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경기남부지역의 3분기 교통사망사고 중 23.5%가 화물차 가해사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한상윤)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경기남부에서 발생한 3분기(7~9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315명이고, 이 중 74명(23.5%)이 화물차로 인한 사망자였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에만 3분기 전체 화물차 사망자 수의 44.6%에 달하는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9월에 발생한 화물차 교통사망사고의 법규 위반 유형을 보면 안전운전의무불이행 26명(78.8%), 신호위반 3명(11.5%) 순이다. 이에 공단은 오는 10월 화물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법규 위반 다발회사 등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회사에 대해 화물협회와 합동으로 교통안전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화물자동차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차유(전방주시 및 차간거리 유지) 등 운행 습관 개선을 위한 교통안전수칙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상윤 경기남부본부 본부장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화물차의 특성상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운전자의 주의력이 쉽게 하락한다”며 “화물차 사고는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 스스로 전방주시 및 차간거리를 유지하며 운전하는 전차유를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쌍방울 대북송금’에 연루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광민 변호사를 사선 변호인으로 단독 선임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이날 수원지법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김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으로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 중인 이 전 부지사의 측근인 신모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이 전 부지사 측은 당초 성균관대 동문회 소속 변호인과 공동 변호인단을 꾸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선 변호인들이 끝내 부담을 느끼면서 공동 변호인단 선임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검찰이 재판에 외부 세력 개입 등을 주장하는 상황이지만 변호사 선임 문제로 한동안 재판이 파행된 상황에서 재판부에 예의를 지키기 위해 들어가게 됐다”면서도 “다만 사선 변호인을 섭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재판에는 국선 변호인과 함께 김 변호사가 출석, 이 전 부지사를 변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전 부지사의 45차 공판에는 이 전 부지사의 증거인멸교사 혐의 관련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를 대신해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한국도자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최문환 전 안성시 부시장이 내정됐다. 최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 1982년 화성군(현 화성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경기도 예산담당관, 대외협력담당관을 거쳤다. 2017년 7월 양평군 부군수를 지낸 직후 안성시 부시장으로 시장 권한대행을 하다 2020년부터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을 지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도정 주요 정책사업 연구와 자문을 수행해 왔다. 최 내정자는 오는 12일 예정된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인사권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의해 최종 임명된다. 한편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5월 서흥식 전 대표이사(현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사퇴한 이후 상임이사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성남 분당경영고 가드 허유정(173.5㎝)이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허유정은 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2023-2024 WKBL 드래프트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신한은행에 낙점됐다. 허유정은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U-17 여자농구 월드컵에도 참가했던 유망주로 가드지만 체격 조건이 좋고, 안정적인 드리블링이 강점이어서 가드 포지션이 다소 취약한 신한은행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4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용인 삼성생명은 포워드 이예나(청주여고·177.5㎝)를 뽑았으며, 5순위의 부산 BNK와 6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거푸 분당경영고의 포워드 박다원(179.2㎝)과 센터 변하정(179.9㎝)을 호명했다. 1라운드 역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 2라운드에서는 부천 하나원큐가 1순위로 포워드 신태희(상주여고·178.1㎝)를 품었으며, 현장에서 BNK에 가드 심수현을 내주고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신한은행은 재미동포 케이티 티머맨(172.9㎝)을 지명한 뒤, 4순위 본 지명권을 통해 선일여고 센터 서진영(186㎝)을 영입했다. 2라운드 4순위의 삼성생명은 서울 숭의여고 가드 김수인(174㎝)을 지명했고, 전체 1순위는 청주 KB가 농구인 2세 포워드 고현지(광주 수피아여고·182.2㎝)를 차지했다. 이번 드래프트서는 28명 중 12명이 프로의 지명을 받았으며, 분당경영고는 가장 많은 3명을 배출했다.
시흥에서 40대 중국인 식당 여주인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께 시흥시 월곶동의 한 식당에서 40대 중국인 여주인이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6시25분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인천지역 연매출 30억원 이상 점포에서 인천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의 캐시백 혜택이 사라질 전망(경기일보 8월30일자 1면)인 가운데, 인천시가 이들 점포의 가맹점 등록을 유지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시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 개정안은 제8조(제한업종)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하여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역사랑상품권의 국비 지원이 없는 만큼, 내년부터 인천지역 식자재마트와 주유소, 병원 등 연매출 30억원 이상의 점포에 대한 가맹점 등록을 제외토록 했다. 하지만 시는 이들 연매출 30억원 이상 점포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데다, 상생가맹점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천e음의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놨다. 캐시백 혜택은 없지만 인천e음으로 결제는 가능한 것이다. 특히 시는 이번 개정안에 ‘재난발생,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이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사업과의 연계 등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조항도 신설했다. 코로나19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상공인 등에겐 인천e음의 추가 캐시백 혜택 등을 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또 ‘혜택+가맹점’을 ‘상생가맹점’으로 명칭을 바꾼다. 상생가맹점은 현재 시가 인천e음의 선순환 구조를 위해 사업자 간의 캐시백 운용을 하기 위한 정책 중 하나다. 시는 이 밖에 인천e음과 관련 기금운용 심의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약어 구분을 명확히 정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 추진시 필요한 사항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일부 개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변필건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48·사법연수원 30기)가 신임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부임한다. 변 신임 차장검사는 서울 출신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를 졸업해 제39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 검사, 법무부 형사법제과장, 수원지검 형사4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7부장, 창원지검 인권보호관 등을 지냈다. 요직을 두루 거치며 수사와 법령 연구 분야 모두에서 성과를 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송강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49·사법연수원 29기)이 신임 인천지검장에 임명됐다. 송 신임 지검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서울 휘문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9회 사법시험을 합격했다.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법무부 법무과 검사, 대구지검·수원지검 2차장 검사, 대구지검 포항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대검 공안과장을 3년 연속 지내면서 대표적인 공안통 검사로 평가받고 있다.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54·사법연수원 30기)이 신임 의정부지검장으로 임명됐다. 김 신임 지검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서울 성신여고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제주지검 차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공판송무부장 등을 지냈다. 30기 중 첫 검사장 승진자였던 김 신임 지검장은 공판·송무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부장(53·사법연수원 29기)이 신임 수원지검장으로 임명됐다. 신 신임 지검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 영생고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공동본부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당시 특수1부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