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뉴욕에 도착한 뒤 릴레이 양자 회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 오는 2024년~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활동계획과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방위 외교전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일시가 확정된 양자회담 일정은 30개 정도이며 다수의 국가와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서 앞으로 훨씬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과거 해외순방 시 역대 어느 대통령도 시도해 보지 않은 총력외교라고 할 수 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58개국과 99차례의 양자 회담을 실시했는데 이번 유엔총회 참석으로 그 숫자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순방기간에는 북마케도니아, 산마리노, 세인트루시아, 모리타니아 등 수교 이래 처음으로 양자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나라도 10여개가 있다. 일부 국가들은 그룹으로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지역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9월 19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가나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갖는다.가나는 우리나라의 서아프리카 핵심 협력 대상국이자 아프리카 민주주의 모범국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 높은 수준의 협력 잠재력을 가진 국가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총장 간의 세 번째 만남으로 한국과 유엔 간의 협력 방안,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글로벌 현안 그리고 북핵 문제 공조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도 공백 시간을 촘촘히 쪼개 콜롬비아, 모나코, 레소토 등의 나라와 양자회담을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셋째 날인 9월 20일 윤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오전 세션 18번째에 배정되어 현지 시각 오후 2시경, 한국 시각으로는 9월 21일 새벽 3시경 연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2024, 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활동 계획과 의지도 설명할 예정이다. 같은 날 기조연설 전후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모리타니아, 태국, 불가리아, 그리스 등과 양자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의정부 경민고가 2023 철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단체전 원년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 5관왕을 차지했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이끄는 경민고는 14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 이도윤, 백종우, 임성민, 최성준의 활약으로 부산 해동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민고는 이번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컵과 춘계 중·고연맹전(이상 3월), YMCA대회, 양평몽양컵대회(7월) 우승에 이어 5번째 우승기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강서 라이벌 서울 보성고를 4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경민고는 결승전서 해동고를 만나 첫 경기 이도윤이 박성수에 배대되치기 절반에 이어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경민고는 두 번째 경기서 임성민이 조승우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둔 뒤, 3번째 백종우와 4번째 최성준이 각각 해동고 정우현과 김태환을 허벅다리걸기 한판, 소매업어치기 절반으로 물리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전국체전이 얼마남지 않아 주력 선수들이 개인전에는 나서지 않고 단체전만 출전했는데 생가 밖으로 완승을 거둬 기쁘다”라며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중등부 52㎏급 결승전서는 이시은(경기체중)이 고다연(인천 연성중)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뉘고 1위를 차지해 하계 중·고연맹전(7월)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이시은은 16강전서 이지나(서울체중)를 안다리 한판으로 누른 후 8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준결승전서는 정현정(서울 선린중)을 상대로 허리후리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중부 48㎏급 최연우(광명 광문중)와 42㎏급 김혜민(인천 신현여중)은 결승전서 각각 조서희(철원여중)와 안혜원(종암중)을 판칙승과 한판승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으며, 남중부 55㎏급 유환국(연성중)도 이혜찬(신현중)을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 밖에 남초부 32㎏급 이도훈(인천 삼산초)과 54㎏급 김민준(인천 신현북초), 여초부 36㎏급 김서린(삼산초)도 체급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마약을 상습 투약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아들 남모씨(32)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정재)는 14일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마약) 등 혐의를 받는 남씨에게 징역2년6개월을 선고했다. 