과 지역별 주행거리(’2018년 내연기관 주행거리 기준)를 일괄적으로 곱해서 도출한 결과다. 또 지역별 주차면 수 및 건물유형별 충전특성을 고려해 종합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계획을 수립했다. 환경부 결과에 따르면 ,2030 년 차충비는 2023년 8 월기준 차충비인 1.90 대/기보다 개선된 지역은 없다. 2030년 정부가 목표로 한 차충비 3.41대/기를 넘어서는 지역이 전체 17개 시도 중 전남,전북,경남,충북,서울,부산,인천 등 총 7곳이다. 특히, 2030년 인천(6.27)과 대구(2.06)의 차충비는 무려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 의원은 “향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해지고,지역별 불균형까지 더해지면 정부의 전기차 보급 계획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2030년 온실가스 배출 40% 감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별로 균형 있고 충분한 충전 인프라가 보급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 아동‧청소년 꿈나무 멘토링 협약…인천시·인하대·지역아동센터 맞손

인천시가 인하대학교, 지역아동센터와 힘을 모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11일 미추홀구 용현동의 인하대학교 회의실에서 인하대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인천지원단과 함께 ‘아동·청소년 꿈나무 멘토링’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 정태욱 인하대학교 학생지원처장, 인수영 지역아동센터인천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아동·청소년 꿈나무 멘토링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의 재능 나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시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이용하거나, 공동생활가정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멘토 역할을 할 봉사자를 연계할 방침이다. 인하대학교에서 선정한 130여명의 학생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의 아동·청소년시설 40여곳을 직접 방문, 학습과 진로 탐색 등을 돕는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대학교 등과 협업해 아동·청소년 꿈나무 멘토링을 추진해 왔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및 인천대학교는 별도의 교과를 개설, 재능기부 방식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학습지도 등의 멘토 활동 참여 학생들을 선정하고 있다. 시는 이번 인하대학교 등의 참여로 인천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더욱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멘토에 참여할 인하대학교 학생을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상대적으로 양질의 학습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던 아동·청소년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학습 기회와 자신의 꿈을 찾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2단계 공동협의체 구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세대학교와 송도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 G타워에 공동협의체 회의를 열고,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들어설 양자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진우 연세대 국제캠퍼스부총장, 김종환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은 양자 역학의 원리에 기반을 둔 논리연산을 활용한 것이다. 종전 컴퓨터보다 정보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르고, 슈퍼컴퓨터 등에서 계산할 수 없었던 문제 풀 수 있다. 또 바이오·신약개발 등의 개발에 쓰이는 기술이다. 인천경제청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양자컴퓨터 센터에 들어설 퀀텀 시스템 원 양자컴퓨터는 미국·독일·일본·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송도에 들어서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대학·정부기관 등과 협업해 양자컴퓨팅 산업 생태계 클러스터를 조성,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으로 K-바이오랩허브사업을 유치해 ‘건축타당성 검토 및 건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하고 있다. 또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을 시작, 토공사 등의 토목·흙막이 등의 공사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메이커스페이스 구축과 운영사업 유치, 대학의 산·학·연 협력단지 구축사업 등을 인천시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연세대도 철저한 사업관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창업기업 지원하는 ‘I-Scale Up’ 사업 참여자 모집

인천항만공사(IPA)가 오는 24일까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I-Scale Up’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I-Scale Up’은 인천을 뜻하는 ‘I’와 창업기업 육성을 뜻하는 ‘Scale Up’의 합성어다. IPA가 인천지역 벤처 창업생태계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IPA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22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서면으로 사내벤처 분사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I-Scale Up’ 업무협약을 했다. 참여 대상은 사내벤처 분사 출신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이다. 사내벤처 모기업에서 1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보유한 대표자가 해당 기업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아야 하고, 사내벤처 분사 창업기업에 대한 모기업 지분율이 30% 미만이어야 한다. 또 분사 창업기업의 대표자가 모기업의 대표자와 같지 않아야 한다. IPA는 공고 기간이 끝난 뒤 심사를 통해 최대 2곳을 선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12월31일까지 1곳당 사업비 1천만원을 지원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창업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벤처생태계 육성 및 지역사회 창업지원 다각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했다. 이어 “지원사업을 통해 사내벤처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강화군, 14~15일 '강화 화개정원 축제' 개최

인천 강화군은 오는 14~15일 교동면 화개정원에서 ‘2023년 강화 화개정원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축제 첫날에는 식전 퍼레이드 공연과 개막식에 이어 인기 트로트 가수 박군과 진소리가 무대에 오르는 1부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 화개정원 전망대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린 뒤, 2부에는 신유, 김양, 정열 등의 축하공연이 이뤄진다. 15일에는 전망대 버스킹 공연과 함께 김성환의 진행으로 정수라, 김범룡, 박상철, 설하윤, 손태진, 공훈, 김소유 등이 출연하는 공개방송이 이뤄진다. 특히 군은 화개정원 특색에 맞게 자연과 화개정원을 지키는 푸른 빛을 가정에 가져갈 수 있도록 나만의 화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군은 화개정원 축제의 추억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토퍼 만들기, 몸과 마음 모두 힐링할 수 있는 향기로운 차량용 디퓨저를 만드는 체험도 준비했다. 군은 또 자연을 지키는 아이템인 텀블러 에코백 꾸미기 프로그램과, 화개정원 축제의 추억과 개성을 담은 거울버튼 만들기 체험 부스로 관광객을 맞는다. 이 밖에도 5색(色)테마 정원 곳곳에서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열린다. 추억의 정원에서는 학창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들어선다. 치유의 정원은 멍 때리기 존으로 구성, 빈백에 앉아 북한 연백평야를 바라보며 힐링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시는 이번 화개정원 축제를 올해 지역 특화 관광축제 지원 사업으로 선정, 사업비를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올가을 여행 가고 싶은 섬 중 한 곳으로 꼽힌 교동면 화개정원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준비했다”며 “선선한 날씨에 많은 볼거리와 체험 등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5월 교동면 고구리에 11만㎡ 규모로 5색 테마정원과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주차장, 모노레일 등을 갖춘 화개정원을 개방했다. 화개정원은 산림청의 승인을 받은 인천 최초의 지방 정원이다.

"수입 소고기가 한우로"…추석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386곳 적발

추석 연휴를 앞두고 판매량이 늘어난 선물·제수용품 중 일부가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4일부터 27일까지 24일간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체 386개소에서 461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2만1천133개 업체를 대상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돼지고기가 110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배추김치(95), 두부류(56), 쇠고기(48), 닭고기(18), 쌀(11) 순으로 위반건수가 많았다. 위반 업종은 일반음식점이 213개소로 가장 많았고, 식육판매업체(59), 가공업체(51), 노점상(12),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8) 순이었다. 적발 사례를 보면, 경기 의정부시의 한 축산물판매업체에서는 멕시코산 삼겹살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고, 고양시에서는 호주산 알목심 100kg을 한우 불고기로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켰다. 농관원은 위 두 업체를 포함해 거짓표시 226개 업체를 형사입건했다. 미표시로 적발한 160개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4만6천117천원을 부과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농식품 원산지 점검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다가오는 김장철에도 소비자가 배추와 고춧가루 등 양념류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