또 약물중독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 후 수사를 받던 중에도 마약을 손에 놓지 않았고,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에도 마약에 손을 대 심각한 마약 중독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치료감호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스스로 자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을 지켜보던 남 전 지사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항소 여부는 내일 아들과 만나 얘기해볼 것”이라며 “다만, 우리 가족이 바라는 것은 치료로 마약을 완전히 끊고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씨는 2022년 7월 28일 대마초를 흡연하고 같은 해 11월26일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50㎎에서 나온 연기를 흡입한 혐의다. 또 2022년 8월4일부터 올해 3월30일까지 텔레그램을 이용, 익명의 판매상으로부터 마약을 구입한 뒤 16차례에 걸쳐 이를 투약하고 필로폰 1.18g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대기오염물질을 허위 측정한 수도권 측정대행 및 배출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6~8월 대기자가측정 관련 사업장 25곳을 특별 점검한 결과, 대기오염물질을 허위 측정한 측정대행업체와 배출업체 8곳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 예정 및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 측정대행업체 증가로 저가 계약에 의한 부실 측정 등이 우려됨에 따라 대기배출원 관리시스템 등의 자료를 사전 분석, 측정값 조작 등이 의심되는 25곳을 선정, 집중 점검한 결과다. 주요 위반 내용은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측정하거나 측정공이 없는 굴뚝에서 허위 측정, 자가측정 결과 미기록 등이다. 점검 결과, 인천 소재 A업체는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료를 채취, 허위 측정기록부를 발행한데 이어 출근하지 않은 직원이 시료를 채취한 것처럼 꾸며 허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 소재 B업체는 굴뚝의 측정공이 없어 측정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정상 측정한 것처럼 측정기록부를 허위 발행하다 적발됐다. 평택 소재 C업체는 암모니아 배출허용기준을 4.8배 초과한 사실을 숨긴 채 기준 이내 측정값만 대기배출원 관리시스템에 입력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대기오염물질을 허위로 측정한 업체 등 형사처벌 대상업체 5곳은 자체 수사를 거쳐 관할 검찰에 송치하고 허위 측정대행업체 2곳은 측정대행업 등록을 취소하도록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김승희 청장은 “지속적인 단속로 자가측정 허위·조작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4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 스타트업 기업 11곳의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과천상상PFV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아 과천상상자이타워에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입주한 11곳의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최대 2년간 임대료 없이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고령자·환자를 위한 케어스낵, 스마트 학습 시스템,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청정수소생산 및 수소 연료 전지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이 자리에서 한 기업체 대표는 “과천이 초기 창업 기업에게 선제적으로 무상임대 사무실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가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성장지원 정책까지 강화하게 되면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신 시장은 “초기 창업기업들 모두가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식적·물적 지원을 제공해 과천시의 미래동력이며, 모두의 꿈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남시의회가 청년시책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구물 마련에 한창이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과 함께 도약하는 하남’은 1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청년정책 발전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청년하남’ 대표 박선미 의원을 비롯 박진희·임희도 의원과 용역수행기관 행복한상상(주) 관계자, 하남시청 청소년일자리과, 하남시청소년수련관 관장 및 지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을 수행 중인 행복한상상(주) 송경희 책임연구원은 ▲국내·외 청년정책 현황 조사 및 분석 ▲하남시 청년현황 및 정책 분석 ▲하남시 청년정책 기본방향 제시 ▲분야별 청년정책 과제 도출 및 발굴 등의 순으로 보고회를 가졌다. 그는 이날 국·내외 청년정책 사례조사로 경기도와 31개 시·군 등의 청년정책을 ▲일자리‧창업 ▲생활지원 ▲복지 ▲교육‧자기개발 ▲주거 ▲사회참여 ▲공간 ▲문화예술 총 8개 분야로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사례로 일본 관동지역 요코하마시의 ‘어린이‧청년지원 지원협의회’ 설치‧운영, 포괄적 자립지원 네트워크 ‘유스 트라이앵글’ 구축, 장기간 등교거부 및 ‘히키코모리’ 상태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자립학원’ 등의 특징과 성공요인을 정리한 점도 돋보였다. 박선미 의원은 “청년정책은 하남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정책 비전을 기본계획에 담아내 지속가능한 청년행복도시 하남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진희·임희도 의원은 “하남지역 실정에 맞는 분야별 청년 정책을 발굴해 최종보고회 시 반영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청년하남’은 지난 5월 청소년과 청년이 주도하는 현장밀착형 청년정책 아이디어 발굴과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데 이어 6월 일본 청년정책 선진사례 벤치마킹으로 후쿠이현, 교토시, 오사카시를 방문한 바 있다.
국제대와 일본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대 대학원(이하 게이오대학원)과 학생교류 및 공동연구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대는 e스포츠학과(학과장 김성철)와 일본 게이오대학원 미디어디자인학과(학과장 스기우라 카즈노리)와 학과간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카즈노리 학과장과 논의를 거쳐 e스포츠 문화현상에 대한 학술교류와 공동 연구는 물론 교환학생, 대학원 진학 등 학생 역량 개발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스기우라 학과장은 “e스포츠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문화가 무엇인지 생각해 그려보고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기술을 발전시키고 보급하기 위한 방안과 정책을 생각해야 한다”며 “국제대와 교류로 더욱 활발한 연구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철 학과장은 “앞으로 두 학과 간 대학원 진학 및 교수 간의 연구 교류, 각 학과의 특강 강사 파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대 e스포츠학과는 프로게이머, 코치, 데이터분석으로 이어지는 e스포츠 경기인 육성 교육과정을 비롯해 대회 기획, e스포츠 홍보·마케팅, e스포츠 중계 기술과 해설, 언론 보도까지 산업 전반의 직무를 직접 체험하며 학습하는 경험기반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특히,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T1 Esports Acadey(T.E.A), DPlus Esports Academy(DEA) 그리고 농심이스포츠아카데미 등 구단 아카데미와 MOU를 체결해 협력하고 있다.
구리시가 6대 역점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김문수 구리시 경제재정국장은 14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확대, 신규 투자 희망기업 모집, 구리 100대 맛집 등 각 분야에 대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올해 6대 역점사업을 가시화 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이자지원 사업을 추진해 소상인에게 폭넓은 혜택 등을 위해 구리시형, 경기도자금 연계형, 미소금융 연계형으로 나눠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살기좋은 경제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해 소상공인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인 사업체가 구리시에는 사업체 중 9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소상공인을 위해 민선 8기 시는 적극적으로 소상공인 정책을 등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살기좋은 경제도시 등 기반을 다지기 위해 주요 6대 역점사업인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중확대, 신규 투자 희망기업 모집, 구리 100대 맛집 등 각 분야 사업을 진행한다.
안산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에 안산 상록수역이 추가 정차역으로 포함됨에 따라 개통 시기는 몰론 개통에 따른 비용부담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안산상록갑 당협위는 14일 오후 상록구 본오동 보노마루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TX-C 연내 착공 주민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총 4조6천84억원을 투입, 수도권 교통난 해소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양주시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 노선에 추가로 왕십리와 인덕원, 의왕 그리고 상록수 등 4개 정거장이 추가 개통안이 발표됐으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무리되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8년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방침이다. GTX-C 노선 가운데 상록수역이 완공 될 경우 안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원인자 부담 예산 투입 예정 비용이 40년간 연평균 운영비로 매년 44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은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적지않은 게 사실이다. 김석훈 당협위원장은 “오늘 간담회가 상록 지역의 발전, 나아가 안산시의 발전에 보탬이 되길 소망한다”며 “주민들이 주문한 GTX-C 관련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 참석한 한 주민은 “많은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GTX-C 노선에 대한 연내착공 및 상록수역 추가 정차와 관련 어려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오산시체육회장과 오산시의회 갈등이 증폭되면서 시의회 임시회가 무기한 정회된 가운데 이권재 시장이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14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민주당은 시의회를 정상화시켜 시민을 위한 오산시의회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13일 자정을 넘기면서 임시회 회기가 자동 종료됐고, 제3차 추경안과 도시공사 설립안을 비롯한 38건의 각종 민생현안이 발목 잡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제3차 추경안에는 긴급복지사업비, 노인기초생활보장급여, 장애인활동지원급여, 소상공인신용보증지원금, 청년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등 서민, 약자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반도체 소부장 산업단지 조성 등 오산 도시개발의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공사 설립안도 논의조차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오산시체육회와 민주당 시의원들 간 사감(私感) 때문에 시민 행복과 오산 발전을 위한 안건들이 발목 잡히고, 시민들의 삶에 피해가 발생하게 된 데 유감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성길용 의장은 시의회와 체육회 간 갈등을 집행부가 해결하라는 해괴한 요구를 했다”며 “시정과 무관한 사유로 임시회 무기한 정회라는 꼼수로 파행시켰다”고 비난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더 이상 시민들께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라며 “24만 시민에게 사과하고 시의회를 즉시 정상화시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성길용 시의장은 지난 13일 개회한 임시회 본회의 개회 직후 시체육회장의 자진사퇴와 이권재 시장의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본회의를 무기한 정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